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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EMO 전시회, 4차 산업혁명 속의 기계산업 모델 제시
  • 현장·인터뷰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서유미
  • 2017-10-20
  • 출처 : KOTRA

- EMO 2017, 협동로봇과 스마트팩토리 주제로 한 다양한 제품 선보여 –
- 국내기업은 고객 맞춤형 머신 등 신분야 진출 필요 -




☐ 독일 국제 하노버 공작기계 박람회 EMO 2017 개요


  ㅇ EMO(Exposition Mondiale de la Machine Outil) 박람회는 유럽 산업의 중심지인 독일 하노버에서 2회,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회로 순회하며 개최됨. 

    - 2017년에는 독일공작기계협회(VDW)의 주최로 9월 18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
    - 총 44개국 2216개 기업이 참가하고, 총 전시면적 18만1717㎡를 기록, 2013년 대비 12% 이상 참가규모가 확대됨.


2011~2017 EMO 개최규모

전시회명

개최장소

참가국 수

참가기업 수

참관객 수

전시면적

EMO 2011

독일(하노버)

41개국

2048개사

138,606명

176,536㎡

EMO 2013

독일(하노버)

41개국

2131개사

142,797명

161,597㎡

EMO 2015

이탈리아(밀라노)

42개국

1569개사

155,362명

120,000㎡

EMO 2017

독일(하노버)

44개국

2216개사

130,000명

181,717㎡

자료원: 독일 전시산업협회(AUMA)


    - 주최국인 독일은 828개사가 참가해 38% 비중을 차지했음. 뒤를 이어 이탈리아 272개사, 대만 189개사, 중국 180개사 순 

    - 한국은 두산공작기계, 현대위아, 화천, 한화, 스맥 등 54개사가 참가해 국가별로는 아홉 번째 참가 규모를 기록함.


  ㅇ 독일 슈타인마이어(Mr. Frank W. Steinmeier) 대통령, EMO 2017 개막식 참가

    - 9월 18일 개막과 동시에 하노버 국제전시장 안 컨벤션센터(CC)에서 개최된 개막식에는 독일 대통령과 니더작센 주총리 바일(Mr. Stephan Weil) 등이 참여
    - 이날 개막식에서 바일 주총리는 공작기계의 정확성과 향상된 품질을 위해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화가 현실에 구축돼야 할 것을 강조
    - 연사로 참가한 유럽 공작기계협회장 갈다비니(Mr. L. Galdabini)는 EMO 전시회가 공작기계산업 흐름을 이끌 수 있는 확실한 선택이 될 것임을 연설


☐ EMO 2017 전시회로 본 세계 공작기계산업 트렌드


  ㅇ 전시회 테마 개요  

    -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능형 생산을 위한 연결시스템(Connecting system for intelligent production)'이라는 주제 아래 공작기계 관련 부품 및 소재, 유압기기, 산업용 로봇, 자동화 기계, 각종 측정기 및 절삭기계, 프레스 등의 관련 산업이 총망라됨.

    -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아래에서 자동화 기술의 현장에서의 사용과 관련한 현실적인 솔루션이 다수 제공됐다는 것이 이번 전시회를 경험한 업계의 평가임.

    - 그 외 에너지 절감기술, 적층 가공기술, 친환경 제조기술, 측정 및 제어기술, 공작기계 다기능 및 복합화 기술, 가공 최적화 기술 및 연결성을 이용한 솔루션 등이 주목받음.


