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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박물관 강변축제 속 한류를 심다
2019-09-02 박소영 독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

- 한국 상품과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행사로 참관객 매료 -

- 한국에 대한 호감도 상승 속 한국 상품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제고 효과 -




□ 프랑크푸르트 박물관 강변축제 속 한국 문화 축제의 장

 

  ㅇ 2019년 8월 23일(금)~25일(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전년도에 이어 ‘박물관 강변축제(Museumsuferfest 2019)’가 성황리에 개최됨.

    - 해당 축제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예술·문화축제 중 하나이며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에도 금요일 약 20만 명, 토요일 약 80~90만 명, 일요일 약 100만~120만 명, 총 200만~230만 명에 이르는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함.

    - 2019년 축제에는 전년보다 3개 많은 총 26개의 박물관이 참가했고 마련된 17개의 무대를 중심으로 550여 개의 다채로운 공연 및 문화 행사가 개최됨. 해당 행사에서 매년 개최되는 전통적인 드래곤 보트(Dragon boat) 경주와 더불어 총 17개의 무대에서는 록에서 블루스, 펑크, 재즈에 이르는 다양한 음악 공연이 이어짐.

    - 또한 총 40여 개국가의 1000여 개의 음식 판매 부스가 설치돼 다양한 국가의 음식문화를 접할 수 있는 명실상부 문화축제의 장의 역할을 톡톡히 함.

    - 특히 이 축제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7유로의 가격으로 축제기간에 늦은 시간까지 참가 박물관 관람이 가능해 프랑크푸르트 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방문객의 높은 호응을 얻음.

 

‘Museumsuferfest’ 개요 및 축제 전경

행사명

Museumsuferfest 2019(박물관 강변축제)

개최기간

2019년 8월 23일 15시~25일 22시

주최

Tourismus + Congress GmbH

장소

프랑크푸르트 마인강변

연혁 및 개최시기

1988년 이래 매년 8월 마지막 주 개최

개최 규모

박물관 26개 참가, 무대 장치 17개, 개인 부스 운영자 500여 개

방문객 수

약 200만 명

홈페이지

www.museumsuferfest.de/2019/dear-friends

 

 

자료: www.museumsuferfest.de 및 KOTRA 프랑크푸르트 직접 촬영

 

    - 또한 이 축제는 해마다 별도로 귀빈국을 선정해 유명 예술가를 초청하거나 전통춤이나 음악 등을 비롯한 해당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고 관련 국가의 여행정보 자료나 전통상품 등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함.

    - 2019년의 경우 별도 귀빈 초청국을 지정하지는 않았으나 인도네시아 음악 및 고유의 전통 춤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고 축제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불꽃놀이에 인도네시아 음악이 함께 연주됨.

 

  ㅇ 한국관, 다양한 한류 체험의 장 마련

    - 독일 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은 2011년 이래 매년 한국관을 구성해 한식과 한국 농식품을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으며, 프랑크푸르트 응용예술박물관(Museum Angewandte Kunst Frankfurt)과 협력해 다양한 한류 문화 공연을 선보이고 있음.

    - 이는 한식의 저변 확대와 더불어 먹거리와 볼거리가 결합된 한국 문화의 단면을 접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로 자리잡고 있음.

    - 이번 해에는 탁본체험, 합죽선 꾸미기, 김밥 만들기, K-Pop 댄스, B-Boy 공연 및 워크샵, 전통북(비봉) 등 예년에 비해 한층 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주목을 끎.

    - 특히 올해 행사는 크게 K-Food, K-Culture, K-Beauty, K-Music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등 예년 대비 한층 체계화됐고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의 지원 하에 KOTRA 프랑크푸르트 주관으로 마련된 한국 상품관에서는 직접 판매를 통한 판촉 행사도 마련돼 눈길을 끎.

 

□ 강변축제에서 ‘K’-붐을 확인하다

 

  ㅇ (K-Culture) 부채에 한글로 이름을 그려 넣는 한국 전통 문화 체험 인기

    - K-Culture 행사는 강변에 소재한 응용예술박물관(Museum Angewandte Kunst) 앞 뜰에서 진행함. K-POP을 통해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독일인이 점차 증가하는 현실을 반영해 훈민정음 목판 탁본 체험과 합죽선(부채)에 한글 이름 쓰기 및 전통 한국 문양 본뜨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킴.

