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회 2018 대양주 취업박람회, 호주 시드니, 멜버른서 동시 개최 -
- 1:1면접과 이력서 첨삭, 법률 및 노무 컨설팅으로 보다 다양한 참여거리 제공해 -

□ 행사 개요

행사장 입구
  
자료원: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체 촬영

행사장 내 면접 현장
  
자료원: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체 촬영

□ 행사내용

  ㅇ 지난 11월 1일 2018 대양주 취업박람회가 시드니와 멜버른 지역에서 동시 개최됨.
    - 시드니 지역에서는 총 19개의 호주 기업 및 진출 기업이 참여했으며, 4개의 뉴질랜드 기업이 현장을 방문해 함께 면접을 진행함. 멜버른 지역에서는 약 15개 업체가 행사에 참여했음.
    - 대양주 3개 무역관(시드니, 멜버른, 뉴질랜드 무역관)은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한국 청년들의 해외취업 진흥 및 다양한 해외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음. 특히 무료 법률, 노무, 이력서 첨삭 컨설팅을 제공해 구직자들에 보다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함.
    -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취업박람회는 올해로 6회를 맞이했으며, 시드니 달링하버 지역에 위치한 PARKROYAL 호텔에서 진행됐음.
    - 특이할 만한 점은 이번 박람회에서는 호주 및 한국에 거주하는 구직자뿐 아니라 싱가포르, 필리핀 등 다른 해외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인 구직자들도 화상 면접을 통해 면접 참여가 가능했다는 것임.

  ㅇ 이번 취업박람회는 기본적으로 구인기업과의 1:1면접과 이력서 첨삭 프로그램, 법률 및 노무 관련 컨설팅으로 구성됨.
    - 시드니 개최 행사 기준 대면 및 화상면접을 진행한 구직자는 총 130명 정도로 파악되며 약 300건의 면접이 시행됨. 면접자는 사전 신청을 통해 미리 예정된 구인기업과의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현장 등록 및 인터뷰도 동시에 진행됐음.
    - 이번 취업박람회에서 많은 구직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이벤트 중 하나는 법률 및 노무 컨설팅으로 호주 현지 법무법인인 H&H와 호주연방정부 산하의 Fair Work Ombudsman에서 직접 구직자들을 상대로 호주 취업 관련 비자, 법률, 노무와 관련된 상담을 진행했음.

법률 및 노무 상담
  
자료원: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체 촬영

□ 면접 참가기업 인터뷰

  ㅇ DKS Global Aus Pty Ltd(진출기업)
    - DKS Global Aus Pty Ltd는 DKS Global Co. Ltd의 호주 지사로 2018년 9월 호주에 신규 지사를 설립함. DKS Global Aus Pty Ltd는 건축 가설재 제조업체로 스캐폴딩 시스템을 주로 제공하고 있음. 이 회사는 현재 호주 로컬 파트너와 함께 일반 사무행정 및 경리를 담당하고 한국 본사와 호주 지사 사이의 교신을 도와줄 인재를 찾고 있다고 함.
    - 이 회사 면접관에 따르면 "다양한 출신의 다양한 경력을 가진 한국인 인재들과의 면접이 매우 흥미로웠으며, 일부 면접자들의 경우 매우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면접에 임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답함.
    - 다만 ‘5년, 10년 후 미래 설계’에 대한 질문을 했을 때, 일부 면접자가 ‘아직 정확히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또는 ‘현실에 집중하다보니 5년 후를 구체적으로 설계해 본 적이 없다’는 대답을 했음. 미래에 대해 특별히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답변은 안타까웠다고 이야기함. 담당자는 "구체적이지는 않더라도 자신의 미래에 대한 명확한 목표와 계획을 가지고 있는 지원자가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한 책임과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될 수 있다."며, 향후 호주 취업을 준비할 때 이러한 부분도 염두해두면 도움이 될 것이라 이야기함.

