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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본격적인 문맹 퇴치 운동 돌입
- 현장·인터뷰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하주미
- 2015-01-13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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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본격적인 문맹 퇴치 운동 돌입
- 콜롬비아 내 약 200만1000명의 문맹인 존재 -
- 4년 내 약 80만 명으로 줄이기 위해 교육프로그램, 스마트폰 앱 개발 시도 –
□ 콜롬비아의 문맹률
○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최신 기술, 과학 등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음에도 글을 읽지 못하는 인구는 7억7004만 명에 달하며, 그 중 대부분이 여성임.
○ 콜롬비아 교육부에 따르면, 약 200만1000명이 글을 읽거나 쓰지 못하는데, 이는 약 4600만 명의 인구 중 약 5%에 해당하는 수치임.
○ 그러므로 기본적인 의사 전달뿐만 아니라, 단순한 안내문을 공지하는 것 조차 매우 힘듦.
○ 이러한 결과는 콜롬비아 국민의 교육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볼 수 있으며, 그로 인해 계속되는 낮은 교육 수준과 그에 따른 가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됨.
○ 콜롬비아의 발전을 막는 요소 중 하나가 높은 문맹률임에도 불구하고, 중남미 국가 중 상대적으로 낮은 문맹률을 보이는 탓으로 아직까지 적극적인 문맹퇴치운동이 일어난 적이 한번도 없음.
자료원: UNDP(유엔개발계획)
□ 본격적인 문맹률 감소 프로젝트
○ 현재 콜롬비아 정부는 4년 내에 약 80만 명의 국민에게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는 5.7%의 문맹률이 3.7%로 낮아지는 것을 의미함.
○ 문맹률을 낮추기 위해 26개의 국제적인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TV 프로그램, 스마트폰 앱 등 모든 국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을 활용할 예정임.
○ 먼저 콜롬비아 내에서 가장 문맹률이 높은 지역인 안티오키아, 산탄데르, 볼리바르 등을 중심으로 잠재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에 있음.
○ 이러한 프로그램을 구축하는데 약 120억 페소(한화 약 61억 원)가 들 것이라고 예상함.
○ 현 대통령인 Juan Manuel Santos는 2025년 내로 콜롬비아를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교육률이 높은 나라로 성장시키고 싶어하며, 이 시기를 틈타 문맹률을 낮추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교육부 담당자Gina Parody는 설명함.
○ 또한, 모든 국민에게 동등한 수준의 교육이 제공돼야 한다고 언급하며, 한번도 문맹 퇴치 프로그램을 실시한 적이 없어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투자와 기대를 할 것이라고 언급함.
□ 문맹률 0.2%인 쿠바의 경우는?
○ 남미국가 중 콜롬비아보다 낮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쿠바이지만 학력은 국가의 부와 비례한다는 통념을 깨고 고학력과 뛰어난 의료진 등의 인재가 많이 배출되고 있음.
○ 쿠바의 문맹률은 0.2%이며 젊은이의 100%가 글을 읽고 쓸 수 있어 교육 선진국으로 불리고 있음.
○ 제대로 된 공교육의 부재로 많은 사교육비가 들어가는 콜롬비아의 교육 정책과는 다르게 쿠바의 경우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모든 비용을 제공함.
□ 전망 및 시사점
○ 문맹률이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로 손꼽히는 한국의 경우, 성인 기준 문맹률 1.7%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을 뿐 아니라 20~40대에는 문맹이 전혀 존재하지 않음.
○ 일제의 식민지 차별교육정책으로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해 2000만 국민 중 80%에 가까운 1600만 명이 문맹자였으나, 문맹퇴치운동을 통해 많은 국민이 한글을 배우고 문맹률을 대폭 낮춤.
○ 한글이 전 세계에서 가장 배우기 어려운 언어 중 하나이지만 한국의 문맹률을 보았을 때 언어 수준과 문맹률은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남.
○ 한 예로, 중국의 경우 대만과 홍콩에서 사용되는 언어보다 배우기 쉬운 간체자를 사용함에도 훨씬 높은 문맹률을 보임.
○ 결국 문맹률은 한 국가의 경제 수준, 사회기반 시설, 특히 교육환경이나 여건에 의존한다고 볼 수 있음.
○ 따라서 콜롬비아의 문맹률을 낮추는 것은 단순한 교육수준 상승의 차원을 넘어 국가 발전의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해 국가의 노력과 많은 관심이 필요함.
자료원: El tiempo, La republica,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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