- 향후 산림보호 및 수출용 소고기 생산을 목적으로 한 집약 축산업(Intensive Farming) 성장 전망

    - 브라질산 소고기 생산 및 수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상승 추세
   

□ 인터뷰 개요

 

  ㅇ 일시: 2019년 10월 16일, 14:00~15:00

  ㅇ 장소: 상파울루무역관 회의실

  ㅇ 참석자: 백승원 과장, Priscila Braga(Kotra), Bruno de Jesus Andrade(Associação Nacional de Pecuária Intensiva)

  ㅇ 목적:  브라질 집약 축산업(Intensive Farming) 동향 파악 및 한국기업 진출 기회 모색

 

                                     인터뷰 대상자 및 협회 소개   

 

 

□ 인터뷰 내용

 

  ㅇ 상파울루무역관은 브라질 축산 시장에 대한 이해 관계를 높이고 향후 한국 기업들의 브라질 진출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브라질 집약 축산업 협회 Assocon(Associação Nacional da Pecuária Intensiva)”의 브루노 지 제수스 안드라지(Bruno de Jesus Andrade)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함.

 

Q: 브라질 집약 축산업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해주세요.

A: 브라질의 축산업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어진다. 사람들이 주로 브라질 축산업을 생각할 때 상상하는 드넓은 초원에서 키우는 방목 축산업(Extensive Farming)과 가축을 특정 장소에서 특별 관리를 통해 키우는 집약 축산업 (Intensive Farming)이 있다. 집약 축산업의 경우, 가축들은 전문가들의 특별 관리를 통해 항생제, 영양제 등이 적절하게 투입되며 질 높은 고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집약 축산업을 통해 생산되는 고기의 대부분은 해외로 수출 되고 있다. 브라질의 집약 축산업은 전체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브라질의 집약 축산 시스템이란 20개월~27개월 동안 소를 방목한 후 집약 축산 시설로 옮겨 약 3개월 동안 집약 사육 기간을 거친후 도축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나 미국, 유럽 선진국 등의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중이다.

 

Q: 브라질 축산업의 향후 방향은? 

A : 브라질 축산업은 2018년 약 5천 5972억 헤알 (약 1천 250억 달러) 규모로 집계된다. 현재 브라질의 집약 축산업은 계속해서 성장 중이다. 브라질의 전통적인 방목 축산업(Extensive Farming)은 브라질의 국토 개간과 확장에 있어 큰 기여를 하였으나 최근 브라질 정부의 아마존 산림 보호를 위해 불법 개간에 대한 검문을 강화하자 많은 축산업자들이 기존의 방목 축산업에서 집약 축산업 (Intensive Farming)으로 전환하고 있다. 또한 최근 중국의 소고기 소비량이 증가하여 브라질산 소고기의 대 중국 수출이 크게 늘면서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집약 축산업에 가담하는 업자 또한 증가하고 있다. 현재 브라질의 집약 축산업은 기술 발전에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다. 점점 집약 축산업으로 생산되는 고기의 품질이 좋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료에 추가되는 첨가물들의 품질에도 큰 변화가 있다.  

 

Q: 여러 국가의 축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체와 접촉을 해본 경험자로써 한국 업체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A:  한국 기업의 강점은 IT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축산업 분야에서도 IT기술의 도입이 필요하다. 다만 문제는 브라질 축산업계가 매우 보수적이라는 것이다. 한국산 소고기와 브라질산 소고기의 육질과 국민이 선호하는 맛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성공 사례만으로는 브라질 축산업계의 보수적인 장벽을 뚫기는 어렵다. 한 가지 주목할 부분이 브라질은 미국, 호주와 같은 전통적인 축산업을 벤치마킹하려는 성향이 강하다는 것인데, 축산업의 효율화를 위한 IT시스템이나 사료첨가제 등이 미국이나 호주와 같은 축산업 강국에 진출하여 성공한 사례가 있다면 브라질 축산업 시장에서도 성공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아직 한국산 축산업 관련 시스템 및 제품의 경우 브라질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것 같다.

 

Q-한국 업체들이 브라질로 진출 하는데 있어 중요시해야 될 부분은 ?

A : 브라질에서 한국의 축산 IT기술, 기타 제품에 대한 홍보라고 생각한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한국 기술 및 제품이 주요 축산업 시장에서 성공한 사례를 가지고 마케팅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브라질 축산업에 대해 갖는 생각과 다르게 브라질에는 대형 농장이 아닌 100마리 이하의 소를 키우는 소규모 농장운영자들이 대부분이라는 점도 한국의 집약 축산업에 적합화 된 기술 및 제품을 판매함에 있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 브라질 축산업 동향
   

 브라질의 집약 축산업(Intensive Farming)

 자료: iepec

 

 브라질의 방목 축산업(Extensive Farming)

자료: UOL

 

 

  ㅇ 브라질 축산업은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중 중국과 중동으로의 소고기 수출이 크게 증가함.

