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일본 지역 최대 미용 전문전시회에서 한국화장품 ‘K-Beauty’ 알려-

- 일본 바이어의 특성을 파악하고 제품 체험이 가능한 부스에서 성약 가능성 높아-

□ 전시회 개요

  ㅇ 오사카 미용전시회(Beautyworld Japan West 2019) 란?

    - 동 전시회는 동일본 지역을 무대로 한 도쿄 미용전시회에 이은 서일본 지역 최대의 미용 전문 전시회임.

    - 화장품, 미용기기, 서플리먼트, 헤어, 네일 등 뷰티 전 품목을 총망라한 업계 최적의 마케팅 플랫폼으로 일본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의 제조사, 도소매업자, 상사들이 전시장을 방문하여 수출상담을 진행함.

    - 또한 동 전시회의 큰 특징으로 BtoB 상담은 물론, 후생성 기인증 제품에 한해 현장 판매가 가능하여 전시회 마지막 날은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코자 하는 일반 참관객이 눈에 띔.

  ㅇ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와 공동주관으로 국내 유망 뷰티기업 16개사 한국관에 참가, 3일간 K-Beauty를 제안

    - 2016년까지 동 전시회에 한국관을 운영하였으나 이후 중동, 중남미, 아세안 등 미개척 신흥시장에 주력하기 위해 한국관 운영을 잠시 중단, 하지만 최근 한일 관계 경색에도 불구하고 일본 내 K-Beauty에 대한 인기와 2020년 도쿄올림픽, 2025년 오사카 엑스포 등 대형 행사가 연이어 예정, 일본 내 경기호전이 예상됨에 따라 3년만에 한국관 운영 재개함.

    - 근적외선 피부미용기기, 강황성분 화장품, 기능성 샤워헤드, 화장품 용기, 네일 등 국내 우수 기업에 참관객의 관심이 집중됨.

한국관 전경

자료: KOTRA오사카무역관 촬영

□ 한국관 참가기업 소개

  ㅇ 한국관 참가기업 I사

    - (기업소개) 아직 일본으로 본격적으로 수출은 하고 있지 않지만 KOTRA가 주관하는 다양한 사업에 참가 중에 있음.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사 신제품에 대한 일본 현지 반응을 확인코자 참가하게 됨.

    - (출품제품) 근적외선LED와 RED LED를 사용하여 피하지방층으로 유효성분을 침투시키는 피부미용 기기로, 온열기능과 진동기능이 있어 화장품과 함께 사용하면 더욱 효과가 좋음. 가벼운 본체와 충전식 배터리로 어디에서든 손쉽게 사용이 가능함.

    - (참가소감) 자사 제품의 기능과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는 고객이 많았으며, 본 전시회 이후 무역사절단을 통해 오사카를 재방문 예정인데 그 때 다시 미팅을 약속한 업체가 여러 곳 있어 대체로 만족스러움.

참가기업 I사 상담모습

자료: KOTRA오사카무역관 촬영

  ㅇ 한국관 참가기업 D사

    - (기업소개) 현재 중국과 미국, 영국 등 세계 각국으로 자사 화장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대일수출 판로확대와 자사 제품 홍보를 위해 본 전시회에 참가함.

    - (출품제품) 자연에서 유래한 피부친화적인 성분으로 만들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광채 수분 에센스를 50%이상 함유하여 뛰어난 보습 효과와 주름 개선, 미백 효과가 있는 파운데이션임.

    - (참가소감) BtoC 현장 판매가 잘 이뤄져 전시를 위해 가져온 상품이 모두 소진되었으며, 자사 제품에 큰 관심을 가진 잠재 고객과의 BtoB 상담 건도 있어 추후 교환한 명함으로 교신을 이어갈 예정임. 전시회 참가에 만족스러움.

참가기업 D사 상담모습

자료: KOTRA오사카무역관 촬영

  ㅇ 한국관 참가기업 C사

    - (기업소개) 2002년부터 마스크팩을 전문으로 제조하고 있으며 오사카에 영업거점을 두고 적극적으로 일본시장을 공략 중에 있음

    - (출품제품) 에스테살롱 등에서 사용하는 모델링팩을 누구나 손쉽게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으로, 얼굴에 바른 후에 굳기까지의 시간이 빠르고 마치 살롱에서 케어를 받은 듯한 느낌을 주는 자사 대표 상품임.

