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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전시산업 어디까지 왔나
  • 현장·인터뷰
  • 캄보디아
  • 프놈펜무역관 김웅기
  • 2019-06-14
  • 출처 : KOTRA

 - 인터뷰로 본 전시 산업 동향, 전시 주관사는 다각화된 수익창출 모델 수립 필요 -
 - 캄보디아 진출 희망 기업의 비즈니스 창구로서 전시회 관심 가져볼 만 -




태동기인 캄보디아 전시시장에 태국, 대만 베트남 등 인근국 전시 주관사가 진출하여 민간 전시 개최가 증가하고 있음. 전시 주관사 인터뷰를 통해 향후 캄보디아 전시시장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전망해 보고, 우리기업의 시장 진출 기회, 전시회 이용 방안에 대해 살펴보고자 함.

 

□ 인터뷰 대상자:  Ms. Nattacnich Sutthisongtham (ICVEX Sales Executive)

 
  ㅇ ICVEX 주관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
    - ICVEX는 태국 기반의 전시 주관사로, 캄보디아 Cambodia Architect & Decor, 미얀마 Build & Decor 등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음. 6월 초 프놈펜에서 개최된 Cambodia Architect & Decor 전시회의 경우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으며, 약 100개의 참가기업, 10,000명의 참관객을 유치함.


자료: KOTRA 프놈펜 무역관 직접 촬영


  ㅇ 캄보디아 비즈니스 진출 희망하는 업체들이 전시 참가
    - 캄보디아는 매년 7%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으려는 업체들이 많음. 특히 태국 및 중국 기업들이 캄보디아 시장 진출의 창구로 전시회를 이용하고 있으며, 충분한 수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진출 시작함.
    - 전시회 참가 기업은 많은 수가 캄보디아에 신규 진출하고자 하는 업체들임. 신규 바이어 및 현지 에이전트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음.
    - 기 진출한 업체나 캄보디아 현지 기업도 참가하나 해외 기업보다는 그 수가 많지 않음. 캄보디아 국내 제조 기업은 거의 없고 유통 업체나 특정 제품 브랜드 홍보를 위한 참가 위주


  ㅇ 참가 업체 목적에 맞는 비즈니스 미팅 주선이 중요
    - 전시회 구성상 B2C보다는 B2B 업체가 많으며, 신규 바이어나 파트너 발굴을 위해 일반 관람객보다는 현지 잠재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직접 초대장을 발송하는 등의 홍보에 집중하고 있으나, 성과가 기대만큼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캄보디아 기업인들의 관심이 더 필요함.
    - 전시회는 대부분 무료 참관이 가능하며 참관객 대상 입장료는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음. 보다 많은 비즈니스 참관객 을 유치하고 전시 참가 기업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관련 세미나 개최, 일반 참관객까지 포함한 네트워킹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ㅇ 캄보디아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전시 주관사로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고민이 필요
    - 현재 전시회 수익은 전시 참가기업의 참가비에 의존하고 있음. 캄보디아 상황 상 전시 참가 입장료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음. 향후 전시 시장 성숙하고 현지 참관 바이어의 인식이 개선되면 실행해 볼 수 있음. 이를 위해 전시회 외에도 세미나, 네트워킹 리셉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계획하고 있음. 
    - 캄보디아 다이아몬드 아일랜드 전시장 임차 비용은 3일 기준 약 36,000 USD 수준임.


  ㅇ 새로운 전시 기회 발굴 필요
    - 전시회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발전 가능성 있는 산업 전문 전시회를 통해 캄보디아 진출 업체에 도움이 되는 전시회 구성할 수 있기를 바람. 내년 캄보디아 최초로 Beauty 전시회를 개최 예정이며,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 기업의 행사 참가가 많았으면 함.


□ 인터뷰 대상자: Mr. Yin Sopha

 
  ㅇ 전시산업 경험 소개
    - 캄보디아 주요 전시 장치 업체인 CamboAD에서 15년 이상 전시 산업에 종사 하였으며, 최근 전시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전시 주관 업체인 T사 설립하여 연간 크고 작은 전시회 약 15회를 개최하고 있음. 해외 전시주관사의 현지 파트너로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의 업체들과 캄보디아 전시회 개최 협업하고 있음.

 


 자료: KOTRA 프놈펜 무역관 직접 촬영


  ㅇ 캄보디아 전시산업 아직 초기 단계이나 조금씩 발전하는 중
    - 캄보디아 전시 시장 규모는 아직 크지 않지만 조금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 과거 소비재 위주의 일반 관람객 대상 전시회에서 전문분야 전시회로 변화하고 있음. 특히 건설, 미용, ICT 등 발전 산업에 대한 전시 수요는 앞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산업별 전시회는 캄보디아 투자 유치 및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


  ㅇ 캄보디아 전시회는 크게 국제 전시회와 무역박람회로 나누어 준비함.
    - 국제 전시회의 경우 해외 참가 기업들이 많으며, 보다 전문적인 전시회로 만들기 위해 비즈니스 파트너 초청에 중점을 두고 행사를 구성함. 반면 무역박람회(Trade Fair)는 소비재 위주로 구성하면서 현지 소비자들이 만족할 제품을 찾고 기업의 판매를 촉진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
    - 다만 두 행사 모두 캄보디아 국내 기업은 자체 생산 제품이 많지 않아 제품 홍보를 위한 전시회 참가 관심은 다소 떨어지며, 전시 참가업체는 현지에 제품을 유통하고 있는 해외 브랜드 업체가 많음.


