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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육아템, 일본 상륙하다! 동경 유아용품전 참관기
2019-07-11 석진우 일본 도쿄무역관

- 전시회 한국관 첫 참가, 유모차부터 아기욕조까지 한국 제품 폭발적 인기 -

- 코딩 교육 장난감·증강현실 매트 등 유아용품도 IT 트렌드 반영 -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한글

11회 동경 유아용품전

영문

Baby & Kids Expo Tokyo

개최 기간

2019 6 26() ~ 28()

개최 장소

도쿄 빅사이트

주최

리드 에구지비숀 재팬 주식회사(Reed Exhibitions Japan Ltd.)

참가업체 수

210개사

참관객 수

55,000(동시 개최 8개 전시회 합계, 전망치)

한국 기업

참가 현황

한국관 참가 8개사를 비롯한 30개사

참가 품목

완구, 유아용 침구, 유모차, 아동복, 임산부 제품 등 각종 유아용품

홈페이지

https://www.lifestyle-expo.jp/ja-jp/about/bk.html


  ㅇ 동경 유아용품전은 일본 최대 규모의 유아용품 전시회로 매년 1회씩 개최돼 올해 11번째 개최를 맞이함. ‘라이프스타일 종합 EXPO 2019’ 내 전시회로 패션잡화나 뷰티 굿즈·문구용품 등 다른 7개 전시회와 함께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됨.

    - B2C 판매도 이뤄지는 다른 육아용품 전시회와 달리 해당 전시회는 비즈니스 전시회로써라이프스타일 종합 EXPO 2019’의 다른 전시회에 참가하는 다양한 업종의 바이어들도 방문해 상담이 이뤄짐.


전시회 전경

 

자료: KOTRA 도쿄 무역관 직접 촬영


  ㅇ 주요 출전 품목: 교육완구, , 아동복, 유모차, 유아용 스킨 및 헤어 제품, 아동용 식기, 임산부 제품, 침구 및 가구 등 각종 유아용품

 

  ㅇ 아시아, 유럽, 미국 등 해외 기업도 다수 참가했고 한국, 홍콩, 대만,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은 국가관을 따로 구성해 전시함.

 

  ㅇ 한국관 전시

    - 동경 유아용품전에 한국관이 참가한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한국 유아용품 전시회 전문 기업 베페와 KOTRA가 지원한 한국관에서 유모차, 아동복, 목욕용품, 아기의자 등 다양한 제품을 총 8개사가 공동으로 전시함. 한국관 외에도 개별 참가기업을 포함해 총 30개사의 한국 기업이 전시회에 참가함.

    - 중국과 일본의 유통업체, 수입업자 등 각국의 다양한 바이어들과 상담을 마쳤으며, 현장에서 계약을 진행한 기업도 존재할 정도로 한국 제품의 인기가 높았음.

 

한국관 전경

 

자료: KOTRA 도쿄 무역관 직접 촬영


일본 유아용품 시장동향

 

일본 유아용품 및 관련 서비스 시장 규모 추이

(단위: 억 엔)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ㅇ 야노경제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일본 국내 유아용품 및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11년부터 7년 연속 성장세를 보임.

    - 일본 국내 유아용품 및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11년 기준 약 27000억 엔이었으나 6년 후인 2017년에는 약 4조 엔으로 6년 만에 40% 이상 가파르게 성장함. 2018년에는 전년대비 5% 이상 성장한 42515억 엔 규모일 것으로 예측

    - 이처럼 일본의 유아용품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이유는 점점 높아지는 출생률과 관련이 높음. 일본은 지난 2005년 합계출생률 1.26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해 2017년 기준으로 1.43명까지 오름. 출생률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35세 이상 고령 출산이 꾸준히 높아진 것으로 꼽힘.

