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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로 달린다! 일본 하이웨이 테크노페어 2019 참관기
2019-10-23 김종민 일본 도쿄무역관

- 일본 고속도로 산업 및 기술 관련 대규모 전시회, 올해도 성황리에 개최-
- 현지 기업 중심의 폐쇄적인 시장이지만 미래에도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어 -




□ 전시회 개요 및 주요내용


하이웨이 테크노 페어 2019 전경

 

자료: KOTRA 도쿄무역관 직접 촬영


 ㅇ 전시회 개요


행사명

하이웨이 테크노 페어 2019

행사 기간

2019108() ~ 109()

주최

공익사단법인 고속도로조사회

(공동주최: 동일본고속도로, 중일본고속도로, 서일본고속도로 각 주식회사)

행사 장소

도쿄 빅사이트 아오미 전시동 A·B홀

참가업체 수

289개사

참관객 수

미발표(2019.10.15 기준 23,000여 명으로 추산)

출전 분야

통신, 기계, 로봇, 도로포장 기술 등

홈페이지

http://htf.express-highway.or.jp/htf2019/info/


  ㅇ 주요 출전 품목
    - 시설관계(조명, 통신, 전기, 기계, 환경기술 등)
    - 교량, 터널, 포장, i-Construction
    - 조사, 점검, 진단, 모니터링 시스템, ICT, 로봇기술
    - 안전시설, 표식, 규제기재 등


전시회에서 눈길을 끈 아스팔트 포장재료, 파이프컬버트 점검로봇, 방초 매트, 고시인성 안전복

   

자료: KOTRA 도쿄무역관 직접 촬영


  ㅇ 고속도로 산업과 기술에 관한 대규모 종합전시회
    - 공익사단법인이 주최하는 행사로 고속도로 건설 관리 기술의 보급과 활용 촉진을 목표로 함.
    - 공익활동의 일환으로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올해 16회째를 맞이하였음. 이번 행사는 도쿄올림픽 준비로 인해 원래의 도쿄 빅사이트 본관이 아닌 아오미 전시동 A·B홀에서 이틀간 개최됨.
    - 고속도로 관련 산업 기술, 시스템에 대해 전시하며 각 부스에서도 자체적으로 다양한 시연과 세미나를 열기에 정보를 수집하기에 용이함.


'하이웨이 테크노 페어' 역대 출전업체 및 참관객 수(2004~2019년. 2019년 참관객 수는 미발표)

자료: 하이웨이 테크노 페어 2019 홈페이지


    - 2010년부터 참가자 수는 1만 명을 돌파하여 지난해는 사상 최대인원인 23,500명이 참가함. 2013년을 제외하면 참관객 수는 5,028명(2004년), 10,171명(2010년), 20,650명(2017년)으로 7년마다 약 2배씩 증가해 왔으며, 이러한 추이를 통해 업계 안팎의 풍부한 관심과 시장가능성을 엿볼 수 있음.


  ㅇ 전시회 구성
    - 전시회는 크게 출전자 코너, 공동주최자 코너, 프레젠테이션 코너 3분야로 이루어짐.
    - 공동주최자 코너를 비롯한 대부분의 출전 부스는 A홀에 집중됨. 첫날에만 개방된 B홀 전시장에서는 강연회 실시와 함께 3곳의 프레젠테이션 에어리어를 설치하였음. 또한 이곳에서 비교적 소수의 참가업체에 의해 여러 대형차량 중심의 전시가 이루어짐.


  ㅇ 고속도로주식회사의 별도 부스 참가
    - NEXCO그룹(동·중·서 각 일본고속도로주식회사), 수도·한신·혼슈시코쿠연락 각 고속도로주식회사에서 독자적으로 부스를 꾸려 참가하였음. 특히  '점검·진단의 고도화 ',  '리뉴얼: 최신 보수·보강기술 '을 주제로 NEXCO그룹들 간의 별도 공동부스가 마련되기도 하였음.