  ㅇ 전시품 동향


    1) 협동로봇(Collaborative Robot) 

    - 일명 코봇으로 불리는 협동로봇은 기존 산업용 로봇에서 발전해 작업자 옆에서 함께 협동해 일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
    - 작업자와 직접적인 업무 분담이 가능해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기존 산업용 로봇보다 작고 가벼워 이동이 용이해 작업자 옆에서 유연한 활동이 가능
    - 또한 사업장 규모에 상관없이 대다수의 기업 규모에 보편적으로 적용이 가능해 자동화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음.
    - 일본의 글로벌 공작기계 기업인 디엠지모리(DMG MORI)는 독일 최대의 산업용 로봇기업인 쿠카(KUKA)와 협업해 턴밀 가공분야의 신제품인 NTX2000를 전시
    - 디엠지모리, 쿠카 외에도 많은 참가기업 역시 연속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협동로봇을 개발 및 활용하며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추세
    - 한국공작기계협회 자료에 따르면, 인더스트리 4.0 시대에서 산업용 로봇의 세계시장 규모는 2016년 14조6430억 원, 2022년엔 22조9310억 원으로 연평균 8%대의 성장을 보일 전망


  2) 에너지 효율(Energy Efficiency) 

    - 선진국의 주도적인 에너지 정책 발표 등에 따라, 전력량을 낮추면서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에너지 고효율 장비 제조기술 등이 관심을 끎. 

    - 친환경적이며 고효율의 장비를 자랑하는 독일 글로벌 공작기계기업인 리베르(LIEBHERR)사는 새로운 기어절삭기계(Gear Hobbing Machine) LC300 DC를 출시해 연간 절감액 2만3400유로를 달성했다고 발표함.

    - 전 세계에서 기계 유연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받는 대형 방전가공기 분야의 선두주자 ONA사는 에너지효율성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방전가공기계 TQX8을 선보임.

    - TQX8에 적용된 더블헤드는 독립적인 컴퓨터수치제어기(CNC)가 조정함으로써, 생산시간을 최대 50%까지 절감하며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최대의 수익률을 보장함.
    -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정책 및 에너지 효율성에 관심이 높은 최근, 친환경적이며 에너지 절감을 강조하는 유럽 글로벌 기업들이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음.


  3) 스마트 팩토리 및 빅데이터 구현 

    - 세계적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의 흐름에 맞게 스마트 팩토리 구현 및 빅데이터 관리기술이 접목된 기술 개발이 주요 트렌드로 지속
    - 인더스트리 4.0의 선두주자인 독일 글로벌 기업 지멘스(Siemens)는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스위트(Digital Enterprise Software Suit)'를 통해 확장된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였음.

    - 해당 기술은 설계자동화부터 공장자동화까지 모든 단계를 포괄하는 소프트웨어이며 제품수명관리, 제조실행시스템, 생산운영관리 까지 스마트 팩토리 전체를 포괄하는 시스템임

    - 또한 빅데이터 활용한 클라우드 기반의 IoT 운영시스템인 마인드 스피어(Mind Sphere)를 전시부스에서 실시간으로 시연함.
    - 마인드스피어를 기계에 연결하는 것 만으로도 공작기계 구동의 제어 및 데이터 전송이 손쉽게 이루어져 기계 구동시간을 단축하며 에너지 절감에도 효과가 있음.
    - Siemens사 이외에도 일본 글로벌 기업 마작(MAZAK)은 자동화 공정을 위한 아이스마트공장(iSmart Factory)를 선보임.
    - 스마트 박스(Smart Box; 작은 상자형태의 컴퓨팅 장치)를 이용해 공장 내 설비시설과 사업장의 컴퓨터, 태블릿 PC 등을 네트워크 연결시켜 실시간으로 공작기계 장비 구동상황을 컨트롤할 수 있음.


주요 전시품 트렌드별 사례 

KUKA 로봇팔을 적용시킨 NTX2000


LIEBHERR 사의
신제품 기어절삭기계


MAZAK사의 
스마트팩토리 전시 전경

 

 자료원: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한국공작기계협회, LIEBHERR사 공식홈페이지


☐ 독일 공작기계 산업 현황


  ㅇ 공작기계 소비는 전 세계적으로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 

    - 독일 공작기계협회(VDW)에 따르면, 2017년 7월 기준 글로벌 공작기계 소비액은 전년대비 3.1% 증가했음.

