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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 시장, ‘맞춤형 제작’ 신조류 형성
  • 현장·인터뷰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14-05-30
  • 출처 : KOTRA

 

중국 온라인 시장, ‘맞춤형 제작’ 신조류 형성

- 텐마오 뎬치청, 10개 브랜드와 온라인 맞춤 제작용 제품 공급 위해 생산라인 매입 -

- 온라인업계가 제조업계까지 침투… 생산·판매 모델 변화 눈여겨봐야 -

 

 

 

□ 텐마오, 소형 가전제품 생산라인 인수

 

 ○ 중국의 인터넷 쇼핑몰 텐마오(天貓, www.tmall.com)의 전자제품 판매 플랫폼인 텐마오 뎬치청(天貓電器城)은 2014년 4월 28일 메이디, 지우양, 수퍼, 오토테크니카, 에어메이트, 신시어-홈(Sincere-Home, 貝爾萊德), 샤오고우(小狗), 에코벡스(ECOVACS, 科沃斯), 창디(Changdi, 長帝), 텐문스(10moons, 天敏)로 총 10개 브랜드의 몇 개의 생산라인을 사들임.

  - 텐마오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온라인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맞춤형식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힘.

  - 텐마오는 전용 맞춤형 대량생산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쇼핑 고객들에게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도출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자 함.

    

자료원: 重慶商報

 

 ○ 이러한 시도는 업계 최초임.

  - 이를 통해 텐마오는 가전산업 공급체인에서 상위 영역으로 진입하고자 함.

  - 텐마오가 생산라인을 매입한 브랜드는 주방용 가전제품(전기밥솥·전기압력밥솥·전자레인지·두유 제조기·전기오븐·전기포트), 일상 가전제품(진공청소기·로봇청소기·선풍기·스팀다리미), 이어폰, TV방송수신기 등 모두 집에서 흔히 쓰이는 소형 가전제품 생산 브랜드임.

 

 ○ 텐마오는 최근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C2B(Customer to business) 방식으로 주문제작형 모델을 채택함.

  - 온라인 맞춤형 소형 가전제품 판매서비스는 5월 7일부터 시작됨.

  - 전기오븐, 진공청소기, 로봇청소기, 선풍기는 하루 만에 18만 대가 판매됨.

  -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서는 12개 생산라인이 5일간 쉬지 않고 가동돼야 함.

  - 판매가 가장 많았던 제품은 창디의 신형 오븐이었으며, 판매량은 2만 대가 넘음.

  - 이는 노동절 3일 연휴 당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 전국의 오븐 판매량과 맞먹음.

 

주요 온라인 맞춤형 소형가전 판매량

                                                                                                (단위: 대)

 

자료원: 新民網

 

 ○ 중국 전자상거래 연구센터가 발표한 ‘2013년 중국 온라인 소매시장 통계 검측 보고(2013年度中國網絡零售市場數據檢測報告)’에 따르면, 2013년 중국의 온라인 소매시장 교역규모가 1조8851억 위안으로 2012년 대비 42.8% 증가함.

  - 이는 소비품 소매총액의 8%를 차지함.

  - 온라인 소매시장 1위는 텐마오이며, 매출비중은 전체 온라인 소매시장의 50.1%를 차지함.

  - 후웨이포(胡維波) 베이징가오화증권 연구원은 올해 각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O2O비즈니스를 핵심전략 중 하나로 삼고 있다고 분석함.

  - 알리바바를 선두로 징둥(京東), 텅쉰(騰訊), 쑤닝(蘇寧)이 과점 경쟁을 펼치는 구도가 형성됨.

  - 징둥은 디지털 제품 매출에 있어 절대적 우위에 있고, 고객 유동량이 매우 높음.

  - 대형 가전제품의 온라인시장 진입도가 아직까지 낮기 때문에 징둥이 대형 가전제품으로 수익모델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음.

  - 전자제품 전문업체인 쑤닝, 궈메이(蘇寧)는 다양한 제품라인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결정에 있어 발언권이 강함.

 

□ 온라인 맞춤제작 시도 급증… 차별화된 상품으로 온·오프라인 가격경쟁 해결

 

 ○ 최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의 개성있는 수요에 부응하고자 맞춤제작하는 것이 온라인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음.

  - 이른바 C2B 모델임.

 

 ○ 텐마오 뎬치청의 판매량 비중이 점차 높아지면서 온라인 맞춤형 제작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됨.

  - 에코벡스의 로봇청소기, 샤오고우의 진공청소기, 신시어-홈의 스팀다리미 등 텐마오의 맞춤형 제작상품 판매량이 해당 브랜드 생산량의 20%를 넘어섬.

