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바이어, 고환율 지속으로 가격 경쟁력 갖춘 제품 선호 - 

- 한국제품 경쟁력은 높은 자동화율과 낮은 하자율 - 

□ 인터뷰 개요

 

  ㅇ 일시: 2019년 5월 15일

  ㅇ 장소: 무역관 (전화 인터뷰)

  ㅇ 참석자: Carlos Zilveti(Pic Tech Sales), Lennon Junqueira(Kotra)  

  ㅇ 목적:  브라질의 자동차 부품 시장 동향 파악

 

인터뷰 대상자  및 업체 소개  

  

 

□ 인터뷰 내용

 

  ㅇ 카를로스 지우베치(Carlos Zilveti) 씨는 코트라 상파울루 무역관과 항상 접촉하여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있음. 지우베치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동차 산업 전문가로서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 대한 의견을 청취함.

    - 지우베치씨는 브라질 시장에서 한국을 비롯한 외국 기업들이 느끼는 애로사항을 지적하고 그의 30년간 경험을 토대로 한국기업의 강점에 대해서도 언급함.  또한 브라질에서 더 많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 기업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사항들을 조언함.

 

Q: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2019 년 1분기 브라질 자동차 판매는 전년 대비 약 10 % 증가했다. 자동차산업협회(Anfavea)는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11.4 %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2019년 1-4월 자동차 수출은 아르헨티나 경기침체로 인해 전년대비 46 % 하락했다. 수출 감소가 지속됨에 따라 내수시장 성장으로 늘어난 자동차 및 부품 생산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어 다소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Q: 자동차 부품 수입 시장에 대한 의견은 ? 

A: 정부가 발표하는 공식 물가상승률(IPCA)은 4% 안팎에 머물고 있으나 산업 분야에서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은 이보다 높다. 이 때문에 자동차 업계 전체가 압박을 받게 되고, 특히 Tier 1 및 Tier 2에 속한 자동차 부품 공급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산제품 대신 수입제품을 찾는 등의 대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로 인해 원자재 및 부품 수입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수개월간 지속되고 있는 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입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현재는 브라질 현지 공급 업체를 다시 찾는 경우도 늘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부품 무역수지 적자는 오히려 소폭 증가하는 등 수입 시장 환경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Q: 한국 자동차 업체와 접촉 경험이 많은 전문가가 보는  한국업체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A: 한국 기업의 강점은 높은 자동화율과  낮은 하자발생률을 자랑하는 제조 기술이다. 이 같은 기술 경쟁력 덕분에 많은 브라질 바이어들이 중국이나 인도 업체보다 한국 업체 제품을 선호한다고 생각한다. 

Q-한국 업체들이 브라질과 비즈니스 하는데 있어 중요시해야 될 부분은  ?

A: 한국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주요 고객은 Tier 1 과 Tier 2 에 속해 있는 업체들이다. 이들은 항상 제품의 품질과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생산비용은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특히 가격 조정이 가능한 제품을 적극  환영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 업체들은 이 같은 Tier 1 과 Tier 2 업체들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읽어 이에 적합한 제품과 솔루션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 브라질 자동차 부품 산업 동향

다양한 자동차 부품

 자료: Autoinforme

 

 ㅇ 브라질 경제 위기의 영향으로 자동차 부품 산업의 매출은 2015년 무렵 대폭 감소한 후 다시 회복세로 전환함.

    - 2015 년 경제 위기가 심화되면서 자동차 부품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41.3%나 감소함.  자동차 수요 감소로  자동차 생산이 감소하고  부품 주문량도 감소함.

    - 그러나 2017년부터 자동차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 부품 시장도 다시 회복세로 전환함. 

 

자동차 부품 산업 매출액 변화(2013-2017) .

자료: Sindipeças

  ㅇ 자동차 부품 산업, 외국계 업체 비중 높아   

    - 자동차부품산업협회(Sindipeças) 에 따르면, 브라질 완성차 업체와 Tier 1의 자동차 부품 업체 대부분은 외국계 기업임.

    - 브라질에 진출한 완성차 업체는 모두 외국기업이며 협력관계에 있는 각종 부품업체 들을 동반하여 진출하는 경우가 많음.  

    - Sindipeças에  따르면, 473 개의 회원사 중 57.2 %가 외국 자본이고 29.4 %만이 국내 자본으로 설립됨.

