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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성장하는 日아동 영어 교육 시장
  • 현장·인터뷰
  • 일본
  • 도쿄무역관 나카무라마키
  • 2019-08-23
  • 출처 : KOTRA

- 초등학교 영어 필수화 및 대학 입시 개혁으로 영어 조기교욱 붐 -

- AI 등 첨단기술 활용한 e-learning(e-러닝) 어학교육 시장은 두 자릿수 성장세 -


 

 

계속해서 성장하는 어학 비즈니스 시장

 

  ㅇ 일본 조사회사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17년도 일본 어학 비즈니스 시장 규모는 전년도 대비 2.0% 확대된 8,666억 엔

    - 2018년도는 2.4% 확대한 8,873억 엔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임.

 

  ㅇ 분야별로는 e-러닝이 저렴한 서비스 증가로 약 20% 성장하였으며, 아동 대상 영어 학원도 지속적인 상승세

    - 아동 대상 외국어 교실 시장은 0.5% 증가하여 1,035억 엔이 되었음.

 

  ㅇ 초등학교의 영어 필수화, 대학입시 개혁을 배경으로 외국어 교육의 시작 연령은 해마다 낮아지는 중

    - 야노경제연구소는 지속적으로 학습 아동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아동 대상 서비스*를 중심으로 어학 비즈니스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보임.

 * 아동 대상 외국어교실, pre-school, 유치원/보육원 대상 영어 강사 파견, 유아 대상 영어회화 교재

 

일본 어학 비즈니스 시장규모 추이(단위: 억 엔)

: 2018년은 전망치, 사업자 매출액 기준

자료 : 야노경제연구소

 

시장확대 요인은 정부의 영어교육개혁


  ㅇ 일본 문부과학성은 2013년 영어 교육 개혁 실시계획을 통해 영어 교육 조기화, 대학입시 제도 개혁을 발표

    - 20173, 신학습지도 요령을 통해 2020년까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교육을 필수화하고, 5학년부터는 정식 교과화할 계획을 공시

    - 대학 입시 또한 2020년부터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등 네 가지 기능을 평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혁

 

  ㅇ 이러한 제도 변화가 영어 조기교육 붐을 일으키면서, 아동 대상 영어 학원 및 유치원 시장이 호조를 보임.

    - 영어 유치원을 포함한 아동 대상 외국어 학원 시장은 2012~2016년의 연평균성장률이 3.6%, 2016년 시장규모는 1,390억 엔까지 성장

    - 또한 유아용 영어회화 교재도 2016년의 307억 엔에서 2017년에는 335억 엔까지 성장해 9.1%라는 높은 연평균성장률을 보임.

 

아동 영어교육 시장 참여를 확대하는 기업

 

  ㅇ 인구 감소로 학생 수가 줄고 있는 보습학원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대상고객을 확대, 영어회화 시장에 진출

 

  ㅇ 온라인 영어화사인 레어잡(rarejob)의 자회사 엔비전은 NTT서일본과 협업해 초/중학교 원격 수업 솔루션 연결되는 교실ENGLISH의 판매를 시작

    - 연결되는 교실ENGLISH는 외국인 강사와 온라인을 통해 원격 수업 형식으로 영어 회화 레슨을 제공하며, “단체”, “2”, “1:1” 방식이 존재

    - NTT서일본은 IT기기를 활용해 교실과 교실을 연결해 새로운 교육 기회와 다양성을 접할 수 있는 원격 수업 솔루션 연결되는 교실2015년부터 제공하고 있음.

 

연결되는 교실ENGLISH””구조 및 모습

자료 : 엔비전


  ㅇ 완구회사인 세가토이즈는 놀면서 영어학습을 할 수 있는 “TV에 나와라! 리듬으로 영어 원더풀 채널(テレビにうつって! リズムでえいごワンダフルチャンネル)”을 판매

    - TV에 개 모양의 본체를 연결하기만 하면 AR기술로 TV속 영상에 자신이 들어가 온몸을 이용한 놀이와 영어 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음.

    - 단조로운 수동 학습을 지겨워하는 아이에게 장난감을 통해 놀면서 배우도록 하는 것이 제품 특징

 

TV에 나와라! 리듬으로 영어 원더풀 채널

 

자료 : 세가토이즈

 

  ㅇ 3~12세 대상의 온라인 영어회화 “GLOBAL CROWN”을 운영하는 하구컴은 중국의 영어 말하기 평가 AI기술 “CHIVOX”20192월에 도입

    - “GLOBAL CROWN”은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의 전용앱을 통해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일본어가 가능한 원어민 강사와 함께 학습할 수 있음.

    - 영어 말하기 평가 AI기술의 도입으로 아이들은 컬리큘럼에 맞는 단어, 문장의 발음을 AI로 판단이 가능

    - 평가 AI기술을 이용한 영어 발음 확인을 자습교재로 제공하는 온라인 영어 회화는 일본 국내 최초


“GLOBAL CROWN” AI발음 확인 화면

자료 : 하구컴

 

관계자 인터뷰


  ㅇ KOTRA 도쿄 무역관은 일본의 영어 교육 시장과 관련해서 더욱 유익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KOTRA 도쿄 수출 인큐베이터(BI)센터의 니토우 마케팅 어드바이저에게 인터뷰를 진행

    - 니토우 마케팅 어드바이저는 15년 전부터 한국 영어교육회사인 와이비엠시사닷컴(2016년에 와이비엠넷으로 사명변경, 이하 와이비엠으로 표기)의 일본 진출을 지원했음.

    - 와이비엠이 일본 진출을 하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인터뷰를 진행함.