    - 올해 따라 유난히 더운 날씨 속에 합죽선 꾸미기가 선풍적인 인기 몰이를 함. 제각기 본인의 이름을 한글로 부채에 그려 넣으며 자신만의 부채를 만드는 작업을 즐겼으며, 어린아이부터 노년층 방문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몰려 다음 프로그램과 겹쳐 진행되기도 함.

    - ‘니클라스’라는 한 어린 방문객은 호기심에 어린 눈빛으로 자신의 이름을 그려 넣으며, 이런 체험을 처음 해보는데 직접 그려 만든 ‘자기만의’ 부채가 생겨 좋다는 반응이었음. 이름이 같은 두 사람의 ‘페트라’는 한글을 처음 접해본다고 전하며 소개된 한글 쓰기 정보에서 자신의 이름을 찾는데 매우 열중하며 즐거워 함. 대다수는 모두 한국을 잘 모르는 경우였으나 몇몇은 이 프로그램이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갖게 했다고 답해 방문객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매우 성공적으로 드러남.

 

다채로운 K-Culture 행사

 

자료: KOTRA 프랑크푸르트 직접 촬영

 

  ㅇ (K-Food) 직접 체험 속 한식에 대한 관심도 증가

    - 이번에 한국관 부스에서 진행되는 K-Food는 두 개의 부스로 나눠 운영됨. 한식 판매 부스에서는 불고기, 잡채, 제육볶음 등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한식뿐만 아니라 닭 강정, 만두, 떡볶이, 김밥 등 길거리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한국의 맛도 소개됨. 이는 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과 현지 한국 요식업체 S가 협업해 마련했으며, 매년 한식을 보다 많은 방문객에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음. 많은 방문객이 줄 지어 한식을 찾는 모습 속에서 해가 다르게 한식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음.

    - 전년도에 이어 김밥 만들기 체험 행사도 열려 한식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고 보다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음.이미 체험 행사 전 줄을 서는 모습 속에서 김밥 만드는 데에 대한 호기심뿐만 아니라 연례 행사처럼 꼭 참석하고 싶은 한국관 행사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임.

    - 심지어는 행사 전 미리 줄을 서서 별도 신청을 해야 하느냐는 문의도 있었고 어릴 때부터 태권도를 배워 한국과 친숙하고 한국을 좋아한다는 ‘니나’라는 여학생은 건강이 안 좋은 상태임에도 일부러 한국관을 찾아 모처럼 ‘한국’을 접하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즐겁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함.

    - 김밥 만들기 행사에 참가한 여러 방문객들은 김밥을 직접 만들어 먹어보면서 다 맛있다는 반응이었고 몇몇은 익숙하지 않는 재료에 반신반의하면서도 설명을 듣고 직접 만들어 보니 재미도 있고 또 다시 만들고 싶다는 반응을 보임.

    - 또한 일부 참관객은 쌀의 종류나 속 재료 등에 대한 세세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고 한 방문객은 김치를 만들 수 있는 워크샵 자리를 만들어 줄 수 없냐는 요청도 함. 이러한 행사가 단순히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한국 음식문화에 대한 관심을 유발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확인할 수 있었음.

    - 현장에서 한식을 맛본 다수의 사람들 가운데는 매년 한국관에서 제공하는 한식을 사먹었다는 사람도 꽤 있었으며, 예년과 달리 단순히 맛을 보는 것 외에도 제품 구매처나 또 구체적인 레시피를 궁금해하며 연이어 질문을 하기도 함.

    - 특히 행사 한 켠에서는 프랑크푸르트 인근 한국 레스트랑과 한국 관광가이드, 불고기 및 잡채 조리법 등을 소개하는 팜플렛 및 플라이어(flyer)가 마련돼 다소 제한적이긴 하지만 한국 음식에 궁금증을 갖고 있는 참관객의 수요를 어느 정도는 충족시킬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함.

 

김밥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및 한국관 K-Food 한국관 부스

 

자료: KOTRA 프랑크푸르트 직접 촬영

 

    - 또 신설된 다른 부스에서는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을 주축으로 처음으로 신규 수출이 가능한 기업의 제품을 선별해 판매하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을 모음.

    - 유럽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거나 진출한 우리 중소기업 제품(장류, 각종 막걸리, 과자, 음료수(유자에이드, 한국식 아이스커피 및 아이스티, 식혜, 알로에주스 등), 한류 상품(스티커, 파우치 등) 등) 위주로 전시 및 시식·시음 기회와 함께 직접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으로 부스를 방문한 고객에게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냄. 샘플로 나눠준 간장 외에도 각종 음료수나 과자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남.

