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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업, 한국 우레탄 가공기술 “일본보다 앞서”
  • 현장·인터뷰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조은진
  • 2015-03-18
  • 출처 : KOTRA
Keyword #장갑 #장화

 

日 기업, 한국 우레탄 가공기술 “일본보다 앞서”

- 일본 작업용 장화의 트렌드는 '가벼움' –

- 철저한 품질관리로 일본시장 뚫어야 -

 

 

 

□ 일본 작업용 장갑 1위 기업 오타후쿠테브쿠로(주)

 

 ○ 이 회사는 1926년의 창업한 이래 일관적으로 고품질의 작업용 장갑 및 양말을 제조해옴.

  - 현재는 상사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작업복, 안전화 등 다양한 안전 관련 제품을 해외 및 국내에서 위탁생산해 일본에 공급하고 있음.

 

 ○ 많은 복을 불러온다는 뜻의 '오타후쿠(お多福)' 브랜드는 작업용 장갑업계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음.

  -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품질도 우수해 국내 작업 현장 종사자, 농업 종사자들에게 널리 애용되고 있음.

  - 2013년 매출액은 69억3100만 엔을 기록했으며, 종업원 수는 93명

 

 ○ 최근 상품기획은 직접 하면서 제조는 해외 등에 위탁, 제조업체로서의 노하우를 살리면서 수입도 확대하고 있음.

 

오타후쿠테브쿠로(주) 로고

자료원: 동사 홈페이지

 

□ 일본 작업용 장갑 및 작업용 안전화 수입 동향

 

 ○ 작업용 장갑 수입동향

  - 2014년 수입은 일본 경기회복으로 전년 대비 5.66% 증가

  - 한국은 전체 시장의 4.2%를 점유하는 2대 수입국임.

 

 일본의 최근 3년간 작업용 장갑 수입 동향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World Trade Atlas(HS Code 6116.93 기준)

 

 ○ 작업용 장화 수입동향

  - 2014년 수입은 전년 대비 2.14% 증가. 한국 제품의 점유율은 계속 감소 중

  - 한편, 2015년 1월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1.6% 증가했고, 한국산 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

 

일본의 최근 3년간 작업용 장화의 수입액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World Trade Atlas(HS Code 6401.92 기준)

 

□ 오타후쿠테브쿠로(주) 무역부 및 상품기획과 담당자와의 인터뷰

 

 ○ 한국 제품에 대한 업계 인식

  - 우레탄 가공 기술이 일본보다 앞서 있다고 평가하고 있음. 한국제는 가격이 문제이긴 하지만 기술력이 높아 한국 제품을 원하는 고객도 많음.

  - 대만 기업이 중국으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기술력 및 개발력이 정체됐고, 중국 제품은 우레탄 가공에 있어서는 가격경쟁력이 있어도 품질이 많이 떨어지는 상황

  - 중국에서 우레탄 제품(장화 등)에 대해 문의하면 중국 관계자마저도 품질로는 한국 기업을 못 따라간다고 얘기할 정도

  - 한국의 우레탄 가공제품은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고 가벼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 3가지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술이 필요함. 재료의 배합 등 노하우가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좋은 설비가 있다고 해서 만들 수 있는 제품이 아님.

  - 또한 장화나 운동화 표면에는 상세히 보면 주름 같은 모양을 찍어내 붙인 후 가죽과 같은 필름이 부착돼 있는 경우가 있음. 이 필름 기술도 뛰어나며 가격을 고려하면 상당한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음.

 

 ○ 엔저로 인한 영향

  -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으나 모든 회사들이 겪고 있는 문제이므로 계속 좋은 상품을 개발하고 발굴해서 매출로 이어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함.

 

 ○ 최근 트렌드는 무엇인가?

  - 작업용 장화·안전화에 관해서 말하면 '가벼움'이 키워드임. 농업종사자는 고령자가 많아졌기 때문에 가벼운 장화·안전화를 원하는 경우가 많음. 고령자가 아니더라도 작업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은 고된 노동 때문에 심리적으로 '가볍다'는 것에 민감함. 특히 요즘은 “가볍다”는 문구가 없는 제품이 없을 정도 '가벼움'이 키워드가 되고 있음.