  ㅇ 가장 큰 애로사항은 정부의 지원 부족
    - 해외 다른 전시회와 비교할 때 캄보디아는 아직 정부 차원의 지원사항이 없음. 전시회 개최를 위해 상무부에 관련 등록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반면 전시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 정책은 전혀 없어 주관사 입장에서 어려움이 있음.
    - 태국, 싱가포르 등 인근 아세안 국가에서는 전시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 차원의 자금 지원으로 해외전시회 개최 및 참가에 도움을 받고 있고 캄보디아 진출 업체도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음. 앞으로 캄보디아도 정부 차원의 산업 발전 지원 정책이 만들어지기를 희망함.


  ㅇ 전시회를 통한 캄보디아 시장 진출 희망 기업에 대한 조언
    - 산업별로 차이가 있으나 전시회를 통해 제품 홍보 및 효율적인 마케팅이 가능함. 전시 참가기업의 비즈니스 파트너 확보를 위해 VIP 초청 진행하며, 일반 관람객만이 아닌 실제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날 수 있도록 적합한 바이어들을 초청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음.
    - 전시 산업도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꾸준하게 발전하고 있어 시장 선점을 위한 빠른 진출을 고려해야 함.


□ 캄보디아 전시산업 태동기로 꾸준히 성장 중


  ㅇ 국가 주도 전시회는 1회지만 민간 전시 업체를 바탕으로 전시 횟수 점진적으로 증가
    - 태국의 ICVEX, 말레이시아 AMB Tarsus, 베트남 VEAS 등 민간 전시 주관사가 캄보디아에서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하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함.

 캄보디아 2019 하반기 주요 전시회 일정

 

자료: KOTRA 프놈펜 무역관


  ㅇ 캄보디아 유일의 전시컨벤션센터인 다이아몬드아일랜드 전시컨벤션센터의 전시회 개최 횟수 증가
    - 2017년 다이아몬드아일랜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18개의 주요 박람회가 개최되었으며, 2019년 약 24개의 전시회 개최 예정
    - 2011년 컨벤션 센터 운영 시작하였으며 전시회보다는 결혼식 및 공연 행사를 위해 이용되어 왔음.


  ㅇ 다이아몬드아일랜드 컨벤션센터 운영 중인 캄보디아 최대 개발사 OCIC에서는 2019년 3월 신규 컨벤션센터 건설 시작
    - 기존 전시장 시설 낙후로 신규 전시장 건립 필요성 있으며, 전시장 지역 매각을 고려하면서 향후 개최될 2022년 아세안 서밋 등 각종 국제 및 국내 행사 개최를 위한 신규 컨벤션센터 건설 시작

 

 신규 컨벤션 센터 컨셉 사진

자료: OCIC 개발사 발표 자료
 

□ 전망 및 시사점


  ㅇ 전시회 참가 기업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의 기회로 활용
    - 향후 5년간 캄보디아 건설 경기는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신규 투자자들이 대거 등장하였음. 이를 반영하듯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CamBuild, Cambodia Architect & Décor, Cambodia Construction Industry Expo 등 건설 관련 전시회가 다수 개최되어 왔으며, 신규 건설, 건축 관련 업체들이 전시회를 통해 브랜드를 알리고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함.


건설 전시회 부스 전경

  자료: 캄보디아 건설협회

   
    - 캄보디아에서는 제품 품질, 가격도 중요하지만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관심이 높음. 캄보디아 참가 업체는 업체 이름보다 취급 브랜드를 강조하는 형태로 전시회 참가. 전시회 참가를 통해 현지 시장 반응을 살펴보고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기회로 이용하고 있음.


ㅇ 단순 전시회 참가보다는 KOTRA와 함께 주요 바이어 유치 및 설명회 개최 등 차별화된 진출 전략 수립 필요
    - 캄보디아 전시회 참가시 아직까지 B2B 매칭이 쉽지 않다는 것을 고려할 때 보다 효과적인 시장진출을 위해 KOTR와 함께 상담 바이어 유치, 전시 주관사와 협업을 통한 제품 소개 세미나 개최 가능하며, 기업 제품 브랜드 인지도를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이용 가능함.


  ㅇ 전시 주관사는 단순 전시회 개최보다는 다양한 부대행사 개최로 기업 참가의 흥미 유발 필요
    - 캄보디아는 비즈니스 세미나, 네트워킹 이벤트와 같은 정보 공유 플랫폼에 대해 관심이 높아 다양한 기관에서 주요 이슈를 주제로 세미나를 다수 개최하고 있음.
    - 전시회 개최가 비즈니스 정보 공유의 기회로 활용된다면 참가 기업과 참관 바이어의 높은 관심을 얻을 수 있으며, 효과적인 비즈니스 미팅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음.

 


 자료: 업체 담당자 인터뷰, 캄보디아 건설협회,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료 및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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