  - 주문제작형 합작모델의 등장배경은 바로 이러한 환경에서 비롯됨.

  - 이 때문에 텐마오 뎬치청 판매 전용 제품 생산라인이 구축된 것임.

 

 ○ 텐마오의 독점공급 소식은 이미 업계에서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고 함.

  - 과거에도 텐마오에서 독점 판매한 제품 실적이 양호했음.

  - 그동안 진행된 맞춤제작 판매 일일 출하량이 20만 대를 넘었음.

  - 이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제품라인 중복을 막고 가격경쟁을 회피해 오프라인 판매 중개상들의 반발을 억제하려는 목적도 있음.

 

 ○ C2B 모델은 중국 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제조업 진출과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력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탄임.

 

 ○ 텐마오는 10개 브랜드들의 텐마오 뎬치청 판매데이터와 고객평가 등 다양한 데이터에 근거해 업체에 피드백을 제공하고, 업체는 이해득실을 가늠한 뒤 텐마오 전문 생산라인을 통해 맞춤형 상품 제작에 들어감.

  - 연초에 텐마오 뎬치청의 소형가전 코너는 업체들과 공동창업투자회(共創會, 이하 공창회)를 조직함.

  - 텐마오는 공창회를 통해 제품 종류 선택, 소비분석, 제품 포지셔닝, 가격전략 설정, 홍보계획, 일상판매 등 모든 과정에서 업체들과 협력하고자 함.

 

□ 소형가전, 휴대폰에 대한 온라인 맞춤제작 시도 많아

 

 ○ 소형가전 외에도 2014년 초 이후 텐마오는 휴대폰 등 3C 상품의 연관 산업에 주력함.

  - 휴대폰 산업에서 중국의 ZTE(中興, 중싱), 화웨이(華), 쿨패드(酷派) 등 주요 휴대폰 브랜드, 이둥(移動), 뎬신(電信) 등 통신사, 텐인(天音), 아이스더(愛施德) 등 인터넷 기업과 협력해 모바일 상거래 시장을 개척하고자 함.

  - 이들 기업과 텐마오 뎬치청의 합작체결 규모는 300억 위안을 넘어섬.

 

 ○ 레노버의 노트북 브랜드 샤오신(小新)은 텐마오 뎬치청에서 최초로 공개됐고, 노트북 모델인 ‘샤오신시리즈’를 출시함.

  - 샤오신은 온라인 광고 방식을 채택함.

  - 고객이 플랫폼을 통해 예약 주문을 하면 정해진 기간 내에 구매제품에 대한 결제를 해야 함.

  - 레노버에서 이번에 접수한 노트북 예약주문 건은 원래 20만 대로 추산됐으나, 실제 예약 주문 건이 280만 대에 달했음.

    

자료원: 天極網

 

 ○ 중국 전자정보산업 발전연구원이 발표한 ‘2013년 중국 가전 온라인쇼핑 분석보고(2013年中國家電網購分析報告)’에 따르면, 2013년 중국 B2C 온라인 가전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1000억 위안을 넘어 1332억 위안에 달함.

  - 3C 전자제품 온라인쇼핑 시장 규모는 전체 온라인 유통채널 판매량의 19.4%를 차지했으며, 연 성장률이 50%에 달함.

 

 ○ 징둥, 이쉰왕, 쑤닝, 샤오미, 궈메이, 아마존, 이하오뎬 등은 3C 제품 맞춤제작을 통해 재미를 보고 있음.

  - 징둥은 휴대폰 제조업체와 합작을 맺고 ‘jd폰 프로젝트’를 발표함.

  - C2B 방식은 O2O, 소셜커머스, 모바일상거래의 뒤를 잇는 새로운 조류로 꼽힘.

 

□ 시사점 및 전망

 

 ○ 맞춤제작모델은 목표고객들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느냐가 핵심으로, 소비자들의 과거 쇼핑 이력을 통해 미래의 수요를 판단하고자 함.

  - 이는 제품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음.

  - 예를 들어 지우양의 두유 제조기는 25~35세의 ‘게으름족’을 타깃으로 따로 여과할 필요도 없고 손쉽게 콩을 갈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맞춤 제작됨.

  - 메이디의 전기밥솥은 소비자들의 평가를 반영, 상품이 쉽게 오염된다는 단점을 보완해 제품 외관을 스테인리스로 전면 교체함.

  - 중국 온라인시장에서 맞춤제작이 새로운 트렌드로 강력히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현지 생산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經濟觀察報,天極網,國聯資源網,天貓,重慶商報 및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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