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프터마켓 디지털화, 스마트 수리장비 등 트렌드 -

- 한국 제품 품질 우수, 가격경쟁력 있으나 혁신제품 개발 필요 -

 

 

 

□ 전시회 개요

 

  ㅇ 격년 주기 개최, 국제 최대 규모의 자동차 부품 박람회

    -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격년 주기로 개최되는 국제 자동차 부품 박람회로 주요 산업 분야는 과학·기술, 교통, 자동차·이륜차, 엔지니어링, 기계류

    - 2018년 총 방문객은 사상 최대인 181개국 13만6000여 명으로 2016년도 방문객 수 13만2944명에 비교해 2.3% 증가

    - 전체 참가기업 중 독일 기업 15%, 해외 기업 85%, 독일 방문객은 전체 방문의 40%를 차지

전시회명	2018 프랑크푸르트 자동차 부품 박람회(Automechanika Frankfurt 2018)
개최기간	2018년 9월 11~15일
첫 개최 연도	1971년
장소	Ludwig-Erhard-Anlage 1 / 60327 Frankfurt am Main
참가기업 수	5,000개 이상(2018년)
방문객 수	136,000명, 181개국(이 중 10,000명은 첫 방문)
산업분야	과학·기술 , 교통 , 자동차·이륜차, 엔지니어링, 기계류 등
홈페이지	https://automechanika.messefrankfurt.com

 

□ 전시회 현장 리포트

 

  ㅇ 애프터마켓 시장 변화에 주목

    - 이번 박람회는 세계 트렌드인 커넥티드 카, 정비소 네트워크, 친환경 자동차에 맞춰 애프터마켓 시장의 대응 전략을 선보임.

    - 세계 유명 애프터마켓 분야의 대기업들은 환경보호, 애프터마켓, 통합솔루션, 정비소 및 세차서비스의 디지털화 등의 주제에 맞춰 다양한 솔루션과 개발 중인 제품을 선보이며 기업 전략을 발표

 

  ㅇ 온실가스 배출 제로 프로젝트

    - ‘환경보호’ 주제에 맞춰 다수 기업들이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거나 없앨 수 있는 부품이나 장비를 전시함.

    - 자동차 부품 세계 4위인 ZF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자동차 키트를 소개해 주목을 받았는데, 도시에 배출되고 있는 온실가스를 감소시키기 위해 AxTrax AVE System을 개발.

    - 이 장치는 일반 대중 교통수단인 디젤버스를 환경 친화적인 전기차로 바꿀 수 있으며, 전기차로 개조된 버스는 e-trofit Bus라 명칭

    - 기존의 버스 차축 또는 차동장치를 크게 변경하지 않고 간단하게 설치가능(뒷바퀴차축에 AxTrax AVE 장치를 결합하면 전기 자동차로 변경됨.)

    - 유럽 환경협회는 도시 내 배출가스의 대부분은 지역 대중교통인 디젤버스에서 발생한다고 보고했고, 일부 도시 지자체 조사에 따르면 대중교통 차량은 전체 차량의 약 2%만 차지하지만 전체 배기오염물질의 30% 이상 방출

    - ZF Aftermarket 부서 팀장 헬무트 에른스트(Helmut Ernst)는 "기후 보호 목표 달성과 도시 배기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서는 전기자동차를 직렬로 공급과 동시에 기존의 상업용 차량을 전기차량으로 전환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전함.

 

ZF사 애프터마켓 전략 발표 현장

자료원: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직접 촬영

 

ZF사 AxTraxAVE System

 

자료원: ZF사 홈페이지, in-tech사 홈페이지

 

  ㅇ Smart Repair Kit

    - 이번 전시회는 많은 참가 기업이 ‘자동차 정비 부분 통합 솔루션’을 선보임.

    - 그중 수입차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독일 마일레(Meyle AG)사는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Experience Meyle’라는 모토 아래 다양한 부품과 스마트 리페어 키트 등 마일레사만의 독특한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임.

