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남지역 취업시장에서 한국인의 강점, 약점 모두 언어 -

- 기업문화 적응 및 동료와의 융합 위해 중국어구사 중요 -

자료원: English.job168.com

□ 중국 화남지역 한국인 구직현황

  ㅇ 국제플랫폼 인재풀 데이터분석에 따르면, 화남지역 구직희망 한국인은 학사 이상 졸업생이 가장 많고 그 비중은 55.6%에 달함. 그 중 박사학위 졸업생도 11.1%임.

    - 졸업학과의 경우 경영학과, 엔지니어링학과, 언어문학 관련학과 등 전공자가 각각 전체의 18.5%로 가장 많이 차지함. 예술분야 전공자도 14.8%를 차지함.

    - 한국인 구직자의 37%는 근무경력이 없으며 1년 이상~10년 이하 근무경력이 있는 사람은 18.5%임.

  ㅇ 중국 화남지역에서 기업의 한국인 채용수요를 보면 한국어 통번역 관련 수요가 가장 많고 학력 요구사항의 경우 학사 이상의 학위를 요구하는 경우가 비교적 많음.

    - 급여 수준에 있어서는 월 6000위안 이상이 40.6%로 가장 많았고 그중 8000위안 이상~1만2000위안 미만이 19.2%를 차지함.

□ 한국인 채용수요가 많은 기업유형

  ㅇ 기업을 업종분류로 보면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서비스업 관련 인재수요가 18.3%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뒤이어 도소매업이 14.2%, 임대 및 상업서비스업, 숙박 및 요식업, 제조업 등도 비교적 수요가 많은 편임.

  ㅇ 아래 몇 가지 업종은 플랫폼을 통해 한국인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유형임.

    *순서는 선호도와 상관없이 정리함.

    - 도소매업: 한국과 무역거래가 있는 무역회사, 한국 영업담당자 등

    - 임대 및 상업서비스업: 통번역회사, 한국어 통역사 및 번역가 등

    - 언어교육기관: 한국어 선생님 등

    - 외국어학교: 한국어 선생님 등

    - 한국기업의 중국 내 자회사: 관리인력 등

    - 항공사: 승무원 등

    - 한국 투자기업 및 한중 합작기업: 관리인력, 통역 등

    - 숙박 및 요식업: 호텔 세일즈 매니저, 한국 식당 등

    - 주중 한국영사관 및 기타 정부 기관 등

자료원: 网易海外置业

□ 중국 취업시장에서 한국인의 강점과 약점

  ㅇ 한국어가 모국어이기 때문에 한국인의 최대 강점은 한국어 구사임.

    - 중국 기업의 경우 한국과 교류를 하는 경우가 많아 한국어 가능 인력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존재함. 또한 최근 한국문화와 한국상품이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만큼 단순히 한국어만 잘하는 것이 아닌 한국 문화와 상품을 잘 이해하고 있는 한국인을 찾는 기업이 늘고 있음.

  ㅇ 한국인의 최대 약점 역시 언어로 한국어만 잘해서는 중국에서 취업할 수 없음.

    - 중국어와 영어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야 함. 광동지역에는 외국계기업 및 외국과 거래하는 중국기업이 많아 외국인채용에 있어서 영어는 필수요소가 되고 있음. 중국어의 경우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취업한다면 기업문화와 분위기에 빠르게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음.

□ 중국기업에 취직하기 위한 한국인의 필수요건

  ㅇ 일반적으로 한국인 채용수요가 있는 중국기업의 경우 중국어 구사능력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임. 이런 점에서 보면 중국어를 기본적으로 잘 구사하는 것이 필수 요건이라고 생각됨.

    - 근무 경력이 많을 경우 언어능력보다 전문성을 중시하는 경우도 있고 기업마다 채용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 기준을 말하기는 어려운 부분임.

□ 중국의 외국인 취업제도 하에서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

  ㅇ 합법적으로 기업채용을 통한 외국인 취업허가증을 신청해야 함.

    - 확실한 기업단위에서 채용하고 학사학위 이상, 관련직종 근무경력 2년 이상의 조건을 갖춘 한국인 인재는 B급 취업허가증을 신청할 수 있음. B급은 전문인재로서 중국 경제사회 발전에 필요한 외국전문인재, 전문관리인원 및 전문기술인원을 뜻함.

    - 그 중 B급 외국어교육 인력은 원칙적으로 자신의 모국어 언어만 가르칠 수 있고 학사 이상의 학력과 2년 이상의 언어교육 경력을 갖춰야 함. 다만 교육, 언어 및 사범전공의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 또는 자국에서 교사자격증 및 요구에 부합하는 국제언어교육증서(TEFL 등) 등이 있는 경우 1년 이상의 근무 경력도 가능함.

