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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대통령 선거 결과
- 현장·인터뷰
- 불가리아
- 소피아무역관 허종원
- 2016-11-2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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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당(BSP) 후보 당선, 정권교체 후 행정공백 우려 -
- 친러 성향의 대통령 당선, 하지만 중립적인 노선 선택 전망 -
□ 2016년 불가리아 대통령 선거 결과
ㅇ 2016년 11월 6일(일) 1차 선거 및 11월 13일(일) 2차 선거 결과, 군출신인 사회당(BSP) 후보 루멘 라데브(Roumen Radev)가 불가리아 제8대 대통령으로 당선됨.
- 2016년 11월 6일에 실시된 대통령 선거는 사회당 후보 Roumen Radev가 25.52%, 유럽발전시민당(GERB) 후보 Tsetska Tsacheva가 21.93%, United Patriots 후보가 15.01%를 각각 득표함.
- 2016년 11월 13일, 상위 득표자 2명의 재선거 결과 Roumen Radev가 59.37%, Tsetsak Tsacheva가 36.13%를 각각 득표해 사회당의 Roumen Radev가 최종 당선 확정됨.
* 불가리아 선거 시스템은 후보자가 1차 선거에서 당선되려면 투표자의 50%(과반수) 이상을 득표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최다 득표자인 2명의 후보가 1주일 뒤에 2차 선거를 하고 최다 득표자가 당선되는 시스템임.
1차 선거(2016.11.6.) 정당별 득표 현황
순위
후보(정당명)
득표율
1
Roumen Radev(BSP)
25.52%
2
Tsetska Tsacheva(GERB)
21.93%
3
Krassimir Karakachanov(United Patriots)
15.01%
4
Vesselin Mareshki(nomination committee)
11.23%
5
Plamen Oresharski(Movement for Right and Freedoms)
6.52%
6
Traicho Traikov(Reformist Bolc)
5.80%
7
Ivaylo Kalfin(ABV)
3.29%
자료원: 불가리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Central Electoral Committee)
<참고> 불가리아 대통령 선거제도
▪ 불가리아 대통령 선거는 2010년 12월 채택(2011년 6월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관리 감독됨
▪ 선거권은 보편, 평등, 직접 선거(강제 없음)
▪ 선거인 자격: 선거 날 기준 기소 및 구금되지 않은 18세 이상 불가리아 시민
▪ 대통령 후보자격: 선거 날까지 불가리아 국적을 가지고 있으며 기소 및 구금되지 않은 40세 이상의 불가리아 시민
▪ 대통령 임기: 5년 중임제
▪ 투표 시스템: 후보자가 첫 선거에서 당선되려면 투표자의 과반수(50%)를 득해야 함. 그렇지 않으면 최다 득표자인 두 후보자가 일주일이 지난 후 다시 2차 선거를 치르며, 이 중 가장 많은 유효표를 득표한 후보자가 당선
□ 선거 이후 상황 전개 전망
ㅇ 현 총리 보이코 보리소브(Boyko Borissov)의 사임
- 유럽발전시민당 출신의 Boyko Borrisov 총리는 이번 대선에서 대패하면 사임하겠다는 의지를 선거 이전에 표명하였으며, 11월 13일(일) 2차 선거에서 사회당의 Roumen Radev가 당선되자 11월 15일(화) 총리직을 공식 사임했으며 내각도 총사퇴할 예정임.
ㅇ 대통령 당선인의 조기 총선 추진
- 내각 총사퇴로 인한 행정 공백을 메꾸기 위해 2017년 4월까지 임시 내각을 구성 및 운영할 예정임.
- 임시 내각은 2017년 4월 조기총선 이전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이전 대통령 Rosen Plevneliev 또한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기총선 추진을 지지함.
ㅇ 2017년 예산안 처리문제
- 현 정부에서 계획한 2017년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기본적인 틀은 유지하되 사회당 정책에 맞도록 일부 예산(안)이 수정될 것으로 보임.
- 사임한 Borrisov 총리는 내년 예산안 변동으로 인해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함.
□ 전망 및 시사점
ㅇ 내각 총사퇴로 인한 행정공백 발생 불가피
- 총리 사퇴 이후 주요 임시내각 구성으로 인한 행정공백 발생이 불가피할 전망이며, 조기 총선 이전까지 효율적인 정책 시행이나 예산 집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임.
- 단기적 행정공백으로 인해 EU 기금을 활용한 사회인프라 건설공사 등 공공 프로젝트가 지연될 전망임.
ㅇ 일관성 및 내실화에 초점을 맞춘 정책변화 예상
- 2015년 10월 25일 지자체 시장선거에서 유럽발전시민당(GERB) 출신이 압승(28개 지역 중 22개 지역에서 승리) 하여,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도 집권당이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음.
- 그러나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기존 정치에 대한 불만, 부정부패, 관료주의, 사법제도 및 조직범죄 퇴치 등 개혁과 변화에 대한 국민들의 의지가 강하게 표출되며 예상을 뒤집고 사회당 후보가 당선됨.
- 앞으로 사회당(BSP)을 주도로 한 임시 내각을 비롯해 내년 4월 조기총선을 통해 들어설 정부에서도 이러한 국민들의 변화에 개혁에 대한 의지, EU 의 지속적인 제도개혁 압력, 그리고 경제성장에 초점을 맞춘 일관성있는 정책시행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됨.
ㅇ 친러 성향의 대통령, 하지만 중립적인 노선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
- Radev 대통령 당선자는 선거 운동기간에 크림반도 병합 후 러시아에 부과된 서방의 경제제재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친러 성향을 보였으며 앞으로도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임.
- 불가리아는 NATO 가입국이며 동시에 EU 회원국의 자격으로 각종 수혜를 받고 있기 때문에 친러 성향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이해관계를 포기할 수 없기에 중립적인 정책노선을 취할 것으로 보임.
불가리아 대통령 당선인 약력
이름 : 루멘 라데브(Rumen Radev)
생일 : 1963.06.18.
출신지역 : Dimitrovgrad
▪ 학력
▸ (1982) Mathematical School(Haskovo)고등학교 수석졸업
▸ (1987) Georgi Benkovski(불가리아 공군사관학교) 졸업
▸ (1992) “Maxwell” Squadron Officer School(USA)
▸ (1994~1996) Rakovski Defencse and Staff College
▸ (2003) Air War College in Mawwell AFB(USA)▪ 경력
▸ (1987) 공군 조종사 임관(중위)
▸ (1989~1990) 제15 전투기 연대 부대 사령관(중령)
▸ (1990~2000) 제5 전투기 공군기지 지휘관(대령)
▸ (2000) NATO 브뤼셀 본부 연수
▸ (2000~2007) 제3 전투기 공군기지 지휘부(대령)
▸ (2007~2009) 제3 전투기 공군기지 지휘관(준장)
▸ (2009~2014) 불가리아 공군 부대장
▸ (2014~2016) 불가리아 공군참모총장(소장)정보원: BTA(Bulgaria Daily Agency), 주요 현지 언론, http://www.rumenradev.org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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