□ 이번 행사 특징


수도고속도로 주식회사의 'Infra Doctor' 콘크리트 AI유지관리 시스템
   
자료: YouTube


  ㅇ IoT, VR, AI 등의 첨단기술과 고속도로 산업의 접목
    - ICT, IoT 기술 기반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한 도로 포장, VR을 이용한 건설현장 안전교육과 시공과정 구현, AI 탑재 차량을 통한 콘크리트 균열 자동추출 시스템 등 고속도로 산업 전반에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도입이 활발함.
    - 철근 조립 자동화 시스템, 자동화 E표식 로테이터(회전식 도로표지판을 원격 조작해 회전시키는 장치)처럼 일선에서 사람이 하던 일을 기계로 대체하여 보다 안전과 효율을 추구하려는 경향도 보임.


  ㅇ 도로 건설 및 시공에 활용 가능한 혁신적 기술이 화두
    - 주최 측에서 올해 지정한 주목 출전기술 모집 키워드는 '인프라 건설·관리의 품질 및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할 혁신적 기술'이었음.
    - 전문가에 의한 강연회 '인공지능기술 활용을 통한 인프라 건설·유지관리의 버전업'에서는 i-Construction(ICT 도입에 의한 건설산업 시스템의 생산성 향상) 및 유지관리와 같은 토목공학 분야에서의 AI 활용사례를 소개하고 그 미래를 진단해 봄.


  ㅇ 내수기업 위주의 일본 고속도로 관련 산업
    - 하이웨이 테크노 페어 2019에 참가한 해외기업은 우리 기업 한 곳뿐이었음. 고속도로라는 인프라 시설의 특징상 해외기업의 참여가 쉽지 않은만큼, 전시회에도 해외기업 참가가 저조함.  


□ 기업 인터뷰


  ㅇ I사(한국기업)


I사의 신축이음장치 LFJ, ERJ(사진 오른쪽부터)


자료: KOTRA 도쿄무역관 직접 촬영


    - (기업 소개) 1999년에 설립된 시설물 유지관리 및 안전진단 분야의 전문건설업체임. 각종 구조물의 보수 및 보강공사와 안전 점검을 수행하고 있음.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일하게 참가한 한국기업으로, 일본시장에 관해 조사함으로써 시장성을 확인하기 위해 처음 출전하게 되었음.

    - (제품 설명) 원터치 커플러와 함께 '롱런 익스펜션 조인트 시스템(신축이음장치)' 가운데 LFJ, ERJ 두 종류를 선보이고 있음. 특히 내진용 신축이음장치(ERJ)는 기존의 좌우만이 아닌 상하로도 신축 가능한 방식으로 설계되어 지진으로 말미암은 제품의 파손을 방지함. 또한 일본에서는 이물질 방지를 위한 방수재로서 이음장치 안에 고무를 넣는데, 이 제품들은 방수재 이음부 없이 일체 시공하여 장치를 들어내지 않은 채 고무만 교체 가능함. 완전한 방수를 통해 장치의 2차 손상을 방지하여 유지보수비 역시 절감됨.
    - (향후 계획) 회사 제품특성상 개인이 아닌 건설업체의 방문이 있어야 하며, 본 행사에서는 현지 바이어와의 접촉을 계속 진행하고 있음. 아직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한 단계는 아니고, 일본의 고속도로 관련 시장 특성이 배타적인 편이라 해외시장진출의 성공가능성 역시 불투명함. 하지만 현지 업체와의 비즈니스 관계 구축을 위해 긴 시간을 두고 개척방안을 모색하고자 함.