    - , 2018년 기준으로 합계출생률 0.98명을 기록해 OECD 국가 중 출생률이 가장 낮았던 한국과 달리 일본은 유아용품 국내 실수요자가 확대됐음을 의미

 

2000년 이후 일본의 합계특수출생률 추이

(단위: )


: 합계특수출생률이란 가임기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아이의 수를 의미

자료: 야후재팬 뉴스 https://news.yahoo.co.jp/byline/fuwaraizo/20181003-00098687/


전시회 주요 특징

 

  ㅇ 육아 용품을 넘어 육아하는 부모 용품도 인기, 젊은 부모들의 취향 저격 아이템 다수 등장

    -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존과 달리 엄마, 아빠 굿즈존을 특설해 육아하는 젊은 부모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들이 많이 소개됨. 유모차에 걸 수 있는 미니 핸드백이나 링, 다양한 디자인의 유아용 카시트 등 80~90년대생 젊은 부모들이 육아중에도 자신을 가꾸고 싶어하는 마음을 사로잡은 제품이 다양하게 전시됨.

    - 전시회에 참가한 대만의 유아 인테리어용품 전문 A사는 KOTRA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아이의 방을 꾸밀 수 있는 귀여운 디자인의 LED 등이 인스타그램에서 인기를 끌자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졌다"고 전함. 이처럼 SNS에 육아하는 모습을 올리는 부모들이 늘어 이들의 니즈에 맞춘 제품들이 많아짐.

 

  ㅇ 증강현실 매트나 코딩 교육 장난감 등 최신 IT 기술 접목 제품 인기

    - 스마트 TV나 태블릿 PC를 이용해 매트에 비추면 다양한 동물이 화면 속에 등장해 아이들이 함께 놀 수 있는 제품 등이 인기를 끌었음. 이외에도 어린 아이들이 놀면서 코딩이나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는 교육완구 등 육아 용품 또한 첨단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이 많이 등장함.

 

전시회 인기제품이었던 유모차용 굿즈·LED 조명과 증강현실 매트

 
 

자료: KOTRA 도쿄무역관 직접 촬영


전시회 참가기업 인터뷰

 

  ㅇ 한국관 참가기업 M

    - (기업 소개) 목욕 용품과 수영복 등 다양한 유아 용품을 판매하고 있음. 미국과 아시아 등 해외 다양한 국가에 수출 경험이 있음.

    - (전시회 참가 계기) 모든 제품을 한국에서 직접 제조해 판매해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폴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고품질 제품으로 인기를 끌게 됨. 일본 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 특허를 미리 준비한 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됨.

    - (인기 제품) 가장 인기 있었던 제품은 다기능 아기 욕조로 목욕은 물론 배변 씻기기, 수유 등이 동시에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아이와 부모가 모두 편한 자세로 사용할 수 있어 인기를 얻음.

    - (향후 계획) 현재 기존 시장에 없던 영유아 전용 세정제 개발을 마치는 등 유아용 목욕용품 상품력을 강화해 일본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예정

 

M사 인기제품 아기욕조

 

자료: KOTRA 도쿄 무역관 직접 촬영


  ㅇ 일본의 완구 수입 전문 업체 C

    - (기업 소개) 유럽과 미국 등에서 교육완구를 수입해 일본 내에 판매하는 업체로 자체 생산은 진행하지 않음.

    - (전시회 참가 계기) 현재 프랑스, 미국, 스웨덴 등 총 17개국의 교육완구를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어 오프라인 전시회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 참가함.

    - (인기 제품) 가장 인기 있었던 제품은 두뇌 퍼즐로 카드에 맞게 블록을 놓은 뒤 탈출 미션을 진행하는 방식임. 수 백가지의 카드가 들어있고 난이도도 다양하게 조정 가능하므로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음. 이외에도 최근 유행하는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 Mathematics의 약자) 교육 장난감이 많고 코딩이나 프로그래밍을 장난감으로 배울 수 있는 제품들도 인기가 많음.

