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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프놈펜 F&B계의 라이징스타(1) - 명랑핫도그 프놈펜점 김용훈 대표
2019-09-06 조명경 캄보디아 프놈펜무역관

- 명랑핫도그 총판권으로 캄보디아 제 1호점 열어 -

- 가능성이 충분한 블루오션이라 판단, 캄보디아 창업 결정 -

- 열린 눈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며 기본적인 언어 능력과 현지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는 융통성,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무모함도 필요하다고 생각 -




최근 캄보디아 F&B(food & beverage) 시장의 성장에 따라 캄보디아 시장진출에 대한 한국 기업 및 개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캄보디아로 창업, 진출을 준비하는 예비 청년창업가들의 시장이해를 돕고자 브랜드의 총판권으로 창업을 하는 사례와 자신만의 브랜드로 창업을 하는 사례 인터뷰를 두 차례로 구성했습니다.


(인터뷰) 캄보디아 프놈펜 F&B계의 라이징스타(1) - 명랑핫도그 프놈펜점 김용훈 대표(2019년 9월 둘째 주)

(인터뷰) 캄보디아 프놈펜 F&B계의 라이징스타(2) - 컵밥 강우석 대표(2019년 9월 넷째 주)


인터뷰 개요


  ㅇ KOTRA 프놈펜 무역관은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시에서 인기를 높여가고 있는 ‘명랑핫도그’ 프놈펜점(한국의 명랑핫도그 브랜드의 캄보디아 총판권 계약으로 캄보디아 최초 명랑핫도그 지점 오픈)의 김용훈 대표, ‘컵밥’(개인 브랜드 창업)의 강우석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


  ㅇ 간편식인 핫도그와 컵밥은 한국에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창업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었고 현재 캄보디아에서도 많은 젊은 소비층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자리매김하는 중

  ㅇ 캄보디아에서 한국 음식으로 자리 잡은 청년 창업자의 사례를 통해 현지 창업으로 캄보디아 진출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정보를 공유하고자 함.

 

□ 인터뷰 내용

명랑핫도그 프놈펜점 김용훈 대표와의 인터뷰 모습

 캄보디아 청년 창업 추천도: ★★★★★

자료: KOTRA 프놈펜 무역관


  Q1) 본인 소개와 브랜드, 제품(메뉴) 소개 부탁 드립니다.

  A1)저는 25살 김용훈입니다. ‘명랑핫도그’라는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의 캄보디아점을 운영한지 5개월 됐고 소시지와 치즈를 기본으로 하는 한국식 튀김 핫도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지 상황에 맞는 커피랑 생과일 음료를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Q2) 캄보디아에서 창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2) 개인적인 이유로는 저에게 가장 익숙한 국가였습니다. 아버지께서 한국에서 전기 회사를 운영하고 계신데 유일하게 캄보디아에 해외 법인이 존재합니다. 캄보디아 법인장으로 작은 아버지가 계시고 캄보디아에서 지내신지 10년이 되셔서 어렸을 때부터 한국과 캄보디아를 자주 왔다 갔다 했습니다. 가장 많이 다녀본 나라여서 친숙했던 것이 컸고 사업적인 이유로는 동남아시아에서 태국이나 베트남은 식문화가 이미 많이 발달해 있어서 오히려 레드오션(Red-Ocean, 시장의 경쟁이 이미 과열된 상태)이라고 생각된 반면 캄보디아는 비교적 발전가능성이 높아 보여서 창업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Q3) 창업 아이템을 핫도그로 선정한 이유가 있나요?

  A3) 개인이 창업하기에는 겁이 나서 요식업 프랜차이즈를 하고 싶었습니다. 프랜차이즈는 본사가 갖춘 틀이 있어 그것에 맞출 수 있었고 또한 투자 비용이 저렴했습니다. '명랑시대'는 기업이기 전에 청년조합입니다. 본사에 제공해야 하는 로열티가 판매액의 일정 비율이 아니라 한 달마다 지불하는 액수가 정해져 있어 판매 메뉴의 가격대가 높지 않은 패스트푸드점 운영에 부담이 적었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시에 위치한 명랑핫도그 프놈펜점 외관

자료: KOTRA 프놈펜 무역관

 

  Q4) 창업을 위해 준비하신 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A4) 준비 과정 중에 한국과 캄보디아를 오가며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가게 위치 선정과 같은 기본적인 사항부터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한국에서 먼저 알아본 것 중 위치 선정에 가장 시간이 오래 걸렸고 이후에는 한국 본사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본사 교육은 조리 교육이 2주 정도 걸렸는데 교육 기간 동안 핫도그를 3000개는 넘게 만든 것 같습니다. 조리 교육 외에 위생 교육과 실무 교육도 따로 받았고 실제 운영중인 가게에 가서 무급여로 일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점주가 할 줄 알아야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겨도 대응할 수 있고 현지 직원 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재료에 대한 고민과 준비의 경우 치즈랑 소시지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한국에서 수입해와야 해서 물류업체 선정에 시간이 또 오래 걸렸고 포스기 업체도 찾아 연락하며 준비해야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재료가 소시지와 치즈인데, 주문량에 맞게 한국 본사에서 냉장 컨테이너 물류를 들여오려면 한 달에 한 번 밖에 들어오지 않아 캄보디아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향과 맛의 소시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습니다. 본사 직원들과 같이 캄보디아에 들어와서 한국 제품과 가장 유사한 제품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적절한 공급자를 발굴할 수 있었습니다.