    - 이번 선보인 여러 신제품 중 BMW 5,6,7 및 X5 모델의 후방 액슬컨트롤을 수리하는 도구로 개발된 Meyle HD slot bushing Kit는 정비수리 부문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

    - 이 키트를 사용하면 기존 수리비용의 10분의 1 수준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차량 모델마다 별도의 수리도구가 필요했던 점을 개선

Meyle HD slot bushing Kit

자료원: 마일레사 홈페이지

 

□ 그 외 혁신상 수상(Innovation Awards) 제품

 

  ㅇ 엔간체스 아라곤(Enganches y Remolques Aragón) – Integral LED 트레일러 소켓

    - 트레일러 소켓의 위치와 연결을 용이하도록 개발된 조명 시스템으로 액세서리 & 커스터마이징 부문 혁신상 수상

    - 주로 견인차 뒷범퍼의 밑이자 견인장치 가까이에 위치

 

  ㅇ FIAMM AGM 파워큐브 배터리

    - FIAMM사의 파워큐브 배터리는 중형차 및 장거리용 무거운 차량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상용차의 새로운 배터리로 자동차 부품 부문 혁신상을 수상

    - 가스 재결합 및 셀 블로킹 시스템(the cell blocking system)의 AGM 기술로 인해 배터리 추가 관리가 불필요해졌으며, 수명이 연장됐고 성능 역시 향상됨.

 

  ㅇ AVL DiTEST AKAM 음향 카메라

    - 소음의 강도와 근원지를 알아낼 수 있는 AVL DiTEST사의 음향 카메라는 차량 수리 & 진단 부문 혁신상 수상

    - 음향 카메라(acoustic camera)는 마이크와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용 카메라를 결합시켜 소음의 강도와 근원지를 찾아내고 이를 화면에 표시해줌.

 

  ㅇ 보쉬(Bosch)의 증강현실 플랫폼 - Common Augmented Reality Platform

    - 보쉬는 자동차 분야 연수 및 교육을 위한 증강현실 솔루션을 개발해 대체 운전 시스템 & 디지털솔루션 부문 혁신상 수상

    - 자동차 작업장에서 사용 시, 수리기술자는 태블릿 또는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해 자동차 내부의 숨겨진 영역 또는 차량 세부 사항을 볼 수 있으며, 복구 지침과 필요한 특수 도구도 라이브 이미지로 표시되기 때문에 세부 설명서를 검토할 필요가 없어 수리 속도와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음.

    - 수리 교육을 위한 도구로도 사용

 

각 부문별 혁신상 수상 제품

액세서리 & 커스터마이징 부문	자동차 부품 부문	차량 수리 & 진단 부문	디지털솔루션 부문
FIAMM AGM 파워 큐브 배터리	Integral LED 트레일러 소켓	AKAM 음향 카메라	Common Augmented Reality Platform

자료원: Messe Frankfurt 홈페이지

 

□ 전망 및 시사점

 

  ㅇ 각 자동차산업 분야에서도 세계적으로 이슈되고 있는 대기오염 배출가스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자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고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

 

  ㅇ 정비 분야는 특히 수리 장비의 통합화가 두드러짐. 기존 차량별, 모델별, 기종별로 문제점 진단부터 수리까지 복잡한 절차와 시간이 많이 소요됐으나 다양한 정비 통합 솔루션 제공 가능한 기술과 장비가 개발돼 정비 부분의 프로세스가 단순화됨.

    - 전시회 현장에서 만나 인터뷰한 자동차 정비 기계 유통업체 담당자 K씨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발굴하기 위해 왔으며, 정비 부분 관련해 한국 업체 2곳과 미팅을 가졌다고 함.

    - 한국 제품은 가격과 품질 면에서는 타 아시아 국가에 비해 아직까지 경쟁력이 있지만 빠른 속도로 중국 업체들이 제품을 개발하고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전략이나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함.

 

  ㅇ 독일 업체 M사 제품개발 매니저 S씨는 과거와 달리 기술과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분야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다른 기업들과의 협업이 필수라고 전함.

    - 한국 자동차 부품업계도 시대 변화에 잘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느끼고 있으나, 세계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전함.

 

   

자료원: ZF사 홈페이지, 마일레사 홈페이지, Messe Frankfurt 홈페이지, 독일 기업 인터뷰,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