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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Z세대에게 인기, "익명으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2019-01-10 이세경 일본 도쿄무역관

- 개인의 소통으로부터 고객 마케팅까지, '질문'이라는 형식으로 진행이 가능한 서비스 -

- 익명성 선호 분위기와 오오기리(大喜利) 문화의 조합으로 사용자 증가 -

- 철저한 사용자에 대한 연구가 일본에서의 C to C 서비스에는 필수! -

 

 

 

□ 익명으로 상대방에게 질문을 보낼 있는 일본의 인기 서비스질문함(Peing)’

 

  ㅇ 최근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계정으로 개설하는 질문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누구나 익명으로 질문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인 질문함(Peing)’이 일본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보이고 있음.

    - 2017년 11월에 서비스를 시작, 20189월 기준 월간 사용자 3500만을 돌파

    - 질문함은 계정을 무료로 만들 있고 질문을 받는 사람은 마치 연예인이 것처럼 질문에 답변을 다는 재미가 있음.

    - 질문을 하는 사람은 익명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누구의 질문인지 받는 사람은 없는 것이 특징

 

크리스마스는 누구와 함께 보냈어요?”, “다음 짝꿍은 누가 됐으면 좋겠어요?” 등의

질문을 받으면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SNS계정으로 답변을 공개할 수 있음.

자료원: Peing(담당자가 직접 사용)

 

  ㅇ 연예인, 인플루엔서, 그리고 대기업도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툴로 활용 중

 

(좌)맥도날드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 (중앙 및 우)체중계 메이커 TANITA사 공식 트위터

자료원: 각 사 트위터 공식 계정

 

    - “매일 체중계에 올라갈 때마다 가슴이 아픈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질문에 체중계 메이커 TANITA는 공식 트위터 계정으로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올라가면 마음이 편해진다 답변. 이렇게 간단한 내용의 질문에 대해서도 답변을 공유하며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을 있기에 기업들 역시 활용하는 것으로 보임.

    - 질문하는 사람의 입장으로는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은 자신의 계정을 밝혀서 질문을 해야 하기 때문에 쉽게 문의하기 어렵지만, 질문함은 익명으로 쉽게 질문이 가능하다는 편리성을 지니고 있음.

    - 질문을 받는 사람으로서는 질문함 속에서 대답하고 싶은 질문만 골라서 공개할 수 있기 때문에 브랜딩으로 활용하기 편하고 트위터, 인스타그램, 웨이보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공개가 가능한 것이 장점

    - 일본인들에게는 오오기리(大喜利)라는 문화가 익숙한데, 이는 진행자가 내는 문제에 대해 재미있는 대답을 하는 가부키에서 온 연출 방식임. 예전부터 라디오나 TV 등 매체에서 활용되던 방식으로 질문함 서비스는 그와 유사, 재치 있는 답변을 사람들이 자신의 SNS에서 공유해나가고 있는 분위기

 

(좌)오오기리 형식의 일본 TV 프로그램, ()사회자가 코미디언들에게 문제를 출시

자료원: 니혼테레비 쇼우텐, 후지티비 IPPON그랑프리

 

CEO 인터뷰, 일본 C to C 서비스에서 성공하는 비결은?

 

KOTRA 도쿄무역관 담당자는 ‘질문함(Peing)’을 운영, 서비스 중인 주식회사 Jiraff의 아소 테루아키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 일본 시장에서의 C to C 서비스 제공 시 유의사항 등 의견을 공유하고자 함. 아소 대표는 2014년 대학 재학 중에 창업, 질문함 외에도 가격 비교 견적 사이트 등을 운영 중임.

 

주식회사Jiraff 아소 테루아키 CEO

자료원: KOTRA 도쿄무역관 담당자 직접 촬영

 

  Q1. ‘질문함(Peing)’은 개인이 만든 서비스를 Jiraff에서 인수한 것이라 들었다. 이 서비스를 인수하게 된 이유를 알고 싶다.

  A1. 지금까지는 수리나 고물 가격 비교 사이트를 운영했지만, 유통 외로 서비스 폭을 넓히고자 계속 고민을 했었다. 트위터 상에서 잠깐 교류가 있던 Seseri(질문함 제작자)의 서비스가 계속 성장하고 있었고 그가 서비스를 매각하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 이거 살 수 있나?” 싶어서 개인적으로 연락했다. 개인이 운영하기에는 서비스가 너무 커져서 Seseri상은 매각을 희망, 인수를 하게 되었다. 협상 60시간 만에 결정된 일이라 당시 업계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었다.

 

  Q2. 질문함과 비슷한 외국발 서비스가 일본에서 한 때 쓰였지만 요즘은 질문함이 더 많이 사용되는 것 같다. 어떤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하는지 알고 싶다.

  A2. 사우디 쪽에서 온 질문함과 비슷한 익명 서비스가 있었지만 결국 글로벌 서비스의 일환으로 일본어화만 했지 일본 사용자가 어디를 불편해하는지 등 커스터마이징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었다. 질문함은 일본에서 시작한 서비스다 보니 사용자에 맞춘 개선 등을 계속해서 해나갈 수 있었다. 어떤 서비스라도 그렇지만 외국 서비스가 일본으로 올 때, 많은 나라들 중의 한 국가로 일본을 보면 국가별 개선의 집중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C to C는 어려운 면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Q3. 한국 기업 중에도 일본에서 C to C 서비스를 출시하고 싶은 기업이 있을 것이다. 조언해 줄 내용이 있다면?

  A3. 어려운 질문이지만 방금 이야기한 것과 비슷하게 일본어는 영어 등과 달리 일본 국내에서만 사용되어지는 언어이기 때문에 일본어 대응을 소홀히 하기 쉽다. 그러나 언어가 제대로 안되면 C to C서비스는 얼리어답터나 사용하지 대중적으로 퍼지는 것은 힘들다. 이미 일본에서 어느 정도의 사용자를 가진 어느 외국계 여행 사이트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아직까지 불안감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언어에 대한 세밀한 케어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다른 방향으로 너무 서비스 안에 말을 없애 버리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Pinterest Flickr등의 서비스는 개인적으로 일본에서 사용자가 더 있어도 될 법한 서비스라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사용자들은 예쁘지만 너무 설명이나 말이 없어서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생각하는 거 같다.

  이건 조금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아예 엔터테인먼트 쪽 서비스면 일본에서 예전부터 어느 정도 소비층이 있던 한류도 고려할 수 있겠다. 최근에는 화장품 등도 인기가 많아서 그러한 한국을 좋아하는 층을 타겟으로 서비스를 내세우면 아예 처음부터 C to C 서비스를 가지고 오는 것 보다는 허들이 낮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Q4. 최근 한국판을 출시를 했는데 이유를 알고 싶다.

  A4. 인스타그램 등으로 젊은 일본 사람과 한국 사람의 교류가 활발하다. 서로 무슨 말을 하는지 몰라도 팔로우는 하고 있는 경우가 꽤 많기 때문에 사용자간의 교류가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같은 아시아권이기 때문에 행동이나 생활양식이 비슷해 이 서비스를 사용해 줄 사람이 있을 거라 생각해서 출시하게 되었다. 실제로 문화권이 비슷한 대만에서는 프로모션이 성공해서 전체 사용자의 10% 정도를 차지하게 까지 되었다.

  싱가폴이나 말레이시아도 도전을 해봤지만 사용언어가 다양해 그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서 그런지 서비스가 크게 확산되지 않아서 아쉬웠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한국 서비스에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질문함(Peing)’은 한국어판 서비스(https://peing.net/ko) 개시를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