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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철도·수송기계 박람회 '독일 InnoTrans 2016'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서유미
  • 2016-10-06
  • 출처 : KOTRA

- 세계 최대의 철도 및 수송기계 박람회,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돼 -

- KOTRA 한국관, 12개의 유망 중소기업 참여로 400건 이상의 현지 상담 이뤄 -


 


□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독일 베를린 국제 철도차량 및 수송기계 전시회

개최 기간

2016년 9월 20~23일(4일간)

개최 장소

독일 베를린

개최 연혁

1969년 최초 개최, 2016년 11회째 개최

개최 규모

180,000sqm

주최자

Messe Berlin

전시품목

철도차량(고속전철, 지하철, 경전철, 자기부상열차, 화차, 객차, 기관차) 및

부품, 철도차량용 어셈블리와 컴포넌트 조명, 정비, 철도시설, 수송관리 등

홈페이지

www.messe-berlin.com

전시회 특징

2년에 한 번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철도 및 수송기계 전시회

 

  ㅇ 세계 철도기술을 선도하는 제11회 독일 베를린 철도차량 및 수송기계 전시회 개최

    - 전 세계 60개국 2955개사 참가. 총 14만5000명 이상의 방문자 및 Deutsche Bahn(DB), Alstom, Siemens, Bombardier 등 철도 관련 글로벌기업의 대거 참가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

    - 총 149개의 실제 철도차량 제품이 전시회에 출품함. 그 중 127대의 철도 및 수송차량이 옥외전시장 레일에 실제 전시돼 참관단의 큰 호평을 받음.

    - 베를린 주최측 대표자인 Christan Goeke씨는 올해 전시회가 철도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세계 철도시장을 이끌어가는 비전을 충분히 제시했다고 강조함.

    - 독일철도산업협회(German Railway Industry Association/VDB) 대표자 Dr.Ben Moebius 씨는 “InnoTrans는 철도산업 디지털화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특히 효율성, 편안함, 환경에 대한 지속 가능성을 겸한 세계 최고의 기술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다”고 강조하며 철도 기술발전의 단계가 현재 최고에 이르렀다고 평가함.


□ 글로벌 철도시장 현황 및 전망


  ㅇ 2015~2016년 현황 및 전망

    – 2015년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2.4%로 하락세였으나, 철도산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무관하게 발전

    - 철도 화물 운송의 패턴 변화: 복합운송량(Intermodal Rail Traffic) 큰 폭 증가, 석탄 운송의 감소로 타 화물운송 여력 증가, 철도 화물 운송 증가와 더불어 철도차량 리스 및 관리 사업 전망이 좋을 것으로 예상

    – 북미의 EPA 환경규제(Tier 4 Locomotive)를 맞추기 위해 Greenner, Smarter, Safer가 화두. 북미 시장에서 Tier 4 Locomotive 기술을 확보한 회사와 그렇지 못한 회사의 격차 심화

    – 2015년 APAC과 중동, 남미를 대신해 인도와 남아프리카 시장이 급격히 성장

     · 예: GE의 경우 인도와 남아프리카에서 각각 1000대, 233대 이상의 기관차 수주

    – 유럽은 글로벌 철도산업에 있어 여전히 중요한 지역으로, 341억 유로의 철도 인프라 산업 프로젝트가 진행 중. 유럽연합은 범유럽 철도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20년까지 240억 유로의 예산 투자 예정

    - 유럽 시장에 2022년까지 2763대의 기관차와 9092대의 Multiple Units이 공급될 예정

    – 철도차량 제조 및 부품 회사들의 인수 및 합병이 심화될 전망

    – 2020년까지 철도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


InnoTrans 전시장 전경 및 옥외 전시장 전경

  

자료원: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 주요 글로벌 바이어 소개 및 전시품 동향


 1) Deutsche Bahn

 

 CityCube B홀에서 총 18개 유닛으로 부스 운영

    - 철도차량 디지털화를 최대 화두로 던지며 'DIANA'라는 원거리 정비가능 진단 플랫폼을 선보임.

    - 이 플랫폼으로 내부 생산성을 향상시켜, 결국은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풀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DB에게 주어진 미래임을 강조

    - DB와 IBM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인공지능 로봇을 전시. 방문객에게 철도 정보를 전달하는 이 로봇은 DB 본사 Travel Center에 배치될 계획임.

    - DB Sales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탑승객의 IN ,OUT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복합수송 아웃티켓팅 프로세스를 선보임. 


DB 전시장 전경

               


2) Siemens


운전자가 없는 자동주행 지하철인 IRJ 선보임.

    - 자동화된 열차 조정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전기시스템도 Siemens에서 직접 공급할 예정

    - 약 75m, 4개의 칸으로 구성돼 있는 1호선 열차는 약 522명의 승객을 운반할 수 있으며, 그 중 123명이 착석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됨.

    - 내부 및 외부 디자인 모두 Siemens사와 프랑스 디자인회사인 Avant Premiere사의 합작으로 개발됨.

    - 알루미늄으로 구성돼 있는 이 자동주행 지하철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수도인 리아드의 지하철 1호선 45대와 2호선 29대, 총 74대가 도입될 예정


자동주행 지하철 IRJ 

 

자료원: Siemens 공식 홈페이지


  ㅇ 올해 말 터키에 도입 예정인 4세대 Velaro 열차 발표

    - 300㎞/h 이상의 주행이 가능하며 친환경 기술을 도입, 2030년까지 100대의 고속열차를 시장에 도입할 계획

    - Valero는 탑승고객에게 최상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며 비디오, 인터넷 서핑 등이 모든 탑승객에게 자유롭게 제공될 수 있게 설계됨.


