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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자동차 산업이 탄생되는 곳, SAE 2018 국제 자동차부품 전시회(WCX)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이승연
  • 2018-04-21
  • 출처 : KOTRA

- 연중 최대 규모의 자동차엔지니어링 학술의 장으로 미래 자동차 기술 연구 총집합 -

- 전 세계 자동차 부품사들 신기술 부품 선보이며 기술 경쟁 우위 노려 -


 


᦬ 전시회 개요 

 

 ㅇ SAE 국제자동차부품전시회(World Congress Experience, 이하 WCX)는 매년 4월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되는 자동차 엔지니어링 행사로 미국자동차공학회(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 이하 SAE)가 주관하고 완성차 기업과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들이 후원함.

  -  WCX는 기술·정책 세미나, 자동차 부품 전시회, 채용박람회로 나뉘어 진행됨. 이중 자동차부품전시회는 한때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자동차 부품 박람회로 자리 잡았으나 2010년 부터 주최 측이 신기술 및 신소재 중심의 자동차 기술 전시회로 전환하며 규모가 크게 축소됨.

 

 ㅇ 2018 WCX4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디트로이트시에 위치한 코보센터(Cobo Center)에서 열렸으며, 전세계 45개국에서 11,500여명의 자동차 산업인들이 참가해 자동차 신기술 및 산업동향에 대해 교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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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자체 촬영

 

᦬ 전시회 참석자 분석

 

 ㅇ 주최측은 전시회 등록자가 지난해 보다 5-7% 가량 증가했으며, 부품 전시회에도 15% 더 많은 업체가 참가했다고 밝힘.

  -  SAE가 발표한 전시회 참석자 분석에 따르면 업종별로는 완성차 기업(OEM) 종사자(27.3%)가 가장 많이 참석했고 비자동차산업종사자(22.2%), 자동차부품업체(19.2%), 1차 부품공급업체(16.2%) 학계(6.1%), 트럭·철도·선박(3.0%), 항공우주(3.0%), 정부(3.0%)가 뒤를 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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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SAE 인터네셔널


  -  직무별로는 엔지니어(53.5%)와 학계(17.8%) 참석자가 70%이상이었으며 그 밖에  마케팅·세일즈(8.9%), 구매(7.9%), 기타(6.9%), 생산·품질등(5.0)이 참석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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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SAE 인터네셔널

 

OEM 전시

 

 ㅇ 이번 행사에는 150여개 업체가 부품전시에 참여했으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서는 GM, 포드, FCA, 현대, 도요타가 참가함.  

  -  GM2019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쉐보래 볼트(Bolt) 기반의 크루즈 자율주행차(Cruise AV) 전시하며 자율주행차 생산에 대한 의지를 보임. 크루즈 AV는 지붕에 5개의 360도 회전 Lidar 센서를 탑재해 고정된 물체와 움직이는 물체를 감지하고, 16개의 카메라와 21개의 Radar 센서를 달아 빛의 반사율이 낮은 물체 정보를 전달함.

  -  포드(Ford)는 스마트 시티(Samrt City)를 구현해 교통 모빌리티 클라우드(Transportation Mobility Cloud)에 대해 홍보함. 또 자율주행 우편 배달밴(Van)과 하이브리드 경찰차를 전시하며 미래 포드가 이끌어갈 모빌리티 전략을 내세움.

  -  현대와 토요타는 각각 2018 코나(Kona)와 풀체인지 된 2019 아발론을 내놓고 북미시장 장악에 대한 의지를 나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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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자체 촬영


᦬ 자동차 부품사 전시

 

 ㅇ 센서, 경량화, 자율주행차 인테리어, 사이버 시큐리티 등 전세계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이 총망라됨. 특히 신기술, 미래자동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자사 기술 홍보에 열을 올림.

  -  글로벌 Tier-1 업체인 히타치(Hitachi)와 차량 오디오 및 전장 기업 클라리온(Clarion)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주차시스템을 선보였으며, Emerson은 자사의 기술이 탑재된 2019년 아큐라 RDX를 전시하고 세계 최초의 Inner & outer hot stamped 도어링 시스템을 소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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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자체 촬영

  -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Bosch, Denso, Magna, Aisin, Delphi등 주요 글로벌 Tier-1 기업들이 참가하지 않아 아쉬움 남김.   