 

  Q5) 한국 내 매장들과 차별화된 캄보디아 매장만의 특징이 있나요?

  A5) 처음부터 많은 메뉴를 만들기보다 차츰 늘려가는 전략으로 메뉴를 간소화했습니다. 재료는 똑같이 들어가기 때문에 핫도그 메뉴의 맛은 한국과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캄보디아 현지라고 해서 조금 다른 부분은 음료를 추가했다는 점이 있습니다. 한국은 콜라, 사이다와 같은 소프트 드링크 종류뿐인데 현지에서는 쉽게 만들 수 있는 생과일 음료를 메뉴를 추가했습니다. 또 다른 점은 한국의 명랑핫도그 1000개 정도의 매장이 대부분 포장판매(테이크아웃) 매장입니다. 캄보디아는 더운 나라다 보니 기본적으로 냉방이 되는 곳에 좌석이 있어야겠다고 판단을 하고 카페식으로 꾸며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 매장에는 없는 초코 핫도그 메뉴의 경우 미국에서 초코시럽에 먹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을 듣고 본사와 상의해 신메뉴로 개발했습니다.

 

  Q6) 캄보디아 창업 시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6) 언어가 다른 점이 힘들었습니다. 기본적인 영어는 할 수 있지만 캄보디아의 공식 언어 크메르어는 전혀 할 줄 몰라서 직원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영어를 할 줄 아는 직원들도 있지만 완벽한 의사소통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Q7) 주된 소비층이 어떻게 되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나요?

  A7)고객의 현지인과 한국인 비율은 각각 80%, 20% 정도 입니다. 한국인보다 현지인의 비율이 높은 걸 보니 나름 성공적으로 현지화된 것 같습니다. 고객 나이대는 거의 대부분이 10~20대이고 여성 비율이 약 70%입니다. 모짜렐라 소시지가 가장 많이 판매되며, 치즈 늘어나는 모습에 재미를 느껴서인지 모짜렐라 종류가 인기 있는 메뉴입니다.

 

현지 특성에 맞춰 카페식으로 디자인된 명랑핫도그 프놈펜점 내부

자료: KOTRA 프놈펜 무역관

 

  Q8) 현지에서 계획하시는 마케팅 전략이나 홍보방법이 궁금합니다.

  A8) 소셜미디어를 통한 홍보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주로 사용하고 가게 오픈 한 달 전부터 인스타그램에 한국 브랜드인 것을 강조하며 핫도그 사진을 업로드하며 홍보했습니다. 한류 영향이 있을 것이라 판단해 한국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했는데 효과가 꽤 좋았습니다. 현지 일본 잡지 등 다른 국가의 잡지에도 홍보했습니다.

 

  Q9) 캄보디아의 창업 환경에 대한 생각은 어떻게 되시나요?

  A9) 한국 정부나 현지 정부, 단체 등을 통해 지원받는 점은 전혀 없습니다. 프랜차이즈여서 항상 본사와 상의하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환경과 다른 점은 국민성 자체가 느긋해서 그런지 약속을 지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정해진 기한까지 반드시 납품하기로 계약을 했는데도 2~3일씩 늦을 때가 있습니다. 저희가 식품을 취급하고 있어 모든 식품들이 유통기한이 있고 소비를 해야 되는 기간이 있는데 납기일이 지켜지지 않아 곤혹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이에 대비해서 다른 업체를 생각해 두는 등 항상 차선책을 생각해둬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은 유통시스템이 굉장히 잘 돼있어서 당일 배송도 가능한데 캄보디아는 그렇지않다는 점이 크게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한국의 대학교에 요즘 많이 있는 ‘창업휴학 시스템’에서 요식업은 창업휴학대상이 아니라서 해당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창업 지원 시스템이 더욱 폭 넓은 산업군의 창업자들을 포함하도록 확대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10) 캄보디아에서 창업하기 위해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이 있을까요?

  A10) 캄보디아에서의 창업을 생각하신다면 약간의 무모함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캄보디아에서의 창업이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뜬금없기도 해서 그런 선입견을 깨기 위한 판단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더운 기후를 참을 수 있는 끈기도 필요합니다. 또한 기본적인 영어 능력도 없어서는 안됩니다. 한국어만 할 수 있는 경우라면 좀 힘들 것 같고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받아들일 수 있는 포용력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지금 여기서 크메르어(캄보디아어)를 조금씩 배우고 있습니다.

 

  Q11) 창업 시 고려하거나 주의해야 할 사항 또는 캄보디아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

  A11) 아직까지 캄보디아가 개발도상국이라서 의도치 않게 무시하거나 소비력을 낮게 보는 경향이 있지만 여기도 분명한 소비층이 있고 캄보디아인들의 의식수준은 이미 한참 올라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을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또한 이 시장이 투자할 가치가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캄보디아로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드릴 조언은 우선 캄보디아에 대해 너무 선입견을 가지지 말라고 하고 싶습니다. 캄보디아 시장은 투자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스타벅스와 브라운 카페, 뚜레주르 등이 캄보디아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것에서 볼 수 있듯 현지에도 소비층이 분명히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아직도 블루오션(Blue-Ocean, 아직 경쟁이 과열되지 않은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겁내지만 않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Q12) 명랑핫도그 브랜드와 본인의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12) 현재는 1호점만 운영하고 있지만 캄보디아 총판을 가지고 있어 점차 점포를 확장할 계획이며, 프놈펜 외에도 시엠립이나 다른 지역까지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임해주신 김용훈 대표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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