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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산업의 ‘루키’, Collision Conference 2019에서 살펴본다
2019-06-12 이희원 캐나다 토론토무역관

- 2019년 5월 20일~23일, 토론토에서 북미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 개최 -

- 투자, 창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스타트업 기업들의 등용문-

- 경연대회(피칭) 참가를 통해 기업을 알리고 전문가 피드백도 받아볼 수 있어 -

 

 

 

콜리전(Collision), 북미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컨퍼런스로 격상

 

  ◦ 2019 5 20일부터 23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북미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컨퍼런스 ‘콜리전 컨퍼런스(Collision Conference)'가 개최됨.

    - 콜리전 컨퍼런스는 유럽 웹서밋(Web Summit)*의 북미판으로, 이번 행사에는 125개국에서 2만 5천여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이중 38%는 경영결정권이 있는 기업 CEO 또는 고위관리직인 것으로 나타남.

    - 콜리전 컨퍼런스는 지난 몇 년간 미국에서 개최되었으나, 올해부터 3년간 토론토에서 개최되어 캐나다의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 웹서밋(Web Summit): 2009년 개최된 유럽 최대 규모의 테크 컨퍼런스로 매년 7만여명이 참석하는 행사이며, 동시에 북미에서는 콜리전(Collision), 아시아에서는 라이즈(RISE)를 매년 개최하는 주최자의 역할도 하고 있음.

 

콜리전 컨퍼런스 개요

명 칭

콜리전 컨퍼런스(Collision Conference)

일 자

2019.5.20~5.23(4일간)

개최 주기

매년 (토론토에서는 2019년부터 3년간 개최)

장 소

Enercare Centre

연 혁

2014년 미국에서 최초 개최 후 20196회째

참 관

2 5천 여명

참 가

125개국

구 성

전시회, 세미나, 경연대회, 투자가 미팅, 멘토링, 워크숍 등

웹사이트

www.collisionconf.com

자료: 콜리전 컨퍼런스 웹사이트

 

  ◦ 이번 콜리전 컨퍼런스는 스타트업들의 기술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 외에도 15개 분야(Track)의 세미나가 함께 진행돼 테크 산업계의 유명인사들로부터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생명과학, 핀테크 등 첨단산업의 핵심 분야에 대한 견해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됨. 

    - 약 100여명 이상의 기업인, 투자가, 정부인사 등이 연사로 참석

    - 기조연설로는 캐나다 총리 저스틴 트뤼도(Justin Trudeau), 토론토 시장 존 토리(John Tory)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냄.

 

  ◦ 마이크로 소프트(Microsoft), 아마존(Amazon), 시스코(Cisco), 북킹닷컴(Booking.com), 오픈텍스트(OpenText) 등 테크산업의 대표 주자들이 행사에 참가하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워크숍, 멘토링 등을 제공

 

콜리전 컨퍼런스 전시회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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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체촬영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테크 행사, 콜리전 컨퍼런스

 

  ◦ 콜리전 컨퍼런스는 규모적 측면에서는 다른 대표적인 테크 행사(CES, MWC)에 비해 작은 편이나, 스타트업이 주요 참가 기업이라는 면에서 뚜렷한 차이점이 있음.

    - 콜리전 컨퍼런스의 주요 목적은 스타트업이 대기업, 투자가와 한 자리에서 만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네트워킹 시간과 더불어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있음.

    - 기업들과 투자가들은 다양한 국가별, 산업별 스타트업들의 최신 기술동향과 상용화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으며, 스타트업들은 파트너십, 투자유치 등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음.

    - 또한,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300여개 이상의 세미나가 3일 간 진행되어,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 및 전망을 확인할 수 있음.

 

  ◦ 특히, 스타트업을 투자 단계별로 구분하여 전시 부스를 마련하였으며, 부스 참가 스타트업들에게는 투자가 미팅과 멘토링, 워크숍, 경연대회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

    - 참가를 희망하는 초기단계(Early-stage) 스타트업은 기본적으로 콜리전 컨퍼런스의 ALPHA 프로그램에 지원을 해야 하며, 주최 측인 웹서밋의 심층 인터뷰에서 최종 선정되어야만 행사에 부스 참가가 가능함.

    - 최종 선정된 초기단계 스타트업들은 피칭 전략, 기업 운영 전략(비용 절감, 고용 등), 4차산업(인공지능, 5G) 활용 방법 등의 워크숍 참가 기회가 주어짐.

 

  ◦ 경연대회(피칭)는 컨퍼런스 기간 동안 참가 스타트업 중 선별된 60여개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 되었으며, 친환경 소재의 빨대와 컵을 개발한 미국의 롤리웨어(Loliware)가 우승을 차지함.

    - 우승한 스타트업에게 별도의 상금은 없으나, 저명한 투자가들과 창업자들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투자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있음.

    - KOTRA 토론토 무역관에서 인터뷰한 투자가는 경연대회 우승을 하기 위한 노하우로, 사업 시작의 계기, 사업의 수혜자 및 산업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짧은 시간 안에 투자가에게 명확하게 설명해야 한다는 점을 꼽음.

    - 우승을 하지 못한 스타트업들은 아쉬움을 전하는 한편, 투자가, 미디어 등의 주목을 받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함.

 

  ◦ 행사에 참석한 주요 기업들 간의 협약, 비즈니스 플랜 등이 발표되기도 함.

    - 5월 22일, LG사이언스파크와 토론토 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는 콜리전 컨퍼런스에서 제조, 물류, 유통 현장에 적용되는 기업용 인공지능(AI)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함.

