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금융감독위원회가 전망하는 2015년 베트남 경제

- 베트남 금융감독위원회, 2015년 자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 전망 내놓아 -

- 외국인 직접투자가 경제 성장을 주도해 수출(소비), 투자의 선 순환적 기회 요인 -

     

     

     

□ 2015년 베트남의 경제 전망

     

 ○ 2015년 베트남 경제성장률 목표인 6.2%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

  - 베트남 국가금융감독위원회(이하 NFSC)는 계량적 분석 결과를 토대로 2015년 1분기 GDP가 전년 동기보다 높은 수치인 5.4%에 이를 것으로 예상함.

  - 이러한 추세는 다음 분기까지 계속 유지돼 올해 목표치인 6.2% 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함.

     

 ○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유가 및 물가하락으로 인해 낮은 수준 유지

  - 세계은행(WB)은 2014년  96.2달러였던 베럴 당 원유 평균가격이 올해에는 53.2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다른 변동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2015년 유가 하락은 올 한해 전체의 평균 물가지수에 영향을 미쳐 올해 CPI는 2014년 대비 1.1%까지 떨어질 것으로 NFSC는 예상하고 있음.

  - 한편, 2015년 평균 CPI는 3%가 될 것으로 전망.

 

월별 CPI 상승률 추이

자료원: 베트남 통계청(http://www.gso.gov.vn)

 

□ 2015년 베트남의 국내 생산과 소비

     

 ○ 베트남 국내 생산 및 소비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

  - NFSC에 따르면 지난 1월 산업생산지수(IIP)는 2014년 동기간 대비 1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제조업의 경우 2014년 1월 및 지난해 전체와 비교해 19.4%까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베트남 국내 생산이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줌.

     

평균 산업생산지수(IIP) 상승추이

    

자료원: 베트남 통계청 (http://www.gso.gov.vn)

     

 ○ 2015년 1월 베트남 국내 소비량은 급격히 증가

  - 소비물자 및 서비스의 총 소매 판매량은 전월 대비 2.2%,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물가상승요소를 배제한다면 1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

  - 이는 2011년 이래 동기간 대비 가장 높은 수치임.

     

2011~2015년 1월 소비물자 및 서비스 소매 판매량 추이

주: 물가상승 배제, 전년 동기대비 상승률

자료원: 베트남 통계청(http://www.gso.gov.vn)

 

 ○ 행정절차 간소화 및 경영·투자환경 개선은 베트남 시장에 대한 기업들의 경영 신뢰도를 높이는 데에 기여

  - 베트남 내 유럽계 기업들의 경영신뢰지수(BCI)는 2013년 4분기 이후 가파르게 상승해 2014년 4분기에는 78포인트에 이름.

  - 이는 2010년 이래 두 번째로 가장 높은 수치임.

     

베트남 경영 신뢰지수 변동추이

자료원: Association of European Enterprises in Vietnam

     

□ 시사점

     

 ○ 2015년에도 베트남 CPI는 계속해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

  - 이는 베트남 정부에게 있어 국내 시장 및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일부 제품의 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기회

 

 ○ 유가하락은 생산 비용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운송비를 줄일 수 있는 기회

  - 운송비 절감은 생산, 소비와 관련한 베트남 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

     

 ○ 베트남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

  - 베트남에 밀반입되고 있는 제품 및 베트남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저품질 제품에 대한 관리는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선결사항

  - 또한 베트남 정부는 국영 기업과 민간기업 간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경영환경을 조성해야 함.

     

 ○ 세계 경제가 낮은 금리 및 통화·재정 완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베트남 정부는 국내기업들의 자금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은행금리를 계속해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해야 함.

     

 ○ 미국의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반면, 중국 위안화, 일본 엔화, 유럽 유로화 등의 화폐 가치는 떨어지고 있고 있으며 이는 올해 베트남 환율에 일정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됨.

  - 따라서 베트남 정부는 국내 경제 안정 도모를 위해 융통성 있는 환율 정책을 시행할 필요가 있음.

     

□ 우리기업의 베트남 진출 전략

     

 ○ 베트남은 경기 회복세에 따른 2015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며, 외국인 직접투자가 경제 성장을 주도해 수출(소비), 투자의 선순환적 기회요인을 가지고 있음.

  - 2014년 베트남의 GDP 성장률은 5.98%로 2012년 5.25%, 2013년 5.42%에 이어 3년 연속 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2015년에는 6.2% 전망

     

 ○ 2014년 한-베트남 FTA, 베-관세동맹(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FTA 협상 타결에 이어 2015년베-EU FTA, TPP 협상 타결 추진 등 주요 교역상대국과의 교역확대 노력을 강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 필요

     

 ○ 특히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 체결 시, 베트남 섬유·원사 부문이 수혜품목으로 떠오르고 있어 베트남의 TPP 효과 선점을 위한 투자진출 확대 필요

  - 베트남은 아직 섬유 직물 생산기술이 충분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경제동반자협정(RCEP),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이 체결되면 미국 수출 증가에 대비해 한국 섬유업계는 베트남 내 생산설비를 확충해 미국 수출을 더 늘리는 전략적 사전 대응 필요

  - 또한 원산지 기준이 강화될 것을 대비해 원사에서부터 염색, 재단, 봉제에 이르는 일괄 생산체제 구축 등 원산지 규정에 대한 사전 대응을 철저히 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인 신규 투자 필요

     

 

자료원: 베트남 국가금융감독위원회, 베트남 통계청,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