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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OOD, 인도에서 가능성을 보다
  • 현장·인터뷰
  • 인도
  • 벵갈루루무역관 최효식
  • 2019-10-15
  • 출처 : KOTRA

- 인도 식품시장, 경제성장과 인구증가-온오프라인 유통망 구축으로 성장세 지속 -

- 한국제품 맛은 합격점, 홍보와 현지 특성화 등의 시장전략 필요 -




□ 세계 6위 시장규모, 인도 식품시장 동향

 

  ㅇ 연평균 27.68% 고성장 기록, 2020년까지 1천억 달러 규모 성장

    - 식품산업을 포함한 인도 생활소비재 시장 매출액은 2016년 49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연평균 27.68%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 2020년까지 1,037억 달러 규모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

    - 이 가운데, 식품시장은 전체 생활소비재시장의 3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산업 중 하나로, 2018년 기준 세계 6위의 시장규모를 보유

 

인도 생활소비재시장 매출 추이

(단위: 10억 달러)

자료: IBEF 산업보고서

 

     - 현재 추이로 성장이 이어질 경우, 인도 식품시장은 2020년까지 생활소비재 시장의 2/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

 

2020년 인도 생활소비재시장 비중 전망

자료 : IBEF 산업보고서

 

  ㅇ 인도 식품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요인들

    - 인도 식품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것은 크게 2가지로, 경제성장-인구증가에 따른 소비인구 증가, 현대식 온오프라인 유통망 구축 및 확대로 분석


 

  ① 경제성장-인구증가에 따른 소비인구 증가


    - 인도 인구 수는 2030 148000만 명을 넘어 세계 1위의 인구 대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

    - 2015년 기준 인도의 평균 연령은 26.9세이며 0~14세 인구 수는 36500만 명 수준으로 확인향후 7년 내 중국을 제치고 ‘29세 미만 인구가 가장 많은 젊은 국가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

 

인도 연령대별 인구 수 추이 (2015, 2030)

(단위천 명, %)

연도

0~14

15~29

30~44

45~59

60~74 

75세 이상 

2030

347,495

(24%)

358,542

(24%)

334,105

(21%)

251,418

(17%)

142,453

(10%)

42,070

(3%)

2015

365,995

(29%)

345,680

(27%)

269,798

(21%)

181,740

(14%)

89,988

(7%)

23,924

(2%)

자료: Euromonitor

 

    - 또한 소비를 주도할 15~59세 인구 수가 2030년까지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측. 특히 대도시를 중심으로 젊은 1인가구와 핵가족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이며, 이들은 시간과 비용절약을 위해 간편식, 가공식품을 선호해 해당 품목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음

 

인도 인구 피라미드(2017, 2030)

자료: Euromonitor, UN


  ② 현대식 온오프라인 유통망 구축 및 확대


    - Tier 1(대도시군) 중심으로 현대적 소매체인점(하이퍼마켓슈퍼마켓 등)이 꾸준히 증가세. 또한 Tier 2~3(중소도시군)의 경우 개인소매점 강세 속에서도 수퍼마켓과 하이퍼마켓의 점포 개설과 판매비중이 점차 확대되면서 소비자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음

 

인도 포장식품 유통채널 비중

(단위: %)

구분

2014

2015

2016

2017

개인소매점

90.6

90.5

90.3

90.1

하이퍼마켓

4.4

4.5

4.7

4.8

슈퍼마켓

3.8

3.8

3.9

3.9

편의점

0.4

0.4

0.4

0.4

온라인유통망

0.0

0.0

0.0

0.3

기타

0.8

0.8

0.7

0.5

자료: Euromonitor

 

     - 향후 수퍼마켓과 하이퍼마켓 등으로 대표되는 현대식 유통매장 비율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 개인소매점(Kirana)에 비해 제품이 다양해 제품구매의 폭이 넓고 경제성장으로 소비의 눈높이가 높아지는 인도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한 현상으로 분석


 


인도 내 오프라인 유통채널 현황 정보

구분

설명

SKU

매장규모

주요 브랜드

개인소매점(Kirana)