    - (참가소감)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잠재 고객을 많이 만난 것 같아 좋았으며, 실제 부스에서 팩을 사용해 본 고객은 제품에 만족해 하며 가격 문의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음. 몇 몇 주요 고객과는 전시회 종료 후 꾸준히 연락을 취하여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임.

참가기업 C사 상담모습

자료: KOTRA오사카무역관 촬영

참가기업 상담모습

자료: KOTRA오사카무역관 촬영

□ 한국관 방문 일본 바이어 인터뷰

  ㅇ 화장품 및 생활용품을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D사 대표

    - (방문목적) 현재 오가닉 성분의 스킨케어, 보디케어, 화장품류 등을 인터넷으로 판매 중에 있으며 신규 상품으로서 귀엽고 참신한 미용용품과 생활용품을 찾고자 전시회장을 방문함.

    - (거래시 고려사항) 소비자 입장에서 귀엽고 참신하여 사고 싶은 마음이 들어야만 팔 수 있음. 일단 내가(대표 본인) 제품을 보고 구매욕이 생기는 지가 중요하며, 그러한 제품이라면 국적은 크게 상관없음. 상품 자체의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어떠한 패키징으로 판매되는가도 중요함. 한국 제품은 전반적으로 디자인이 좋은 것 같음.

  ㅇ 드럭스토어와 생활용품점에 상품을 납품하는 M사 상품개발부 담당자

    - (방문목적) 자사는 비누를 주력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각종 화장품도 OEM 생산 하고 있음. 이전 한국의 알로에 성분 화장품이나, 달팽이크림 등에 이어 현재 한국에서는 어떤 성분의 화장품이 유행하는지에 대한 확인과 미용 트랜드를 파악하고자 방문함.

    - (거래시 고려사항) 기본적으로 현재 한국에서 유행하는 제품이면서 아직 일본에 들어오지 않은 제품을 찾고 있으며, 유행에 민감한 제품일수록 소량 발주에도 대응이 가능한 기업을 찾고 있음. 해외기업은 소량 대응이 어려운 기업이 많아 좋은 제품임에도 거래로 이어지기 어려운 경우가 많음.

□ 시사점

  ㅇ 일본 바이어의 거래 특성을 파악하고 장기적인 계획으로 접근하자

    - 첫거래에 대한 신중함과 위험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일본 바이어의 거래 특성을 고려, 최소주문량을 되도록 낮게 설정하고 영어 교신을 꺼려하는 바이어가 많은 바, 일본어로 교신이 가능한 상태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음.

    - 또한, 일본 시장 진출은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아 최소 3년을 바라보고 계획해야 하며, 일본 내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미진출 제품은 꾸준히 현지 전시회 등에 참가하여 자사 브랜드를 홍보해야 할 필요가 있음.

  ㅇ 체험 형식의 제품 홍보가 바이어 기억에 오래 남아

    - 참관객은 전시장내 수 백 개의 부스를 둘러보며 수많은 출품사 명함을 받게 됨.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대한 바이어의 기억에 오래 남기 위해서는 체험 형식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향후 성약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음.

    - 또한, 체험형 부스는 부스 내에서 체험이 이뤄지는 모습을 보고 다른 참관객의 시선과 관심을 끌 수 있어 지속적인 집객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ㅇ 한국화장품 ‘K-Beauty’, 일본 내 하나의 뷰티 장르로 자리매김

    - 한국관 방문 바이어의 대부분은 한국화장품에 대해 그 품질을 높이 평가를 하고 있으며, 가격과 물량 조건만 잘 맞는다면 매우 좋은 사업 아이템으로 평가하고 있음.

    - 한편, SNS를 통해 10대~20대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K-Beauty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해당 연령층을 공략한 상품 디자인과 가격 설정으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함.

자료: Beautyworld Japan West 2019 사이트, 인터뷰 자료, KOTRA오사카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