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진출 한국 건설사 지사장들, 미수금 문제 비상

- 유가하락으로 외환부족, 디나르화 약세도 한 몫 -

- 미수금 발행과 함께 건설현장 보안문제까지 겹쳐 악전고투 중 -

 

 

 

□ 2016년 제2차 주알제리 해외건설 수주지원 협의회 개최

 

 ○ 일시: 2016년 4월 4일(월) 16:00~17:30

 

 ○ 장소: 주알제리 한국대사관 회의실

 

 ○ 주재: 주알제리 한국대사관 대사(국토관, 무역관장 배석)

 

 ○ 참석자: GS건설 등 11개사

 

 

□ 참석자들 발표내용 요약

 

 ○ A사

  - 대금지급이 항상 문제가 되고 있음. (약 3억 디나르 = 300만 달러, 2개월분 미수금 발생)

  - 알제리 Sonelgaz(국영 가스공사)가 약 3억 달러 규모의 국채발행을 통한 파이낸싱을 제안해옴.(금리 연 5% 제시)

   · 현재 알제리는 유가하락으로 외환이 감소되고, 더구나 최근 디나르화의 약세로 발주처에서는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음.

   · 재무부에서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있어 각 발주처에 늘어난 공사비 배정을 제대로 못하는 실정임.

   · 알제리는 2019년에야 유가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며,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국채발행을 적극 검토하고 있음.

 

 ○ B사

  - 미수금이 눈덩이만큼 커지고 있음(1500만~2000만 달러 미수금 발생).

  - 알제리 재무부는 각 발주처에 늘어난 공사비의 10~20%는 자체 해결하라는 지침을 내보낸 것 같음.

 

 ○ C사

  - 미수금 문제가 심각함. 달러분은 물론이고 현지화도 부족해서 지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

  - 최근 건설현장 폭발물 설치 협박사건으로 작업 중단 조치가 있었고, 이후 협박메시지를 발송한 범인 2명이 검거됐음.

  - 건설현장 보안문제까지 발생해 여건이 더 어려워지고 있음.

 

 ○ D사

  - 2016년 6월까지 설계, 시공감리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공사지연으로 1년 정도 계약 연장이 불가피

  - 그러나 추가비용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음.

 

 ○ E사

  - 알제리 국립도서관과 종합경기장 설계 공모에서 PQ를 통과했으나 갑자기 국내업체에만 참가 자격을 주겠다고 변경해 참가 포기했음.

  - 새로운 건의 수주는 어려울 것이며, 기존 건에만 집중할 생각임.

 

 ○ F사

  - 알제리 건설에 참가해 엄청난 손해가 발생했음. 빨리 손 털고 나갈 생각임.

 

 ○ KOTRA 관장

  - 한국 수주기업의 국산 기자재 활용율은 총 원가의 24% 이하로 저조함.

  - 플랜트 공사비에서 기자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60%로 높은 편이나 한국산 기자재 활용율은 평균 40%에 불과함.

  - 2015년 우리나라의 대알제리 수출은 전년대비 40%나 하락했으나 현지에서 수주한 발전소에 투입되는 국산기자재(공기조절기 배전 및 제어기 등) 수출은 호조를 보였음.

  - 앞으로도 가능한 국산기자재를 많이 사용해주기 바람.

 

 ○ 대사 맺음말

  - 전체적으로 상황이 어려움.

  - 알제리에서 신규 수주 가능성은 없어 보임.

  - 기존 수주의 손해를 최소화하고 잘 마무리해야 함.

  - 현장 보안관리를 잘하고 자체 경비 및 주재국 지원을 받아 경비·경호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사고 발생 시 공관에 즉시 통보 바람.

 

□ 우리나라 대알제리 건설수주 현황

 

 ○ 수주액 기준

                        (단위: 천 달러)

구분	전체 금액	토목	건축	산업설비	전기	통신	용역
2016년	2,430	-	-	-	138	-	2,292
2015년	264,557	198,554	28,363	8,243	90,925	-	29,397
2014년	4,387,802	139,712	-	4,151,978	-	-	5.187
2013년	1,400,551	278,002	1,575	1,092,493	-	49	28,422
2012년	2,758,138	400,363	130,193	2,170,534	-	-	57,048
2011년	438,611	252,477	3,124	174,946	-	-	8,064

주: 2016년은 3월 31일 기준임.

