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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인니 무역투자 확대전략 세미나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허유진
  • 2019-10-25
  • 출처 : KOTRA

- 한-인도네시아 경제·통상·산업 협력방안에 대한 양국 전문가들 발표 및 토론 -

2022년 교역액 300억 달러 목표 달성 위해 무역협정 체결 및 다양한 협력 -

 



□ 행사 개요


행사 개요

구분

내용

행사명

2019 한-인도네시아 무역투자 확대전략 세미나(Korea – Indonesia International Conference:

A New Chapter of Korea – Indonesia Trade and Investment Relations)

개최 일시

2019년 10월 1일(화) 13:00 ~ 17:30

개최 장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쉐라톤 간다리아 시티 호텔

(Sheraton Grand Jakarta Gandaria City Hotel, Indonesia)

행사 개최 목적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무역 및 투자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한 정보 전파 및 방안 모색

주최, 주관

주 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관, 산업통상자원부,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Lee&Ko Global Commerce Institute), 반둥공과대학(ITB) 경영대학 등

콘퍼런스 주제별 연사

ㅇ 개회사: 주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김창범 대사  

ㅇ 환영사: 쿤또로 망꾸수브로또(Kuntoro Mangkusubroto) 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1) 세션 I

ㅇ 주제: 한-인도네시아 CEPA를 통한 양국 경제 협력 강화 방안(한국편)

  - 연사: 박태호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장(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전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ㅇ 주제: 한-인도네시아 CEPA를 통한 양국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인도네시아편)

  - 연사: 키키 베리코(Kiki Verico) 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 경제·지역사회연구소(LPEM FEB UI) 부국장

ㅇ 주제: 불확실한 세계 교역환경에서의 ASEAN 경제통합

  - 연사: 디나 위스누(Dinna Wisnu) 아세안 정부 간 인권위원회(AICHR) 인도네시아 대표

2) 세션 II

 ㅇ 주제: 한국의 대 인도네시아 투자 동향 및 한국 기업이 직면한 도전 사항

  - 연사: 김준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자카르타 무역관 부관장

3) 패널 토론

 ㅇ 이맘 팜바그요(Imam Pambagyo) 인도네시아 국제무역협력국장

 ㅇ 와흐유니 바하르(Wahyuni Bahar)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mar Dagang Indonesia, Kadin) 다자기관 및 자유무역협정 상임위원회장

 ㅇ 이종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자카르타 무역관장

 ㅇ 이강현 재인도네시아한인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

 자료 : KOTRA 자카르타무역관


2019 한-인도네시아 무역·투자 확대전략 세미나 행사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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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자카르타무역관 직접 촬영

 

주요 발표 내용


1) -인도네시아 CEPA를 통한 양국 경제 협력 강화 방안(한국편)


  ㅇ 연사 : 박태호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장(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전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ㅇ 현재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완성하기 위한 협상 중에 있고, 해당 협정은 2022년의 교역액 300억 달러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함.

 

  ㅇ 양국은 협상 시 역량 강화 기회뿐만 아니라 혁신산업 및 에너지 부문 협력에도 집중했으며, 특히 4차 산업혁명 분야,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 관련 프로젝트 등의 산업 및 에너지 부문에서 경제적 협력 관계를 강화해나가기로 합의했음.

 

  ㅇ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협력의 확대가 가능한 부문으로는 건설/인프라, 자동차, 디지털 경제 등이 있으며, 해당 부문들은 인도네시아 유망 분야에 속하는데, 이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두 번째 행정부가 여전히 인프라 역량 강화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임.

 

   ㅇ 이러한 사실에 기반하여, 한국은 인도네시아를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의 무역 및 투자는 아직까지 베트남에 집중되고 있음.

 

  ㅇ 이에 따라 한국의 입장에서는 향후 인도네시아와의 협력 관계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며,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협력이 선행돼야 할 것임.

 

1. 양국 간 협력 지원을 위해서는 정상 회의 및 정부 간담회 형태의 인프라 개발 필요

2. 정상 회담, 정부 간담회 및 양국 사업 부문 간 대화 형태의 산업 발전 필요

3. 양국 간 애로사항 공유 및 적절한 정책 조치에 관한 재정 협력 필요

 

  ㅇ 한-인도네시아 CEPA 체결 촉구는 양국의 무역투자 조건과 분리되어 논해질 수 없으며 인도네시아는 작년 총교역액 200억 달러를 기록한 한국의 12위 무역 상대국임.