 

 ○ 안전화는 JIS(일본공업규격) 인증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해외제품의 경우 JIS 인증이 없는 경우도 많음. 이런 경우 일본 진입이 불가능한가?

  - JIS는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JIS가 없다고 해서 판매할 수 없는 것은 아님.  JIS 인증을 요구하는 소매점, 유통상, 고객사도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소비자는 JIS 인증이 없어도 그 제품에 매력을 느끼면 구매함. 다만 안전화라고 불리는 만큼 JIS에 상당하는 내구성은 갖추고 있어야 함. 당사에서는 JIS 인증이 없어도 자체 시험을 통해 합격한 제품에 대해서는 JIS 상당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음.

 

 ○ 한국 안전화와 일본 안전화의 차이

  - 한국의 안전화(가죽제)는 등산화처럼 디자인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임. 그러나 일본에서는 디지인보다 가격 및 품질을 중시하며 한국 제품에 많은 갈색이나 회색은 잘 팔리지 않음. 일본에서 유통되는 안전화의 대부분이 검은색임.

  - 참고로 중국의 인건비가 최근 많이 상승해 수입 가격은 한국 제품과 중국 제품 간 큰 차이가 없음.

 

 ○ 한국 기업에 바라는 점 또는 조언

  - 오타후쿠테브쿠로는 원래 제조사로서 장갑이나 양말을 제조해 왔지만 단가면에서 일본에서 생산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은 사실임. 하지만 아직 일본산을 원하는 고객이 있기 때문에 일부 국내생산을 하나, 취급상품의 대부분이 OEM임.

  - 우리 회사는 어떻게 보면 자체공장이 없는 유통상. 그러나 홈페이지에 '제조사'라고 명시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제품기획을 하고 있고, 제조 노하우를 가진 기업이라는 자부심이 있기 때문

  - 일본의 고객사들은 조금이라도 원가삭감을 하기 위해서 중간 마진만 받는 딜러를 피하는 경향이 강함. 따라서 한국 기업이 일본에 진출하려면 당장 경쟁력있는 제품을 제공하지는 못하더라도 자사의 개발력 및 잠재력을 어필할 필요가 있음.

  - 그리고 오타후쿠테브쿠로 같이 소매점보다 고객사로부터 직접 오더를 받고 대량 판매하는 기업의 경우 한 개라도 불량이 있으면 전량회수, 심한 경우는 거래 취소가 되므로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함.

 

 ○ 그 외에 한국 기업에 전하고 싶은 점

  - 부산이 한국 신발의 본고장이라고 들었는데, 부산 업계도 점점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아쉽게 생각하고 있음. 중국 기업은 기술자의 이직이 심해 기술자 육성이 어렵기 때문에 고부가 가치 제품을 만들기 어려움. 한국도 생산거점을 이전하게 되면 기술의 계승이 어려워질 거라 생각됨. 가격경쟁력도 중요하지만 자기 회사만의 강점을 계속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봄.   

 

□ 시사점

 

 ○ 최근 일본에서는 공공 건설수요가 증가하고 자동차 및 산업용 기계 제조 등 업계 경기가 회복해 작업용 장갑 및 안전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 한국 제품은 가격경쟁력에서 중국보다 뒤처지지만, 최근 중국과의 가격 차이가 많이 줄어들고 있으며 우수한 품질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일본 작업용 장갑 및 안전화 등 시장도 주목할 필요

 

 ○ 일본에 진출할 때 수입상만 찾는 경우가 많으나 오타후쿠테브쿠로 같은 개발형 상사도 공략할 필요가 있음.

  - 제조업체라도 직접 생산을 하지 않고 상품기획 및 위탁생산을 하는 경우도 많으며, 경쟁사 간에 서로 약한 상품군을 보완하기 위해 거래를 하는 경우도 있음.

  - 홈페이지를 통해 어떤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지 자세히 볼 필요가 있는데, 홈페이지에 정보가 많다는 것은 새로운 고객 및 협력사를 발굴하려고 하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이므로, 바이어 발굴 시 힌트가 될 수 있음.

 

 

자료원: 오타후쿠테브쿠로 인터뷰, WTA,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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