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5회 마푸투 국제종합박람회(FACIM 2019) 성황리에 개최 -

- 23개국 2,000여 개 기업 참가(모잠비크 현지기업 1,800여 개, 외국기업 200여 개) -

- KOTRA 마푸투 무역관, 24개 한국제품 홍보, 현지 바이어 및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 -

□ 전시회 개요

  ㅇ 박람회 위상

    - 지난 1964년에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55회째를 맞은 이 박람회는 모잠비크 최대 규모의 마케팅 이벤트로서, 모잠비크 현지 기업들뿐만 아니라 정부 부처, 공기업 등 공공기관과 모잠비크 시장진출에 관심이 있는 외국 기업들도 대거 참가하고 있음.

  ㅇ 전시회규모 회복세

    - (참가기업) 2016년 하반기 이후 지속되는 모잠비크 경기부진으로 인해 그간 참가기업 수가 꾸준히 감소하여 왔으나, 올해는 아직 공식적인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참가기업 수가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됨.

      * 참가기업 수: ('16년) 3760개사 →  ('17년) 1949개사 →  ('18년) 1608개사 →  ('19년) 2000개사(잠정)

    - (방문객) 2018년에는 방문객이 4만여 명에 그쳐 전년(8만6421명) 대비 급감했으나, 올해는 약 7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는 등 방문객 수도 회복세를 보였음.

FACIM 2019 행사장 전경

자료: KOTRA 마푸투 무역관

□ 한국제품 홍보관

  ㅇ 개요

    - 2015년부터 매년 동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는 KOTRA 마푸투 무역관은 한국제품 홍보관(27㎡) 형태로 참가하여 국내 24개 기업의 제품 샘플과 브로슈어를 전시하였으며, 무역관 직원들이 우리 기업들을 대신하여 현지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상담도 진행하였음. 

    - 주요 전시 품목 : 화장품, 음료, 보안장비, 화학제품 원료, 의료기기, 자동차부품, 전력기자재, 도로안전 용품, 선박, 낚싯바늘 등 

  ㅇ 주요 성과

    - (화장품) 성인용 화장품과 함께 어린이용 화장품 세트를 전시하였는데, 현지 바이어들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음. 총 9명의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였는데, 몇몇 바이어들은 샘플 수입을 희망하기도 하였음.

    - (음료) 국산 알로에 음료를 전시하였는데, 현지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이며 가격을 요청하였음.

    - (선박) 모잠비크 현지 물류업체 관계자들이 두 차례나 방문하여 소형선박 수리 가능 여부에 대해 문의하는 등 선박수리에 높은 관심 표명

    - (교과서)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한 Filipe Nyusi 모잠비크 대통령이 KOTRA 부스를 방문하여 제품을 둘러보았는데, 특히 우리 기업이 수주하여 공급한 모잠비크 초등학교 교과서에 관심을 보이며 한국기업이 모잠비크 교과서도 공급하느냐고 문의

    - (보안장비) 최근 모잠비크 내 치안불안이 심화되면서 보안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점을 반증하듯, 일반 소비자 및 보안제품 수입업체들이 출입통제 시스템 등 국산 보안장비에 많은 관심을 보였음. 

한국제품 홍보관

자료: KOTRA 마푸투 무역관

□ 외국관

  ㅇ 참가현황

    - 올해 박람회에 참가한 외국기업 수는 200여 개사로 전년(222개사) 대비 소폭 감소하여, 올해 참가업체가 증가한 모잠비크 현지기업들과 대조를 보였는데, 이는 2016년 이후 지속되는 모잠비크 경기부진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됨.

    - 주요 참가국들은 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포르투갈 등 유럽 국가들이며, 브라질, 남아공 등 전통적으로 모잠비크와 경제교류 관계가 깊은 국가들도 비교적 큰 규모의 국가관 형태로 참가하였음.

  ㅇ 전시품목

    - 주요 전시품목은 유럽 국가들의 경우는 대부분 전력, 건설, 엔지니어링, 자본재 등이었으며 브라질, 이탈리아, 남아공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소비재 비중이 높았음.

  ㅇ 특기사항

    - 외국관 중 전시규모가 가장 큰 국가관은 독일과 포르투갈이었으며, 이탈리아·브라질·남아공 등도 비교적 큰 규모로 참가한 반면, 다른 국가들은 대부분 소규모로 참가

외국관

사진설명 :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독일, 포르투갈, 남아공, 이탈리아

자료원: KOTRA 마푸투 무역관

□ 모잠비크 정부기관 및 현지기업

  ㅇ 천연가스 관련 정부기관 및 기업들 대거 참가

    - 모잠비크 북동부 해상지역에서 개발되고 있는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화됨에 따라 이 프로젝트 관련 정부기관 및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으며, 전력·통신 등 인프라 분야 공공기관 및 기업들도 상당수 참가

    - 주요 기관 : 모잠비크 광물자원에너지부, ENH(모잠비크 가스공사), EDM(모잠비크 전력공사), FUNAE(모잠비크 전력기금), Tmcel(모잠비크 통신공사), CFM(모잠비크 철도항만청) 등

    - 특히, 우리나라 가스공사도 참여하는(지분 10%) 모잠비크 천연가스 해상 제4광구(Area 4) 개발 컨소시엄인 'Mozambique Rovuma Venture'가 우리나라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해상 천연가스 시추선(FLNG) 모형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음.

Mozambique Rovuma Venture 부스

자료: KOTRA 마푸투 무역관

  ㅇ 모잠비크 현지기업

    - 올해는 작년(1386개사)보다 증가한 1800여 개사가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부분 중소업체들이 기본 부스 1개 정도로 참여했으며, 농수산품, 의류 등 기초분야의 업체들이 주를 이루었음.

    - 이 외에 모잠비크 내 주정부 등에서도 이 전시회에 참가하였는데, 대부분 해당 지역의 특산품(농수산물)을 전시하였음.

모잠비크 현지기업 및 주정부 부스

자료: KOTRA 마푸투 무역관

□ 현지 전문가 코멘트 및 시사점

  ㅇ 현지 전문가 코멘트: 모잠비크 시장진출을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박람회 적극 활용 필요

    - 모잠비크는 각종 통계자료 등 시장조사를 위한 기초자료가 부족하고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입수하거나 바이어를 발굴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지역이므로, 모잠비크 주요 정부 기관 및 업체들이 참가하는 이 박람회는 모잠비크 시장의 흐름을 단기간 내에 파악하고 주요 바이어들을 발굴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임.

  ㅇ 유망시장으로 부상하는 모잠비크에 대한 보다 높은 관심 필요 

    - 모잠비크는 현재 경기 부진을 겪고 있지만, 금세기 최대규모의 가스전이라 불리는 북동부 해상지역(Rovuma Basin)의 천연가스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고 2022~23년부터는 본격적인 가스생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향후 모잠비크는 아프리카 유망시장으로 부상할 전망

    - IMF, World Bank 등 주요 국제기국들은 천연가스 생산이 본격화되는 2022~23년 이후 모잠비크 경제가 연평균 10%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

    - 천연가스 개발은 자원뿐만 아니라 SOC,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므로 향후 모잠비크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되는바, 우리 기업들은 모잠비크 시장 선점을 위해 지금부터 모잠비크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이 박람회와 같은 대형 마케팅 행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임.

자료원 : FACIM 주관기관(APIEX), 현지 언론보도, 현지 바이어 인터뷰, KOTRA 마푸투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