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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건축전 방문 통해 확인한 현지 건축붐
  • 현장·인터뷰
  • 요르단
  • 암만무역관 이민호
  • 2015-06-10
  • 출처 : KOTRA

 

요르단 건축전 방문 통해 확인한 현지 건축붐

- 아즐룬 대형병원, 아카바 여객터미널 사업 등 진행 중 -

- 한국 기술력과 근면성 높이 사, 파트너링시 효과 기대 -

 

 

 

6월 2~4일 3일간 암만에서 요르단 건축전(IEOMC)가 열려 현장을 방문하고 인터뷰한 결과를 정리해 게재함. 요르단 현지업계로부터 건축 붐에 대해 직접 들었던 점이 가장 큰 수확이었으며, 한국 업체의 적극적인 시장 진출 노력이 필요함.

 

□ 요르단 건축전 시장 방문

 

 ○ 요르단 대형건축전(Int'l Conference and Exhibition of Mass Construction; IEOMC) 장소인 자라 엑스포(Zara EXPO)는 암만 도심 3서클 하얏트호텔 옆 건물임. 전시회는 총 3일간 열렸음.

 

 ○ 전시회는 아랍건설계약협회와 요르단 공공사업 및 주택부가 공동주최했으며 요르단에서 처음 열렸음. 요르단 마나세르(Manaseer), MAG Engineering, MID Contracting 등 건설사, 엔지니어링 회사를 비롯Housing Bank, 요르단 엔지니어링협회 등 총 33개사 및 기관이 참가했음.

 

□ 요르단 대형 건설사 마나세르 그룹

 

 ○ 전시장 입구에 자리잡은 마나세르 그룹은 종업원 수 6500명, 연매출 17억 달러에 달하며, 건축분야로는 시멘트 공장, 철강 공장을 운영 중임. 기타 분야로는 대형트럭, 굴삭기, 지게차 등 특수차량, 타이어, 윤활유, 주유소를 운영 중임.

 

 ○ Manaseer Cement Industry의 고객담당 총책임자인 모하메드 수비(Mohammad Subhi)씨를 만나 얘기 나누었음. 그에 따르면 요르단 건설경기는 요즘 괜찮은 편이라고 함. 그 이유는 시리아 난민 대거유입을 필두로 이라크 등 주변 중동지역의 재력 있는 사람들이 요르단으로 몰리고 있어 주택건축 붐이 일고 있고, 더불어 도로·학교·병원·공공시설 신축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함. 한국 공기관에서 왔다는 얘기에 반가워하면서 한국의 대형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싶으니 연결해달라고 부탁함.

  - 마침 보여준 그룹 소개서에서도 지게차는 한국 수성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표시하고 있었음.

  - 이 회사는 2012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했고, 종업원 수 400명에 공장 연면적 4.5㎢임. 연간 생산규모는 시멘트 150만 톤, 클링커 120만 톤임. 이 회사 자료에 따르면, ISO 인증은 9001, 14001, 19001을 받았고 유럽 규격(EN 197-1:2000)과 일본 규격(JS 30-1:2007)에 따라 생산한다고 함.

  - 제품 테스트와 관련해서는 산화망간, 산화알미늄 등 대부분의 화학물질은 X-Ray검사를 하고 I.R. CL 등은 유럽 규격인 EN 196-2를 거친다고 함.

 

 ○ 암만 공항 인근에 위치한 Mananeer 철강회사는 같은 그룹의 철강부문으로, 여기 다니는 오마르 하짐(Omar Hazeem)씨도 수비씨 의견에 동의했는데, 이와 같은 추세는 최소 2~3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음. 2014년말 요르단 철강회사가 일부 생산 중단하는 등 어려움이 있는 건 아니냐는 질문에 그것은 수급조절을 잘못한 때문으로 보며 Manaseer 그룹 차원에서는 수요층이 탄탄해 별 문제 없다는 반응이었음.

 

요르단 마나세르 그룹 부스 방문

 

□ 요르단 아즐룬 대형 병원 프로젝트 주목해야

 

 ○ 다음으로 찾은 곳은 알모한데스(Al Mohandes Contracting)사로 상가·병원·학교·도서관·공공기관 건축 엔지니어링 전문사임. 이름을 라완(Rawan)이라고 밝힌 여직원에 따르면, 현재 각종 건축 수요가 늘고 있다고 함. 아즐룬(Azloun, 암만과 이르비드 사이 도시)에 알 이만 병원 건설사업이 요르단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라고 언급함. 암만에 있는 요르단 대학병원이 현재 가장 큰 병원이 아닌가 반문하자, 알 이만 병원 프로젝트는 병동건물만 6개를 짓게 돼 완공되면 요르단 대학병원보다 더 크다고 하며, 2016년 안으로 첫 번째 병동을 완공할 예정이라고 함.

