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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 태권도학과에서 일본 호텔리어를 꿈꾸기까지!
  • 현장·인터뷰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조은지
  • 2019-06-24
  • 출처 : KOTRA

- 업무와 외국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해외 취업이 매력적이라고 느껴 -

- 日기업들 외국인재채용, 다양성 확보 차원이 커 -

- 일본취업희망자는 인턴십과 나만의 스토리 완성이 중요! -



Q1.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The Capitol Hotel Tokyu에 재직중인 호텔리어 김동현 입니다.

제가 재직중인 도큐호텔은 모기업 동경급행전철)(東京急行電鉄)의 자회사로,  전국 40개가 넘는 체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The Capitol Hotel Tokyu는 도큐호텔(東急ホテルズ)의 플래그십 호텔이며, 저는 그곳에서 벨맨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Q2. 일본에서 취업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저는 경희대학교에서 일본어학을 공부하면서, 언어 능력의 향상을 위해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공항 면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해외 생활이 재미있게 느껴 질 무렵, 해외에서 일한다는 것은, 내가 돈을 받으면서 나의 성장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돈을 받으면서 비즈니스 영어와 일본어를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되었고, 럭셔리 호텔의 업무도 배우고 있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Q3. 지금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했나요?


제가 가지고 있던 스펙은 토익 825점, JLPT 1급, 워킹홀리데이, 인턴십경험이 전부였습니다. 태권도학과에서 일본어학과로 전과를 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1년 정도 늦었을 뿐더러,  공부에 욕심도 없었기 때문에 학점관리도 하지 않았습니다. 뒤늦게 철이 들고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보니, 당장의 스펙업보다는 내가 가진 스토리를, 나만이 가진 매력으로 표현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몇 군데 떨어지면서도, 스펙업을 하기 위해 책상에 앉아있던 것이 아닌, 저를 잘 아는 교수님들이나 선배님들을 찾아다니면서 저에 대해 질문했고 여러 사람들에게 받는 조언들을 저만의 답으로 정리하며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또, 퍼솔코리아에서 진행하는 일본기업 하계인턴십 [한국미쓰비시상사]에 지원해서, 지원할 수 있는 기업의 수를 늘렸고, 면접에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스토리의 폭을 넓혔습니다.  상사의 특성상 영업의 일을 하기 때문에, 대다수의 영업 관련 직종에 도전해볼 수 있고, 인턴 중에 화학을 배웠기 때문에 화학관련 업종에도 지원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일본 기업이었기 때문에, 일본 현지에 취업하기 위한 면접에서도 든든한 무기가 되어 주었습니다.


Q4. 입사 후 어렵게 느껴지는 문제는 무엇인가요?


가장 가까운 문제로서는 언어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호텔 브랜드 특성 상, 외국인의 비율이 70%이상이기 때문에 영어를 못한다는 것은 수동적인 서비스 밖에 제공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또, 일본이기 때문에 일본어로 업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일본어를 못한다는 것은, 업무를 배우는 속도나, 일에 대한 자신감의 결여와도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대인관계나 문화적인 면에 관해서는 한국과 대체로 유사하며 한국에서도 사회성이 좋고, 눈치가 빠른 편이라면 여기와서도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5. 일본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선 저보다 뛰어나고 열심히 준비하고 계신 분들에게 감히 이런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업을 성공자로서가 아닌, 미리 사회에 나와있는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면, 일본어는 기본 중에 기본이며, 인턴 경험은 없어서는 안될 스펙이라고 생각합니다. 간혹, 일본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 중에 한국인이지만 일본어도 가능하다는 점을 어필하는 분들이 계신데, 일본인과 비교했을 때 우월하지 않다면 그것은 장점이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보수적 성향으로 유명한 일본에서 해외 인재 채용을 늘리는 목적은 [다양성 확보]에 있습니다.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만 모여서 일을 하게 되면, 결국 같은 일 밖에 일어나지 않는다.’ 라는 것이 요즘 일본 기업의 사고방식이며, 스타트업 기업과 같은 경우에는 다른 회사 영업사원을 경력직 IT 기술계로 채용해서 기술을 알려줘가면서 까지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점수를 더 높게 가지려는 것 도 물론 경우에 따라서 중요하겠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을 나만 할 수 있던 것 처럼 스토리를 써내려 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스토리를 완성시켜주는 것은 인턴십입니다.  다른 스펙들은 그저 성실함을 나타내는 지표에 불과하고, 인턴십이야말로 취업에 있어서 가장 확실한 계단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턴십과 본인의 스토리를 엮어서 본인이 가진 다양성을 면접 때 어필할 수 있다면 성공적인 면접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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