    - 이러한 현장 판매는 현지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음. 현장에서 시음행사를 통해 본 한국 음료에 대한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이었으며, 향후 이는 해당 기업의 시장 진출 지원시 참고 자료로 활용 가능함.

 

한국관 상품 부스 및 지사화 음료 시음회

 

자료: KOTRA 프랑크푸르트 직접 촬영

 

  ㅇ (K-Beauty) 유럽 속 한류 붐의 선봉장

    - 올해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은 문화 축제 차원에서 유럽 내 한류 붐을 타고 인기 몰이 중인 한국 화장품을 주축으로 한 K-Beauty 홍보 프로그램을 진행함.

    - 한국 음식을 맛보는 데서 출발해 한국어나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고 좋아하게 되는 경우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호감이 화장품을 위시한 여러 한국 상품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선입견을 뛰어 넘어 구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임.

    - K-Beauty는 에서는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과 함께 현재 지사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 중소기업의 뷰티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가 만들어졌으며, 마스크팩과 천연 (클렌징) 비누 등 한국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설문을 통해 제품에 대한 반응을 알아보는 등 직접적으로 소비자에 접근하며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됨.

    - 여기에는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10~20대 여성들을 외 중년 여성들도 다수 관심을 보였고 참가자는 전반적으로 한국 화장품에 호감을 갖고 있고, 제품 향이나 품질에는 높은 만족도를 표함.

    - 체험 행사 후 참가자 일부는 구매처를 묻기도 했는데 이미 현재 독일에서 판매되고 있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 명과 온라인 구매 사이트를 알고 있는 참가자도 더러 있어 독일 내에서도 K-Beauty의 인지도가 예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됨.

 

K-Beauty 홍보

자료:  KOTRA 프랑크푸르트 직접 촬영

 

  ㅇ (K-Music) 현재의 ‘젊은’ 한국을 보여주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참관객 매료

    - 행사기간 중 저녁 무렵 개최된 K-Music 행사에서는 키즈 K-Pop 댄스를 위시해 세계랭킹 1위의 한국 대표 비보이(B-Boy) 팀인 퓨전MC가 비트박스와 함께 화려한 무대로 외국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음.

    - 한 참관객은 B-Boy 댄스의 프로페셔널한 퍼포먼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함께 선보인 비트박스 공연 역시 매우 멋지고 인상적이었으며, 한국의 또 다른 면을 보게 된 것 같다고 밝힘.

    - 8월 24일(토)에는 박물관 강변축제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B-Boy 워크샵도 진행돼 한국 B-Boying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됨.

    - 이외에도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봉의 전통 북 공연은 한국 문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주목을 모음.

 

한국 전통북 공연과 B-Boy 워크샵 및 비트박스, B-Boy 댄스 공연

  

 

 

자료: KOTRA 프랑크푸르트 직접 촬영

 

□ 향후 전망 및 시사점

 

  ㅇ 해마다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 박물관 강변축제는 프랑크푸르트의 지역적인 특성을 살린 다문화(multicultural)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아 나가고 있음.

    - 해마다 독일을 위시한 다양한 국가의 문화 콘텐츠를 살려 축제를 구성하고 있음. 년 운영되는 한국관은 문화와 상품 홍보관으로서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예년에 비해 점점 더 그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음.

 

  ㅇ 이는 한국 제품이나 문화를 맛보기 하는 단계를 넘어서서 현장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를 통해 현지 소비자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하고 있어 마케팅 효용도도 높은 편임. 해마다 특색 있는 한류 문화 콘텐츠를 소개하며, 지역문화 축제 속에 한류를 심고 있음.

 

  ㅇ 더 나아가 이는 유럽 속에 큰 반향을 보이고 있는 한류의 붐을 독일에서도 이어나가는 한편, 이를 문화 마케팅과 연계한 국내 신규 수출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로 이끌어낼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음.

    - 한류가 일부 국가에서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시점에서 독일에서도 이러한 축제를 통한 한류 전파의 노력이 문화콘텐츠 외 다른 상품과 연계한 '신한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자료: www.museumsuferfest.de,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현장 방문 및 관계자 및 참가자인터뷰, 사진촬영 및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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