 

  ㅇ 한편,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7위 수출국이자 6위 수입국임. 한국은 인도네시아에 제조품을 많이 수출하며, 인도네시아는 한국에 원자재를 많이 수출함.  

 

  ㅇ 인도네시아는 2018년 기준 ASEAN 국가 중 베트남에 이어 한국의 두 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임.

 

  ㅇ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 속도 둔화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침체, 원자재 및 유가 하락, 인도네시아의 대 중국 및 대 중동 디젤 수출 다각화 등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무역 거래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내부 및 외부 요인이 존재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교역량은 지속적으로 변동하고 있음.

 

  ㅇ 투자 측면에서, 한국은 싱가포르, 일본, 중국에 이어 인도네시아의 네 번째로 큰 외국인 투자국으로, 중국이 인도네시아의 가장 큰 교역국인데 이는 수출 및 수입 부문에 모두 해당함.

 

  ㅇ 2018년 말, 대 한국 외국인직접투자(FDI)는 157억 달러 규모 수준인데 대 한국 인도네시아 누적 투자액은 2018년 말 기준으로 21억 달러를 기록

    - 인도네시아에 투자를 진행한 한국 기업은 포스코, CJ, SK를 포함하여 최소 2,000개사임.

 

  ㅇ 2016년 이래로 한국의 투자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보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투자를 고려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의 대 인도네시아 주요 투자 산업은 금속 기계, 전기, 가스, 수도 및 고무, 플라스틱이라고 덧붙였음.

 

인도네시아와 무역 상대국 간 주요 수출입 품목

무역 상대국

인도네시아

수출

수입

한국

석탄, 천연가스, 역청탄, 구리 광석, 석유 오일

석유제품, 선박, 메모리, 합성수지, 편직물

미국

냉동 새우, 천연고무, 석유, 공압 타이어

대두, 면화, 프로판, 부탄

중국

갈탄, 천연가스, 팜유, 석탄

전화기, 노트북, 마늘, 수신 및 전송 기기

일본

천연 가스-역청탄, 구리 광석, 금속 피복

자동차, 덤프트럭, 피스톤 엔진 장착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용 변속기

 자료 : 2019 한-인도네시아 무역투자확대포럼 세미나 연사 발표


  ㅇ 인도네시아와 무역 상대국의 수출입 제품 동향을 살펴보면 인도네시아의 주 수출 품목은 원자재임을 알 수 있으며, 이는 한국뿐 아니라 대 미국, 중국, 일본 수출에도 해당되는 사항임.

    - 인도네시아의 이러한 교역 동향은 비교적 오랜 기간동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

 

  ㅇ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미중 무역전쟁 격화 및 다양한 무역제한조치 시행 등의 국제 정세는 글로벌 가치 사슬에 영향을 주었으나, 한-인도네시아 CEPA 협정은 양국의 무역 및 투자를 증진하고 양국 경제의 상호 보완적 관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됨.

 

2-인도네시아 CEPA를 통한 양국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인도네시아편)


  ㅇ 연사 : 키키 베리코(Kiki Verico) 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 경제·지역사회연구소(LPEM FEB UI) 부국장


  ㅇ 브레턴우즈 체제(통화 가치 안정을 위한 국제통화체제)가 끝난 이래로, 국제 시장은 변동하는 환율의 영향을 받게 되었으며, 최근 몇 년간 유가가 하락하면서 세계 각국의 교역 환경은 압박을 받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세계 경제 상황은 상당한 수준으로 불안한데, 이는 많은 국가들의 국제 무역에 대한 개방성이 낮기 때문임.  

 

  ㅇ 현재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은 자국 보호를 위한 내적 행동 또는 무역 전쟁을 고려하고 있는데, 이는 아랍의 봄, 브렉시트, 미중 무역전쟁 및 한일 무역전쟁 등 세계 시장에서 나타나는 많은 현상들을 통해 파악할 수 있음.

    -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 상황은 인도네시아에 영향을 주며, 세계화(세계 수출)는 인도네시아의 수출과 연관성을 갖고, 이는 인도네시아 경제에 영향을 끼침.

 

  ㅇ 세계 수출이 1% 감소할 때마다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은 1.5%씩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는 세계 수출 그래프가 인도네시아 경제와 관련성을 갖기 때문으로 분석함.

