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부터 유럽, 중남미 등 17개 국가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망 스타트업 지원 -

- 공유오피스, 멘토링, 창업자금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

 

 

 

□ 텔레포니카 개요

기업명	TELEFONICA SA
회장	José María Álvarez
주소	Calle Gran Vía, 28, Madrid, 28013, Madrid, Spain
설립연도	1924년
전화	+34 900 111 004
홈페이지	www.telefonica.com
종업원(2016)	13만 명(전 세계)
매출액(2016)	520억 유로
주요 서비스	유무선통신(전화, 인터넷), 유료방송 등
비고	- 유럽 및 중남미 21개국 진출 - 전 세계 통신사 중 시가총액 7위(2016년 기준) - 지역 및 국가별 매출비중(2016년): 스페인(24.4%), 중남미(24.2%), 브라질(21.3%), 영국(13.2%), 독일(2.5%)

 

□ 와이라(Wayra) 개요

 

  ㅇ 와이라는 2011년 3월부터 텔레포니카 사가 운영 중인 스타트업(startup) 육성 프로그램

    - 와이라는 중남미 토착언어인 케추아어로 '바람'이란 뜻으로 콜롬비아 지역에서 운영되기 시작해 큰 호응을 얻어 인근 중남미 지역과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 지역으로 빠르게 사업을 확대

    - 성장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을 선정해 이들이 건실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공유오피스, 멘토링, 금융조달 등을 다각도로 지원

    · 현재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총 17개 국가에 직·간접적으로 무료 공유 오피스를 운영 중

    · 2017년 9월 기준, 스페인 내에서만 총 68개의 스타트업을 육성 중

 

  ㅇ 와이라는 오픈퓨처(Open Future, TOF)라 불리는 텔레포니카 사의 대형 통합혁신 생태계의 주요 구성요소 중 하나임.

    - 오픈퓨처는 텔레포니카 그룹 내 혁신과 관련된 모든 투자 프로그램을 하나의 채널에 종합적으로 집약한 대형 플랫폼으로, ICT 신기술 개발을 통한 새로운 기업 또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이윤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기초로 함.

    - 오픈퓨처 에코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외부 캐피털벤처 기업이나 각종 민간·공공기관도 텔레포니카의 혁신 진흥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임.

 

텔레포니카 사의 오픈퓨처(TOF) 주요 프로그램

프로그램명	지원 사항
Think Big	-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15~25세 청소년 및 청년 대상 - 이들이 아이디어가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게 멘토링, 창업커뮤티니 활동, 보조금(최대 3000유로)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
Talentum	- ICT 기술을 사회환경을 바꾸기를 원하는 재능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 - 대학 고학년 생이나 졸업생의 경우 스타트업을 위한 장학금 지원 - 8~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ICT 관련 각종 교육 프로그램 및 인재 발굴 멘토링 제공
Wayra	- 2011년 중남미에서부터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스페인 및 유럽지역까지 확장 - 성장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을 선정해 무료 공유오피스, 멘토링, 금융지원(최대 5만 달러) 등 제공
Telefonica Ventures	텔레포니카 그룹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벤처캐피털로, 주로 자사 비즈니스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
Amerigo	- 외부 민간·공공 벤처캐피털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텔레포니카에서 육성한 스타트업에 단독 또는 공통투자 유치 - 각 벤처펀드를 텔레포니카가 아닌 외부 기관 또는 기업에서 관리하는 것이 특징

자료원: 텔레포니카 홈페이지

 

  ㅇ 스페인 마드리드의 와이라 센터는 시내 중심가인 그랑비아에 위치한 텔레포니카 구 본사 내에서 운영됨.

    - 고풍스러운 본사 외관과는 다르게 와이라센터 내부는 통풍구나 기둥이 원형 그대로 노출돼 있고 벽면이 그래피티 등으로 꾸며져 있어, 낡은 건물을 현대식으로 개조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음.

    - 공유오피스는 여러 모듈로 분할돼 있어 여러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편안한 복장으로 자유로이 작업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음.

    - 그 외에 휴식시간에 여러 스타트업 창업가와 교류하며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탁구대나 주방, 아고라 등도 마련돼 있음.

 

텔레포니카 본사 전경 및 내부

 

자료원: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체 촬영

□ 와이라 주요 활동

 

  ㅇ (성과) 텔레포니카에 따르면 2011년 3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스타트업 홍보 및 지원, 보조금 지급 등에 총 1억6600만 유로 투자

    - 해당 기간 중 전 세계적으로 텔레포니카가 지원한 스타트업 수는 약 1530개이며, 지역·국가별 스타트업 지원 비중은 스페인(37%), 칠레(24%), 영국(7.8%), 브라질(5.5%) 순

    - 이 중, 텔레포니카가 스타트업 매각이나 상장 등을 통해 회수한 투자액은 약 4000만 유로로 전체 투자 중 25%에 해당

 

  ㅇ (투자유치) 육성과정을 마친 스타트업 중 사업성이 높은 업체를 선정해 외부 투자기관과의 투자 매칭 프로그램 지원

    - 일단 오픈퓨쳐 플랫폼을 통해 텔레포니카 펀드를 직접 주거나 협력사 펀드는 받게 연계해줌.