    - (향후 계획) 내년 7월에 열리는 유아용품전에도 참가할 예정으로 해외에서 인기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더 많이 소개할 계획

 

C사 인기제품 두뇌퍼즐

 

자료: KOTRA 도쿄 무역관 직접 촬영


  ㅇ 일본의 임산부 용품 전문 기업 C

    - (기업 소개) 주로 산모와 영유아가 사용할 수 있는 전자기기를 판매함. 남아프리카나 중국에서 제조하는 OEM 제품이 많음.

    - (전시회 참가 계기) 아직 해외 수출은 진행하지 않고 일본 내에서만 판매하고 있어 해외 바이어들을 찾아 수출 판로를 개척해보고자 전시회에 참가하게 됨.

    - (인기 제품) 병원에 가지 않아도 아이의 태동을 들을 수 있는 태동 감지기가 가장 인기를 끎. 헤드폰을 여러개 꽂을 수 있어 엄마와 아빠가 함께 태동을 들을 수 있고 가격대는 1만3500엔 수준임. 다른 인기 제품으로는 아이의 움직임과 심박, 체온을 감지하는 센서로 변화가 포착될 시 경보음이 울려 아이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음. 이 센서의 가격대는 9000엔 수준

    - (향후 계획)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한 제품 등 더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며, 중국이나 한국 등 해외 수출도 고려하고 있음.   


C 사의 인기제품 태동 감지기와 아기용 센서

 

자료: KOTRA 도쿄무역관 직접 촬영


한국 유아용품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

 

  ㅇ KOTRA와 함께 이번 한국관 전시를 도운 베페의 해외전시팀 류원우 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유아용품의 강점과 해외 진출 가능성, 수출 시 유의점 등을 살펴봄.

    - 베페는 국내외 유아용품 전시회 담당 전문 기업으로 국내에서는 코엑스에서 매년 2월과 8월 총 2회에 걸쳐 베이비페어를 개최함.


 Q1. 일본 전시회 첫 참가 계기 및 소감?

 A1. 한국은 합계출생률이 1.0 미만으로 낮아지며 타깃층 인구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일본은 마켓 사이즈도 크고 출생률도 한국에 비해 높으므로 진출을 결심함. 일본 유아용품 전시회 한국관 진출을 위해 3년간 준비 후 이번에 처음으로 일본에서 전시회를 참가하게 돼 매우 기쁨. 이미 유럽이나 동남아시아 등 해외 다른 국가에서는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었고 기존 전시회 확장을 위해 신시장인 일본 진출은 리스크가 높아 미뤄지고 있었으나 이번에 육아 용품이 5대 소비재로 선정돼 산업부와 KOTRA의 도움을 받아 참가하게 됨.

 

 Q2. 한국 유아 용품이 타 아시아 국가 제품에 비해 가진 강점?

 A2. 최근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아시아에서 K-Pop이나 K-뷰티처럼 일명 “K-육아”, “한국 엄마처럼 아이키우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음.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는 내 아이의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것은 Made In KOREA 제품이 선호됨. 이는 안전성은 물론 친환경 니즈를 잘 반영하고 있기 때문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성이 높음. 따라서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OEM 제품보다 한국에서 직접 생산하는 제품들이 가격이 높더라도 인기가 높음. , 많은 국가들이 전체적으로 출생률이 낮아져 한 아이에게 최고 좋은 것을 선물하고 싶다는 부모들의 니즈가 확대됨. 다만, 소모품의 경우에는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므로 중국이나 인도네시아 등 OEM 제품이 많음.

 

 Q3. 한국 및 해외 유아용품 최신 트렌드?

 A3. 1) 한국 유아용품은 전 세계에서도 트렌드가 가장 빠르게 변하는 편임. 기존에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 많았지만 육아에 참가하는 아빠들이 늘어나자 유아용 카시트 등 남성들의 인기를 사로잡는 제품이 많이 출시됨. 또한, 최근에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조부모들의 니즈에 맞는 다이얼시스템 아기띠(공기 압축을 통해 허리를 펴게 도와주는 제품) 등이 많이 등장함. 2) 이외에도 최근 첨단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도 늘어나고 있고 AI, IoT 기술을 접목시킨 제품은 중국이 빠른 속도로 개발해 가장 앞서나가 있음. 블루투스를 이용한 제품(펜에서 음성이 나오는 동화책)부터 증강현실이나 홀로그램 등을 이용한 최첨단 제품까지 각국에서 첨단 유아용품을 많이 개발하고 있음.