    - 세계 공작기계 소비는 2017년에 대륙별로 평균 3% 이상 성장할 전망임. 유럽지역은 3.6%의 성장세를 기록해 주요 경제권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 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이끄는 주축으로는 유럽의 최대 공작기계산업 시장인 독일을 비롯해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로 전망. 아시아 시장은 약 3.4% 성장할 것으로 예측
    - 또한 지속된 저성장 시기를 극복한 중국은 올해 3.9% 성장이 전망된다는 발표와 함께 인도를 중심으로 한 아세안 시장의 회복도 기대됨. 


  ㅇ 독일 공작기계 시장규모는 2015년 매출액 최대 151억 유로를 달성한 후 시장 안정권 진입

    - 독일 기계는 견고함, 부품 자체의 높은 품질, 또한 지능형 공정설계 및 기계제어 등의 부분에서 이미 세계 공작기계산업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음.
    - 또한 독일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맞춰 자동화 공장, 로보틱스, 신소재, 소프트웨어 기술과 같은 중요한 미래 분야에서 독일 시장은 가장 강력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

    - 독일 공작기계협회(VDW)에 따르면, 2015년 독일 공작 기계 제조업체는 교체 부품, 액세서리 및 서비스를 포함해 총 생산액을 4% 늘려 151억 유로를 기록, 역대 최대 규모의 시장 확장에 성공
    - 2016년은 전년대비 -1%로 성장률이 다소 감소했지만, VDW의 협력사이며 영국의 유력 경제전망기관인 옥스포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 발표에 따르면 2017년 수출량은 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즉, 이미 2016년 1~2분기 대비해 2017년 1~2분기 생산규모가 소폭 상승했으며, 공작기계 소비량은 약 3.2%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독일 공작기계 시장규모 및 성장률

                                                                                                                                            (단위: 백만 유로, %)

구분

생산규모

비교

 증감률

2014

2015

2016

2016

(1~2Q)

2017

(1~2Q)

2015

2016

2017

(1~2Q)

 총계

14,486

15,087

15,007

6,818

7,010

+4

-1

+3

 공작기계

10,773

11,208

11,112

4,953

5,080

+4

-1

+3

    - 가공

7,913

8,456

8,169

3,815

4,000

+7

-3

+5

    - 성형

2,860

2,752

2,943

1,137

1,080

-4

+7

-5

 부속부품

2,483

2,583

2,540

1,240

1,290

+4

-2

+4

 설치, 수리, 관리

1,231

1,295

1,355

626

640

+5

+5

+2

자료원: 독일 공작기계협회(VDW)

 

  ㅇ 독일의 공작기계 세계 수입 현황 및 대한국 수입 현황

    - 독일의 최대 공작기계 수입국가는 스위스로, 2017년 2분기 기준 이미 4억7800만 유로를 기록해 수입시장 점유율 30%에 근접
    - 유럽 외 글로벌 공작기계 선두주자인 일본으로부터 2016년기준  3억7500만 유로, 중국에서는 1억3700만 유로 상당의 공작기계 제품을 수입
    - 2016년 기준, 독일은 우리나라에서 1억4900만 유로의 공작기계를 수입했는데, 이는 2015년 대비 9% 정도 증가한 수치
    - 이를 통해 공작기계 6위 생산국이자 5위 소비국인 한국은 세계 공작기계 생산 및 소비량 1위를 차지한 중국과 비슷한 규모를 기록함.
    - 국내 공작기계 제조기업 중 독일 수출이 가장 활발한 기업은 두산공작기계, 현대위아, 와이지-원, 일진 다이아몬드, 한국야금, 화천기공 등으로 조사됨.


