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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 진출, 아프리카로 가즈아!(7)
  • 현장·인터뷰
  • 에티오피아
  • 아디스아바바무역관 김이레
  • 2018-12-21
  • 출처 : KOTRA

해외 청년 일자리 특집, 아프리카의 국제기구로 진출하라(7)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무역관 -

 

 

 

근무 기구

유엔여성기구(UN W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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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근무 기간

2017년 5월 ~ 2019월 5월(1년 계약직, 연장 1년 가능)

직책

Communication and Coordination Assistant

주요 사업

AU과 UNECA의 아프리카 국제 협력 부서로서 gender 관련 summit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프레임 워크 형성 및 공공 선언문 발표 등을 수행함

 


유엔여성기구(UN Women)

여성 차별 철폐, 여성 권익향상, 경제개발, 인권, 안보 부문의 성 평등 실현을 목표로, UN 내 양성평등관련 부서를 유지시키고 시민사회와 협력관계 구축 및 각국 정부에게 기술·재정적 지원을 한다. 2010년 7월 국제연합총회 결의에 따라 국제연합여성발전기금(UNIFEM), 젠더관련사무총장 특별자문관실(OSAGI), 여성지위향상국(DAW), 여성훈련원(INSTRAW)이 통합되어 설립된 국제기구로, 본부는 미국 뉴욕에 있다.


 1. 간략한 자기 소개와 함께 국제기구 근무 경력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현재 UN Women 에티오피아 국가 사무소에서 KOICA 국제기구 봉사단원으로 1년 7개월 째 일을 하고 있는 윤장미라고 해요. 현재 일하고 있는 곳은 AU과 UNECA의 아프리카 국제 협력 부서(liaison)이며 gender 관련 summit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프레임 워크 형성 및 공공 선언문 발표 등 아프리카 지역 레벨의 정책 수립에 관여하고 있어요.

지난 8월, 가나 아크라에서 개최한 African girls summit를 위해 AU, 다른 유엔기구, INGO와 같이 parelle side 이벤트 준비로 바쁘게 지내왔어요. 본 프로그램에서 아프리카 할례 여성들의 인권 향상을 위해 지역 및 종교 리더를 초청해 의식 개선 교육을 진행하며, 관련 정책을 AU의 55개 회원국 및 관련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논의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연구과제 개발 및 행사 프로그램 기획, 패널 및 참석자 리스트를 작성 및 컨택을 담당하였습니다.


2. 해당 국제기구 근무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대학원을 다니며 development and administration planning (개발 프로젝트) 분야를 공부했어요. 졸업 논문을 위해 분쟁 지역인 콩고를 조사하다가 여성의 할례, 인권 등에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할 기회가 생겼죠. 이를 계기로, 젠더 관련하여 좀 더 전문성 있게 일을 배울 수 있는 기관을 찾아보았는데 국내 보다는 자연스럽게 국제 기구로 관심이 가게 되더군요. 평소에 유엔에 줄 곧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아프리카 내 젠더 분야에 있어서는 UN Women이 가장 중심에서 활동하고 있기에 지원했어요.    


     
    3. 해당 국제기구 근무 조건/조직 문화는 어떤가요?

    많은 유엔 산하기구 인턴십이 그렇듯 저희 또한 무보수예요. 하지만 생활비는 코이카로부터 지원이 되고 있어요. 생활비가 매우 넉넉한 편은 아니나 현지 물가를 고려해 보면 어느 정도 생활은 커버 가능한 수준이에요.
    저희 기관은 작년에 최초로, 저를 포함하여 한국인 2명을 채용했어요. 최근에는 인건비 삭감 등의 이유로 현지인 고용률이 현저히 높아요. 저희 부서는 총 37명인데, 스위스, 덴마크, 일본 등 비아프리카 권이 20%, 에티오피아, 짐바브웨, 수단, 케냐 등 아프리카 권이 80%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국제기구라 그런지 근무시간도 탄력적이며 조직문화도 어느 한국회사처럼 권위적이거나 회식, 야근이 없어요. 조직원들 대부분은 해외에서 유학한 친구들이라 그런지 현지기관과는 다르게 개방적이고 서로의 문화를 존중해주고 있어요. 여력이 될 때는, 주말에 동료들과 함께 여행을 다니기도 해요. 행사로 바쁜 시기만 제외하면 시간적으로는 한국보다 훨씬 여유로워요. 그 다음 진로를 위해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4. KOICA 소속 국제기구 봉사자는 UNV, JPO와는 어떤 점이 다른가요?

 
KOICA 현지 사무소에서는 초기 한 달 동안 봉사자들에게 현지적응교육(국가 소개, 언어 훈련)을 의무화하고 있기에 적응이 수월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코이카 소속 봉사자다 보니 1년 동안 아디스아바바 지역 밖으로 여행을 다닐 수가 없어 아쉽기는 해요. 1년 연장 신청을 해야지만 임기 중 한국이나 해외에 잠시 다녀올 수 있으니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KOICA 내 안전 비상망이 잘 구축되어 있어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 바로 도움을 요청 할 수 있어요. 지난 달에는 에티오피아 전 지역에 파견된 봉사 단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안전 집합 교육도 받았고 일년에 한번씩 활동 보고회를 통해 각 자의 업무를 공유하며 나누는 시간도 가지고 있어요.  
 


5. 해당 국제기구 지원 시 어떤 채용 절차를 거쳤나요?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젠더 관련 업무를 찾다가 코이카 사이트 및 페이스 북을 통해 채용 정보를 접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외교통상부 산하 국제기구 채용센터를 통해 구체적인 취업 정보를 입수한 뒤 지원했어요. 지원, 면접, 합격 여부 발표 등 총 채용과정은 5-6개월로 타 국제기구에 비하면 무난한 편인 것 같아요.
매년 외교부 및 KOICA에서 현지 소재 국제기구로부터 수요조사를 한 뒤 본 기관의 지원 T.O 여부를 홈페이지 상으로 알리는 형식이에요. 저희 기관은 우리나라가 회원국으로 가입되어 있는 경우로, 분담금 규모, 활동 내역, 프로젝트 펀딩 규모에 따라 채용 여부가 매년 결정되어요. 계약 기간이 1년인 본 직책에서는 기간 연장이 쉽지 않은 편이라고 해요.

 

6. 해당 국제기구 근무 경험이 어떤 도움이 되셨나요? 향후 계획은 어떠한가요?


젠더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및 현장감각을 기를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그 다음 스텝에 있어서도 이러한 필드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UN의 OPEN 경쟁 구조상 정규직 채용 기회를 얻기가 매우 쉽지 않지만 이러한 경험을 발판 삼아 개도국의 Gender 관련 법 체계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에 지속 관심을 가지고 금년도 말에 타 국제기구에 지원해 볼 예정입니다!

 

7. 국제기구 진출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하실 조언이 있으시다면?


국제기구라는 타이틀도 좋지만 앞으로 발전해나갈 커리어는 무엇이며, 구체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어떤 것인지 확실히 알고 관련 국제기구를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프리카 지역은 생활 환경이 넉넉지 못한 부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스스로 생각하기에 보람 있고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정확하게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지금부터 구체화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료원: KOTRA 아디스아바바 무역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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