    - 확실한 기업단위에서 채용하고 해외 유명대학에서 석사 학위 취득, 졸업 1년 내인 한국 국적의 졸업생 또는 중국 내 대학에서 석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하고 졸업 1년 내 한국유학생 등은 기업에서 C급 취업허가증을 신청할 수 있음.

중국의 외국인 취업허가 분류 기준

자료원: 차이나통

  ㅇ 남방인재국제플랫폼은 다수의 글로벌 500대 기업의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3000개 이상의 외국계기업에 서비스를 제공 중임. 외국인재, 유학인재 등이 광저우에서 취업을 희망할 경우 취업알선 및 취업허가증 등 관련 서비스 제공도 가능함.

자료원: www.job168.com

□ 중국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인에 대한 조언

  ㅇ 미리 중국어와 영어를 공부해야 하며 해당지역의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 그래야 좀 더 쉽게 현지의 업무와 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 것임.

  ㅇ 만약 중국에서 취업을 희망하지만 아직 중국에서 생활해본 적이 없는 한국인 구직자라면 먼저 한국에서 중국으로 파견을 나올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해보는 것도 좋음.

    - 한국 기업에서 중국으로 파견을 나오는 경우 현지에서 취업하는 것보다 대우나 복지가 더 나을 수도 있음.

    - 그렇게 현지 파견근무를 경험해보고 현지에서 본인에 더욱 적합한 기업을 찾아 재취업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음.

  ㅇ 중국기업은 책임감을 갖고 열성적이며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인재를 선호함. 또한 밝은 성격, 적극적인 자세의 구직자를 원함. 따라서 언어와 경력뿐만 아니라 인성 및 직무를 대하는 자세에 있어서도 더욱 적극적인 태도로 임할 필요가 있음.

  ㅇ 남방인재국제플랫폼은 1:1 시스템으로 한국인 구직자에게 중국 취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광저우 외국인 취업제도에 맞게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함. 중국에서 취업을 원하는 많은 한국인들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광동지역에서 원하는 직업을 찾기를 희망함.

□ 중국 기업에 재직중인 선배의 조언

  ㅇ 제조업 해외영업 직종에서 근무하는 A씨

    - 대학교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운 좋게 중국 취업에 성공함. 처음에는 언어 때문에 힘들었지만 사소한 문화차이에서 생겨나는 오해와 갈등이 오히려 더 큰 어려움이었음. 때문에 근무를 시작하기 전에 기본적인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무엇보다 열린 마음가짐을 갖고 현지 동료들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함.

    - 중국에서 오래 근무하기 위해서는 중국어 및 영어는 필수 조건이며 더 중요한 것은 중국에서 일하고자 하는 뚜렷한 목표와 상응하는 마음가짐임.

    - 아직 근무경력이 많지 않아 한국에 비해 적은 보수를 받고 있지만 세계 각국에서 온 바이어 및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글로벌 시장을 이해하고 소비 트렌드를 빨리 알 수 있어서 많은 공부가 되고 있음.

    - 한국에서 진행하는 각종 취업박람회 및 설명회 참석이 현지에서 취업 및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음. 중국에서 취업을 희망한다면 이런 박람회를 비롯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알아볼 필요가 있음.

  ㅇ 패션디자인 업계에서 근무하는 B씨

    -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자세를 갖춰야 함. 직무 특성상 회의가 많은 편인데 중국어를 능숙하게 하는 편이 아니라 걱정을 많이 했음. 그러나 항상 적극적으로 회의에 참가하고 팀원들과 친밀한 관계를 이어나가 현재 많은 도움을 받고 있고 메인 프로젝트에도 다양하게 참여함.

    - 기업에 들어가기 전 사전조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함. 중국 어학연수나 중국인 친구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 미리 기업문화를 간접적으로라도 접해봐야 초기에 빠르게 기업에 적응하고 회의 때에도 확실하게 자신의 의견을 드러낼 수 있음. 또 그래야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음.

    - 전문성을 키워야 함. 중국은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승진의 기회가 주어지고 이에 따라 연봉이 책정되며 중요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음. 따라서 틈틈이 자기계발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음.

    - 중국은 도시별로 기수, 물가, 사람 성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근무지역을 방문해 생활환경을 접해보고 자신과 맞는 지역을 선택해야 장기간 근무가 가능하다고 생각함. 또한 전공, 적성과 맞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 향후 전문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아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함.

자료원: 남방인재국제플랫폼 관계자 및 취업 선배 인터뷰 내용 포함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