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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Start-up 지원기관 Business Finland의 지원 정책
  • 현장·인터뷰
  • 핀란드
  • 헬싱키무역관 오인제
  • 2018-11-28
  • 출처 : KOTRA

- 북구의 창업 선도국 본고장 핀란드 창업지원기관 Business Finland 관계자 인터뷰 -

- NOKIA의 부진을 전환점으로 출발한 핀란드 창업생태계의 성공 비결 -

 

 

  

노키아의 몰락으로 인한 핀란드 노동시장의 고용불안 확대

 

  ◦ 스마트폰 출시 이후 세계 핸드폰 시장에서 경쟁에 밀려 하락세 시작

    - 2009년 세계 휴대폰 시장점유율 1(38%%)를 기록한 후, 스마트폰 출시 이후 적시에 대응하지 못하고 점유율이 지속 하락

      · NOKIA 주가: 40(2007.10.) ⟶ €3(2013.4.) ⟶ €4.86(2018.10.)

 

  ◦ 이후 핀란드 전체의 고용불안과 세수감소로 인한 재정악화로 이어짐.

    - 노키아는 핀란드에서 2012850명을 감원, 2013년에는 약 1000명을, 2018년에도 353명의 인원을 추가 감축

    - 전성기에 핀란드 GDP4%, 수출의 25% 이상을 차지했던 노키아의 몰락은 휴대전화사업부를 MS로 매각한 후 기록적으로 GDP 7%를 기록하며 핀란드 국민경제의 변곡점으로 작용

      · 노키아의 핀란드 GDP 기여율: 4%(2004) 1% 미만(2012)


NOKIA 개황 및 조직

ㅇ 개황

  - 설립: 1865[제지로 최초창업, 케이블/고무전자(휴대폰)통신(장비)로 변경]  

  - CEO: 라지브 수리/종업원: 10만2761/본사: 핀란드 Espoo시

  - 비고: 2011년까지 휴대전화 세계 1위를 차지했으나 2013년 무선사업부를 Microsoft에 매각


ㅇ 조직 총 4개 사업부 

  - Ultra Broadband Networs: Mobile NetworksFixed Networks

  - IP Networks & Applications: IPOptical NetworksNokia Software

  - Global Services: NOKIA Technologies


ㅇ 실적(2017년)

  - 순매출액: 231/영업이익: 16/순마진율: 39.5%/현금 보유: 45


유럽 경제위기와 핀란드 국민들의 창업에 대한 인식 변화

 

 핀란드 대기업의 장기침체로 인해 청년 구직자들은 대기업 취업 대신 창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

    - NOKIA 구조조정 이외에 유럽 금융위기로 인해 발생한 불황은 핀란드 주력산업인 조선 등의 장기침체를 야기


 핀란드 청년 구직자, 인터넷모바일을 통한 해외 성공사례에 자극을 받음.

    - RovioSupercell 등 자국 기업 이외에 FacebookGoogle 등 해외창업 성공사례들을 접하게 되며 창업에 대한 자신감 고취

  

제도권 기업의 고용불안 및 일자리 창출 한계 봉착

 

  ◦ 1994년 이래 지속 하락세를 기록하던 실업률은 점차 상승해 20086%에서 20159.4%까지 반등했음. 20186.8%로 감소하였으나 청년실업률은 19.8%(2018.5.)로 여전히 유럽 평균인 17.7%를 상회

 

 핀란드 국민경제의 주축인 제조업 부문 대기업의 인력 감축이 본격화

    - 노키아UPM(목재)OUTOKUMPU(철강)Sonera(통신) 등 대기업의 인력 감축으로 인해 기존 신규 고용창줄 모델이 한계에 봉착


Business Finland 창업 총괄 부장 Mr. Jukka Häyrynen 인터뷰

    

Q1. Business Finland의 성격은

A1. Business Finland는 가장 대표적인 혁신기관으로 경제부 산하에서 혁신산업에 투자하고 있음. 기업과 스타트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데 관심이 있고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창업 생태계 구축에 가장 관심이 있음. 외국의 사례에도 관심이 높은 편인데 이는 핀란드의 국가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점에 기인함

핀란드의 창업 생태계 구축에는 국가의 혁신과 뛰어난 인적자본이 지대한 기여를 하고 있음. 즉 신산업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험해볼 수 있는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이 충만한 편. 예를 들어 개인 건강정보 관련해서는 원격의료 등 새로운 시도가 계속되고 있으며, 운송 및 물류 자동화 같은 경우에도 IoT를 접목해 자율주행선박 상용화도 목전에 두고 있음. 

이러한 혁신을 위해서는 개별 스타트업뿐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정부 등 모든 혁신주체가 공동으로 힘을 모으는 작업이 필수임. 핀란드는 국가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어서 이해당사자들이 열린 소통을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빠른 기동력을 구현할 수 있음. 또 전통적으로 산학협력이 잘 되는 편이며 기업 연구개발의 25%가량이 대학과 산학협력에 지출되고 있음.


Business Finland 개요

  - 주요 업무: 기업과 대학 등의 R&D, 혁신기금 지원, 수출·투자·관광 관련 정보 제공 및 지원, 중소기업 해외진출, 해외직접투자 유치,관광진흥 등

  - 특징: Business Finland 지원기업의 총매출액 증가율은 비지원 기업에 비해 평균 56% 높음(2012~2015년)

  - 2017년 해외직접투자 지원을 통해 해외법인 180개 신규 설립

  - 2018년 1TEKES(기술혁신지원)Finpro(수출·투자·관광진흥)를 합병해 출범

  - 600명 규모, 예산 6억 유로, 해외사무소 40, 지방사무소 15

    

핀란드 Start-up 지원 프로그램의 효과: 스타트업 투자 증가

  - 2017년 핀란드 스타트업 대상 투자금액은 34900만 유로로 201216700만 유로보다 약 108% 증가

  - 20171인당 벤처캐피털 투자금액은 61달러로 유럽 평균 30달러의 두 배 이상

  - GDP 대비 벤처투자는 0.055%로 유럽 평균 0.039%보다 약 40% 높음(유럽 4).



