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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뷰티 시장의 대표 이벤트, Beautycon LA 2019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19-09-02
  • 출처 : KOTRA

- 미국 내 대표적인 뷰티·메이크업 전문 대규모 B2C 이벤트 -

- K-뷰티, 미국 뷰티 시장에서 이제는 변화가 필요할 것 -

 

 

 

□ 행사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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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 개요

행사명

Beautycon LA 2019(뷰티콘 로스앤젤레스 2019)

개최 기간

2019 8 10()~11(), 2일간

장소

Los Angeles Convention Center

주최

Beautycon

참가 규모

참관객 약 3만 명(주최 측 추산), 브랜드 178, 크리에이터 1000여 명

전시 품목

스킨케어, 색조 화장품, 헤어, 보디, 이너 뷰티, 여성용품 등 뷰티 제품 전반

홈페이지

http://la.beautycon.com/

 

  ◦ 행사 요약

    - 대규모 뷰티 및 메이크업 전문 B2C 이벤트 Beautycon LA 2019가 미국 서부 패션 및 뷰티를 대표하는 도시인 로스앤젤레스에서 지난 8월 둘째 주말 양일간 성황리에 개최됨.

    -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 West Hall에서 진행된 이번 Beautycon 행사는 미국을 기반으로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의 두 도시에서 매년 개최되는 대표적인 뷰티 이벤트로, 2014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 6월에는 일본 도쿄에서도 처음 개최된 바 있음.

    - Beautycon은 뷰티업계의 메이저 뷰티 브랜드, 뷰티 전문가, 상업적 파트너 등 뷰티 시장의 모든 구성원들이 거쳐 가는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세계 최대 규모의 뷰티 행사이며, 전시에 참가한 브랜드, 파트너, 크리에이터, 소비자 등 모두에게 새로운 뷰티 트렌드와 제품을 발견하고, 체험하며,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

    - 주최 측인 Beautycon의 추산에 따르면, Beautycon 이벤트는 그 참관객 수를 매년 경신하고 있으며 올해 Beautycon LA 2019의 경우 약 3만여 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측됨. 행사에는 178개의 각종 뷰티 브랜드와 1천여 명의 뷰티 콘텐츠 크리에이터 또한 참여함.

 

Beautycon LA 2019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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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직접 촬영

 

  ◦ 행사 스테이지 구성

    - Main Stage: 유명한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본인의 뷰티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Huda Kattan Anastasia Soare를 비롯해 미국의 뮤지션이자 모델인 Ciara, 파워풀한 여성 3인조 그룹 Destinys Child의 멤버로 유명한 Kelly Rowland 등의 저명한 패널을 초청해 뷰티 시장의 트렌드와 이슈를 조명

    - Show & Tell: 미국 내 유명한 뷰티 제품 판매 체인인 Ulta Beauty의 협찬으로 구성된 스테이지로,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라이브로 메이크업을 시연하는 튜토리얼로 구성

    - B-Well: 건강과 웰빙(Wellness)을 키워드로, 안으로부터의 ‘이너 뷰티’에 초점을 맞춘 패널 토크

 

(왼쪽부터) Show & Tell, Main Stage, B-Well Stage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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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직접 촬영

 

□ 美 뷰티 시장 현황

 

  ◦ 미국 화장품 및 퍼스널 케어 시장 동향

    - 시장조사 전문기관 Statista의 미국 뷰티 및 퍼스널 케어 마켓 디렉터리(Beauty & Personal Care Market Directory, United States)에 따르면 미국은 글로벌 화장품 및 퍼스널 케어 분야의 최대 시장으로, 화장품 및 스킨케어, 헤어 케어, 향수 등을 포함하는 퍼스널 케어 시장 규모는 2019년 약 829억 달러이며 2023년까지 연평균 2.6% 성장해 약 917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특히 이 중에서 스킨케어와 화장품(Cosmetics)의 두 분야가 각각 약 185억 달러와 170억 달러 규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2023년까지 꾸준히 그 규모를 늘려나갈 것으로 예측됨.

    - Statista의 분석에 의하면 이 시장의 매출은 2018년을 기준으로 65%가 오프라인에서, 35%가 온라인에서 일어났으나 2023년에는 온라인 매출 비중이 48%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Beautycon LA 2019 현장 속으로

 

  ◦ ‘화려한 부스, 실속 있는 증정 선물’ 엄청난 인기

    - 올해 Beautycon 행사장에서 가장 이목을 끌었던 것은 메이저 브랜드뿐만 아니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브랜드들의 부스 구성과 부스에 몰린 엄청난 인파였음.

    - 수많은 참가 브랜드들은 화려하고 독창적으로 부스를 꾸며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고, 특히 유명 뷰티 제품 판매 체인점인 Ulta Beauty, 대중적인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 NYX, 천연 뷰티 제품에 초점을 맞춘 AVEDA, 최근 떠오르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HUDA BEAUTY Anastasia Beverly Hills 등의 부스에는 증정 선물을 받으려는 참관객들이 끝이 보이지 않는 줄을 이뤄 매우 인상적이었음.

    - 각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증정 선물은 샘플 수준이 아닌 정품 수준 혹은 여러 가지 미니 제품을 넣은 파우치 형태 등으로 매우 실속 있어, 더 많은 관람객들이 발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임.