    - 2019년 브라질산 소고기와 닭고기 수출은 각각 약 48억 7872만 달러와 51억 8175만 달러로 2018년도에 비해 각각 9.59%,  6.02% 성장하였음.

    - 또한, 돼지고기의 경우 약 29.01% 수출 성장하였음. 

 

브라질 축산업 수출액 변화(2018 - 2019)

단위: 달러, %

종류	2019	2018	2019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	2018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	2019/2018변동율
소고기	4,878,727,889	4,451,977,232	5.00	4.47	9.59
닭고기	5,181,753,335	4,887,482,198	5.31	4.91	6.02
돼지고기	1,136,954,389	881,311,451	1.17	0.89	29.01

자료: 브라질 경제부 (Ministerio da Economia)

*위의 자료는 2019년 10월 까지의 기준임.

 

  ㅇ 전세계에서 가장 큰 육류 생산 기업 : JBS Friboi

    - 브라질 최대의 육류 생산 기업으로 2018년 기준 순이익이 16억 헤알 (약 4억 달러)에 달하는 기업임.

    - 동 기업은 전세계 22개국에 진출하였으며 현재 약 150개 국가의 30만명의 고객들에게 판매를 하고 있음.

    - 현재는 SWIFT, SADIA, Friboi, Gold Kist Farms, Pierce 등의 수십개의 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 수출 품목은 소고기, 닭고기, 돼지 고기, 포장재, 가죽, 콜라겐 등이 있음. 

  

  ㅇ 브라질은 2500마리 이상을 보유한 대형 농장들이 존재하는 반면  200마리 이하를 보유한 소형 농장들도 상당수 존재함.

 

          브라질의 상업용소 농장 현황 (2017년)

단위: 가구 수

보유 육우 수	농장 수
20마리 이하	1,236,314
20 – 200 마리	1,110,242
200 – 1000 마리	168,770
1000 - 2500마리	27,801
2500마리 이상	12,204
전체	2,555,333

자료: ABEIC

 

  ㅇ 2019년 1-10월 누적 기준 브라질의 소고기 주요 수출국은 중국, 홍콩, 이집트이며 이 3개국이 전체 수출액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브라질산 소고기 국별 수출 동향 (2018~2019) 

단위: 달러, %

국가	2019년	2018년	2019년 점유율	2018년 점유율	전체 변동율
중국	1,636,410,042	1,197,559,793	33.54	26.90	36.65
홍콩	611,154,626	895,635,081	12.53	20.12	-31.76
이집트	426,268,556	421,155,939	8.74	9.46	1.21
칠레	354,635,389	378,756,548	7.27	8.51	-6.37
아랍에미리트	228,765,452	88,260,096	4.69	1.98	159.19
이란	197,147,682	282,435,566	4.04	6.34	-30.20
러시아	181,119,930	438,582	3.71	0.01	41,196.71
이탈리아	129,411,368	143,456,266	2.65	3.22	-9.79
사우디	111,963,916	128,214,659	2.29	2.88	-12.67
이스라엘	105,330,979	62,536,409	2.16	1.40	68.43
기타	896,519,949	853,528,293	18.38	19.17	5.04
전체	4,878,727,889	4,451,977,232	2.63	2.24	9.59

자료: 브라질 경제부 (Ministerio da Economia)(2019년 10월 기준)

 

□ 시사점

 

 ㅇ 2019년 브라질의 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하락하였으나 축산업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

    - 2018년 기준 브라질에서 상업용으로 사육되는 소는 약 2억 1천 350만 마리를 기록하여 브라질은 세계에서 상업용 목적으로 소를 가장 많이 키우는 나라임.  

    - 3년째 지속되는 미국의 브라질산 소고기 수입 중단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산 소고기 수출량은 증가 추세임. 

  ㅇ 브라질 집약 축산업의 경우, 대부분의 생산량이 해외로 수출이 되므로 가축들의 질병과 동물에게 사용되는 성장 촉진제와 같은 제품 적용에 민감함.

    - 브라질의 경우, 이미 수차례 유럽에서 사용 금지된 사료, 사료첨가제 등을 사용 하여 수출 금지 조치를 받은 적이 있으므로 이미 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제품을 대체하는 새로운 제품을 받아들이는데 매우 보수적임.  

    - 전문가의 의견에 다르면 유럽, 미국 등에서 인증 받고 축산업 강국에서 판매된 사례가 있다면 브라질 시장에 진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음.   

자료원: ASSCON – 브라질 집약 축산업 조합, ABEIC - 브라질 지능 및 반 지능 연구 협회, Ministerio da Economia - 브라질 경제부, Ministerio da Agricultura, Pecuaria e Abastecimento - 브라질 농축산부, 무역관 보유 정보 종합

환율: 1달러=4.17헤알(2019.11.14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