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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알아본 뉴질랜드 IT회사 취업전략
  • 현장·인터뷰
  • 뉴질랜드
  • 오클랜드무역관 배선호
  • 2018-07-13
  • 출처 : KOTRA

- 뉴질랜드 IT분야, 급속도 발전에 힘입어 역대 최고로 취업하기 좋은 환경 -

- 전세계 구직자들과 경쟁하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수 -




□ 뉴질랜드 고용시장 동향 및 정부의 이민 정책


  ㅇ 뉴질랜드는 세계경제위기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어 실업률 4.5%로 최근 7년 중 최저수치를 기록하는 등 활발한 고용이 이루어지고 있음.


  ㅇ 자국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카테고리*에 대해서 외국인들에게 취업비자를 발급해 구인란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음

    * IT(정보통신기술), Agriculture and forestry(농림), construction(건축), engineering(공학) 등


□ 취업 유망분야인 IT

 

  ㅇ 현재 뉴질랜드에서 가장 빠른 고용성장을 보이는 분야는 IT분야임. 작년 조사에 따르면 연 1만4000개의 일자리가 발생하지만 사람이 부족해 민관 협력으로 구인방안 모색하고 있음


  ㅇ 1만4000개 일자리 중 5090개는 관련학과 졸업생에 의해 5500개는 외국인에 의해 채워지고 있으며 특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기술부족직군으로 설정돼 3년짜리 워크비자를 받을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음.


  ㅇ 해당분야는 국적을 가리지 않고 관련 기술자들을 채용하고 있으며 2018년 IT 분야 연봉 중간값은 NZD 8만2000으로 전체 직업 연봉 중간값인 NZD 4만9868에 비해 높은 임금 수준을 보이고 있음.


  ㅇ 현지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해외지원자들은 실제 취업까지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 현지 이주 후 문화에 대한 적응기간이 필요함.


□ KOTRA 오클랜드 무역관의 IT 취업 멘토와의 인터뷰


  ㅇKOTRA 오클랜드 무역관에서는 V Group의 Software Development Team Lead이자 작년까지 채용면접에 관여했던 Joe 씨와 동일한 Software 개발팀의 Michael 씨를 초청해 뉴질랜드 IT회사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구직자들이 알아야 할 채용 프로세스 및 단계별 전략에 대해 들어보는 인터뷰를 진행함.

 

  Q1. 먼저 소프트웨어 개발팀장의 업무가 궁금합니다.

  A1. 네, 제가 일하고 있는 V Group은 통신사이며 저는 시니어 개발자로서 5명인 팀(한국, 인도, 스리랑카, 키위, 인도네시아 출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저희 팀은 주로 API 개발을 많이 하는데 저는 코드를 리뷰하고 팀원들의 업무를 모니터링합니다. 개발 단계의 프로세스를 정하고 감독하는 역할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루의 시작은 팀원 전체가 약 1시간 가량 어제 서로의 업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며 오늘의 일과를 설정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애자일 방법론(Agile Methodology)을 주로 활용하는 뉴질랜드 IT회사 특성상 회의라고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큰 업무 분량을 차지합니다. 다른 팀과 커뮤니케이션, 경영진과의 커뮤니케이션, 팀내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해 서로 업무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도록 하는 것이 팀장 업무의 근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Q2 한국인이 뉴질랜드 IT회사에 취직한다는 것이 과연 얼만큼 가능할 일일까요?

  A2.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오늘 멘티로 참가하시는 분들에 대해 궁금해서 무역관 해외취업담당자분께 요청해 미리 멘티분들의 양해를 구한 후 이력서를 확인해봤는데요. 다룰 수 있는 툴도 많으시고 경력이 5년이상이신 분들이 많아 취업만 되신다면 현장에 투입됐을 경우 현지 사람들보다 훨씬 잘 하실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지 뉴질랜드 스타일의 채용 단계별 전략을 잘 숙지하시고 지원하셔야 본인의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Q3. 말씀하신 채용 프로세스와 단계별 전략을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을까요?

  A3. 첫번째 서류단계입니다. 모든 단계가 다 중요하겠지만 저는 커버레터 이력서에 가장 공을 들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정말 채용 공고를 올리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지원을 합니다. 뉴질랜드 현지 사람뿐 아니라 해외 전역에서 이민을 위한 초석으로 취업비자를 받기 위해 지원하는 구직자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 가운데 선정될 수 있을만한 커버레터에 대해 드리는 조언은 한가지 입니다. 구인공고의 Job Description을 옆에 펴 놓고 그에 맞추어 작성하시라는 겁니다. 이력서는 사진 제외하고 학력은 맨 뒤로 주소는 동네까지만 쓰는 것을 기본으로 해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두가지를 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반드시 상단에 프로파일을 작성하셔야 합니다. 내용은 나는 대략 이런 사람이고 현재 구인공고에 지원해서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의 커리어 목표에 대한 내용으로 다섯줄 정도면 됩니다. 그 바로 밑에 경력 파트가 시작될 텐데요. 지금까지의 경력을 각각 동일한 분량으로 쓰기보단 가장 최근 경력을 15줄 정도로 자세히 쓰고 예전 경력들은 타이틀만 쓰면 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쪽에서는 뉴질랜드는 C+ Java 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 언어이므로 가장 앞에 서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 1차면접입니다. 직무마다 다르지만 저희 소프트웨어 개발의 경우는 화이트보드세션을 반드시 거치며 논리를 점검하게 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컴퓨터에 앉아 지금 만들어 보라고 하게 됩니다. 어떤 회사는 화이트보드세션에서 펼친 논리로 집에가서 만들어 오고 파일만 보내라고 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그 다음이 인성면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성이 좋다 나쁘다 보다는 내 팀에 맞을 것인가 하는 것을 보기 위해 팀원들에게 소개시켜주기도 하고 이것저것 일반적인 질문도 많이 하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원자가 어떤 질문을 하는지를 본다는 것입니다. 아무 질문 없이 딱딱하게 대답만 하는 사람은 당연히 탈락되지만 진짜 유기적으로 우리 팀에서 잘 일할 수 있겠다싶게 대화가 잘 되는 사람에게 점수를 높게 주게 됩니다. 이 때에는 이력서 관련 이야기나 스킬 관련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습니다. 미리 회사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편안하게 본인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면 됩니다.   