 

 Q4. 한국 유아용품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운 점?

 A4. 한국 유아용품 업계는 중소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인건비, 투자비용 등 자금이 부족해 모바일 테크놀로지 등 한국 IT 기술 강점이 접목된 제품 개발이 중국에 비해 늦어지고 있음. 또한 낮아지는 출산율에 따라 국내 실수요자가 적어 제품 개발이나 생산이 늦어지는 점도 존재

 

Q5. 유아용품 해외 수출 생각할 시 주의할 점?

A5. 1) 해외 바이어는 사후관리가 특히 중요하나 전시회 참가 이후 통역 등 인건비 문제로 국내 시장에 집중하고 해외 바이어 대응이 소홀해져 가격 협상 등 follow-up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음. 인증 여부 또한 중요한 점으로 인증을 받기까지 보통 6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에 미리 준비가 되지 않은 제품은 바이어의 선호도가 낮을 수 있음. 2) 유아용품 또한 해외 현지 기후·문화를 고려해 진출해야 함. 예를 들면 자동차보다는 오토바이가 많은 베트남에서는 유아용 카시트 판매량이 적고 열대 기후 국가에서는 매쉬 소재를 이용한 제품 등이 인기를 끄는 등 해외 시장 진출 전에 조사를 철저히 해야함.

 

Q6. 일본 시장에서 한국 유아용품의 성공 가능성?

A6.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싶어하지 않는 일본인들의 니즈를 반영한 한국의 소음 방지 매트 제품 등이 일본에서 인기를 얻음. 유아용품은 대체로 자국 브랜드 신뢰성이 높으나 위의 사례처럼 현지 문화를 잘 반영한 제품들은 성공할 수 있음. 일본은 혁신 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으나 한국은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시도를 하므로 많은 제품들이 일본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함.

 

Q7. 향후 계획?

A7. 앞으로도 꾸준히 일본 등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전시회에 참여해 한국 유아용품 중소기업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싶음. 한국 유아 용품들이 충분히 시장성이 높으므로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함. 내년 7월 도쿄에서 열리는 유아용품전에도 참가할 예정


시사점

 

  ㅇ 국내에서 해외로, 저출산 문제로 유아 용품 신시장 개척 필요성 높아져

    - 현재 한국의 출생률은 전 세계 최저 수준으로 유아 용품 또한 이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음. 따라서 인구가 우리나라 보다 많은 동남아시아, 중국, 일본 등 해외로 진출하는 것이 유리한 상황

    - 이처럼 국내 실수요자가 지속적으로 적어지면 제품 개발 투자 등이 다른 국가에 비해 뒤처질 가능성이 높음.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국내 IT스타트업 등과 협업을 통해 첨단 기술이 접목된 유아 용품 개발을 하는 것도 한가지 방안이 될 수 있음.

 

  ㅇ 육아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아이디어 제품이 성공 비결

    - 한국관에 참가한 유모차 전문 업체 S사는 순식간에 접고 펴기가 가능한 유모차를 선보여 많은 참관객들의 인기를 끎. 이처럼 최근 20~30대 부모들은 아이를 위한 제품은 물론 자신의 편리함도 추구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므로 이를 반영한 제품이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음.

    - 자국 유아 용품 브랜드 신뢰성이 매우 높은 선진국에 진출할 시에는 아이디어 제품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임.

 

 

자료 : 동경 유아용품전 홈페이지, 베페, 야노경제연구소, 야후재팬, 자체 인터뷰 자료 등 KOTRA 도쿄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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