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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2019년 7월 예정된 조기총선 이후 경제전망
2019-06-11 Rosalia Lee 그리스 아테네무역관

- 유럽의회 선거에서 야당이 지지율 33.1%를 보이며 현 집권여당 압도 -

- 치프라스 총리, 투표 결과에 유감을 표명하며 조기총선 실시 가능성 언급 -

 

 

 

2019 그리스 유럽의회 선거 결과

 

  ㅇ 그리스 국민들은 유럽의회 선거에서 집권여당인 급진좌파연합당(SYRIZA)이 아닌 제1야당인 신민주당(ND)을 지지

    - 총 59개 구역 중 51개 지역구에서 신민주당을 지지했으며 총선 시 신민주당이 집권할 가능성 증가

    - 현 정부인 급진좌파연합당(SYRIZA)은 아테네 B지역, 아테네 외곽에 위치한 피레우스 B지역, 펠로포니소스 반도에 위치한 Archaea, 중부지역 Arta, 크레타 섬 수도인 Heraklion과 항구도시인 Chania로 그리스 전 지역 중 총 6개 지역구만을 확보

      · 아테네와 피레우스와 같이 큰 지역구의 경우 시내 중심가와 외곽을 A와 B 지역으로 구분

    - 터키 국경과 근접한 곳에 위치한 Xanthi와 Rodopi 지역은 우정평등평화당(KIEF)을 지지

      · Xanthi와 Rodopi 지역은 그리스 무슬림 종교의 소수집단이 거주하는 지역이며 우정평등평화당은 1991년 무슬람 종교를 가진 Sadik Achmet에 의해 창립


 2019 그리스 유럽의회 선거결과

 map

: ND(파란색), SYRIZA(분홍색), KIEF(회색)

자료: 그리스 내무부 유럽의회 선거 투표 결과(2019.5.28)

  

2019 그리스 유럽의회 선거 결과 

정당

2019

2014

+/-

득표율(%)

의석 수

득표율(%)

의석 수

신민주당(ND)

33.1

7

22.7

5

+2

급진좌파연합당(SYRIZA)

23.8

6

26.6

6

-

변화당(KINAL)

7.7

2

8.0

2

-

공산당(KKE)

5.4

2

6.1

2

-

황금새벽당(Golden Dawn)

4.9

2

9.4

3

-1

그리스해법당(EL)

4.1

1

-

-

+1

범유럽 급진좌파전(MeRA25)

3.0

1

-

-

+1

자료: 그리스 내무부 유럽의회 선거 결과(2019.05.28)

 

2019 그리스 유럽의회 선거 캠페인

KINAL 

 자료: KOTRA 아테네 무역관 촬영 사진(2019.5.25)   


급진좌파연합당 지지율 하락 원인

 

  ㅇ 2009년 10월 실시된 조기총선에서 사회당(PASOK)은 160석을 확보하며 정부를 구성했지만 2010년 4월 IMF와 유럽채권단의 구제금융 지원 협약에 서명한 이후 당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

    - 이후 실시된 2012년 조기총선에서 신민주당이 정권을 잡았으나 IMF와 유럽채권단의 혹독한 감시 아래 구제금융에 필요한 긴축정책을 도입

 

  ㅇ 2012년 총선에서 중도좌파 정당인 사회당의 지지율이 약해지자 급진좌파연합당은 긴축정책에 반대하며 대대적 국민 시위를 주도했고 긴축안에 반대하는 국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사회당을 제치고 제1 야당으로 부상

    - 2015년 1월 조기총선을 유도해 1974년 군부 독재 종료 후 41년 만에 처음으로 집권에 성공

      · 그리스는 1974년 군부 독재 종료 이후 보수우파 정당인 신민주당과 중도좌파 정당인 사회당이 번갈아 가면서 집권


  ㅇ 급진좌파연합당은 긴축정책을 반대하던 선거 공약과는 달리 정권을 잡은 후 2015년 6월 자본통제 도입, 2015년 8월 3차 구제금융 지원 협상 등 이전 정부와 같이 긴축안을 이행하며 국민들의 신뢰를 잃음.