  

  ㅇ 정부는 인도네시아의 기업환경지수(Ease of Doing Business, EoDB)의 세계 순위를 올리고자 노력했고, 2013년부터 꾸준히 그 순위가 상승해왔으나 2018년에 인도네시아는 EoDB 순위에서 73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6년보다는 나아졌으나 2017년에 비해서는 1위 하락한 순위임.

 

  ㅇ 인도네시아가 투자부문 EoDB를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투자자의 의지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애물이 존재함.

    - 이는 수입규제, 수출입 절차, 자국산 부품 비중 요건, 선적전검사, 항구 제한 등과 같은 비관세장벽, 노동 관련 규정, 숙련된 노동자 부족, 자유무역협정(FTA)의 최소 활용 등임.  

  

인도네시아 기업환경지수(EoDB) 순위

(단위: 위)

자료: 키키 베리코(Kiki Verico) 부국장 보유자료(2019)

 

  ㅇ 인도네시아 제조업의 성장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사항이며, 제조업 세부 산업의 발전은 수출 증대뿐만 아니라 실업률의 감소에도 기여함.

    - 인도네시아는 제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충분한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

 

  ㅇ 인도네시아가 무역 개방이 필요한 또 다른 이유는 환율의 변동인데, 미 달러 대비 루피아 환율의 변동은 매우 불안한 수준으로, 이는 자본 유입과 같은 외부 요인에 달려 있음.

 

  ㅇ 자본 유입이 감소하면, 미 달러 대비 루피아 환율은 평가절하되며, 이러한 현상은 2018년 3월부터 12월까지 발생했고 반면 자본 유입이 증가하면, 루피아 통화는 강세를 띠게 됨.

 

  ㅇ 인도네시아가 무역 개방을 위한 양자 파트너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한국은 인도네시아에서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며,

-인도네시아 CEPA 협정이 세계화의 불확실성 한가운데서 양국이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해결책임.

 

3) 불확실한 세계 교역환경에서의 ASEAN 경제 통합


  ㅇ 연사: 디나 위스누(Dinna Wisnu) 아세안 정부 간 인권위원회(AICHR) 인도네시아 대표


  ㅇ 아세안(ASEAN) 경제 통합에는 다음과 같은 여러 철학이 존재함.

 

(1) 통합을 통한 세력 확장은 외부 압력 및 침입으로부터 지역을 보호한다.

(2) 아세안 국가간 거래는 전 세계에서 아세안의 영향력을 증대시킬 것이다.

(3) 아세안 경제통합 체제는 자금 출처 및 인프라· 전문 분야 프로젝트 부문의 개발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된다.

(4) 아세안 경제통합 체제는 아세안의 주도권을 강화함으로써 아세안 정신을 구체화할 것이다.

 

  ㅇ 한편, 안타깝게도 이러한 철학들은 현실과는 괴리가 있는데, 이는 회원국 간 통합은 성취되기 쉽지 않은 목표기 때문임에 따라 각 회원국은 아세안 내부 환경에 중점을 두는 대신 외부로부터의 무역 및 투자 증진을 모색하고 있음.

 

  ㅇ 무역 및 투자에 대한 아세안 내 점유율은 정체되거나 소폭 감소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아세안 경제 공동체의 구현은 초기 계획대로인 2025년에 완료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며, 무엇보다도 현재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제외한 동남아시아 국가의 비관세 장벽이 높아지고 있음.

 

  ㅇ 아세안 회원국을 포함한 세계의 많은 국가들은 미국 및 유럽에 보다 주목하고 있으며, 아세안 회원국들은 내부 경쟁을 지속하고 있음.

 

  ㅇ 아세안 체제 하에서는 다음과 같은 7가지의 문제가 발생함.


(1) 아세안 회원국 간 뿐만 아니라 각 회원국 내부에서도 나타나는 불평등으로, 대부분의 회원국들은 여러 가지 문제에 각기 다른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있음.

(2) 기후 변화 및 비관세장벽 지속

(3) 선진국의 인구 고령화, 저성장으로 인한 세계 경제의 둔화로 인해 아세안으로의 외국인 근로자 유입을 촉발함.

(4) 미중 무역전쟁 및 브렉시트와 같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5) 청년 실업률 문제 지속

(6) 국제 범죄

(7) 아세안 회원국 공황의 결과로 나타나는 약화된 경쟁력

 

  ㅇ 경제 통합이라는 개념은 보다 광범위한 것이며, 이는 자원을 관리하고 공유하는 공동체를 말하지만, 실제로 모든 국가를 통합하는 것은 어려운 일임.

