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 최대 규모의 방사선 및 영상 의료기기 전시회 RSNA, 올해로 103회 맞아 -

-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 접목한 다양한 제품 선보여 –

□ 행사 개요

RSNA 2017 전시장 모습
 
자료원: KOTRA 시카고 무역관

□ 특징

  ㅇ 북미 최대 방사선 의료기기 전시회

    - 북미방사선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RSNA)는 136개 국가에서 방사선 전문의, 의학 물리학자 및 다양한 의료 및 의학계 종사자 5만4000여 명이 함께 하는 모임임. 매년 학회 이름을 딴 RSNA 연간 미팅 겸 전시회를 통해 교류하고 있음.

    - 1915년 처음 개최된 이래 103번째 개최된 이번 RSNA 2017 전시회는 북미 최대 규모의 방사선 의료기기 전시회로, 수많은 의학 전문의 및 방사선 관련 종사자들이 최신 트렌드와 자료를 공유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음.

    - 올해에는 689개 업체가 참여했던 2016년보다 더 많은 731개 업체가 각국에서 참여하며 성황을 이룸.

  ㅇ 미팅 겸 전시회 성격

    - 단순 전시 위주의 행사가 아닌 방사선 관련 전문 세미나, 논문 발표, 교육 프로그램 등 방사선 의료기기 산업 종사자들에게 학술, 제품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는 복합미팅 겸 전시회의 특징을 가지고 있음.

행사장 전경

자료원: KOTRA 시카고 무역관 

한국 국가관 전경

   
자료원: KOTRA 시카고 무역관 

  ㅇ RSNA 2017, 다양한 신제품 향연

    - 진단과 기록에 핵심요소인 정확성과 고품질 이미지 등은 기본, 공간 사용 효율성 등 제품 편의성을 높인 제품들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음.

    -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은 두부 촬영용 이동형 컴퓨터단층촬영(CT) 신제품 '옴니톰(OmniTom)'을 최초로 선보였고 차세대 CT기술인 광자계수검출기(PCD), 차세대 사지 촬영용 자기공명영상(MRI) 시제품도 이번 행사에서 공개했음. '옴니톰'은 촬영속도와 영상품질이 우수하고, 이동형 설계로 의료진의 신속대응을 돕는 기기라고 설명됨. MRI 기기의 경우도 이동성을 갖춰 비용과 공간 효율을 높인 제품이 전시됐음.

    - GE헬스케어는 MRI 'SIGNATM Premier' 장비 및 프리미엄급 CT 'Revolution Frontier' 등을 행사에서 첫 공개함.

  ㅇ 인공지능 등 최신 IT 트렌드와 접목된 솔루션 열기

    - 인공지능 적용은 아직 대부분 제품이 초기 개발단계나 FDA 허가 단계에 있으나, 다양한 분야에서 머지 않은 미래에 활발하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전 세계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은 방사선 의료기기 시장에도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며 관련 RSNA 2017 세미나 및 제품 시연 등에서 AI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음. 주요 AI 세미나에는 워낙 많은 참관객이 몰려 설명을 듣지 못하고 돌아서는 참관객들도 있었음.

    - 한국 기업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는 실시간 의료 영상 분석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솔루션을 실시간으로 시연하며 주목을 받음. 해당 솔루션을 통해 사용자는 단 몇 초 만에 영상 내용에 대한 인공 지능의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사람이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에서 뛰어난 진단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음.

□ 인터뷰

  ㅇ 중국 VC(Venture Capital) L사 인터뷰

    - 2016년에도 비슷했지만, 올해 RSNA에서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AI였음. 기술 자체도 훨씬 구체적으로 개발이 되고 있고, 실제로 FDA 승인 등이 이루어진 부분도 있기 때문에 광범위하게 상용화되는 날이 머지않은 것으로 보임.

  ㅇ 한국 이미징 기업 A사 인터뷰

    - 트래픽(참관객)이 작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조금 감소한 느낌이 드는데, 규모가 큰 기업이나 세미나 쪽으로 몰리는 경향이 갈수록 심화되는 것으로 보임.

    - 업계 종사자라면 반드시 참여하기를 권하고 싶을 정도로 중요한 전시회라고 생각됨. 방사선 분야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의료계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고, 주요 기업들의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인 것만으로도 참가 및 참관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함.

  ㅇ 미국 방사선기기 관련 소프트웨어 기업 B사 인터뷰

    - 올해 특히 중국 기업들의 참여가 두드러짐.

    · (2016년) 중국 기업 38개사, 한국 기업 27개사

    · (2017년) 중국 기업 50개사, 한국 기업 31개사

    - 한국 제품은 기술력에 대해서는 막연히 좋다고 알고 있지만 브랜드 인지도 등이 낮아 제품을 접한 기억이 없음.

□ 시사점 및 참고사항

  ㅇ 업계 종사자에게 중요한 주요 전시회

    - 미국 방사선 업계에서 높은 인지도와 큰 규모로 개최되는 RSNA 전시회는 매년 미국 시카고 McCormick Place에서 개최됨. 북미 시장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다양한 한국 기업들이 매년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시장 트렌드 파악과 관련 산업 바이어·고객사 네트워킹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음.

    - 한국 기업들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KOTRA가 공동으로 운영한 한국 국가관을 통해 참여하거나, 단독부스로도 다수 참여하며 한국 의료기기산업의 경쟁력을 보임.

    - RSNA 2017의 주요 트렌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I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 및 솔루션들이 선보여짐.

    - 현재 방사선기기 시장의 트렌드는 정교한 이미징과 편의성에 중점을 둔 제품이며, 인공지능을 포함한 최신기술이 방사선 기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많은 의료기기 업체에서 최신 기술을 접목한 제품 R&D에 몰두하고 있음.

  ㅇ 다음 RSNA 정보

    - 2018년 RSNA 전시회는 11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McCormick Place 행사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함. 전시업체 참가 신청은 주최측 웹사이트인 www.rsna.org에서 가능

자료원 : RSNA

  ㅇ 한국 기업들의 활발한 참여 기대

    - 다양한 신제품 및 기술이 해당 행사를 통해 소개되는 만큼 업계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업들의 전시회 참가가 필수적임.

    - RSNA 전시회에 참가하는 한국 업체들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기술력과 품질에서 이미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 제품들의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전시회 참가가 많은 도움이 될 전망

    - 품질에 비해 제품 홍보가 미미한 점은 다양한 네트워킹 구축, 제품 시장성 확인 등 전시회를 통해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일반적으로 제품을 선보이고 잠재 바이어를 기다리는 전시회보다 행사가 ‘연간 모임(Annual Meeting)’으로 불리는 만큼 업계 관계자들이 소통의 장으로서의 의미가 중요하게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는 참가 및 참관하는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네트워킹 노력이 필요해 보임.

자료원: RSNA 홈페이지, RSNA 2017 현장 방문,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