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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ENSO 전시상담회 현장 스케치
  • 현장·인터뷰
  • 일본
  • 나고야무역관 김현희
  • 2019-09-30
  • 출처 : KOTRA

- 일본 DENSO 본사에서 개최된 한국 자동차부품 기업 전시 상담회에 국내기업 35개사 참가, 바이어 등 약 400명 참관 -
- 난성형 기술 활용한 경량화 내장부품, 고강도 신소재 부품에 일본 바이어 많은 관심 보여 -
- 일본, 자동차 부품 수입액 확대와 함께 ‘탈(脫) 계열사 납품’ 현상 이어지며 우리기업의 일본 자동차 부품시장 진출 기회 확대 - 




□ 전시상담회 개요


전시회명

Korea Autoparts Plaza in DENSO(인사이드 덴소 전시상담회)

일시

2019.9.5.()~6()

장소

DENSO본사(일본 아이치현 카리야시 소재)

한국 참가기업

35개사

참관객

392(Tier1,2 일본 자동차부품사 담당자 )

주최

KOTRA 나고야 무역관

협력

부산테크노파크,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산업기술 평가관리원


  ㅇ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DESNO 본사에서 전시상담회 개최
    - DESNO는 도요타, GM, 현대자동차 등에 납품하는 전세계 2위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으로 일본, 아시아, 유럽, 북미 등에 211개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진출하여 경남 창원에 자동차 전장품을 생산하는 한국법인 ‘덴소코리아’를 보유하고 있음.
    - 이번 전시상담회는 일본 카리야시에 위치한 DENSO 본사 내 전시장에서 이틀간 개최되었으며 DESNO를 비롯하여 AISIN SEIKI와 같은 자동차부품 구매조달부 직원 등 약 400명이 참관하였음. 


  ㅇ 높은 기술을 보유한 국내 자동차부품 기업 다수 참가
    - 이번 전시회 개최를 위한 사전 협의 단계에서 DENSO 구매조달부는 고정밀도 부품, 난성형 부품 등 높은 가공기술을 보유한 국내기업의 전시를 요청하였으며, 이에 대해 KOTRA는 국내 정부 R&D지원 기관인 ‘한국산업기술 평가관리원’과 경남∙부산 테크노파크와의 협업을 통해 R&D사업 성공기업 등 총 35개사를 전시상담회에 참가 유치하였음. 



INSIDE DENSO 전시상담회 전경
 
자료원: KOTRA 나고야 무역관 촬영


□ 최근 3년간 일본 자동차부품 수입액 증가


  ㅇ 완성차 생산 증가에 따른 자동차부품 수요 확대 예상 
    - 일본자동차공업협회(JAMA) 통계에 따르면 일본 국내 자동차 생산액은 2016년부터 3년 연속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18년에는 20조 7932억엔 규모의 자동차를 생산하여 최고기록을 갱신하였음.
    - 2018년 전체 자동차 생산 대수는 972만 9594대였으며 이 중 승용차가 835만 9286대로 85.9%를 차지하였으며 트럭은 125만 7111대로 12.9%를 차지하였음.  

 


자료 : JAMA


    - 자동차부품 수입액도 완성차 생산액 추이와 유사한 확대 경향을 보이며 2016년부터 3년 연속 증가하였음. 2018년 일본의 자동차부품 수입액은 2017년보다 5.7% 증가한 9861억엔을 기록하였음.


일본의 자동차부품 수입액 추이(2009~2018년)
 
자료 : STATISTA


□ 일본 자동차부품 시장 동향


  ㅇ 무너진 완성차 계열사 부품업체 납품 구조 
    - 2011년 동일본대지진을 겪고 난 이후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의 글로벌 부품조달이 본격화되며 그룹 ‘계열’로서 도요타, 닛산, 혼다 등 완성차 제조기업에 대부분을 납품하던 부품업체는 감소하기 시작하였음.
    - 도요타 자동차의 주요 부품 계열사인 DENSO 또한 지난해 전체 매출액 5조 3628억엔 중 도요타에 대한 매출 비중은 46.3%에 그치고 타 자동차 매출 비중이 42.5%에 달했음. 2013년 50.9%였던 도요타 매출 비중이 5년만에 4.6% 감소한 것임.  


일본 자동차 부품사의 계열 구분

완성차 기업

부품사명

매출액(2018, )

특징 주요 생산품목

도요타자동차

DESNO

5조 3628억

일본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업체

AISIN SEIKI

3조 9089억

엔진부품, 변속기

TOYOTA INDUSTRIES

2조 2149억

차량 조립, 콤프레서

도요타 방직

1조 4157억

필터, 내장품

제이텍트(Jtekt)