 

  ㅇ 아세안 회원국 중, 현재 투자 측면에서 가장 큰 이득을 취하고 있는 국가는 싱가포르와 베트남이며, 이는 투자 여건 뿐만 아니라 투자 시기 역시 적절했기 때문임.

 

  ㅇ 싱가포르와 베트남은 세계의 많은 국가로부터 투지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으며, 특히 싱가포르는 천연 자원의 부족 등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나 아세안 시장 진입에는 실패했다고 판단됨.

 

  ㅇ 반면에 베트남의 규제 완화는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했으며, 태국 등의 다른 아세안 국가들도 외국인 투자자로부터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는데, 특히 대부분의 유럽 투자자들은 대 태국 투자에 열성적인 경향을 보임.

 

  ㅇ 인도네시아에 한국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인도네시아와 한국 간의 협력 관계 구축은 아세안 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임.

 

  ㅇ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같은 국가들은 개발도상국 중 주요 수출국에 속하기 때문에 한국은 아세안 회원국들과 업스트림(upstream) 산업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임.

 

4) 한국의 대인도네시아 투자동향 및 한국 기업이 직면한 도전 사항


  ㅇ 연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자카르타무역관 김준한 부관장

 

   ㅇ 한국은 중국에서의 시장 확장이 괄목할 만한 이익을 가져다주지 못하자 아세안 시장에 집중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중국 내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많은 한국 기업들은 투자 비용이 비교적 낮은 아세안 국가에 주목했음.

 

  ㅇ 아세안 시장에서 한국의 시장 확장은 다소 세분화되어 있는데 이는 아세안 회원국에 대한 한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동향을 살펴봄으로써 파악할 수 있음.

 

  ㅇ 아세안 회원국들 중에서는 베트남이 한국의 투자자의 관심을 끌어 가장 큰 이익을 취한 국가가 되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가 뒤를 이었음.  

 

  ㅇ 어느 특정 국가로 편중되는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한국은 인도네시아에서의 사업 개발에 주목해오고 있음.

    -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가장 큰 무역 협력국이라는 점, 한국 거주 외국인 수, 인도네시아 방문 한국인 관광객 수, 한국 방문 인도네시아 관광객 수,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2위 해외 건설 프로젝트 진출 국가인 점 등 한국에 투자 매력도가 높은 국가임.  

 

  ㅇ 2016년에서 2019년 사이에 한국은 매해 인도네시아 시장의 상위 10개 투자국에 속했음.

    - 2016년 한국은 9위를 기록했으며 2017년에는 5위, 2018년에는 6위를 각각 차지했음.

    - 올해 한국은 싱가포르, 일본,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미국에 이어 8위를 차지했고, 주요 투자 산업은 전기, 가스, 수도 부문이 전체 투자 금액의 31%로 가장 큰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며, 금속, 기계 및 전기 산업 부문이 16%로 그 뒤를 이었음.

 

  ㅇ 투자 관련, 베트남에 투자한 많은 한국 기업은 노동 집약적인 섬유부문에서 기술 및 자본 집약적인 전자제품 부문으로 투자 방향을 전환한 반면, 한국의 대인도네시아 투자 패턴은 스마트폰, 자동차, 소매 및 금융업 등의 대규모 국내 시장에 대한 투자로 그 방향이 전환됐음.

 

  ㅇ 많은 한국 기업이 인도네시아보다 베트남을 보다 선호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사업 운영이 용이하며, 투자환경 또한 우월하고 베트남 정부 역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

 

□ 패널토론


  ㅇ 세션 II가 마무리되고 패널토론이 시작됐으며, 패널별로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무역투자 동향 및 무역투자 협력방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함. 


이맘 팜바그요

(Imam Pambagyo)

인도네시아 국제무역협력국장

 우리는 올해 몇 가지의 무역협정을 완성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는 한 – 인도네시아 CEPA 협정 및 34억 명의 인구를 포괄하는 RCEP(아세안+6 FTA)가 포함된다. 인도네시아 무역부는 무역수지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수출입 금액만이 전부는 아니다.   

장기적으로 인도네시아는 미중 무역전쟁, 브렉시트, 인도-파키스탄 카슈미르 분쟁 등 다소 긍정적이지 못한 세계 정세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고자 한다. 세계 정세의 변화 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양자 및 다자간 협력관계 구축이 중요한 과제이다.   

