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연과 네트워킹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세르비아 내 공유오피스 경쟁력 확보 -

- IT서비스 분야에서 한국과 세르비아 스타트업 간의 시너지 창출 가능 -

□ 추진배경

  ㅇ 세르비아는 월드뱅크 'Doing Business' 순위에서 2017년보다 3단계 올라간 43위를 기록했고 적극적인 정부의 조세혜택,  투자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환경을 개선하고 있어 스타트업을 시작하기 매력적인 국가임.

  ㅇ 임팩트허브는 세계에 90여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1만5000명의 기업가, 멘토,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활동

  ㅇ KOTRA 베오그라드 무역관은 우버, 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경제와 창업이 주목받고 있는 시대를 반영한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   임팩트허브를 방문해 호스트(Maker & Business Practitioner)인 Pavle Krivokuća와 인터뷰를 진행

 

 파블레 크리보쿠차(Pavle Krivokuća)

 

자료원: KOTRA 베오그라드 무역관

□ 임팩트허브 베오그라드 시설 개요

 

  ㅇ 1층: 사업 기반이 잡힌 회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사무실 4개, 공용 미팅룸 2개, 강연 및 이벤트홀(130명 수용 가능)과 부엌과  샤워실

  ㅇ 2층: 통화 가능한 테라스, 소규모 전시 혹은 강연을 위한 코워킹관(60명 수용)

 

1층의 부엌과 2층에 있는 테라스의 모습 

자료원: KOTRA 베오그라드 무역관

 2층의 갤러리와 강연 장소로 이용하는 장소  

          

 자료원: KOTRA 베오그라드 무역관

□ 인터뷰 내용

  Q1. 임팩트허브와 교류하고 있는 다른 스타트업 지원 기관이 있습니까?

  A1. 세르비아 Startit, Nova Iskra creative hub, ICT hub 등 18개의 공유오피스와 협력하고 있으며 세르비아 전역에 있는 공유오피스의 고객들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임팩트허브를 찾습니다. 국제적으로는 현재 뉴욕(미국), 런던 킹스크로스(영국), 베를린(독일) 등 전 세계의 임팩트허브와 협업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교류 중입니다.

  임팩트허브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장점을 활용한 'Sister HUB'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Sister HUB'는 운영을 준비하는 초기 단계(Initiative)의 허브가 전 세계에 있는 허브 중 선택한 곳을 방문해 운영방식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허브는 영국 런던의 킹스크로스 허브를 방문해 운영 노하우를 배웠습니다.

  Q2. 임팩트허브의 이용자는 주로 어떻게 구성됩니까?  

  A2. 일반적으로 남성은 32~34세, 여성은 34세로 30대 초반이 주된 사용자입니다. 임팩트허브는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사용자는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합니다.

  이용자의 60%는 여성이며 임팩트허브가 여성 사업가를 위한 멘토,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세르비아인뿐만 아니라 브라질, 독일 등 다양한 국적의 사업가, 호스트(직원)가 임팩트허브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베오그라드 임팩트허브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홍보 게시판

자료원: KOTRA 베오그라드 무역관

  Q3.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임팩트허브는 다른 공유사무실(Co-working office)과 비교해 어떤 경쟁력이 있습니까?

  A3. 임팩트허브는 공간을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가와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와 이벤트, 사업에 관한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커뮤니티와 한 달에 4번 이상 열리는 이벤트에서 여러 분야의 사업가들이 교류를 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으며 상호 교류를 통해 사업가들이 자신의 비즈니스를 보완하고 개선할 수 있습니다.

베오그라드 임팩트허브의 호스트(직원)들

자료원: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임팩트허브 홈페이지

  Q4. 임팩트허브에서 '호스트'(직원)는 어떤 역할을 하며 채용 기준은 어떻게 됩니까?

  A4. 임팩트허브의 주요 '호스트'는 커뮤니티와 대화의 기법을 담당하는 호스트, 제조업과 비즈니스 전문가, 콘텐츠 개발자, 디렉터로  구성됩니다. '호스트'들은 임팩트허브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공간을 제공하고 멤버들의 사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다른 허브와 협업 혹은 사업가들끼리 잘 소통하도록 돕는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곳에 있는 호스트' 또한 임팩트허브에서 이용자가 제일 먼저 발견할 수 있는 곳에 있기 때문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임팩트허브의 호스트 채용 기준은 규정이 따로 없지만 안내데스크에서 업무를 담당하는 호스트는 주로 국제리더십학생연합회_(AIESEC)*에서 4개월 인턴십을 마친 학생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임팩트허브는 AIESEC과 협력 관계로 지금까지 브라질, 독일에서 온 학생들을 채용한 적이 있습니다. 주로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심 분야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임팩트허브와 같이 성장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AIESEC은 전 세계 110개구, 177여 개 대학교, 5만여 명의 대학생이 함께하는 UN 인정 세계 최대 규모의 학생자치단체이자 인턴십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체임. 한국위원회인 AIESEC KOREA에서는 연세 지부를 포함한 15개의 대학교가 정식지부로 활동함.