    - 2016년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마다 신민주당은 30~42%의 지지를 받으며 그리스 국민들은 급진좌파연합당보다 신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

 

2019년 7월 조기총선 시행 시 정권 교체 전망 다수 

 

  ㅇ 알렉시스 치프라스(Alexis Tsipras) 총리는 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 그리스 국민이 신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은 이미 현 정부에 대한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며 따라서 올해 하반기에 예정돼 있던 총선을 지체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

    - 2019년 5월 26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도 전체 13개 구역에서 크레타 섬을 제외한 나머지 12개 구역을 신민주당에 내주며 대패

    - 사회당과 신민주당이 악화시킨 열악한 국가 재정 상황에서도 급진좌파연합당은 국가를 이끌어 디폴트 위기를 모면했으나 그 동안의 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국민들이 신뢰하지 않는다는 점에 치프라스 총리는 유감을 표현

 

  ㅇ 급진좌파연합당 파노스 스쿠르레티스(Panos Skourletis) 사무총장은 2019년 6월 3일 언론 인터뷰에서 조기총선에 대한 치프라스 총리의 의견에는 변함이 없으며 2019년 6월 10일경 그리스 프로코피스 파블로플로스(Prokopis Pavlooulos) 대통령을 면담해 의회 조기 해산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언급

    - 치프라스 총리가 조기총선을 언급한 후 그리스 언론은 총선 예정일을 그리스 대학 수능시험이 6월인 점을 감안해 2019년 7월 7일(일)로 예상

 

  ㅇ 조기총선 시 현재 제1 야당인 신민주당이 정부를 집권할 확률이 매우 높으나 정부 구성에 필요한 과반의석 151석을 채울 수 있을 지는 미지수

    - 151석 미만일 경우 타 당과 연대를 추진해 연립정부를 구성해야 하며 만약 연립정부 구성 실패 시 제2차 총선 실시

      · 그리스는 총선에서 승리한 제1당에 비례대표 50석을 몰아주기 때문에 제1당은 실제 획득한 의석 수에 50석을 추가로 확보

 

  ㅇ 만약 신민주당이 151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에는 더욱 탄탄한 연립정부 구성을 위해 라이벌 정당인 변화당(구 사회당, PASOK)과 연립정부를 구성할 확률이 매우 높음.

    - 신민주당과 정반대 성향인 급진좌파연합당, 공산당, 황금새벽당도 3% 이상 지지를 받아 국회 의석 수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신민주당이 연립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당은 변화당 이 외 그리스해법당(EL)과 중도파연합(EK)이 있으나 각 정당 지지율이 3% 안팎으로 전망 되고 있어 국회 의석 수 확보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

 

최근 그리스 정당별 여론조사 결과

 (단위: %)

정당

여론조사기관 조사일

MRB

Metron Analysis

Marc

Pulse RC

2019.5.6.

2019.4.15.

2019.3.26.

2019.3.23.

신민주당(ND)

36.2

37.5

37.2

36.5

급진좌파연합당(SYRIZA)

27.3

27.3

26.1

25.0

변화당(KINAL)

7.5

8.7

7.9

8.5

황금새벽당(Golden Dawn)

7.3

6.7

7.1

8.5

공산당(KKE)

6.9

6.4

6.3

6.5

그리스해법당(EL)

2.0

3.1

3.1

2.5

중도파연합(EK)

2.8

2.2

3.1

2.0

토포타미(TO POTAMI)

1.9

2.0

1.3

1.5

독립그리스인당(ANEL)

-

1.3

-

1.5

: 3% 이상 지지를 받은 정당은 의석 수 확보

자료: 각 여론조사 실시 기업 홈페이지(2019.5.30.)

