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동부자바 취업박람회 개최

- 인도네시아 유명기업 다수 참여로 활기 속 구직인파 줄이어 -

- 매년 증가하는 구직자에도 채용조건 강화 추세 –

□ 구직자 관심끄는 다양한 일자리 선보여

 ○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도 구직자들의 큰 관심 속에 취업박람회가 큰 성황을 이루고 있어 이채를 띠고 있음.

 ○ 인도네시아의 유명 구인구직 사이트인 jobforcareer.com의 주관으로 개최된 2014년 동부자바 취업박람회는 수라바야에서 가장 큰 전시회장 중 하나인 JX EXPO에서 2014년 1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개최됐음.

 ○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인도네시아 유명 기업 약 25개사(Indocafe, BRI, Carrefour, Alfamart, Informa, PT.Sinar Sosro 등)가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선보였으며 박람회 부스가 구직자들로 큰 혼잡을 빚을 정도였음.

 ○ 박람회장을 찾은 300여 명에 달하는 구직자는 미리 준비해 놓은 지원서 및 이력서를 지참하고 박람회장을 찾아 다양한 일자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경험하면서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하는 것이 눈에 띄었음.

박람회장 밖과 실내 입구 모습

 ○ 이번 취업박람회는 2007년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해마다 수시로 개최되고 있으며 동부자바의 주도인 수라바야에서만 같은 박람회가 한 해 네 번(1월, 3월, 8월, 10월) 개최되고 있음.

 ○ 규모는 크지 않았으나 참여 기업들이 부스마다 해당기업을 홍보하는 배너를 설치하고 취업을 원하는 많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일일이 상담해 주는 등 적극적인 구인 활동을 펼쳐 매우 활기찬 분위기였음.

□ 일자리 부족으로 구직자들의 애로 증가

 ○ 동부자바 지역의 구직자 수 뿐만 아니라 전 인도네시아의 구직자 수 또한 나날이 급격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음. 인구가 2억5000만 명에 달하고 아직도 전국에서 일자리를 찾아 자카르타나 수라바야로 사람들이 이주하고 있어 앞으로 일자리 부족은 더 심화될 것으로 우려됨.

 ○ 구직자 수는 급격히 증가하는 반면 기업 측에서 제시하는 지원자격 요건이나 최저학력 제한 등이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음. 특히, 대도시일수록 취업문은 점점 좁아지고 있음.

 ○ 대도시에서 구직할 경우 대부분 기업은 ‘대졸’ 이상을 최저학력으로 제시하지만, 빈부격차가 여전히 심한 인도네시아는 몇몇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대졸인력은 한계가 있음.

 ○ 정규직원이 아닌 계약직 형태로 직원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아 직장에 대한 안정성 확보가 어렵고 급여수준도 높지 않다는 점 또한 구직자들이 마음에 드는 직장을 쉽게 찾는 것에 애로사항으로 작용한다고 함.

□ 전시동향 및 참여방안

 ○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구인기업은 기업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이상적인 구직자를, 구직자는 개인의 기대와 바람에 부합하는 일자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구인기업과 구직자 양 측 모두에 의미있는 박람회로 앞으로도 이런 형태의 기업과 구직자의 만남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이번 취업박람회는 동부자바의 구인-구직현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인력의 적재적소 배치를 위한 정부와 민간기업 그리고 이를 연결해 주는 인력채용 알선 및 컨설팅 업체도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임.

구인-구직활동으로 바쁜 전시회장 실내의 모습

 ○ 아직은 소규모의 취업박람회이지만 구직자 수가 해마다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박람회의 규모도 날이 더 커질 것이며 앞으로 동부자바의 오프라인 구인-구직활동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

 ○ 수라바야를 비롯한 동부 자바 지역에 관심을 가진 한국의 잠재적 투자기업 및 현지에서 기업활동 중인 우리 기업들도 이러한 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구인 구직 채널은 매우 유용한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됨. 이들 박람회 참가를 통해 구직자들을 대면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기업 홍보방안으로도 널리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자료원: 채용박람회 현장 탐방, KOTRA 수라바야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