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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지사장들이 들려주는 '쿠웨이트 프로젝트 동향 및 유의사항'
2019-08-02 이수진 쿠웨이트 쿠웨이트무역관

- 유가의 점진적인 상승과 New Kuwait 2035 프로젝트 추진으로 2020년 하반기부터 프로젝트시장 청신호 -

- 진입장벽 높고, 외국기업에 배타적인 업무환경으로 충분한 사전준비 필요 -

 



□ 인터뷰 개요


쿠웨이트는 세계 6위 산유국으로 전통적으로 대형 프로젝트 중심으로 경제가 견인되어 왔습니다. 2014~2015년까지 정유 및 인프라 분야 투자 붐이 있었으나 이후 유가가 큰 폭 하락하며 쿠웨이트의 신규 프로젝트도 크게 감소했으며, 더불어 국내 기업이 참여할만한 프로젝트 역시 감소하였습니다. 최근의 유가 회복과 더불어 쿠웨이트 정부에서 추진 중인 NEW KUWAIT 2035의 영향으로 정유 관련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건설, 항만, 기타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 시장 경기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eed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도에 쿠웨이트에서 발주가 예정된 프로젝트는 총 22개로, 2019년과 비교하여 약 5배 이상 규모입니다. 2020년 하반기부터 쿠웨이트의 프로젝트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쿠웨이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기업의 현지 지사장들을 만나 현재 쿠웨이트 프로젝트 시장의 현황과 기업들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겪는 애로사항, 쿠웨이트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에 주는 유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는 인터뷰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연도별 쿠웨이트가 발주한 프로젝트(건)


건설

가스

오일

발전

운송

수처리

합계

2013년

4


1

9

5

1

20

2014년

5

1

1

5

1


13

2015년

2


1

3

4

1

11

2016년

3



1



4

2017년

2

1


2

1

1

7

2018년

1



1



2

2019년

1



2


1

4

2020년(f)

6

1

2

8

3

2

22

자료: Meed 


 쿠웨이트 Jaber Al Ahmad Al Sabah Causeway 교량

자료: Mconstructionnews(http://meconstructionnews.com/30449/kuwaits-3bn-causeway-project-on-track-for-completion)


 쿠웨이트 KNPC CFP프로젝트

자료: Flenco (https://www.flenco.com/index.php/projects/87-erzin-combined-cycle-power-plant-35)


 쿠웨이트 KNPC Al Zour Refinery 프로젝트

자료: Meed(https://www.meed.com/al-zour-refinery-works-80-per-cent-complete/)

 

□ 인터뷰 내용


ㅇ 회사명 및 프로젝트명 등의 민감정보는 인터뷰 참가자들의 요청에 따라 A, B, C, D와 같이 임의의 이니셜로 표기하였습니다.


Q: 현재 2019년 쿠웨이트 프로젝트 시장 동향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사: 쿠웨이트에 2014~2015년 정유공장 투자 붐이 있었으나 저유가 문제로 투자가 줄어들기 시작하였습니다. 폭락했던 유가가 조금씩 회복이 되면서 투자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0년 중반 이후부터 가시화된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B사: 최근 몇 년간 쿠웨이트에서 의미 있는 투자는 없었으며 쿠웨이트 정부에서 자국 내 투자보다 해외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Q: 국내 기업들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겪은 애로사항은 무엇이 있나요?

D사: 저희 기업의 경우는 쿠웨이트 전력분야 발주처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른 기업들과 다르게 쿠웨이트 정부에서 진행하는 사업의 경우는 대금 지불의 소요기간이 더 길게 소요됩니다. 대금 지불이 늦어지는 것 때문에 파생되는 문제가 많습니다. 대금지불 프로세스가 최소 60일 이상 소요되며 발주처의 업무 프로세스가 협조적이지 않아 관련된 모든 업무 진행 소요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공사기간 지연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C사: 발주처의 태만한 업무 때문에 시간 및 비용이 불필요하게 소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쿠웨이트 석유분야 발주처 프로젝트의 경우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인력들이 안전교육을 수료한 후 현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출입증를 발급받아야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출입증 발급 업무는 발주처에서 자체적으로 발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3~4일 정도면 처리될 수 있는 업무이지만, 현재는 특별한 이유도 없이 최소 1주일 혹은 그 이상 소요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미 고용한 인력들을 현장에 투입시키지도 못하고 마냥 대기해야 하며, 이 기간에 발생되는 인건비, 공사기간 지연 등으로 발생된 비용은 고스란히 국내 기업이 떠안고 있는 실정입니다.