(좌) 비즈니스 핀란드 외경, (우) 기관 CI



Q2. Mr. Häyrynen 본인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부탁 

A2. 현재 비즈니스 핀란드와 고용경제부에서 일하고 있고 이전에는 스타트업 대표와 Venture Capitalist 경력이 있음.

 

Q3. Business Finland의 스타트업 지원 과정과 특징은?

A3. 최근 핀란드 창업 생태계 급격한 변화의 핵심은 노키아의 급성장과 급몰락이라고 말할 수 있음. 노키아의 부진은 핀란드 경제에 커다란 모멘텀으로 작용함. 한국의 스타트업은 상대적으로 핀란드에 비해 소통이 충분하지 않은 편으로 판단됨. 개인적으로 창업 생태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최대한 많은 분야와 소통하고 네트워킹하는 것임. Business Finland는 스타트업 지원 시 최초에 근본적인 질문을 하는 편임.스타트업이 되고 싶어하는 기업인가 아니면 향후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진성 스타트업인가임.

이에 대한 구분 방법은 다음과 같음. 1200개사 최초 리스트에서 기본심사를 통해 800개를 추려내고 이중 600개사가 템포라는 5만 유로 소액펀드를 신청하고 400개사에 대해 승인함. 이를 통해 비즈니스 가능성을 검토하고 사업 파트너를 미팅 등을 통해 사업성을 증명하는 과정을 거쳐 초기 아이템을 출시함. 기업이 스스로 사업성을 증병하게 하는 데 선발 과정의 의의가 있음. 이후 400개사 중 성과의 우수성을 재차 평가해 이중 300개사에 대해 R&D 지원이 결정됨. 펀드 또는 대출을 통해 25만~300만 유로가 지원되고, 50개사에는 fast growth pipe-line 펀드를 지원해 이중에서 10개사 정도가 급격한 성장을 시현함.

점진적인 선발 과정이 발생하는데 과연 어느 기업이 성장할 것인가에 대한 꾸준한 선별이 이루어는 것임. 최초 기업 리스트의 90%가량이 실패하는 셈이나,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는 10개사, 내수시장에서 성공하는 50개사 정도를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매우 의미가 있음. 비즈니스는 국가기관이나 vc와 똑같은 성격과 행보가 가능하며, 빠른 성장, 그리고 혹시 실패라면 빠른 실패를 타기팅하고 있음.

  

Q4. Finland Start-up의 성공 비결은?

A4. 핀란드의 창업 생태계의 진정한 변화는 정부가 아니라 업계 및 스타트업 당사자들에서 나옴. Aalto ES라는 대학교의 학생 자치단체에서부터 기업가정신을 배우려는 열정으로 시작함. 이들은 북구 최대의 창업 박람회 SLUSH를 직접 기획·운영하고 벤치마킹을 위해 스스로 Field-trip을 기획해 실리콘밸리에 갔음. 정부는 개입하지 않고 규제와 행정절차를 줄이고 간섭을 줄이기만 했을 뿐임. 예를 들면 스노우보드 경기의 경우 경쟁 선수가 빨리 달려야 상승효과가 있어서 본인도 유리한 경우가 있음. 이러한 현상이 핀란드 스타트업업계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남.  

핀란드는 다양한 문화가 녹아 있는 국가가 아니며 언어도 유럽어와 다르고 지리적으로도 유럽의 중심에서는 떨어져 있음. 그래서 오히려 세계 스타트업을 핀란드로 오게 하려는 고민을 하고 있음. 핀란드의 장점은 성장하는 생태계, 높은 삶의 질, 열린 펀딩 기회 등의 적극적인 스타트업 지원 환경임

스타트업 거주허가(비자+노동허가)의 경우 Business Finland가 직접 심사해서 핀란드에서 사업할 수 있도록 공조함. 해외 스타트업의 역량과 사업성이 핀란드 경제에 좋은 영향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Business Finland가 승인하고, 이는 이민국의 Fast-track을 통해 바로 취득 가능함. 이를 통해 핀란드의 창업 생태계는 향후에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


Q5. Finland 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과 분위기는?

A5. 약 10년 전에는 대학생들 중에 아무도 창업하고 싶어하지 않았음. 대학생 100명 중 5명만이 창업을 하고 싶었던 분위기였다면 지금은 창업을 절대하지 않겠다는 학생이 5명일 정도로 상황이 급변함. 또한 창업자로 30대 중반까지 경력을 쌓아 이후에 대기업으로 전직하겠다는 인력도 많음. 대표적인 사례가 핀란드 대표 기업인 KONE를 들 수 있음. KONE은 사장이 스타트업 대표였으며 사장 취임 이후 혁신적인 프로그램 많이 도입하고 있음. 실례로 KONE의 내부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직원이 대표에게 KONE의 엘리베이터를 해킹했다고 이야기하자, 사장의 대답은 "무엇을 배웠냐"는 것이었음. 언제나 학습하려는 기업 문화를 유지하는 것이 변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음.

 


자료원: 2017 NOKIA 연차보고서, KOTRA 헬싱키 무역관 인터뷰 및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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