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활용품, 스위스 유통망 진출기

- 라면 입점에서 시작된 한국 제품 스위스 유통망 진출, 생활용품 등으로 확대 –

- 2015년에도 다양한 품목의 진출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 예정 –

□ 스위스 유통망 진출, 한국 식품류 진출에서 시작됨

 ○ KOTRA 취리히 무역관은 2012년 5월부터 한국식품 수출을 위한 시장조사를 통해 1차로 라면과 김 시장 수요를 발견하고 대형 유통망에 글로벌 식품을 소싱해 공급하는 유력 벤더를 찾아 상담을 시작

 ○ 그동안 샘플 및 견적서 제공, 국내 기업과 바이어 간 상호방문 상담지원, 식품 검사, 품질 검증, 가격 등 1년여에 걸친 협상 끝에 스위스 최대의 유통망으로 소매시장을 양분하는 MIGROS(매장 수 615개)와 COOP (823개), 스위스 최대의 도매 유통망 Prodega & Growa(27개), 최대 백화점 Manor(식품매장수 33개)에서 한국의 라면과 맛김이 동시 다발적으로 입점하는 성과를 거양

 ○ 라면과 맛김의 대형 유통망 진출이 다른 한국 식품의 스위스시장 진출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님.

  - 추가로 갈비소스, 불고기소스, 잡채소스, 김치소스, 우동 등을 추가로 입점 추진 중에 있음.

□ 스위스 유통망 진출, 식품에만 만족하지 않고 산업군 확대에 주력

 ○ 한편, 취리히 무역관은 식품의 유통망 진출에만 만족하지 않고, 국내 기업에 더 많은 스위스 유통망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바이어 수요 발굴에 주력해옴.

 ○ 추가로 바이어 요구를 충족하는 국내 기업만 추려내는 작업을 우선 진행하고, 인터넷에서 검색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일일이 전화해 제조사 유무, 인증획득 현황, 수출국가 정보, 제품표기 언어 그리고 원산지 증명 제공가능 여부 등 1차 선별작업을 함.

 ○ 특히 식품 및 화장품은 스위스에 수입금지 및 성분 함량이 제한된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체크해야 했고 마침내 대형 유통망 식품벤더, DIY 대형유통망 그리고 미용 대형 유통망을 한국에 보내는 기회를 마련

□ 한국 생활용품, 스위스 최대 DIY 유통매장에 진열 완료

 ○ KOTRA 취리히 무역관은 2013년 8월 스위스의 최대 DIY 유통매장 Landi Schweiz AG의 방한을 유치했으나 바로 거래로 이어지기보다는 관심 국내 기업과의 사후 심층상담을 거치고 2014년 하반기가 돼서야 물건을 주문하게 됨.

 ○ 이제 Landi 매장에서는 2014년 11월부터 빨래 건조대와 유리용기가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아이디어 상품 및 한국의 고품질 제품을 수입·판매할 예정임.

  - 참고로 Landi는 스위스 전역에 35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음.

□ 한국 미용기기 및 제품도 빠르면 내년부터 스위스에서 구입 가능

 ○ 스위스 최대 미용 유통망인 Dobi Inter AG사를 알게 된 것은 2012년이며, 국내 미용 관련 기업을 소개해달라는 인콰이어리에서부터 시작된 KOTRA 취리히 무역관과 Dobi사와의 관계는 마스크팩, 네일피스 국내 기업의 소량 수출을 기점으로 더 깊어졌고 요청사항도 많아짐.

 ○ 몇 개 샘플을 통해 한국 제품의 품질을 확인한 Dobi사는 다양한 제품군에 대한 인콰이어리를 쏟아내 대응방안으로 결국 2014년 9월 18~19일 한국에서 '스위스 미용유통망 진출플라자'를 개최해 국내 기업 47개사와 약 80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회를 진행

  - 그중 미용의료기기, 미용기구, 마스크팩, 헤어드라이기 그리고 헤어케어 샴푸린스분야에서만 300만 달러 공급계약 예정임.

□ 시사점 및 전망

 ○ 이와 같이 라면에서 시작된 스위스 유통망에 한국 제품 진출은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될 전망

 ○ KOTRA 취리히 무역관은 2015년에도 산업군을 확대해 스위스 대형 유통망 담당자를 한국으로 보내 고품질 한국 제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임.

자료원: KOTRA 취리히 무역관 보유 자료, 사업 결과, 바이어 인터뷰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