 

4세대 Velaro 열차

          

 자료원: Siemens 공식 홈페이지 

 

3) Alstom


 ㅇ 세계 최초의 수소 구동차량을 선보임.

    - Coradia iLint로 불려지는 수소열차는 2017년부터 브레멘 주변의 근거리 열차로 선보일 예정

    - Alstom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했으며, 배기가스가 없고 조용하며 편리하고 빠르다는 장점을 내세움.

    - 현재 독일에서 운행되고 있는 약 2700대의 디젤기반 철도차량을 대체할 수 있는 잠재성을 보였다고 발표됨.

    - 수소열차를 도입하는 것은 독일 정부의 미래사업계획의 일환이었으며, 독일 정부는 약 800만 유로를 투자할 계획임을 발표함.

    - 현재까지 발표된 이 수송열차의 주행거리는 단 한 번의 충전으로 600㎞에서 800㎞까지 가능하다고 발표됐으며, 최고속도는 140㎞/h임.

    - 근거리 철도로만 적합하다는 판단하에, Alstom에서는 주행거리 향상을 위해 철도 주변 수소충전이 가능한 인프라를 설립할 계획이 있다고 발표함.

 

세계 최초 수소열차 Coradia iLint 

  

자료원: Handelsblatt


4) Bombardier


 ㅇ 기존 Talent 시리즈를 이어갈 새로운 'Talent 3' 열차 발표

    - Bombardier 기존 시스템인 Primove lithium-lon battery system과 접합이 가능하며, 이미 경전철 차량 및 버스와 트럭에 자체 실험을 완료

    - 이미 ETCS(European train control system/열차제어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유럽 전체 지하철에서 운행이 가능함을 강조 


  ㅇ 'Bombardier Movia Maxx'라는 신 철도플랫폼을 발표

    - 이 철도 시스템은 운영자의 특정 요구사항을 모두 입력 및 제어할 수 있어 안정성과 에너지 소비율에서 두각을 나타냄.


Bombardier 전시장 전경

  


□ KOTRA 한국관 참가 동향

 

  ㅇ KOTRA, 한국철도산업협회(KORSIA)와 함께 한국관 공동운영

    - 총 12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해 3.2홀, CityCube A 에서 분산 개최됨.

    - 전 세계 40여 개국 이상의 1200명 이상의 바이어가 한국관을 방문해 총 400건 이상의 상담이 이루어짐. 공개 가능한 선에서의 현장 상담금액은 373만5000달러, 향후 계약 가능금액은 448만3700달러로 조사됨.

 

  ㅇ 참가기업 생생 인터뷰

    - J&D: "당초 예상했던 것 이상의 방문객들이 찾아와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현장에 직접 와보니 이전까지 몰랐던 국내업체와의 새로운 프로젝트 정보를 교류할 수 있어서 내후년에도 현수준 참가를 유지할 생각이다. 유럽 수출 애로사항으로는 역시 인증문제이다. 유해물질 등의 인증까지 획득해야 제품 검토에 들어갈 수 있는 점이 국내기업으로서는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 더선테크: "차량용 배터리를 메인상품으로 전시했는데, 현장에 와서 리튬 폴리머 축전지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됐다. 또한, 리튬 폴리머를 철도차량에 적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리는 데 성공해 참가에 만족한다."

    - 금천시스템: "당사에 대한 반응이 대체로 좋아 전시 참가에 만족한다. 하지만, 전시 사후 지속적인 접촉 및 상세한 견적작업으로 바이어를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독일 철도업계에 납품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공입찰에 참가해 낙찰을 받아야 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비유럽군인 한국 기업이 직접 입찰에 참여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전시회를 통해 직접 믿을 만한 현지 에이전시를 찾아서 협력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 일이라 판단된다."

 

 

한국관 전경 

 

  

자료원: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 우리 기업 현지 진출 시사점

 

  ㅇ 독일 철도 관련 규제 및 인증 정보

    – 특정 제품이나 부품에 대한 규제는 없으나, ISO/TC 269(철도 응용프로그램), IEC/TC 9 (철도전기 분야) 등 범유럽을 넘어 국제적인 규격의 통합이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새로운 규격에 대한 우리 기업의 이해 필요

    - 필수 인증으로는 EU 및 EFTA 국가 지역 수출 시 CE 마킹이 필수(부품별로 CE 종류 다를 수 있으므로 확인 바람)

    – 제품 품질 및 안전성 관련 TUV, VDE 등 독일 인증 있을 시 유리

    - 독일 철도협회(VDB)에서는 철도 인증 가격이 비싸고 시간이 오래 걸리며, 인증서 발급이 불확실하다는 점을 들어 인증 규제 완화를 독일 정부에 요구함. 이에 따라 향후 독일 정부의 인증 절차 간소화될 전망

 

  ㅇ 철도 산업 트렌드 변화 및 흐름에 맞춘 우리 기업의 전략적 마케팅 필요

    - 현지 진출의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인 철도차량 공공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전시 참가 등 건실한 현지 에이전트와의 협업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

    - 글로벌 철도산업을 리드하는 현지 기업들의 트렌드를 벤치마킹해, 우리 기업 역시 미래 자동주행열차 관련 인프라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 전시 참가 전 사전 현지 동향조사는 필수이며, B2B 미팅을 통해 만난 현지 바이어와 지속적인 접촉 및 사후관리를 통한 시장 판로 개척이 중요함.

 

  ㅇ 격년으로 개최되는 InnoTrans는 2018년 9월 18일~21일(화~금)의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 한국관 참가 관련해서는, KOTRA 해외전시팀 및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서유미 대리(yoomi@kotra.or.kr)에게 문의 가능

 

 

자료원: InnoTrans 공식 홈페이지 및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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