 

알 모한데스 건축 사무소 부스

 

□ 아카바 항 여객터미널, 비즈니스 단지 개발 프로젝트

 

 ○ 이어서 아카바 개발청(Aqaba Development Corporation) 부스로 찾아감. 아카바 항구 앞바다에 로얄더치쉘에 건설한 천연가스 터미널이 올해 5월 하순 완공돼 운전에 들어갔음. 아카바 개발청이 요르단 경제부흥에 미치는 중요성을 가스터미널 완공 소식과 함께 알고 있다고 얘기하자, 이 개발청의 대외협력 책임자인 압둘라 무라비(Abdullah Al Mughrabi)씨는 화색을 띠며 반가워함. 아카바 지역에는 그 외에도 여객 터미널을 현재보다 사우디 국경 쪽과 가까운 쪽으로 옮기는 사업, 5성급 대형 호텔, 리조트 신축공사, 북부 비즈니스 단지 개발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가 많고 한국 업체에도 좋은 투자기회가 될 것이며, 방문하면 기꺼이 안내하겠다고 말함.

 

 ○ 요르단 남부의 유일한 항구인 아카바는 요르단 대외무역의 생명선임. 인구가 밀집된 북부에 비해 남부는 경제개발이 더뎌 아카바 주변의 만(Maan), 카락(Karak)지역은 대표적인 미개발지역으로 실업률이 높음. 요르단 정부는 남부지역 주민의 불만을 달래고 국토의 균형적인 경제발전을 도모하고자 아카바 항구를 중동 허브 항구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갖고 2001년 아카바 개발청을 설립,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해 과감히 면세 혜택을 도입했음.

 

아카바 개발위원회 부스

 

□ 한국기업 하청 받아 일한 요르단 기업 MAG 엔지니어링

 

 ○ 다음으로는 MAG Engineering & Contracting사 부스를 방문했음. 이 회사는1979년 설립돼 35년 이상 역사를 가진 굴지기업으로, 업무영역은 크게 토목사업(기반조성, 공장건설)과 전기시설 공사(발전소,변전소 등)로 나뉨.

 

 ○ 최근 시행한 주요 프로젝트를 보면, 아카바항 신축공사(2014년), 알마나커 IPP 4발전소 철골작업(2014년), 디시-암만 수도연결(2013년) 등임. 한국 롯데건설과는 알카트라나 IPP 1발전소의 가스터빈과 보일러, 터빈 시공(2011년)을 한 적 있음.

 

 ○ 이 회사의 엔지니어 오데씨에 따르면, 한국의 산업이 발전된 것은 익히 알고 있었고 롯데건설과 같이 일하면서 한국인의 근면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함. 앞으로도 요르단에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이므로 한국 기업에 잘 소개해달라고 부탁함.

 

요르단 기업 MAG 엔지니어링 부스

 

□ 시사점

 

 ○ 작금의 중동 관련 국제뉴스는 연일 이어지는 내전, 테러소식만 이어지고 있음. 하지만, 주변국이 혼란한 가운데도 요르단은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건축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번과 같은 행사로 건축분야 교류가 좀 더 활발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임.

 

 ○ 요르단 엔수르 총리도 전시장을 찾아 축사를 통해 주변국 정정불안을 언급하면서 "파괴되는 양이 크면, 재건을 위한 수요도 많을 것"이라며 언젠가 있을 종전에 대비해 건축산업은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함을 당부했음. KOTRA 암만 무역관은 이라크 재건박람회(Rebuild Iraq) 한국관 참가사업을 2006~2008년간 수행한 바 있으며, 향후 시리아, 이라크 정국이 안정되면 역시 유사한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임.

 

 ○ 아랍 건축계약협회 알하마디 회장에 따르면, 중동지역 건설시장 규모는 27조 달러에 이른다고 하며, 역내 GDP의 1/3과 고용의 30%을 건설부문이 맡는다고 밝힘. 요르단 주택개발협회(JHDA)에 따르면 요르단 주택시장의 투자규모는 150억 달러에 달한다고 함.

 

 ○ 위와 같은 업계의 반응과 현지 추세를 종합해보면, 분명 요르단 건축시장은 붐이라 할 수 있음. 적격 파트너를 찾을 때 현지 업계 평판은 물론 전시회 참가를 통해 업계 홍보 여력이 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

 

 

자료원: 요르단 건축 전시회 방문 인터뷰, KOTRA 암만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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