독일 공작기계(부품, 액세서리 포함) 수입 동향

                                                                                                                        (단위: 백만 유로, %)

순위

국가명

수입 규모

증감률

(2016)

점유율

(2017 2Q)

2015

2016

2017 2Q

1

스위스

969

953

478

-2

29.6

2

일본

352

375

179

+7

11.1

3

이탈리아

264

264

126

0

7.8

4

체코

192

207

105

+8

6.5

5

오스트리아

159

187

87

+17

5.4

6

중국

138

137

70

-1

4.3

7

한국

137

149

64

+9

4.0

자료원: 독일 공작기계협회(VDW)


  ㅇ 국내 기업의 독일 수출 강점 분야
    - 공작기계는 우리나라의 주력산업 설비를 공급하는 핵심기반으로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며 기계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산업
    - 2016년 현재 우리나라는 대독일 절삭기계 수출이 가장 높으며 그 중 NC 절삭기계가 수출의 94%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됨.
    - 한국공작기계협회(KOMMA)에 따르면, 2017년 3월 국내 공작기계 시장은 내수 및 수출 수주가 모두 증가하는 등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함.
    - 2017년 1~4월 공작기계 수주동향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우리나라 공작기계 최대 수출분야인 NC절삭기계 중에서 NC선반(369억 원, 13.1%), 머시닝센터(1132억 원, 8.1%) 등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음. 


2016년 우리나라 대유럽 수출 현황

                                                                                                                                    (단위: 천 달러, %)    

품목명

대유럽 수출 총액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공작기계 합계

458,756

146,730

96,218

24,307

NC 절삭기계

397,327

137,988

95,716

18,749

범용절삭기계

14,163

2,580

211

2,431

성형기계

47,266

6,162

291

3,127

자료원: 한국공작기계협회(KOMMA)


☐ 업계 관계자 인터뷰


  ㅇ 독일 공작기계 협회(VDW) 인터뷰: 아시아지역 담당자 하인(Mr. Hein) 씨

 

 Q: EMO 2017에 대한 주최측 평가를 하자면?
  A: 2017년 EMO는 작년 대비 성공적인 통계치를 보여주었다. 현재 44개국에서 2200개 이상의 기업이 부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전시면적이 18만㎡에 달하는 공작기계 전시회는 거의 EMO가 유일하다 생각한다. 2016년도에는 4차 산업 혁명과 IoT가 이론적인 측면에서 논의가 됐다면,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그것이 시스템에 접목되고 현실에서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기에 참가기업에 실질적으로 분명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한국 공작기계에 대한 평가는?
 A: 한국은 이미 독일 공작기계 수입국가 중 TOP 10위 안에 있다. 세계 1위 생산규모인 중국과 비교했을 때 거의 차이가 안나는 수입 금액이다. 그만큼 이미 공작기계 세계 시장을 이끌어가는 국가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올해 역시 50개사 이상의 한국 기업이 참가해준 것에 개인적으로 기쁜 마음이다. 한국 글로벌 공작기계기업인 두산, 현대위아, 화천 등의 기업 등의 참여가 활발하며 글로벌 전시참가로 한국의 공작기계 세계 위상을 높였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기업이 많은 만큼 한국의 중소기업들 역시 홍보의 기회가 많았다고 본다. 독일은 제조강국이지만 중소기업의 점유율이 아주 높다. 한국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들 역시 전시회 및 세계 시장 트렌드를 통해 더 뻗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의 기술력이라면 분명 가능하다고 본다.

 

  ㅇ EMO 참가 국내기업 인터뷰: A사 해외 마케팅 영업담당자


 Q: 전시회 참가로 본 유럽 시장에 대한 평가는?
  A: 최초 유럽시장은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등의 고품질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으나, 최근은 아시아 및 중동 국가에서 중저품질 , 저가제품 등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 유럽 기업들 역시 점차 아시아 공작기계 제품에 대한 반응이 호의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을 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Q: 전시회 중 상담 바이어에 대한 평가는?
 A: 워낙 전문 전시회이다 보니, 일반 전시회에 비해서 참관객이 많지 않다. 기업 제품에 관심 있는 진성 바이어만 찾아오는 분위기가 더 낫다고 느낀다. 재작년 참가에 비해 우리 부스는 상담이 조금 적었지만 전시회 사후 관리를 통해 기존 상담바이어 중에서 1~2개사 만이라도 가시적인 성과가 있다면 그것만으로 큰 수확이라 생각한다. 현재 4회 이상 꾸준히 전문 전시회를 참가해 기업의 영속성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번 찾아온 바이어는 내년에도 기억하고 찾아올 확률이 높은데, 한 번의 참가 성과가 낮다고 전시회 참가를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 색다른 부분들은 체코 폴란드 등의 동유럽 국가에서 새로운 제품과 뉴 브랜드를 활발히 찾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존 유럽 국가 바이어들은 OEM 문의가 많은 편이였다. 중동 기업들도 재작년 대비 많이 참가했다.


