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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자인과 학생에게 실습 기회 제공
  • 현장·인터뷰
  • 중국
  • 항저우무역관
  • 2017-11-03
  • 출처 : KOTRA




2017년 중국의 경기 부진의 우려 속에서도 중국의 패션시장 규모는 오는 2019 2조1421억 위안( 382조 원)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중국 의류시장 내수규모가 성장하고 있고 젊은 여성들의 소비가 늘면서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거대한 중국이라는 폭풍 속에서 저장성 쟈싱시 니트단지에서 한국 디자인센터를 운영 중인 이진일 대표는 한국 학생들의 중국 내 현장실습을 돕는 등 한국 패션업계를 위해 힘쓰고 있다. 

 

Q. 어떻게 중국에서 사업을 하게 됐는가?

A. 처음엔 IT 관련 일에 종사했었고 한때는 맥 관련 잡지 출판도 했었다. 그러다가 11년 전 북경에 와서 시장 조사를 하며 4년간 중국을 배우기 시작했다. 하루는 허난성 정저우에 우연히 방문했는데, 도시 계획이 무척 잘된 곳이 있었다. 모든 도시 시스템이 구색돼있었고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면서 정치적 입지가 좋아 다른 도시와 달리 빠르게 성장 중이라 그곳에서 사업을 하기로 한 뒤 30개 부스를 빌려서 한국관 전시회를 시작한 것이 중국 사업의 계기가 됐다. 그렇게 2010년에 사업자를 설립해 CBD 다니스 백화점에 7천 평의 한국관을 등을 운영했는데, 제일 잘되던 품목은 의류였다. 하지만 중국 통관지체 등으로 계절상품이 시즌이 지난 뒤에 들어와 막대한 손해를 보게돼 운영이 어려워졌다. 상당한 수업료를 내고 그렇게 어렵게 시작한 일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그 뒤 한국과 중국의 에이전시 일로 재기를 시작해 3년간 중국 10여 개의 성을 다니며 1년에 천 명의 한국 기업인들을 중국 기업에 소개해주는 일들을 했다. 그렇게 중국에서 인지도를 쌓기 시작해 2016년부터 이 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Q. 중국에서 사업하는데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A. 한국과 중국의 패션 시장에서는 관념 차이가 많은데, 이 부분을 서로에게 이해시키는 과정이 가장 어렵다. 중국의 시장은 그 규모와 문화가 한국과 매우 다르기 때문에 중국에 진출할 때 가장 첫 번째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 브랜드이다. 중국이 한국 브랜드를 찾는 이유는 한국 회사 제품의 브랜드가 아닌고 디자인이 좋기 때문이였다, 그런데 정치적 이슈 등으로 거품이 꺼지면서 한국에 대한 시선이 냉정해지고 중국의 패션 시장은 동남아나 중국 내 심천 등 의 자국 내 있는 한국 브랜드를 찾기 시작했다. 한국 동대문시장 등의 아닌 다른 판로를 찾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한 판로가 구축되면 중국 의류, 패션업계 상인들은 더 이상 한국의 동대문을 갈 이유가 없어진다. 이는 한국의 의류, 패션업계에서 풀어야 할 숙제다.

리고 중국의 패션 시장은 정말 빠르게 변하고 있어서 그 변화에 적응하고 리드할 수 있는 실력 있는 디자이너를 구하는 일이 매우 힘들다. 그래서 지난 7 24일 서울에서 재단법인 부산 디자인센터가 진행하는 패션 디자인 관련 행사에서 이러한 주제로 발표하는 등 노력을 가하고 있다. 

 

Q. 한국 디자인센터 소개

A. 이곳 디자인 센터에 입주한 회사에 모든 기반 시설을 무료로 제공하고, 중국 바이어들에게 홍보를 하는 곳이다. 계약과 관련된 모든 일을 책임져주고 있다. 지금 계약이 저장성, 강소성 지역에서 95% 이상 진행 중이다. 2017년 올해 추가로 선양, 베이징, 정저우, 우한, 후저우 5개 지역에 더 오픈하고 내년에도 심천, 남경 등 지역을 추가로 오픈해 중국 전역에 한국 디자인 센터를 운영할 생각이다. 의류의 흐름 특성상 6개월마다 상품이 교체되는데 현재 이곳 하나뿐이라 마케팅 효율이 매우 낮은 편이다 우리는 올해 5개소와 내년 3개소 총 8개의 한국 디자인 센터를 오픈하고 각 브랜드 별 제품을 지역마다 순환전시를 통해 직접 그 지역에서 바이어를 초대하는 효과적인 운영 방침을 준비 중이다.

 

Q. 현장실습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A. 중국에서 디자인 센터를 1년 정도 하다 보니 한국의 개인 디자이너들은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한국의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디자인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문화 생태계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시작은 2500만 원의 장학금을 운영해 우수 학생에게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이곳은 니트단지다 보니 한국에 단 하나뿐인 니트 학과가 있는 한양여대의 패션 디자인과에 도움을 줄 방법을 고민해 국가지원을 받아 현장 실습을 주도하게 된 것이다. 이곳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자기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을 실습하면서 많은 것을 배워 취직을 하더라도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했다. 센터의 현장 실습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한국 정부와 중국 항저우 저장대의 도움을 받아 비자 문제, 기숙사 등을 상당 부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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