  ㅇ H사(일본 인프라시스템 관련 대기업)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AI분석 가능한 H사의 관리 서비스

자료: KOTRA 도쿄무역관 직접 촬영


    - (기업 소개) 전국적인 서비스 인프라를 기반으로 업무 시스템의 구축에서 운영 및 보수까지 담당하는 IT서비스 기업임. 오늘 전시회에는 교통류 시뮬레이션 시스템 등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비즈니스 기회를 갖기 위해 출전하였음.
    - (제품 설명) 오늘의 전시 중 가장 획기적인 것은 드론 운용 통합관리 서비스로서, 드론 활용에 관한 컨설팅부터 공중촬영에서 데이터 가공 및 분석까지 취급하고 있음. 이 과정은 드론 운용 통합관리센터에서 3차원 관리대장을 작성해 원스톱으로 제공됨. 먼저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기반으로 고객이 주문하는 용도에 맞추어 3차원 모델을 제공함. 이를 기반으로 AI영상분석도 가능하며, 노후화된 부분을 마킹해 점검 보고서를 작성하고 데이터를 관리하는 등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임. 현재 당사에서 일본 최초로 도입한 시스템으로 특허 신청을 진행하고 있음.


  ㅇ T사(일본기업)


T사의 성토재료 품질관리용 기기·덤프

자료: KOTRA 도쿄무역관 직접 촬영


    - (기업 소개) T건설업 계열사로서 토목, 건축공사의 도급 및 설계와 환경정비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음. 본 전시회에서는 당사에서 개발한 5가지 기술에 대해서 알리기 위해 출전하였음.
    - (제품 설명) 3차원 영상을 활용한 성토재료 품질관리시스템이 오늘의 전시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라 할 수 있음. 덤프 안에 담긴 토사의 성분이나 크기 등을 카메라 분석해 즉석에서 그 종류를 식별할 수 있는 시스템임. 한 덤프 당 90초 만에 성토재료 적합 여부의 판별이 가능함. 토사를 덤프 안에 담은 채 단번에 분석이 가능한 기술로서는 일본에서 처음임. 육안으로 판단해야 했던 종래의 토질변화 판단에서 벗어나 정량적인 재료판정이 가능해짐으로써 고품질 성토시공이 가능해짐. 다만 아직은 표면적인 판정만이 가능하며, 토사 내부에 대해서는 알 수 없기에 개선책을 찾고자 함.


□ 시사점


  ㅇ 최첨단 기술 도입을 통한 미래 일본 고속도로 시장의 변화
    - 제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각종 혁신기술을 도입하여 고속도로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확인 가능함. 특히 ICT와 관련한 출전 기술은 총 68건으로 가장 눈에 띄었음.


  ㅇ 폐쇄적인 일본 고속도로 시장은 해외업체의 공략이 쉽지 않은 시장
    - 한국 업체의 하이웨이 테크노 페어 출전은 때때로 있어왔음. 그렇지만 올해 전시회에서 보이듯 해외로부터의 기업 참가는 보기 드문 일임.
    - 일본 내 관련 시장 특성이 배타적이고 달리 홍보 수단을 찾기도 어려우므로, 시장진출 시 하이웨이 테크노 페어 등의 행사를 통해 공략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안임. 무엇보다 장기간에 걸쳐 비즈니스 관계를 수립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함.


  ㅇ 관련 산업분야가 광범위한 만큼 틈새시장을 노릴 수도
    - 고속도로 관련 토목자재시장에서는 2013년 국토강인화기본법 실시 등을 토대로 인프라 노후화에 대한 유지·보수 관련 수요가 굳건함. 또한 장차 일본 전국으로 확대될 전선지중화 작업에 따른 전선 지하매설 관련 자재·포장재 수요, 신칸센 증설 등에 따른 터널 관련 자재 수요 등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음.
    - ICT 기술을 활용한 교량, 터널, 도로 포장의 점검·모니터링 시장처럼 첨단산업을 활용한 분야도 꾸준히 발전하여 수요가 생겨날 전망임. 하이웨이 테크노 페어의 행사 규모도 해마다 확대되고 그 출전 분야도 다양한 만큼, 시장진출 기회 자체는 앞으로도 풍부함.



자료: 하이웨이 테크노 페어 홈페이지, 동 전시회 전시품 카탈로그 데이터, InfraDoctor, YouTube, 후지경제 등 KOTRA 도쿄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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