    - 텔레포니카의 오픈퓨처는 매년 유망 투자가와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만날 수 있는 여러 행사를 주최

    - 가장 최근에 개최된 투자상담회는 2017년 7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International Investment Bootcamp로 이전 행사보다 두 배가 넘는 규모였음. 약 100개의 스페인 국내외 투자가들이 참가했으며, 총 20개의 스타트업이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프로젝트를 소개함.

 

  ㅇ 견학 중, 와이라 측에서 제시한 주요 성공사례는 다음과 같음.

    - (Imbox) 특정 기업 또는 기관 관계자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메신저 서비스 제공

    · 해당 스타트업 창업자는 경찰관이 동료와 서로 연락을 취할 때 왓츠앱과 같은 일반 메시지 서비스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게됨. 경찰관이 자신의 휴대전화기를 분실할 시 메시지 앱에 남겨져 있는 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있다는 점을 착안해, 특정 기업이나 공공기관 관계자만 사용할 수 있으며, 분실 즉시 메시지 앱 상의 대화 내역 유출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전용 메시지 서비스를 개발

    · 해당 서비스는 와이라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돼 스페인 경찰 및 헌병기관 등에 납품하는 데에 성공함.

    - (Myfixpert) IT 기기 및 소프트웨어 전문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시켜주는 B2C 네트워킹 서비스 제공

    · 웹 또는 앱 상에서 소비자가 현재 위치하는 지역 내 IT기기 수리 및 소프트웨어 설치·개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를 검색해 직접 컨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서비스 홈페이지: https://myfixpert.com/)

    ·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활동 중인 통신기기 수리업체인 C&G IT Solutions이 고안한 스타트업으로 와이라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시장출시에 성공해 2015~2016년 매출 실적이 두 배 넘게 증가

 

□ 전망 및 시사점

 

  ㅇ 지난 2015년 3월 텔레포니카 오픈퓨처와 한국통신(KT)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마련된 경기도에서 해외로 뻗어나갈 IT 기업 발굴에 손잡아, 앞으로 양국 간의 긴밀한 기술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

    - 텔레포니카는 이와 같은 협력 관계를 통해 한국과 ICT 분야에서 창업과 관련된 노하우 및 투자, 혁신 아이디어 등을 공유해 나갈 것을 기대

 

  ㅇ 와이라는 앞으로도 더욱 혁신적인 방식으로 스타트업을 육성해 빠르게 고도화돼 가는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고자 함.

    - (Creator Lab) 2017년 말 개시를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최근 유튜브(Youtube)를 통한 비디오마케팅이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음을 착안해 텔레포니카는 Tubecon(유럽 최대 유튜버 행사 주최기관)과의 협력 하에 와이라 센터 내 비디오콘텐츠 개발자를 위한 공간을 마련 중. 해당 공간에는 비디오콘텐츠 개발용 프로덕션 스튜디오, 편집실 등이 제공될 예정

    - (Communications Investment Platform, CIP) 텔레포니카는 2016년 벤처캐피털 기업인 코랄 그룹과 새로운 형태의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협약. 현재 구상 중인 CIP는 텔레포니카가 전 세계 대형 통신사 3~4개와 제휴 관계를 맺어 공동으로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는 방식. 이를 통해 더욱 폭넓은 고객층으로부터의 피드백을 받는 것은 물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능력도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

    · 텔레포니카에 따르면, 이미 세계 Top 10 통신사 중 3개사와 상당한 대화 진전이 있었다고 함.

 

  ㅇ 당장은 가시적인 성과가 없더라도 훌륭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들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해 주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창의력을 빛낼 수 있게 지원해 주는 것이 중요

    - 마드리드 와이라 센터의 사업개발 및 전략 담당자인 아구스틴 모도는 고도로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와이라 센터를 운영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서로의 아이디어를 배우고 실수와 실패를 분석하고 여러 아이디어를 하나의 사업으로 융합하기 위해선 하나의 오프라인 공간에 함께 모여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변

    - 이제 7년 차에 접어든 와이라 프로그램을 통해 텔레포니카는 투자한 자금의 약 25%를 회수하는 데에 그쳤으나, 일부 스타트업은 단기간 내 큰 성과를 거두어 앞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기업임을 스스로 증명함.

    - 따라서 우리 기업들도 유능한 인재를 장기적이며 유연한 방식으로 발굴·육성함으로써 혁신성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가장 올바른 자세가 될 것으로 보임.

 

 

자료원: 텔레포니카 홈페이지, 관계자 인터뷰,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