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대통령에 클라우스 요하니스 당선

- 54.5% 득표 -

□ 11월 16일 루마니아 대통령 결선투표 결과, 클라우스 요하니스 당선

 ○ 루마니아 선거관리위원회는 11월 16일 시행된 루마니아 대통령 결선 투표 결과 클라우스 요하니스(Klaus Iohannis) 후보가  당선됐음을 공식 발표함.

  - 2차 결선 투표율은 2000년 이후 사상 최대인 64.1%를 기록한 가운데 총유효 득표수 1140만 표 중 클라우스 요하니스 후보가 약 620만 표를 득표함으로써 54.5%의 득표율을 기록, 약 520만 표(45.5%)를 득표한 현 총리 빅토르 폰다 후보를 제치고 루마니아 대통령에 당선됐음.

  - 이와 같은 결과는 지난 11월 2일 시행된 1차 투표에서 빅토르 폰다 후보가 40.44%를 득표, 30.37% 득표율을 기록한 클라우스 요하니스 후보보다 10% 포인트 이상 앞섰던 점, 결선투표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빅토르 폰다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던 점에 비춰 클라우스 요하니스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10% 포인트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점에 대해 현지 언론은 물론, 외신도 모두 놀라운 결과라며 논평을 함.

 ○ 빅토르 폰다 총리, 2016년까지 총리직 수행 의사 표명

  - 빅토르 폰다 총리는 클라우스 요하니스 후보의 당선이 유력 시 되는 시각에 패배를 인정하고 클라우스 요하니스 후보에 축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락과 상관없이 2016년까지 총리직을 수행할 의사를 표명함.

 ○ 클라우스 요하니스 약력

  - 1959년 6월, Sibiu에서 출생 (독일계 루마니아인)

  - 1983년, Cluj Napoca 소재 Babes Bolyai 대학 물리학과 졸업

  - 1983~1997년, 물리학 교수

  - 2000년~현재, Sibiu 시장에 4선(시장임기 4년)

□ 시사점 및 전망

 ○ 기존 경제 정책의 변화 예상

  - 선거과정에서 시장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시장개입 축소, 현 소득세(법인세) 16% 유지, 부가세 일괄 인하(24%에서 19%), 정부재정 상황에 따른 사회보장세 5% 포인트 인하 정책의 신축적 운영 등을 언급함으로서 현 Ponta 정부가 시행 중인 각종 조세제도 등의 개편과 함께 개방 및 경쟁의 시장경제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됨.

 ○ 미국, NATO 및 EU와의 관계 강화 예상

  -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우크라이나에 인접한 루마니아의 안전확보를 위해 미국 및 NATO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몰도바 공화국의 EU 가입 지지, 루마니아의 유로 존 가입 조기 추진을 비롯, EU 기금 흡수율 제고를 통한 경기 활성화 등 EU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됨.

 ○ 중국과의 교역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이나 정치적 관계 강화는 미지수

  - 요하니스 후보는 TV 토론 당시 중국과의 교역은 지속 확대 지원할 예정임을 밝혔으나 최근 빅토르 폰다 총리의 중국과의 정치적 관계 강화 노력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한 점에 비춰 경제와 정치는 별개 사안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됨.

 ○ 한국과의 관계 및 주재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

  - 한국과 루마니아의 직교역은 상호 보완적 교역구조를 지니고 EU국을 통한 교역 또한 매년 증가추세에 있어 단기간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할 것으로 예상됨.

  - 하지만 조세제도, 외국인투자유치제도 등 향후 신경제정책의 구체적인 윤곽이 나오기 전까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BR, BBC, EURONEWS,GURDIAN 등 주요 내외신 및 KOTRA 부쿠레슈티 무역관 보유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