 

  ㅇ 인터뷰 내용


Q.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을 했는지?

- 와이비엠이 15년 전에 도쿄 수출 인큐베이터(BI)센터에 입주했었기 때문에 지원을 했음.

- 한국에서는 일류 기업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일본에서는 인지도가 낮아 영업할 때 어려움이 많았음. 무엇보다도 영어 교육과 관련해서는 한국 기업보다 영어권 기업을 선호하는 점이 걸림돌이었음. 결론적으로 와이비엠의 e-러닝 사업은 결과는 좋지 않았고, 영어마을 사업은 성공했음.

- 원래 토익 시험은 일본인이 미국 기관에 요청해서 만들어졌음. 영어능력의 측정 및 유학 촉진 목적으로 일본에서 1979년부터 시험이 시작됨. 일본의 영어 교육은 처음에 작문 중심이었기 때문에 회화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 없었음. 이를 알아낸 한국의 와이비엠이 재빨리 한국 국내 토익 시험 운영권을 일본에 요구하여 1982년부터 한국에서도 토익 시험을 볼 수 있게 되었음. 그래서 한국에서는 민간 기업이 토익시험을 관리하고 일본에서는 정부기관이 토익시험을 관리하고 있음.

Q. 일본의 e-러닝 시장은 어떤 형태인지?

- 개인 대상 e-러닝과 법인 대상 e-러닝 둘 다 존재함. 형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있으며, 일본에서는 유컁(ユーキャン: 통신교육의 일본 최대 사업자) CD-ROM를 사용한 오프라인의 학습 교재가 아직 많이 이용되고 있음.

- 온라인 안에서도 무료, 유료로 나누어져있고, 유튜브에서 무료로 강의 수강하는 이용자가 많음. 유튜브 내에 강의 동영상이 많이 존재하며, 이는 기본적으로 무료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추후 이용자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유료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는 복제가 불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음.

Q. 왜 e-러닝 사업이 실패했는지?

- 2006년에는 일본의 아사히 출판사와 MOU를 맺고 TOEIC e-러닝 사업을 확대하려고 했으나, 이 때 e-러닝 사업은 거의 실패함. 실패 원인은 첫 번째가 아직 일본 e-러닝 시장이 크지 않았다는 것, 두 번째는 "한국 기업의 영어교재"라는 점이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줬음. 지금도 와이비엠은 아사히 출판사와 협력하여 토익 관련 학습용 책을 제작 및 판매하고 있음.

Q. 왜 일본에서 영어마을 사업이 성공했는지?

- 일본 대형 상사의 영어마을 프로젝트가 먼저 있었고, 그 상사의 조사 결과, 한국에서 영어마을을 많이 운영하고 있었던 와이비엠에게 업무 협력 요청이 왔음. 한국 국내에 있는 영어마을의 과반수는 와이비엠이 관리 및 운영하고 있음. 2015년에 일본 오사카에 OSAKA ENGLISH VILLAGE를 오픈했으나, 오픈 후 경영이 순조롭지는 않았음. 특히 외국인 강사들의 수업 운영에 대한 의견 조절이 어려웠음. 그런 어려움을 하나씩 해결하며 지금도 운영중임.

Q. 일본 진출을 생각하는 한국 에듀테크 기업에 대한 조언

- 일본에서 영어 학습을 할 때 왜 한국 기업의 제품을 쓰느냐는 의견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전략을 잘 세워 준비해야 함. 한국의 영어 교육을 일본으로 그대로 가져간다면 여전히 어려움이 있을 것임. 일본의 공공기관이 만든 교과서와 한국의 민간 기업이 만든 교과서를 비교하면 일본 사람들은 일본 공공기관이 만든 교과서를 주로 택하게 됨.
- , 일본의 강력한 협력회사가 있어야 한국기업이 성공할 수 있음. 물론 이미 진출한 와이비엠과의 제휴도 고려해볼 수 있음. 한국의 연예인, 영화, 음악 등 한류 문화를 제외한 콘텐츠가 바로 진출해 성공하기는 어려움. 따라서 한류를 잘 활용해서 전략을 생각해서 진출할 필요가 있음. 예를 들어 NHK의 한글강좌의 경우, K-POP 아이돌을 출연시킨 점이 좋은 전략이었다고 생각함.

  

시사점

 

  ㅇ 일본에서는 글로벌화에 따른 영어 붐으로 인해 어학교육 시장 성장세

    - 특히 초등학교 영어 필수화 및 대학입시 제도 개혁 등 제도적 변화는 자녀 영어교육 조기화에 대한 부모의 관심을 높여 시장 성장의 기폭제가 되고 있음.

    - 또한 교사 등 인력 부족 문제뿐 아니라 개별 맞춤형 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AI 및 로봇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어학교육 시장의 성장이 기대됨.

 

  ㅇ 아동 영어시장에 진출 시에는 현지화 및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필요

    - 일본 소비자의 특성에 맞는 현지화와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음.

    -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일본인의 특성을 잘 활용해 개 모양의 본체를 채용한 “TV에 나와라! 리듬으로 영어 원더풀 채널2019년 도쿄 완구쇼에서 교육완구 부문의 대상을 수상한 바 있음.

 

  ㅇ 일본의 교육 회사는 보수적인 업계 중 하나이므로 사업전략에 있어서는 단독 진출보다는 현지 업체와의 협업이 유리한 시장임. 그 이유는 한국의 교육 시스템과 일본의 교육 시스템이 달라 현지화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임.

 


자료 : 야노경제연구소, 니혼게이자이 신문, 엔비전, 세가토이즈, 하구컴 홈페이지 등 KOTRA 도쿄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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