1조 3999억

전동 Power steering

AISIN AW

1조 6758억

자동차용 변속기 부품

도요타합성

8069억

합성수지, 고무제품

FUTABA산업

4404억

배기 및 연료 관련 부품

TOKAI RIKA전기제작소

5076억

스위치, 시트벨브

닛산자동차

Calsonic Kansei

9187억

계기류, 수지부품, Wire Harness

JATCO

4098억

자동차용 변속기 부품

Unipres

3278억

프레스부품, 차체골격부품

아이치기계산업

1233억

소형 엔진, 트랜스미션

카사이공업

694억

인테리어 부품

혼다자동차

TSTech

4794억

시트, 내장부품

YACHIYO

1656억

연료탱크

Keihin

3415억

연료공급, 전자제어 시스템

독립형

야자키부품

1조 9266억

Wire Harness, 코넥터

스미토모전장

5588억

Wire Harness

일본정기

1043억

베어링, 액정노광장치

NTN

7444억

등속 조인트

NOK

6694억

오일시트


자료 : 한일경제협회 ‘일본의 자동차부품 시장 분석’, KOTRA 나고야무역관 매출액 업데이트


    - ‘탈(脫)계열’ 현상의 원인으로는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밀려드는 기술혁신 속에 완성차 제조기업은 EV(전기 자동차)나 AI(인공지능)를 탑재한 자율주행차 부품을 기존 부품기업들로부터 조달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임.
    - 이는 동시에 일본 완성차 기업에도 기술력 있는 외국 부품기업(한국 자동차부품기업)의 납품 기회가 늘었다는 것을 의미함.

    - 다만 계열사간 연계는 강화될 전망인데, DENSO 관계자는 나고야무역관 인터뷰를 통해 "도요타그룹 전체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래자동차관련 부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전자부품 사업을 일원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음. 따라서 국내 기업이 완성차 그룹 계열사 한 곳에만 진입 성공한다면 이는 전체 그룹 내 계열사 납품 가능성이 확대된다는 것을 의미함.   


  ㅇ EV, 자율주행차에 대비한 R&D 확대
    - DENSO를 비롯한 일본 주요 자동차부품 기업은 생산 확대가 예상되는 EV에 대한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음. 특히 DENSO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일본 내 1260억엔, 해외 540억엔 규모로 3년간 총 1800억엔을 전기차부품사업을 위한 R&D 비용으로 투자하겠다고 발표하였음.
    -  직접 기술을 개발하는 것 외에도 EV에 들어가는 부품을 전문적으로 제조할 기업을 별도로 설립하기도 하였는데 DENSO는AISIN과 50대 50으로 자본을 투자하여 2019년 4월 전동 모듈 개발, 적용, 판매를 위한 전동화 벤처기업 블루 넥서스(Blue Nexus)를 설립하였음.
    - 자율주행차와 관련해서는 DENSO, AISIN, 어드빅스, Jtec 4개사가 자율주행차 전용 통합 제어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2019년 4월, 합작 벤처 기업 J-Quad DYNAMICS를 설립하였고 같은 달 DENSO, 도요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우버의 자율주행차 자회사인 ATG(Advanced Technologies Group)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도 하였음.



증가추세 보이는 DENSO 연구개발비
 
자료 : Denso 홈페이지


□ 전시회에서 바이어가 주목한 한국 기업 제품


  ㅇ 난성형 기술 활용한 경량화 내장부품 
    -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기업 A사는 철제로 제작되는 기존 엔진 파이프를 플라스틱 소재로 변경하여 50% 중량 감소에 성공하였음. 동사는 플라스틱 워터 파이프 등을 부스에 전시하였으며 DENSO 조달구매부 담당자 및 기술 엔지니어 등 50명 가까이 해당 제품에 관심을 가지며 수지의 원재료와 레이저를 활용한 독특한 플라스틱 용접 방법에 대해 문의가 쇄도하였음.
     - 이 외에도 기존에 닛산, GM 등에 납품 중인 국내기업 B사는 미세 발포 성형 가공기술을 통해 일반 타사 덕트와 비교해 30% 가볍게 제작된 에어덕트를 개발하였음. 경량화뿐만 아니라 단열성을 증대시키고 흡음효과를 개선한 해당 제품에 대해 구체적인 견적 문의를 받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음.
    - 전기차는 배터리 무게만 해도 200kg에 달해 무엇보다 차체, 내장부품의 경량화가 중요해짐. 차량 무게가 10% 감소하면 연비는 5~7% 향상되는데 이러한 ‘핵심’을 노린 국내기업 전시품이 주목을 이끌었음.


  ㅇ 고강도, 내구성 좋은 신소재 부품
    -  국내기업 C사는 탄소 섬유(CF)를 강화재로 하는 플라스틱계 복합재, CFRP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였으며 최근에는 부품소재기업인 일본 TORAY와 제휴하여 고강도 CFRP 를 개발하였음. 비록 전시된 제품은 양산화 단계를 거치지 못하였으나 바이어 측에서는 해당 기술을 자동차 외에도 헬멧이나 다른 제품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등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음. 
    -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시대가 다가오는 만큼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져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고강도의 신소재 부품들이 이번 전시회에서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음.


□ 시사점
 
  ㅇ 한국 자동차부품 기업의 일본 진출 기회 확대
    - 일본에서는 근로자 300명 미만의 제조업 사업장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음. 동업자가 줄어든다는 것은 지나친 저가 수주 경쟁을 할 필요가 사라지며 1,2차 자동차부품 벤더들은 하청을 맡길 기업을 찾는데 고민하고 있음.
    - 일본에서도 2차 부품 벤더에 납품하던 플라스틱 성형기업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가볍지만 금속의 광택을 표현하는 ‘가식’이라는 기술을 전면에 내세워 단숨에 완성차 기업에 직접 납품하는 성공을 거두기도 하였음.
    - 일본의 완성차 생산이 늘어나고 자동차부품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지금, 신기술로 기존 제품과 차별화한다면 일본 자동차부품 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사료됨. 


자료 : 닛케이비즈니스, 한일재단 일본지식정보센터, Statista, JAMA, 종합기연주식회사, KOTRA 나고야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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