    - 또한, 토론토에 스마트시티 설립을 계획하고 있는 사이드워크 랩즈(Sidewalk Labs)는 컨퍼런스를 통해 2023년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 빌딩의 세부 계획을 오는 2019년 6월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함.

 

콜리전 컨퍼런스를 통해 보는 분야별 테크 최신동향

 

  (Growth Summit) 스타트업 창업자와 투자가들이 신생 스타트업들의 성공을 위한 조언과 노하우를 제공함.

    - 연사들은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가장 중요한 성공 요소이며, 동시에 스타트업의 소프트웨어가 다양한 플랫폼에 자유롭게 적용(탑재)돼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수 있어야 한다고 전함.

    - 또한,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을 위해 정확한 기업 비전 제시, 유연한 기업 문화, 다양성 존중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함.

    * 유니콘(Unicorn) 기업: 기업 가치가 US$ 10억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의미

 

  ◦ (Auto/Tech) 자율주행차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차량 내 슈퍼컴퓨터가 탑재되어야 하며,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서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트레이닝 시스템(시뮬레이터)이 마련되어야 함.

    - 연사들은 관련 기업들이 뉴럴 네트워크, 라이더, 레이더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으나, 이러한 기술들은 다양한 환경 변화 및 위험요소 적응에 취약한 편이라고 전함.

    - 대안으로 가상현실(VR)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이 소개되었으며, 사용자가 날씨와 주위의 위험요소를 설정하고 센서카메라의 위치와 각도를 확인할 수 있어 좀 더 적합한 자율주행차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 시뮬레이션의 결과는 실제 자율주행차 프로그램에 탑재돼 테스트를 진행하고, 보완할 부분을 확인하게 됨.

 

  ◦ (bionate.io) 빅데이터 분석은 소비자의 제품 활용과 구매 패턴을 분석하여 소비자의 행동을 예측하는데 사용되고 있으며,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기계에서 발생하는 오류 최소화를 위해 사용할 수 있음.

    - 대기업들은 빅데이터 관련 스타트업을 기술 상용화 단계까지 육성하여 핵심기술인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소비자 행동 예측과 오류를 최소화하는데 사용하고 있다고 함.

    - 한편, 기업은 데이터 수집 시 소비자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다양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음.

 

  ◦ (ContentMakers)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제작 기업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콘텐츠 제작 시에는 창조성뿐만 아니라 정확성, 정직성, 진실성 또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함.

    - 급속도로 성장 중인 1인 미디어 시장의 인기를 증명하듯이 콘텐츠 제작과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루었으며, 참가 연사들은 콘텐츠란 단순히 제작하고 공유함으로써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청중의 반응과 피드백을 분석하여 반영하는 것까지라고 볼 수 있다고 전하는 등 콘텐츠 제작 후의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함.

    - 한편, 메이플리프스포츠 앤 엔터테인먼트(Maple Leaf Sports & Entertainment), 미네소타 바이킹(Minnesota Vikings), 더 글로브 앤 메일(The Globe and Mail) 등의 대형 기업들은, 스포츠 브랜드와 미디어 산업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짐.

 

  ◦ (HealthConf) 암, 심장병, 치매, 자가면역질환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해당 질병 예방을 위해 의료 분야에도 신기술 도입이 필요함.

    - 세계 의료분야 종사자, 벤처 기업들은 의료 관련 문제 타개를 위해 개발된 첨단기술과 해당 신기술의 적용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설명함.

    - 이외에도 웨어러블 기기 관련 기술로 어떠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을지, 의료 분야 중 어느 분야에서의 사용이 적합한지 등의 주제에 대해 토론함.

    - 연사로 초청된 스타트업 중 뇌명상용 웨어러블 기기를 발명한 인터락스온(InteraXon)은 뇌 센서를 사용하여 명상 중에 뇌의 활동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을 소개함.

   

  (Planet:tech) 전세계적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전자 폐기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중요한 시점으로, 기술을 사용하는 개개인 또한 기술발전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인지하며 예방법을 찾는 일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함.

    - 과거의 친환경 기술이 친환경 에너지(태양열, 풍력발전 등) 분야에 집중했다면, 현재의 친환경 기술은 농업, 제조업, 건설 분야로 그 스펙트럼을 넓혀 가고 있는 중.

    - 세미나에 연사로 참석한 한 투자자는,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 일수록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다고 전함.


□ 콜리전 컨퍼런스를 통해 본 주목 해볼만한 스타트업 

 

이번 ALHPA 프로그램에 참가한 스타트업은 기업 규모, 매출액, 투자유치금액, 성장 잠재력에 따라 크게 ALPHA와 BETA, GROWTH 기업으로 구분됨.

 

ALPHA 프로그램 참가기업 구분

단 계

내 용

ALPHA

투자 전 단계 또는 US$ 1백만 미만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개발 초기단계의 스타트업

∙ 대부분의 ALPHA 참가기업은 매출이 없는 것으로 확인됨

BETA

∙ 성장 단계의 스타트업으로, US$ 3백만 이하의 투자금을 유치한 스타트업을 의미

GROWTH

∙ 이미 상당한 기업 및 사업 성장을 경험하고,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단계

BETA 스타트업과 마찬가지로 US$ 3백만 이하의 투자금을 유치한 스타트업

자료: 콜리전 컨퍼런스 웹사이트

 

  ALPHA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900개사 이상으로, 스타트업들의 주력 제품 산업군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디지털 헬스, 핀테크, 자율주행차, 서비스 등으로 분류됨.

    - 국가별로는 대부분이 캐나다, 미국, 영국, 스페인, 러시아 등 북미 및 유럽권이었으며, 아시아계 스타트업의 ALPHA 프로그램 참여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었음.

 

스타트업 기업 부스참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