마을 및 길거리 등의 소형매점

2,000~5,000

1,000~10,000

없음

슈퍼마켓

식품, 생활용품 등 유명 브랜드 제품 구비한 중형매점

20,000~50,000

20,000~50,000

Reliance Super

Aditya Birla,

Big Bazaar

하이퍼마켓

생활소비재, 식품 등 필요한 제품을 한 곳에서 살 수 있는 One-stop 쇼핑매장

80,000~125,000

100,000~250,000

Hypercity

SPAR

고메 스토어

(Gourmet Store)

다품종 소량의 고급브랜드 위주의 고급형 매장

2,000~4,000

1,000~10,000

Foodhall

Nature’s Basket

자료: The Indian Food Report

 

    - 이와 더불어 모바일 기기 보급으로 2020년 약 6억5000만 명 이상의 인도인이 온라인을 통해 경제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Google India와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BCG는 2020년까지 인도 소비자들의 소비활동 40% 이상이 온라인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분석 


    - 현재 Grofers, Amazon India, Big Basket 등 온라인 식품유통망은 오프라인 매장 대비 저렴한 가격과 편의성을 무기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중. 이에 오프라인 유통망도 온라인 배달업체(Dunzo, Swiggy 등)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온라인 유통망에 대응한다는 전략


 


인도 온라인 식품유통망 현황

주요 기업

B2C

B2B

배송가능지역

PL상품

상품카테고리

Amazon India

O

X

Tier 1 + Tier 2

O

가공식품, 신선식품

Big Basket

O

O

Tier 1 + Tier 2

O

가공식품, 신선식품

Grofers

O

X

Tier 1 + Tier 2

O

가공식품, 신선식품

자료: The Indian Food Report

  

□ K-FOOD, 벵갈루루 소비자를 만나다

 

  ㅇ 행사 개요 및 세부 내용

    - KOTRA 벵갈루루 무역관은 독일계 대형 오프라인 유통브랜드인 SPAR Hypermarket과 연계하여 K-FOOD FEST 2019 행사를 9월 13일(금)~15일(일) 3일간 개최

    - 한국식품의 현지 판촉 및 입점 추진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식품 유망기업 및 사회적기업 총 10개사가 참가했으며 한국 특산식품, 믹스커피, 라면, 과실주스 등 다양한 한국식품을 소개하고 시식행사를 진행

 

행사명

K-FOOD FEST 2019

행사기간

2019년 9월 13일(금) – 15일(일)

행사장소

SPAR Hypermarket Yelahanka, 벵갈루루

참가기업

총 10개사 (유망기업 7개사, 사회적기업 3개사)

참가품목

과실주스, 에너지음료, 떡볶이, 믹스커피, 라면, 김, 한국 특산식품 등

 

  ㅇ 시식행사 소비자 인터뷰

    - 벵갈루루 무역관은 시식행사에 참가한 인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


자료: 벵갈루루 무역관 자체 촬영

 

  ① 제품 1) 김 - Mr.Amesh H. (개인사업자)

    - (평가의견)

      · ‘김’이라는 제품이 굉장히 생소함. 해산물 향과 고소함이 느껴져 굉장히 맛있는 제품이라 생각.

      ·  벵갈루루에서는 해산물을 먹기 쉽지 않고 종류가 다양하지 않은데 한국식품은 먹거리가 다양하다고 생각

    - (개선사항)

      · 제품 패키지에 영문으로 제품 성분 등이 기재돼 있었으나, 막상 행사진행요원의 부연설명이 없었다면 이해하기가 어려웠음

      · ‘김’이라는 제품을 판매할 경우, ‘김’이 무엇이고 어떻게 먹고 몸에 어떤 효능이 있는 지 자세한 내용이 있었으면 함. 또한, 작은 양에 비해 가격이 비쌈

 

  ② 제품 2) 에너지드링크 - Mr.Dilip (항공사 엔지니어)

    - (평가의견)

      · 직업상 야간근무가 잦아 Redbull, Monster 등과 같은 에너지음료를 자주 섭취하는 편. 한국의 에너지음료는 맛이 순하고 향이 독특해 마실 때마다 부담이 없음. Redbull은 맛이 강해 자주 섭취할 경우 속이 좋지 않은 경우가 있었음. 아주 매력적인 제품이고 실제 판매를 시작한다면 계속 구입할 의향 있음

    - (개선사항)

      · 제품 포장이 에너지음료의 이미지가 강렬하게 와닿지가 않는다고 생각.

