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수출기업에서 전하는 에티오피아 상관습 7계명

□ 종교에 따라 협상하는 폭이 큰 차이

 ○ 에티오피아 인들이 모두 비슷한 협상형태를 보일 것이라는 생각은 매우 위험함.

 ○ 에티오피아는 정교와 이슬람이 비슷한 비율로 존재함.

  - 같은 국가내라도 종교에 따라 협상하는 방법이 매우 달라 동일한 협상방법으로 이해를 하기에는 불가능

  - 에티오피아 정교 신자는 협상 횟수가 적고 가격의 협상 폭이 크지 않아 협상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편

  - 무슬림들의 협상 횟수는 매우 많고 가격폭이 매우 커서 중동인들과 비슷한 양상을 보임.

□ 다른 아프리카인들에 비해 순수한 면이 있고, 대개 약속을 잘 이행

 ○ 정확한 비교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오랜 경험으로 보아 가장 순수한 면이 있는 민족

  - 물론 한국인들에게 호의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는 영향은 있지만 다른 아프리카와의 거래와 비교했을 때 충실히 거래 관계를 잘 이행하는 편

  - 워낙 가난한 나라의 특성상, 2015년도에는 은행 외환보유고가 부족해 CAD나 L/C 등의 추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게 커다란 걸림돌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순수한 면이나 약속 이행은 다른 아프리카 나라들에 비해 매우 양호한 편

□ 거래 관계에 있어 의리 또는 인간관계를 중시

 ○ 에티오피아인들이 가장 중시하는 것은 의리 또는 신용 등임.

  - 거래를 하다 보면 여러가지 어려움이 발생이 되는데, 그 어려움을 잘 도와주거나 양보로 해결해주면 그들은 필히 보은을 함. 이는 다른 아프리카나 남미 국가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

□ 자국에 대한 자부심 높아

 ○ 오랜 역사, 인류 기원 등과 더불어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열강의 먹잇감이 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자긍심이 매우 큼.

  - 또한 한국에 대해서는 한국 전쟁 때 도움을 주었다는 점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음. 비록 현실은 가난하지만 우수한 민족성에 대한 자존심은 항상 내재돼 있음.

□ 젊은 신세대들의 창업 증가 추세

 ○ 최근 해외 유학을 다녀온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창업의 바람이 불고 있는 점이 특이함.

  - 40대를 보기 힘들 정도로 젊은 세대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나라가 에티오피아임.

□ 예의를 잘 지키는 거래처들을 선호

 ○ 아시아적인 관념이 많이 보이는 에티오피아인들은 예절에 대해 극히 민감

  - 처음 만나거나 여러 차례 만날 때에도 상대방을 눈여겨 보는 습성이 있음.

  - 상대방의 매너를 비즈니스 이전에 관찰을 하려 하는데, 서구식 행동에 의존한 다른 아프리카인들의 행동 규범보다는 몸에 익숙해진 상대방의 예의범절을 관찰하는 것임.

  - 좋은 매너는 어디든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법으로, 한국인들은 동양식 가치관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특히 에티오피아에서는 진가를 발휘하게 될 것임.

□ 중국인이나 인도인 등에 의한 시장 장악이 되지 않은 시장

  ○ 공산정권이 오랜 기간 있어서인지, 아니면 국가시책이 중국인들이나 인도인들을 경계해 그러한지를 모르지만, 아직은 두 국가의 시장 잠식이 되지 않은 흔하지 않는 나라

  - 영국 식민지였던 동아프리카 지역은 인도인들의 오랜 이주로 인해 거의 많은 부분들이 그들의 통제에 들어가 있음.

  - 서아프리카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투자와 지원으로 많은 중국인들이 이민을 가거나 사업을 하는데, 유일하게 에티오피아는 아직 중국인들에 의해 점령당하지 않아 우리 한국 기업에 기회의 땅으로 인식됨.

자료원: 대에티오피아 수출기업 ㈜웰마크 정병도 대표 인터뷰 및 KOTRA 아디스아바바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