이전에 인도네시아는 방향성 수립에 대한 모호성을 경험했으나, 조코 위도도 행정부 출범 이후 많은 변화가 발생했다. 한편, 아직까지도 많은 당면 과제가 남아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인도네시아는 보다 많은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투자 인센티브 관련 개정법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종윤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장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총 인구 수의 40%를 보유한 국가로 거대한 시장이다. 인도네시아의 발전 속도는 상당히 빠른 편이다. 처음 자카르타에 온 것이 1996년쯤인데, 당시 자카르타는 지금과 같이 발전된 모습이 아니었다. 올해 다시 왔을 때 자카르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되어 있었다.   

인도네시아의 기술 적용 속도 역시 매우 빠른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예가 Gojek(인도네시아 차량공유 및 출장서비스 앱)인데, 직접 사용해 보니 굉장히 유용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기업 모두에 보다 큰 잠재력이 존재할 것으로 생각한다. 인도네시아는 큰 가치를 지닌 국가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많은 인도네시아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와흐유니 바하르

(Wahyuni Bahar)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다자기관 및 자유무역협정 상임위원회장

지난 몇 년간 인도네시아는 빠른 속도로 발전해왔다. 인프라는 개선됐으며 이는 기업에 긍정적인 신호이다. 물류 비용이 개선된다면 기업가는 사업을 보다 원활히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PPP(민관협력프로젝트), 정보관리 등 개선돼야 할 부분도 존재한다. 그리고 정부는 수익 중점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것들을 포함해 보다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는 정부로 하여금 한국과의 관계를 구축하고 CEPA 타결을 지원하도록 촉구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기업이 한-인도네시아 CEPA와 관련하여 무역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전략은 다음과 같다.   

(1) 기업가는 혁신적인 제품 생산을 위해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지향할 것

(2) 시장 혁신

(3) 한국으로의 시장 확장

  * 인도네시아의 대 한국 투자(유출)는 약 21억 달러이며 향후 증가 가능성 존재

(4) 중소기업 부문에서 한국과의 협력 구축

이강현

재인도네시아한인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

대부분의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으로의 사업 확장을 원한다. 규제 및 인센티브 관련, 베트남 시장은 인도네시아에 비해 유망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베트남은 10년 또는 20년 후 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베트남에 비해 성장 가능성이 더 높은 시장이다.   

그러나 두 국가 간 특성이 상이하다는 점이 한국 투자자들로 하여금 인도네시아 투자를 어렵도록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인도네시아 인들은 풍부한 천연자원으로 만족하고 있으나, 한국인들은 여전히 많은 것을 원하는 입장에 있다.  

따라서 인도네시아로 사업을 확장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은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인도네시아 인들은 어떤 일에서도 성급하지 않고 차분히 진행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 정책 관련, 최근 정부는 다양한 세금 인센티브 정책을 발표했는데, 이는 투자자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투자함으로써 이득을 볼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나 모순된 정부 규제 등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투자 의지를 억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이는 인도네시아의 발전에 대한 장애 요인이다.  따라서 한국의 수출업자는 인도네시아 시장을 단기적 관점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 시사점


  ㅇ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1973년에 수립된 이후로 46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무역, 투자, 인적자원, 기술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해오고 있음. 


  ㅇ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11월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신남방정책을 공식 천명함으로써 ‘3P(사람(People)·평화(Peace) ·상생번영(Prosperity) 공동체 등)'를 기본 골자로 하여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수준을 높여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4강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을 선언할 정도로 인도네시아는 신남방정책 중심국가로서의 상징성이 큰 국가임.


  ㅇ 포럼에 참석했던 연사들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협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상생협력을 통해 양국의 경제 성장과 산업 발달을 이룩해나가야 할 것을 강조했음.   


  ㅇ 연사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적극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깊숙이 자리잡은 일본과 중국 등의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됨.


  ㅇ 인도네시아로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은 발생 가능성이 있는 위험을 감수해가면서 한국의 일방적인 계획에만 따르기보다는 양국 이해당사자들 간의 친밀도를 높이고 상시 합의와 조율을 통해 사업을 영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함.


  ㅇ 2019년10월 16일 한-인도네시아 CEPA의 실질타결 선언이 있음에 따라 가까운 미래에 최종 타결 및 체결, 발효까지의 예상되며 이로써 양국 간의 교역 및 투자가 향후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함. 

 


작성 보조: KOTRA 자카르타무역관 백지원


자료원 : 2019 한-인도네시아 무역·투자 확대 전략 세미나 참가자 발표 및 연사 인터뷰,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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