브라질 자동차 부품 업체 현황 (2018년)   

자료: Sindipeças

 

 

  ㅇ 브라질은 자동차 부품  무역 수지가 수년 동안 적자를 이어 오고 있음. 

    – 경제 위기  심화로 2015년 이후 적자 폭은 줄었으나  여전히 수입이 수출보다 많은 상황임. 

 

자동차 부품  무역 수지 (2013 ~2018)

자료: Sindipeças

 

  ㅇ2019년 1-3월 누적 기준 브라질의 한국산 자동차 부품 수입액은 2억 249만 달러로  중국,독일, 일본, 미국, 멕시코에 이어 6위에 위치하고 있음.

 

브라질의 자동차 부품 국별 수입동향 (2018~2019)

(단위: US$ FOB)

자료: Sindipeças,

 

  ㅇ 브라질의 주요 완성차 업체

    - AUDI, BMW, CAOA/CHERY, FCA (FOAT CHRYSLER AUTOMOBILES), FORD, GENERAL MOTORS, GROUPE PSA, JAGUAR LAND ROVER LATAM, HONDA, HPE(MITSUBISHI, SUZUKI), HYUNDAI MOTOR BRASIL, MERCEDES-BENZ DO BRASIL, NISSAN, RENAULT, TOYOTA, VOLKSWAGEN

 

  ㅇ 브라질에 진출한  주요 모듈러(T1)  업체

    - AETHRA SISTEMAS AUTOMOTIVOS (www.aethra.com.br )

    - DANA BRASIL (www.dana.com.br )

    - DELPHI AUTOMOTIVE SYSTEMS (www.delphiauto.com )

    - DENSO DO BRASIL (www.denso.com/br )

    - EATON CORPORATION (www.eaton.com.br )

    - FLAMMA AUTOMOTIVA (www.aethra.com.br/br/flamma )

    - FRAS-LE (www.fras-le.com )

    - FREUDENBERG-NOK SEALING TECHNOLOGIES (www.freudenberg-nok.com )

    - GRUPO CONTINENTAL (www.conti.com.br)

    - IOCHPE-MAXION (www.iochpe.com.br)

    - KOSTRAL ELETROMECÂNICA (www.kostal.com)

    - MAGNA DO BRASIL PRODUTOS E SERVIÇOS AUTOMOTIVOS (www.magnaclosures.com)

    - MAHLE GROUP SOUTH AMERICA (www.mahle.com.br)

    - MANN-HUMMEL (www.mann-hummel.com)

    - MERITOR DO BRASIL SISTEMAS AUTOMOTIVOS (ww.wmeritor.com)

    - PROMA BRASIL AUTOMOTIVA (www.promagroup.com)

    - ROBERT BOSCH (www.bosch.com.br)

    - SCHAEFFLER BRASIL (www.schaeffler.com.br)

    - THYSSENKRUPP (www.thyssenkrupp.com.br)

    - VALEO SISTEMAS AUTOMOTIVOS (www.valeo.com.br)

    - VISTEON SISTEMAS AUTOMOTIVOS (www.visteon.com)

    - ZF DO BRASIL (www.zf.com.br)

 

 

□ 시사점

 

  ㅇ 외환 시장 불안으로 인한 수입 가격 상승 때문에 많은 부품 업체들이 생산단가가 높아짐을 우려하는 것으로 드러남.

    - 브라질 시장 진출에 관심있는 우리 기업들은 가격에 매우 민감한 브라질 바이어들은 상황에 따라 가격 조절이 가능한 공급 업체를 환영한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함.  

  ㅇ 자동차 부품 전체 수입액은 감소했으나, 브라질은 여전히 자동차 부품 수입이 수출보다 많은 국가임.  

    - 브라질 현지 부품 공급업체 부족으로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이며 수입 부품의 국산화 과정도 빠른 시일 내에는 이루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한국 기업에게 브라질은 여전히 기회의 시장이 될 수 있음.

  ㅇ 일부 자동차 부품은 브라질 시장 유통을 위해서  INMETRO(국가계량품질기술원)의 인증이  요구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브라질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사전 시장 조사를 통해 인증 취득 필요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함.    

자료원: 자동차 관련 정보 포털 AUTODATA, AUTOMOTIVE BUSINESS, 자동차 부품 산업 협회 ( SINDIPEÇAS), 무역관 보유 정보 종합

환율: 1달러=3.90헤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