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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미얀마의 원격의료 서비스
  • 현장·인터뷰
  • 미얀마
  • 양곤무역관 Thu Thu Aung
  • 2019-05-21
  • 출처 : KOTRA

- 최근 무선통신 보급 확대로 원격의료 서비스 태동 -

- 향후 미얀마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성장 전망 -




미얀마 의료 분야 현황

 

미얀마 헬스케어 분야 주요 통계

지표

수치

총 인구(2015)

530만 명

기대수명 (LEB) 남성/여성(2016)

65/69세

1인당 총 의료지출(2014)

USD 103

GDP대비 총 의료지출(2014)

1.2%

자료: Eurocham Myanmar, WHO

 

   미얀마 인구의 70%는 농촌 및 교외에 거주

    -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미얀마 인구는 5337만 명이며, 이 중 약 70%가 농촌 또는 교외지역에, 나머지 30%는 도시에 거주하고 있음.

    - 농촌과 도시의 소득격차로 인해 주택 및 생활환경 차이는 매우 큰 상황

    - 특히 농촌에는 현대적 의료시설 및 의료인력이 부족한 상황

 

   의료인력 현황

    - 2011년도부터 미얀마 정부는 국민을 위해 의료 및 교육 분야 예산을 점차 늘리고 있음. 2012/13 회계연도 정부 의료 지출액은 약 2 7900억 달러에서 2017/18 회계연도에는 약 78900만 달러로 크게 증가했으나 여전히 미얀마 GDP 1% 수준에 그치고 있음.

    - 미얀마는 소득수준이 낮은 나라로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 1인당 의료비 지출이 적은 것이 사실임.

    - 의료인력 숫자도 주변국에 비해 적은 편임. 2015 WHO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는 국민 1만 명에 6.1, 베트남은 11.9, 싱가포르는 19.5, 말레이시아에서는 12명을 기록

    - OnDoctor사 대표자와 인터뷰에 따르면, 현재 5000명당 1명의 의사가 있는 것으로 추정

    - 이와 같은 인력 및 시설 부족으로 대부분의 국민이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

 

   해외 통신사 “Ooredoo Myanmar” 미얀마 원격의료 서비스 진출

    - 미얀마 통신사인 Ooredoo Myanmar는 국제 NGO 기구인 PACT와 협력으로 미얀마에서 원격의료 서비스를 도입하기 시작

    - 현 원격의료 서비스는 기존 클리닉 사업을 보완한 사업 모델이며, 훈련된 의료 전문가들이 직접 진료가 어려운 지역에 모바일을 이용하여 의사와 상담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

    - 2015 2월 도입한 Ooredoo-Pact 클리닉 서비스는 6주마다 한번 지정된 마을에 가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음.

    - 현 서비스는 기존 클리닉과 원격의료 서비스를 합친 서비스로 모바일을 통한 상담과 함께 약국 서비스, 의료 교육, 원격의료 추적 서비스 등을 환자들에게 무료로 제공

 

  ㅇ 인도 "Apollo Group of Hospitals"사의 실패 사례

    - 2012 12, 인도 기업인 Apollo Group of Hospitals사는 양곤(Yangon Region)주에서 원격의료 서비스를 도입했음.

    - 의료 상담을 원하는 환자에게 인도의 Apollo 병원의 의사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에 1:1 상담을 제공해주고 치료가 필요하면 병원과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음.

    - 당시 미얀마는 각종 국가 통제로 정보통신분야에서 낙후된 인터넷 환경에서 Apollo 사업이 생존하기 어려웠으며, 1년 만에 사업을 중단한 바 있음.

    - 현재 미얀마에서 지점 사무실 (Representative Office)로만 운영하고 있음.

 

   현지 "Doctor On Call"사의 실패 사례

    - 2016 Doctor On Call이라는 24시간 Health Care 콜센터(1877) 서비스가 제공됐음.

    - 무료로 의료상담을 제공한 것이 아니며, 전화요금 25짜트+서비스 요금 200짜트(1분당 225짜트/ 2달러)를 부과하는 사업 모델임.

    - 콜센터 서비스를 사용하면 전화요금 많이 나오고 정확한 치료법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했으며, 2018년 말 사업이 중단된 상태임. 

 

□ 인터뷰

 

   현지 원격의료 스타트업 진출 기업 “OnDoctor” 대표자와 인터뷰(Dr. Htet Zin Linn)


 

 자료: KOTRA 양곤 무역관 자체 촬영

 

  Q1.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A1. 2009년도 미얀마에서 의대를 졸업했으며, 부친이 사업을 하고 계셔서 자연스럽게 비즈니스를 배웠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2012년도부터 B2B Management Magazine 출판 사업을 하고 있으며, 미얀마 경제 잡지 구독률에서 70%를 차지할 만큼 주목 받고 있다. 한편, 미얀마 젊은 기업인 협회(MYEA; Myanmar Young Entrepreneurs Association)에서 중앙집행위원(CEC Member)로 업무를 맡다보니 2014년도부터 해외 기업들과 협력해 여러 경제 세미나를 진행했다. 2016년도부터 시작한 OnDoctor App 원격의료 서비스의 대표로 일하고 있다.

 


자료: OnDoctor App(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ondr.chat)


  Q2. OnDoctor 서비스의 도입 배경 및 소개를 부탁한다.