      ·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이다보니 많은 양을 마시게 되면 몸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걱정되기도 함. 향후 입점하게 되면 이러한 점들이 보완되길 희망

 

  ③ 제품 3) 라면 - Mr.Anubhav S. (개인사업자)

    - (평가의견)

      · 해외출장 때 한국라면을 접했던 경험이 있는데 인도에서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어 무척 반가움.

      · 한국라면의 맛은 실제 인도사람들이 느끼기에는 그다지 매운 편은 아님. 입맛에도 잘 맞아서 한국라면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면 좀 더 자주 찾게될 것이라 생각

    - (개선사항)

      · 인도인 대부분은 채식을 하기에 채소 위주의 재료를 활용해야 하고 포장지에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표시가 되어야 함. 하지만 이 제품은 채식마크(녹색 원 마크)가 눈에 띄지 않아 제품정보를 확인하기가 어려움.

      · 무슬림은 할랄마크 여부를 꼭 체크를 하는데, 육류가 들어간 제품에만 할랄마크가 필요함. 하지만 한국라면 제품에는 채식마크와 할랄마크가 모두 삽입되어 있음. 이것은 자칫 인도 소비자들이 라면에 육류 성분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수정이 필요.

 

자료 : 벵갈루루 무역관 자체 촬영

 

  ④ 기타 제품에 대한 의견

    - 한국 특산품(흑마늘)

      · 마늘 외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건강제품이라는 점이 소비자에게 장점으로 부각

      · 하지만 인도 종교문화 특성상 자이나교, 힌두교도 일부에서는 마늘을 금기시하는 모습을 보여 마늘제품을 가공없이 수출할 경우 이에 대한 대응 필요

    - 믹스커피

      · 인도의 ‘필터 커피(Filter Coffee)’와 맛이 비슷하고 달짝지근한 맛이 매력적이라는 의견이 다수

      · 일부 소비자들은 설탕을 조절할 수 있거나 설탕을 적게 넣은 믹스커피 제품을 선호하는 의견도 있었음. 당뇨, 비만 등 건강문제와 연결하여 설탕을 일부러 줄이려는 의도로 분석 

 

□ 시사점


  ㅇ 인도 식품시장 고속성장세, 수입 외국식품 수요 상승

    - 7%대 안정적 경제성장이 지속되고 도시화가 이뤄지면서 핵가족화, 1인가구 증가 등의 사회변화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음. 이로 인해 가공식품, 수입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

    - 현대식 대형유통업체와 온라인 유통망 확대는 수입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성이 높이고 있어 한국식품의 진출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음

 

  ㅇ K-FOOD, 인지도 제고 위한 홍보와 현지 특성화 전략 필요

    - SNS와 한류 영향으로 대도시 청년층을 중심으로 K-FOOD의 인지도가 점차 상승중. 하지만 전체 소비자의 인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시회, 상담회, 홍보프로모션 행사 등에 참가하는 것이 필요

    - 인도는 넓은 국토와 자연환경, 인종/종교적 영향으로 식문화가 다양한 만큼 한국제품만의특징을 현지 소비자에게 강요하는 것은 역효과를 유발할 수 있음. 채식/비채식, 할랄 등 현지 소비자 친화적 전략이 필요



  ㅇ 식품인증, 통관절차 등 주의사항 확인해야

    - 인도 식품인증은 패키징, 라벨링, 원료 등에 대한 리포트가 필수적이며, 제품인증 획득에 필요한 기간과 서류가 행정 담당자의 재량에 따라 진행되거나 정해진 기간보다 오래 걸리는 경우가 잦아 현지 진출 전 이에 대한 사전준비가 필요

    - 인증 취득 이후에도 식품통관절차를 잘 알지 못해 진출 전부터 애로를 겪는 사례 빈번. 사전인증과 달리 성분내용이 조금이라도 다르거나 식품통관과정상 필요한 서류를 제때 제출하지 못하면 통관에서 반송되는 경우가 많음. 인증내용과 제품사항이 반드시 일치하도록 조치해야 함.




자료: 인도 식품안전청(FSSAI), 인도 브랜드자산협회(IBEF), Euromonitor, 현지 언론보도자료, KOTRA 벵갈루루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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