자료원: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

 

 ○ 수주건수 기준

 

구분	전체 건수	토목	건축	산업설비	전기	통신	용역
2016년	2	-	-	-	1	-	1
2015년	11	1	1	1	-	-	8
2014년	12	1	-	7	1	-	3
2013년	14	1	1	2	-	-1	9
2012년	15	3	1	2	-	-	9
2011년	9	1	1	1	-	-	6

주: 2016년은 3월 31일 기준임.

자료원: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

 

□ 알제리에서 우리나라 건설사가 시공 중인 주요 공사 내역(2016년 4월 1일 현재)

 

            (단위: 억 달러)

업체	공사명	발주처	계약액	공사기간	비고
GS건설	알제리 카이스 복합화력발전소공사	전력생산공사	3.06	2014.2.19. 2017.4.19.
대림산업	알제리 카이스 복합화력발전소공사	전력생산공사	3.06	2014.2.19. 2017.4.19.
대우건설	Ras Djinet 복합화력발전소(3x400㎽)	전력생산공사	11	2012.10.24. 2017.12.6.
	CAFC Oil CPF 공사	SH-FCP	6.4	2013.10.23. 2016.8.22.
	부그줄 신도시 부지조성 공사	국토개발환경 관광부	4.4	2008.9.29. 2015.6.30.	계약 변경 예정
	Oued El Harrach 하천정비공사	알제시 수자원국	3.6	2012.6.21. 2015.12.21.	계약 변경 예정
	젠젠 컨테이너 터미널 설계 및 시공	교통부	2.5	2014.5.18. 2016.11.17.
삼성ENG	알제리 띠미문 개발 프로젝트	Groupement Timimoun	8	2014.2.16. 2017.1.15.
삼성물산	메가 딜 복합화력발전-Mostaganem	전력생산공사	7.7	2014.2.19. 2017.8.4.
	메가 딜 복합화력발전 - Naama	전력생산공사	6.1	2014.2.19. 2017.8.19.
삼환기업	부그줄 신도시 부지조성 공사	국토개발환경 관광부	2.5	2008.10.29. 2015.6.30.	계약 변경 예정
한화건설	리얼라이제이션 오브 1600㎽ 심플사이클 파워 플랜트-비스크라	SPE	4.5	2013.10.20. 2016.5.5.
현대ENG	아인 아르낫 1200㎽ 복합화력 발전소	전력생산공사	7.4	2012.11.25. 2017.8.24.
	비스크라 복합 화력발전소 공사	전력생산공사	5.5	2014.2.19. 2017.5.18.
	지젤 복합 화력발전소 공사	전력생산공사	5.4	2014.2.19. 2017.5.18.
현대건설	아인 아르낫 1200㎽ 복합 화력발전소 공사	전력생산공사	3.2	2012.11.25. 2017.8.24.

자료원: 해외건설협회

 

□ 전망

 

 ○ 현지 진출 건설사, 거의 대부분 향후 시장을 어둡게 보고 있음.

 

 ○ 유가 정상화될 때까지 신규 수주는 기대하기 어려움.

 

 ○ 미수금 발생을 최소화하고 기존 공사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함.

 

 ○ 알제리 투자개발청의 2015년 투자프로젝트 조사결과 발표에 의하면 2015년 총 투자규모는 약 137억 달러, 총 7950건으로 전년대비 금액 기준 33%, 건수 기준 19% 감소했음. (2014년 182억 달러, 9799건)

  - 국내투자 98.6%, 외국기업과의 합작프로젝트 1.4%(112건, 10억5000만 달러)

  - 분야: 교통(32.3%, 2572건, 16억2000만 달러), 산업(26.8%, 2124건, 70억 달러), 공공사업(18.5%, 1468건, 117억 달러) 순

 

 

자료원: 해외건설협회, 주알제리 해외건설수주지원협의회 발표자료 및 KOTRA 알제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