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키스탄 최대의 가족 전시회, KOTRA 한국관 참가 –

- 한국산 화장품의 높은 인기를 확인하는 계기 –

 

 

□ 전시회 개요

 

  ㅇ Masala Family Festival 2016 개최

    - 파키스탄 최대의 가족 전시회이자 주요 소비재 행사인 Masala Family Festival 2016이 11월 12(토)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파키스탄 라호르 국제전시장(Lahore Expo Centre)에서 개최됨.

    - 2012년 최초 개최 이후 금년으로 5회차를 맞은 Masala Family Festival은 온 가족이 함께 참가할 수 있는 행사를 모토로 하고 있음. ‘Masala‘는 현지어로 향신료(spice)를 의미하며 주요 전시품목은 식품, 주방용품, 의류, 화장품 등

    - 올해는 4,000sqm 전시면적에 220개 부스 규모로 개최되었으며 미국, 이탈리아 업체들도 자사 식품을 전시함. 주요 참가업체로는 Kenwood, Knorr, Shakarganj, Mehran, Nauras International, Ufone, Telenor 등이 있으며 현장에서 시식회, 제품판매를 비롯해 즉석 요리쇼 등의 부대행사를 진행함. 

    - 전시회 방문객은 가족단위가 주류를 이루었으며 일부 소비재 바이어들도 참가함. 주최측(HUM Network Limited) 통계에 따르면 전체적인 참관객 규모는 약 5만 명으로 집계됨.

 

Masala Family Festival 전시회 주요 장면

 

 

자료원: KOTRA 카라치 무역관

  

  ㅇ KOTRA 한국 제품 홍보관 구성

    - KOTRA 카라치 무역관은 이번 전시회에 2개 부스를 임차해 한국 제품 홍보행사를 개최함. 구체적으로 국내업체 20개사로부터 화장품(마스크팩, 크림 등), 샴푸, 가방, 즉석식품 등 샘플제품을 수령하여 현지 바이어 및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홍보 및 판촉전을 진행함.

    - 파키스탄 소비자들이 특히 한국산 화장품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어 눈길을 끌었음. 수많은 현지 여성들이 리프팅 크림, 립스틱 등 한국산 화장품에 주목하며 사용 효과에 대해 문의해옴. 특히 마스크팩의 경우 아직까지 현지에서는 젤타입 제품이 보급되지 않은 관계로 소비자들로부터 참신하다는 반응과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끔.

    - 일부 화장품 바이어의 경우 한국업체의 연락처를 문의하면서 향후 구매 방식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등 잠재적인 성약 가능성도 발견할 수 있었음.

 

KOTRA 한국 홍보관 전경

 

 

자료원: KOTRA 카라치 무역관 촬영

  

□ 바이어 현장 인터뷰

 

  ㅇ Khyber Traders / Mr. Farmanullah(CEO)

    - 이 업체는 화장품 수입업체로 기존에 중국산 제품을 수입한 경력이 있음. 기존에 파키스탄에 진출한 한국 화장품 업체가 소수여서 거래선을 확보하기가 어려웠다고 함.

    - 이번 행사에서 KOTRA 홍보관을 방문해 한국 화장품 업체 연락처를 획득했으며, 향후 비즈니스를 위해 연락할 예정임. 또한, 다음 번에도 한국 업체들이 현지 전시회에 참가한다면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 시사점

 

  ㅇ 파키스탄 화장품 시장에 대한 주목 필요

    - 파키스탄의 한국산 화장품 수입규모는 2015년 기준 약 22만 달러이며, 특히 전년대비 30배의 폭발적 증가를 나타내고 있음(HS Code 3304.9990). 현지 전시회에서도 이러한 파키스탄 소비자의 한국 제품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음.

    - 다만, 아직까지 현지 시장에 진출한 국내 화장품 업체는 손에 꼽을 정도로 미약한 상황임. 향후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서는 파키스탄과 같은 잠재시장을 노려볼 시점으로 판단됨.

    - 향후 한-파키스탄 FTA 협상이 본격화되고 최종 발효될 경우, 기존의 현지 화장품 수입관세가 인하돼 중국산 제품과 가격 차가 축소되면서 한국 제품의 시장점유율 상승이 기대됨.

      · 파키스탄 화장품 수입세율: 수입관세 20%, 일반판매세(GST) 17%, 원천세(WHT) 5%(HS Code 3304.9990 기준)

 

  ㅇ 현지 주요 전시회 적극 활용

    - 중국, 일본 기업의 경우 Expo Pakistan 등 파키스탄 주요 전시회에 매년 대규모 국가관을 구성해 참가해 온 반면, 한국 기업들의 참가는 극소수에 그치고 있음.

    - 우리 기업들도 Masala Family Festival과 같은 유력 전시회에 참가해 바이어 및 방문객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면서 제품을 홍보한다면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HUM Network Limited, Pakistan Customs Tariff, 바이어 인터뷰 및 KOTRA 카라치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