 

뷰티 브랜드로부터 증정 선물을 받으려는 참관객들의 끝이 보이지 않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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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직접 촬영

 

  ◦ Cruelty-free 움직임의 확산

    - 캘리포니아주의 이른바 ‘크루얼티 프리(Cruelty-Free) 화장품법(정식 명칭 SB 1249)’이 내년 1 1일 발효를 앞두고, 뷰티업계 전반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임.

    - 이번 Beautycon 행사장에는 익숙한 Cruelty-Free 인증기관 중 하나인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가 직접 부스를 꾸려 참여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행사장 내의 참가 브랜드 중 Cruelty-Free를 실천하고 있는 브랜드를 표시한 맵, Cruelty-Free 쇼핑을 위한 가이드 및 동물 실험 반대를 홍보하는 스티커, 토끼 머리띠 등을 증정함.

    - Beautycon에 방문한 참관객들 또한 이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러한 친환경·윤리적 인식과 규제의 미국 내 확산이 앞으로도 기대됨.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관련 뉴스’에서 확인 가능함.

 

인증기관 ‘PETA’가 홍보하는 Beautycon Cruelty-Free 기업, Cruelty-Free 쇼핑 가이드, 홍보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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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PETA 부스에서 증정,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직접 스캔

 

  ◦ 대폭 축소된 K-뷰티 타이틀, 이제는 브랜드 자체에 더욱더 무게 실어

    - 전년 Beautycon LA에서는 한국 뷰티 브랜드들을 위한 별도의 전시 공간인 ‘K-Town’이 전시장 앞쪽에 마련돼, K-뷰티 제품을 집중 조명하고 관람객들을 유치한 바 있음.

    - 그러나 올해 Beautycon에서는 K-뷰티의 타이틀을 건 별도의 전시 섹션이 구성되지 않았으며, 전년에 가장 큰 규모로 참여했던 대표적인 한국 뷰티 브랜드인 아모레퍼시픽 또한 올해는 참여하지 않아 K-뷰티 기업의 참가 규모는 전년 대비 대폭 축소된 것으로 보임.

    - 직접적으로 ‘K-뷰티’ 타이틀을 내건 브랜드들의 참가 규모는 줄어든 것으로 보이나, FaceTory, Lapcos, Haruharu, SooAE, The Creme Shop 등과 같이 이미 미국 뷰티 시장에서 입지를 갖춘 한인 교포 기업이나 한국에서 제품을 공급받는 한인 기반 브랜드들은 여전히 존재감을 드러내며 많은 참관객들의 관심을 받았음.

    - 이처럼 최근의 K-뷰티 업계에서는 더 이상 ‘K-뷰티’라는 타이틀에만 의존하지 않고, 점차 해당 브랜드의 고유한 정체성에 더욱 무게를 싣고 있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됨.

 

□ 의의 및 시사점

 

  ◦ 모두를 환영하는 대표적인 B2C 뷰티 행사로 평가

    - Beautycon은 미국을 대표하는 대규모 B2C 뷰티 전문 이벤트로, 차별 없이 ‘모두를 환영’하며 뷰티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평가됨.

    - Beautycon 측에서도 인종(Race), 성별(Gender), 국적(Countries of origin), 성적 성향(Sexual orientations), 종교(Religion) 등에 상관없이 모든 뷰티 팬들을 환영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실제 행사장에서도 매우 다양한 남녀노소의 참관객들이 자유롭게 행사에 참여한 모습을 볼 수 있었음.

    - 이렇듯 뷰티 팬 모두에게 문이 활짝 열린 행사인 Beautycon, 소비자의 관점에서도 현재의 뷰티업계를 구성하는 최신 뷰티 트렌드와 떠오르는 각종 브랜드 및 제품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가장 큰 이벤트이기에 그 인기와 관심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K-뷰티의 숙제

    - 지금까지 한류 열풍을 이끌었던 K-뷰티는, 미국 뷰티 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J-뷰티(일본 뷰티 제품) A-뷰티(호주 뷰티 제품) 등 새로운 뷰티 트렌드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

    - 또한 클린·그린 뷰티와 Cruelty-Free 움직임 등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미국 뷰티 시장에서, 이제는 지금까지 강조했던 ‘K-뷰티’ 타이틀만으로는 성장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점을 직시할 필요가 있겠음.

    - 이번 Beautycon에 참가한 한인 바이어 기업의 관계자는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K-뷰티 시장은 너무 많은 유사한 제품들로 거의 포화 상태이며, K-뷰티 브랜드들의 성장이 최근 주춤하고 있음을 느낀다고 전함. 특히 K-뷰티 제품의 특징으로 여겨졌던 품질 대비 가격 경쟁력 또한 점차 약해지고 있는 실정임을 언급함.

    - 따라서 미국 뷰티 시장을 공략하고자 하는 K-뷰티 기업들은 현재의 포화된 미국 K-뷰티 시장에 ‘새로운 브랜드’로 진출하는 것보다는, 자체 생산 시설을 갖춘 기업이라면 미국 뷰티 시장 내의 기존 리테일러를 공략해 해당 리테일러의 자사 브랜드(Private label)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방식으로의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것도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임.

    - 또한 앞서 살펴본 Beautycon 행사 내의 트렌드이기도 했던 ‘Cruelty-Free’ 및 클린·그린 뷰티 트렌드가 현재 미국 뷰티 시장에서 지배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시장 트렌드를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반영하는 것이 필수이며, 화장품의 전 성분 또한 철저하게 표기하는 것 역시 꼼꼼히 확인해야할 요인으로 분석됨.

 

 

자료: Beautycon LA 공식 웹사이트 및 안내서, Statista, 무역관 진행 인터뷰,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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