  ㅇ Evergreen Star(호주기업)
    - 에버그린 스타는 한국계 호주 기업으로 양질의 건강식품 및 스킨케어 제품을 유통하고 있음. 이번 취업박람회는 당사의 온라인 비즈니스를 담당할 관련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고자 참여했음.
    - 당사 면접관은 "올해도 많은 한국인 인재들을 만날 수 있어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고 하며, "구직하고자 하는 포지션이 전문성이 필요한 자리인 만큼 경력 부분을 많이 보고 있다."고 이야기함.
    - "호주의 경우 장기 근무 가능한 비자를 지원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가능하다면 호주에 상주하며 오랫동안 함께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도 첨언함.
    - 올해 행사에 대해서는 1차 이력서 스크리닝 작업을 통해 구직 포지션에 적합한 인재와의 인터뷰 기회가 많아진 점이 좋았다고 하며, 향후에도 이러한 사전 작업을 통해 구직기업과 구직자와의 이력 및 경력이 매칭되도록 도움을 부탁한다고 이야기함.

  ㅇ 현대상선(진출기업)
    - 한국의 대표적 물류기업 중 하나인 현대상선은 이전 시드니 취업박람회를 통해 한국인 인재를 채용한 경력이 있는 업체로 올해는 CSR 및 사무직 직원을 채용하고자 행사에 참여하게 됨.
    - 당사 면접관은 "해외에서도 다수의 한국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되며, 올해도 경쟁력 있는 인재를 발굴하길 기대한다."고 이야기함.

□ 면접 참가자(구직자) 인터뷰

  ㅇ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기업에 취직하기 희망해
    - 시드니 취업박람회에서 3개사 면접을 마친 한국 유학생 이씨는 "호주 취업시장 내 유학생이 취업할 수 있는 자리가 갈수록 줄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번 취업박람회에 참여해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기업에 취직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이야기함.
    - "법률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본인의 비자 상태와 취업 가능 분야에 대해 더욱 명확히 알게 돼 도움이 됐으며, 맞춤형 상담을 통해 앞으로의 계획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어 좋았다."고 이야기함.

  ㅇ 다양한 호주 진출 한국 기업과의 면접 기회에 만족해
    - 2018 대양주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한국인 유학생 정씨는 "호주에 이렇게 다양한 한국계 회사가 있는지 새롭게 알게 됐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생각보다 많은 면접의 기회를 얻게 된 것에 기쁘다."고 이야기함.
    - "하루 만에 다양한 기업과의 인터뷰가 가능한 점과 사전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을 희망하는 관심 기업과의 면접이 가능했던 점이 좋았으며, Fair Work Ombudsman과의 상담을 통해 호주 노동법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게 돼 앞으로 호주에서의 취업과 근무 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함.

  ㅇ 보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
    - 이번 취업박람회 구직자로 참가한 명씨는 "지난번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이어 취업박람회까지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혼자 구직활동을 했더라면 지원해 보지 못했을 기업들과의 인터뷰가 가능했으며, 보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이야기함.
    - 앞으로도 더 많은 구직자가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첨언함.

□ 시사점

 
  ㅇ 최근 호주에서는 핀테크, 금융, 서비스산업 규모가 지속 확장되고 있는 만큼, 관련 분야의 전문 인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서비스 분야의 경우 고객과의 접점이 많은 만큼 기본적 영어구사 능력이 필수적임.

  ㅇ 호주에 진출한 한국 기업 및 한국계 호주 기업에서 한국 인재 채용 수요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나 호주에서 장기 근무 가능한 취업비자 발급이 더욱 까다로워지면서 이러한 기업들의 수요가 실제 채용까지 이어지는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음.

 
  ㅇ 일부 호주 기업에서는 외국인 채용자에 불공평한 임금과 처우를 제공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사전에 기본적인 현지 노동법 및 최저시급, 휴가 사용등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이 도움됨.

  ㅇ 호주에서 성공적 취업을 위해서는 매해 변경되는 호주의 외국인 취업비자 규제에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으며, KOTRA 시드니 무역관에서 제공하는 이력서 첨삭프로그램 및 멘토링 프로그램, 취업박람회 행사 등에도 적극 참여해 다양한 관련 정보를 취득하려는 노력이 필요함.

자료원: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