  Q5. 임팩트허브는 어떤 홍보 방법을 이용합니까?

  A5. SNS, 홈페이지, 블로그를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매주 임팩트허브에서 열리는 이벤트를 통해서 홍보하고 있습니다. 베오그라드 임팩트허브는 매주 금요일 5시부터 7시까지 재즈 음악을 즐기며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날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임팩트허브의 매력을 알릴 기회이기도 합니다. 또한 임팩트허브에서 스타트업, 사업가, 여성 사업가 등 각각의 특성에 맞춘 멘토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점은 새로운 멤버를 모집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ALTEGO COSMETICS의 화장품
  

자료원: https://imgtoon.com/user/altegocosmetics

  Q6. 임팩트허브에서 활동한 사업가 중 성공 사례가 있습니까?

  A6.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임팩트허브 네트워크를 통해 발견한 B2B 고객과 사업 동반자가 돼 훌륭한 성과를 보인 사업모델이 있습니다. 알렉산드라 두라시츠 투두로비츠(Aleksandra Djurasic Todorovic)는 세르비아 내 가장 성공한 여성 사업가로 유기농 화장품 사업 '알트이고 코스메틱스(ALTEGO COSMETICS)'을 진행 중에 있으며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알렉산드라는 지난 4월 16일 임팩트허브에서 '세르비아와 해외 진출 전략'을 강연해 임팩트허브에 선순환 구조를 가져왔습니다.

 

우박스(Woobox)

  자료원: https://www.indiegogo.com

  니키차 마린코비츠(Nikica Marinković)와 이반 에리키츠(Ivan Erikic)는 나무와 섬유연료로 쓰지 못하는 울 소재(Wool)를 이용해 충격으로부터 내용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스티로폼의 대체품인 우박스(Woobox)를 개발했습니다. 우박스는 다회용과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적 특성을 바탕으로 두바이에서 열렸던 콘퍼런스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현재 우박스는 상자를 만드는 작은  제조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Q7. 임팩트허브에서 성공한 사업가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A7.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필요한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네트워킹이 매우 중요하며 베오그라드 임팩트허브에서  성공한 사업가들의 공통점은 꾸준한 네트워킹입니다. 사업가들은 임팩트허브에세 제공하는 강연, 커뮤니티, 멘토링 서비스 등을 잘 활용하면서 여러 분야의 사업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네트워킹을 활용해 전반적인 사업 운영의 해답을 얻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Q8. 임팩트허브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운영하는 곳입니까?

  A8. 현재 베오그라드 임팩트허브는 정부 보조금을 받지 않아 멤버십 이용요금, 시설 대여요금, 멘토링 서비스, 강연을  통한 유료 서비스의 이용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에 따라 정부의 지원을 받는 경우가 있으며 2015년 사회문제와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국 MIT의 소프트스킬 프로그램 진행 당시 4개월 동안 세르비아 교육부 지원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Q9. 세르비아 정부는 현재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 있습니까?

  A9. ICT 분야의 경우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 있고 스타트업은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지만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많고 절차가  복잡합니다. 세르비아 정부는 행정처리 속도가 매우 느려서 트렌드를 좇아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스타트업이 지원금을 기다릴 수 없어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Q10. 세르비아 임팩트허브 내에 현재 한국과 협력하는 사업가가 있습니까?

  A10. 현재 임팩트허브에서 한국에 진출하거나 협력하고 있는 기업가는 없습니다. 세르비아 정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디지털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세르비아의 ICT산업은 빠른 성장세를 보입니다. 또한 Google, Microsoft 등 세계적 기업이 세르비아에 진출해있어서 IT분야에 강점이 있는 한국 스타트업이 세르비아에 진출하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료원: 베오그라드 임팩트허브, 임팩트허브 네트워크, AIESEC, 현장인터뷰 및 KOTRA 베오그라드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