  외국 부품회사들 중에는 중국 자동차 부품 기업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았음. 그러나 미래자동차 기술보다는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에 치중돼 있었음. 중국 기업들은 향상된 기술 수준과 설비 시설등을 홍보하며 바이어 잡기에 주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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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자체 촬영


᦬ 한국기업 7개사 참가하며 제품·기술 선보여

 

 ㅇ 이번 전시회에는 7개의 한국 기업이 단독부스를 차리고 한국의 자동차 부품 기술을 선보임.

  -   서연그룹은 미국 컨셉에 맞게 디자인한 컨셉트카를 전시해 큰 인기를 끌었고, 유라코퍼레이션은 친환경을 컨셉으로 부스를 꾸미고 자사의 전장제품을 소개함.

  -  리얼타임테크는 커넥티드카 네비게이션 기술을 소개해 GM 엔지니어들에게 큰 관심을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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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자체 촬영


  -  올해 전시회에서 KOTRA는 한국관을 따로 차리지 않음. 대신 KOTRA 공동관 부스를 설치해 디트로이트 자동차부품 공동사무소(KAPP)에 입주해 있는 4개 기업(전우정밀, 평화홀딩스, 영신금속공업, 신한정공)이 부품을 전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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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자체 촬영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한 예측 쏟아져

 

 ㅇ 2018 WCX 세미나에서는 총 800시간에 걸쳐 자율주행차, 차량공유시스템 등 혁신적인 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수많은 발표 및 토론이 이어졌고, 자동차 산업 리더들의 미래 예측도 쏟아짐.

  -  자동차 업계의 전설인 밥 러츠(Bob Lutz, GM 전 부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자동차 산업이 역사적인 과도기 단계에 있다고 강조하며 개인이 자동차를 소유하는 시대는 저물 것이며, 20년 후에는 자율주행차가 지하철과 같은 도시기반시설로 자리 잡을 것이라 함. 이런 변화로 브랜드 자동차 제조사와 딜러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 예측함. 한편 전기차에 대해서는 기름 값이 여전히 저렴하기 때문에 현재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리 것이라 내다봄.

  -  캔 캘저(Ken Kelzer) GM 부사장은 GM은 제로에미션을 추구하기 위해 수소차, 전기차, 내연기관차 모두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나에만 올인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라고 지적함.

  -  인텔 자율주행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맷 유다나(Matt Yurdana)는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 방식으로는 이런 변화를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에 자동차 부품 회사들끼리 커넥션이 중요하다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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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자체 촬영


᦬ 전시회 최고 인기는 자율주행셔틀 시승

 

 ㅇ 이번 전시회의 하이라이트는 자율주행셔틀 시승이었음. Navya Inc.Saline을 기반으로한 자율셔틀이 사람들을 태우고 전시장 한 켠을 돌아다니며 큰 인기를 끌었음. 체험객들은 자율주행셔틀이 조용하고 안전한 느낌을 준다며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신뢰를 보이며 가까운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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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자체 촬영


᦬ 전시회 참가 종합평가

 

 ㅇ SAE의 자동차 부품 전시회 규모나 영향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것은 자동차 부품 업계 관계자 모두가 공감하는 사실임. 현장에서는 전시업체 관계자들이 바이어 참관율이 저조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세일즈 활동이 어려웠던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함.

 

 ㅇ 그러나 WCX는 전세계 자동차 엔지니어들과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이며 기술동향 및 관련정보를 상호 교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인만큼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전시회에 참가한다면 현지 엔지니어들에게 기술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ㅇ 또한 WCX는 자동차 엔지니어들이 다양한 자동차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자동차 엔지니어링 학술행사로 미래자동차 기술이 집중되는 라스베가스 가전 전시회(CES)와는 분명 차별화되고 여전히 자동차 업계에서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어 차년도 한국관 설치 등 우리기업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지원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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