 

경제연구소 및 주요 바이어 조기총선 후 경제전망

 

  ㅇ 그리스 산업경제연구소(IOBE)의 Dr. Nikos Vettas 소장은 KOTRA 아테네 무역관 인터뷰에서 총선 시 신민주당이 제 1당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며 단독 또는 연립정부를 구성할 것으로 예상

    - 유럽의회 선거에서 신민주당이 급진좌파연합당을 누른 결과에 대해 현지 시장은 벌써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신민주당 집권 시 그리스 경제와 외국인 투자 환경이 더욱 활발해질 거라고 언급

    - 다만, 현재 그리스 경제 상황으로 인해 신민주당 집권 시에도 현지 세금 및 법인세 등 조세와 관련된 부분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

 

  ㅇ 그리스 경제연구소(KEPE)의 Dr. Nikolaos Rodousakis 경제 자문은 KOTRA 아테네 무역관 인터뷰에서 총선 시 신민주당이 제1당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과반의석을 채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

    - 정권 교체 시에도 그리스 정부와 유럽채권단의 협의를 바탕으로 기존 정책기조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현 정부의 기조정책과 큰 변화는 없을 거라는 의견

    - 다만, 현 정부의 방침 중 가장 큰 세금의 비중을 떠맡았던 중산층의 소득세가 일부 인하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

 

  ㅇ 자동차 부품을 수입하는 Alter Parts사의 Mr. Antonis Chalbes 대표는 KOTRA 아테네 무역관의 인터뷰에서 신민주당이 집권할 경우 법인세 인하, 자영업 소득세 인하 등 현 정부와는 반대로 공무원과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기업에 더욱 친근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의견

    - 자영업 소득세와 법인세 인하 시 기업들의 순익 증가로 인해 해당 금액을 생산 물량 증가, 수입물량 증가, 회사 운영에 필요한 기계 등 기반시설에 투자할 수 있는 여유 자금이 확보돼 기업인들에게는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기대

    - 또한, 본인과 같이 한국에서부터 수입하는 경우 배송기간이 최소 30일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주문마다 컨테이너로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해 한번에 수입하는 것이 수입자 입장에서는 이득이기 때문에 세금 인하 등으로 여유 자금이 확보된다면 한국으로부터 주문 물량을 늘릴 계획

 

  ㅇ 그리스 선박부품 수입상인 Fortune Trading Marine사의 Mr. George Hontzopoulos 대표는 KOTRA 아테네 무역관 인터뷰에서 신민주당이 집권 시 현 정부와 다른 점은 정부와 민간기업 사이에 신뢰감이 증가되는 점이라고 언급

    - 또한 신민주당은 유럽연합국과 미국 등 전 세계 국가 주요 정당들에도 더욱 안정적인 국가 정치·경제적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정당으로 신뢰를 쌓아 외국인투자 분야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

    - 조선 분야와 선박부품 시장의 경우 그리스 시장보다는 전 세계 해운 시장과 더욱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 총선 결과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해운 시장과 선박부품 수출입 시장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

 

시사점

 

  ㅇ 2015년 총선 당시 신민주당은 긴축 찬성으로 인해 정권을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긴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는 정당으로 정권이 교체되더라도 유로존 채권국들과의 입장 대립으로 인한 그렉시트 등 정치적 혼란 및 경제·사회 불안도 없을 것으로 예상

    - 현 정부 집권기간 동안 대부분의 긴축안을 이행해 신민주당이 2019년 총선에서 정부를 구성 시 남은 긴축안 시행이 수월해 질 것으로 예상

 

  ㅇ 신민주당은 외국인 투자, 현지 기업들의 활발한 활동, 자영업자 지원과 민간 소비시장 활성화, 국제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주력을 했던 정당

    - 정권 교체 시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투자 환경 및 투명성 개선 노력, 자영업자들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소득세 인하를 주장하고 있어 점차 그리스 소비 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

 

 

자료: 그리스 내무부, Kathimerini 경제지, 온라인 경제지 Iefimerida, 주요 현지기관 담당자 인터뷰, 한국 제품 수입상 인터뷰 및 KOTRA 아테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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