B사: 또한 현재 쿠웨이트 정부에서 운전면허 발급에 점점 더 많은 제약요건을 걸고 있어 현장에서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쿠웨이트 정부에서 교통체증 문제 해결을 위한 방침으로 운전면허발급 기준을 어렵게 하는 등 점점 면허 취득을 어렵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장에는 일반 차량뿐 아니라 대형 크레인, 트럭 등 다양하고 많은 차량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운전면허제도가 어려워질수록 국내 기업 현장 업무 수행에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A사: 쿠웨이트 정부는 로컬라이제이션(Localization - 중동국가들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자국민 우대정책으로, 외국기업이 수행하는 프로젝트에 자국민들을 의무적으로 일정 비율 이상 고용해야 하고, 현장에서 사용되는 자재도 쿠웨이트에서 생산되는 자재를 일정부분 사용하도록 강제하는 정책)을 강제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제도는 쿠웨이트의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이기 때문에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크게 도움이 되는 부분은 없고, 오히려 그 정책의 기준에 맞추어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불필요한 인력 고용을 하는 데 발생되는 인건 비용이 발생하는데, 문제는 그렇게 고용한 현지 인력이 적절한 업무 수행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필요한 인력은 다시 채용하여 쓰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현실이 그렇지만 지켜야만 하는 정부 정책이기 때문에 효용성 없는 인건비 지출 및 퀄리티가 안 좋은 자재를 비싼 가격에 구입해야하는 등의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Q: 쿠웨이트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당부하고 싶음 말씀은?

C사: 쿠웨이트는 모든 산업분야에 걸쳐서 해외기업들이 들어와 업무를 수행하려면 에이전트를 찾아 일을 하게 돼 있는 구조입니다. 이 에이전트를 잘 만나야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B사: 맞습니다. 에이전트가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에이전트사의 규모가 큰 회사라고 무조건 좋은 것이 절대 아닙니다. 양 사 간의 업무 분장을 명확히 할 수 있고, 소통이 원활하게 잘 되는 에이전트사를 찾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C사: 최근 발주처는 대부분 영국이나 미국의 표준을 따라가고 있는데, 국내 참여 중소기업들은 이런 영미식 표준 적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고, 특히 Documentation 부분에 있어서 매우 취약합니다. 대기업들은 많은 경험을 통해 계약 및 문서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의 경우 본 사항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Documentation은 현장에서 벌어지는 모든 것들을 문서화하고 증빙자료를 만들어 기록해 두는 것 정도로 설명하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대기업들은 이 부분에 업무가 전문화되고 충분한 인력이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전문적인 인력을 충분히 갖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역량을 충분히 키워야 합니다. 회사 자체적으로 커버할 능력이 부족하다면 전문적으로 수행해주는 곳에 소싱을 주어서라도 이 부분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Documentation 부분이 받쳐주지 않으면 일이 다음 단계로 진행되기 쉽지 않습니다. ‘일단 일을 잘 수행해주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한국식의 생각으로는 진행되지 않을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모든 것은 문서화된 자료와 데이터로 우선 논의가 되기 때문에 이와 같은 Documentation 부분의 인력을 강화해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A사: 쿠웨이트에서 사업을 수행하는 외국기업의 경우에 사업 내용과 관련해 세금을 징수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on shore(쿠웨이트 내 활동), off shore(쿠웨이트 외 활동)를 나누어 on shore 활동 부분에만 납세의 의무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명확하게 구분해 준비를 해야 불필요한 비용에 대한 세금징수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경험이 풍부한 전문적인 컨설팅 회사와 사전에 충분히 상의해 기업에 맞는 세무 전략을 구축하는 방향을 추천합니다. 계약서 작성 전 살펴야 하는 사항도 미리 준비하고, 사업을 진행하면서 준비해야 할 서류 등을 미리 조언받아 증빙 자료 등을 꼼꼼하게 누락하지 않고 준비하면서 사업을 진행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이 부분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면 추후 off shore에 해당하는 부분까지 세금 부과를 당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쿠웨이트 국세청 세무조사 역시 장기간 소요되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한국의 경우 보통 1년 이내에 조사가 끝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쿠웨이트의 경우는 세금 납부 3~4년 후부터 세무 조사가 진행됩니다. 따라서 프로젝트가 끝나고 세금 정리까지는 매우 긴 시간이 소요되는 부분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 시사점

 

쿠웨이트의 프로젝트 시장은 국내의 관련 기업들에 매우 매력적인 시장 임은 분명하나 그만큼 진입장벽이 높고 외국 기업들에 매우 배타적인 규제와 원활하지 못한 업무환경 등으로 인하여 그만큼 진출 및 수익 달성이 어려운 시장입니다. 웨이트 프로젝트 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쿠웨이트의 정책 및 법률, 프로젝트와 발주처의 세부 정보, 지난 몇 년간 다른 국내기업들이 겪었던 어려움에 대한 케이스 스터디 등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준비가 선행돼야 더 성공적인 진출이 가능합니다. 


 

자료: Meed, Flenco, Mconstructionnews, KOTRA 쿠웨이트 무역관 자체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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