 

  Q4. 혹시 경력이 전혀 없는 신입들에게 조언은?

  A4. 막 대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이 막막해 하는 부분은 구인공고들이 하나같이 경력자를 찾는다고 써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나는 이제 막 졸업해서 첫 직장을 찾고 있다’라고 솔직히 기술하세요. 아주 중요한 것은 내가 취미로라도 한 작업들을 보여줘야 한다는 겁니다. 개인 프로젝트, 아르바이트, 취미생활로 하는 IT 관련 일들을 평상시에 기록해 놓았다가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난 공부만 한 것이 아니다’ 라는 것을 보여주라는 뜻입니다.

 

  Q5. 아까 말씀하신 1차면접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실지요?

  A5. 네, 실무 스킬 관련한 코딩테스트 외에 조금 더 말씀을 드리자면 ‘모든 질문은 본인이 쓴 이력서에서 나온다’ 라는 것을 유념하시고 미리 준비할 것을 조언드립니다. 본인이 설명하지 못할 스킬이 있다면 이력서에서 삭제하세요. 과거 프로젝트 중에 상세히 대답하지 못할 것 같다면 역시 삭제하세요. 면접에서 오랫동안 충분히 대화할 수 있도록 본인의 이력서를 다듬고 예상질문에 대해 답안을 만들고 미리 외워야 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Q6. 뉴질랜드 IT회사만의 특별한 문화가 있다면?

  A6. 굉장히 자율성을 존중하는 문화입니다. 하면 안되는 것, 규율 같은 것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근로법의 테두리 안에서 본인이 최대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스타일로 일하면 됩니다. 근무시간도 유연하고 근무시간 내에 다른일을 해도 되고 게임을 하기도 하고 금요일 오후엔 회사내의 키친에서 맥주 파티를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철저한 능력제라는 점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래도 그 사람에 대해 잘 알 수 없기 때문에 연봉도 낮고 간단한 일로 시작하는 것이 보통입니다만 본인이 발휘하는 능력만큼 직위와 연봉이 금새 오릅니다. 같이 온 마이클의 경우는 입사한지 4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보통 12년 정도 걸려야 할 수 있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요즘 IT산업 내 흥미로운 분위기로 하도 여기저기서 IT인재를 구하다 보니 이직을 하는 사람이 많아서 '나 면접보고 왔는데 3만 달러 올려준다고 해서 가겠다'라고 하면 그 즉시 그만큼의 연봉인상을 해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입니다. 주변 몇몇 동료들은 오늘 OO회사 면접보러 간다 라는 얘기도 서슴치 않고 하기도 합니다.

 

  Q7. 얘기가 나왔으니 마지막으로 실례지만 연봉 수준을 여쭤봐도 될까요?

  Q7. 주니어는 5만 달러, 중간급은 7만 달러, 시니어부터는 10만 달러 이상으로 보시면 됩니다. 현재 뉴질랜드 IT업종 연봉 중간값은 9만 달러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 시사점 
 

  ㅇ 이력서 작성 시 상단에 본인의 경력 목표를 포함한 포부를 담은 약 3~5줄 정도의 프로파일 작성 필수


  ㅇ 이럭서의 모든 문구가 면접에서 질문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전략을 잘 구성해야 함.

    -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거나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과감히 삭제할 수 있는 결정도 필요

 

  ㅇ CV의 Cover Letter는 천편일률적으로 작성하지 말고 현재 지원하는 공고의 Job Description를 연구한 후 내가 그에 알맞는 인재 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작성


  ㅇ 영어는 발음이나 유려함보다 적절한 시점에 정확한 질문을 하는가로 평가함. 짧은 문장이라도 또박또박 천천히 말하는 것이 좋음.


  ㅇ 회사 분석은 홈페이지 공부 외에도 그 회사에 다니고 있는 사람을 링크드인으로 조회해 직접 말을 걸어보는 것을 추천하며 이렇게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보통 좋은 결과를 얻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됨.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멘토 초청 인터뷰 및 취업희망자 대상 멘토링 세션

자료원: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자료원: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자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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