 Q: 유럽을 포함한 경쟁국의 전시출품 동향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A: 전체적으로 고속 가공용, 소형화 추세에 따라 소형화 제품들이 많이 전시돼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공작기계의 발전에 따라 고속 가공형 공구들도 많이 출품됐다. 기존 강용·합금용 가공틀 등이 대세였다면, 최근 야금기술의 발전에 따라 비철용 가공틀도 많이 늘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최근 대만 및 중국 후발 업체들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바짝 쫓아오는 실정이다. 자본력을 기본으로 엄청난 생산 규모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아시아 기업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전망 및 시사점

 

  ㅇ 전통적인 기계 성능 구현에 디지털을 입혀 스마트 공작기계 공정으로 나아가는 공작기계산업
    - 인더스트리 4.0에 기반해 대규모 양산과정에서 다목적 기계와 특수기계 분야 역시 각광 받고 있음. 자동화된 창고와 물류시스템까지 갖춘 통합 자동화 솔루션이 업계의 흐름
    - 기계 제조의 디지털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술인데, 다량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빅데이터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중요한 시점
    - 일례로, 일본 오쿠마(OKUMA)사는 간단한 셋업만으로 스마트 공장을 구축할 수 있는 컴퓨어 콘트롤러를 이번 EMO에 새롭게 출품함. Connect Plan이라 불리는 이 콘트롤러는 대형 모니터 형태로 공장 가동 소프트웨어인 처리관리수트(Process Management suit)에 접속해 기계의 공정관리 및 가동률을 원격으로 간편 제어할 수 있음.
    - IT 강국인 국내업계 강점을 살려 스마트 공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자동분석기계 및 정밀 예측장비 등에 대한 R&D 투자가 필요

 

  ㅇ 협동로봇에 주목할 필요
    - 또한 2017년 전시회 트렌드로 소개된 협동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 에너지 효율성, 생산성 향상을 위한 머시닝센터, 항공부품 가공 등에 특화된 대형 공작기계의 기술 개발이 필요
    - 일례로 국내 글로벌 공작기계 제조기업인 두산은 협동로봇 사업진출을 위해 2015년 두산로보틱스 법인을 설립, 자체 기술로 2017년 4개의 협동로봇 개발에 성공했음.
    - 이를 통해, 기존 산업용로봇과는 달리 비전문가도 손쉽게 설치, 프로그래밍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방식 등으로 개발해 작업자와 함께 일할 수 있는 협동 로봇의 장점을 극대화한 바 있음.


  ㅇ B2B 비즈니스에 발달된 공작기계산업
    - 기계산업 특성상 일반 소비자의 구매보다는 B2B 비즈니스로 거래되는 경향이 뚜렷하므로 국제 전시회 참관 및 최신 트렌드 파악으로 수요기업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
    - 참가 바이어 중 이탈리아 B사는, 한국 공작기계는 표준화된 기계들이 많으며, 이탈리아의 강점은 고객 맞춤형 기계에 더 집중돼 있다는 의견을 피력함.
    - B사 관계자는 '한국은 이미 절삭기계(Metal Cutting) 부분에서 유럽 및 이탈리아 수출을 선점했으므로 각 시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기계 개발에도 투자하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다'라는 의견임. 
    - 우리나라 기업들 역시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 특정 가공기계 및 기업 맞춤형 기계를 개발할 수 있다면 틈새시장을 선점할 수도 있을 것이라 판단됨.



자료원: 독일 공작기계협회(VDW), 한국공작기계협회(KOMMA), EMO공식홈페이지, 독일 전시산업협회(AUMA),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체보유 자료 및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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