  A2. 2016년 초 지방에 출장을 갔다 밤에 혼자 샤워실 안에서 가슴에 통증을 느끼고 쓰러졌던 경험이 있다. 인근에 의사도 없고 의사 친구들한테 전화해도 늦은 시간이라 연락이 어려웠다. 급하게 통증 치료법을 인터넷으로 검색해봤다. 당시 인도의 원격의료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의료시설이 낙후된 미얀마 상황에서 원격의료 사업을 제공하면 나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2014년까지 7%에 불과하던 모바일 보급률이 당시(2016) 기준 89%까지 뛰어올랐으며 현재 110%의 모바일 보급률로 통신시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휴대전화가 생활필수품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을 만큼 사업 환경이 갖춰졌다고 생각했다. 2016 6월부터 OnDoctor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아내와 같이 무료 의료 상담 서비스(Q&A)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시작단계부터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2017 2월부터 OnDoctor 원격의료 앱(일종의 스타트업)을 개발, 4월에 앱을 출시했다.

 

  Q3. OnDoctor 앱 사용자 현황 및 운영방식은?

  A3. 5월 기준 OnDoctor App Facebook 페이지 팔로워 수는 140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Facebook 메신저 또는 OnDoctor 앱을 통해 무료 의료 상담을 제공했다. 현재는 OnDoctor 앱을 통해서만 의료 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평균 하루에 2000명에서 3000, 1년에 75만 명이 앱을 이용하고 있다. 2018년 동안 약 960만 개의 질문을 접수했다. 의료 상담자 중 이주 노동자, 스, 수녀 수도 적지 않으며, 현재까지 상담의사는 파트타임 형식으로 30~40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다.

 

  Q4. OnDoctor 원격의료 상담 이외에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가 있는가?

  A4. 앱 사용자들이 자주하는 질문 위주로 헬스 뉴스로 제작해 OnDoctor App Facebook 페이지에 업로드하고 있다. OnDoctor에서 제작한 헬스 뉴스는 인기가 많고 OnDoctor 앱은 국제대회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 K Bank Business Plan Challenge 2018에서 1st Winner를 수상했고 Asean ICT Awards에서 금상을 받았다.


자료: OnDoctor

 

  Q5. OnDoctor Home Call 서비스에 대해 설명해달라

  A5. 2018 2월부터 도입했으며, Home Call”이라는 말 그대로 환자가 의사를 집으로 불러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패키지별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Home Health Care, Home Health Checks, Corporate Medical Check Up, Seasonal Vaccination, Corporate Vaccination, Workplace Wellness Program 6가지로 구분돼 있다.

 

  Q6. 현지에서 OnDoctor 앱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있는가?

  A6. OnDoctor 앱과 비슷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똑같은 사업 모델을 운영하고 있는 경쟁사는 없다. 미얀마처럼 저소득층이 많은 국가에서는 무료로 의료상담을 제공하는 업체가 생존할 수 있으며, 요금을 내고 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Health Care 콜센터 사업 모델은 성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Q7. 사업을 확장할 계획은 있는가?

  A7. 의료관광(Medical Tourism) 사업에 관심이 있다. 최근 해외 의료 관광객 규모가 증가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한다. 때문에 해외병원과 협력해 의료관광산업에 투자를 확대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국내뿐만 아니라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의 현지 의사를 채용해 동남아 국가들까지 의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 중이다.

 

  Q8. 해외기업과 협력 전망은?

  A8. 원격의료 관련 정부에서 법률 개정 및 특별한 지원이 아직 미미한 편이다. OnDoctor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2년 동안에 많은 헬스 케어 데이터를 보유하게 됐으며 이는 주로 자주하는 의료관련 질문, 질문자의 성별, 연령, 거주지역 등이다. 앱을 사용하려면 무조건 이력서를 작성한 다음에만 사용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많은 사업 정보를 가지고 있는 OnDoctor사와 같이 믿고 협력할 해외의 어떤 기업이라도 환영한다. 참고로 OnDoctor 사업의 현재까지 투자액은 35~40만 달러로 추정된다.

  

□ 시사점

 

  Parami Private General Hospital Group 대표자 Dr. Thein Aung와 인터뷰

    - 미얀마는 농촌의 교통 문제 및 의사 수 부족으로 대다수의 국민이 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못 받고 있는 것이 현실

    - 미얀마의 의료산업은 전국 각지에서 의료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 개발에 달려 있다고 전망

    - 최근 들어 많은 사업자들이 미얀마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려고 노력 중이며 그중 원격의료 분야에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도출되고 있음.

 

  ◦ 한국 기업에 대한 조언

    - 아직 원격의료 관련 규정 및 보호법이 시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 원격의료 기업의 미얀마 진출은 시기상조라고 볼 수 있음.

    - 또한 낮은 소득수준으로 인해 현지 수익 창출이 어려운 것이 현실

    - 다만 향후 미얀마 정부차원에서 원격의료 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발달된 한국의 원격의료 서비스가 공개입찰 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됨.

    - 미얀마는 아직 병원 및 진료실에서 전자 의료기록(Electronic Medical Record System) 같은 의료 시스템 구축이 미비한 상태

    - 미얀마 정부에서 진료기록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투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 때 한국형 진료 시스템 도입이 유망함.

 

 

자료: Eurocham Myanmar, OnDoctor, Mobile Guide, Myanmar Census Report, WHO, Myanmar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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