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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제조업에 드리워진 먹구름, 해법은?
  • 현장·인터뷰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유준오
  • 2013-07-13
  • 출처 : KOTRA

 

캐나다 제조업에 드리워진 먹구름, 해법은?

- 캐나다 제조업 생산성, 멕시코에 추월 당해 -

- 캐나다 제조업 침체는 한국 수출에도 악영향, 최대 관건은 미국의 소비 회복 -

 

 

 

□ 캐나다 제조업, 지속된 인건비 상승으로 경쟁력 크게 악화

 

 ○ Canada-US Autopact와 NAFTA 체결 이후 캐나다의 제조업은 미국보다 저렴한 인건비와 캐나다 달러의 약세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함. 그러나 2000년대 접어들며 지속적인 하향세를 보이는데, 여러 원인 중 가파른 임금 상승이 경쟁력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됨.

 

 ○ 캐나다의 임금은 2003년 이후 약 83.7% 상승했으나 멕시코의 임금은 11.7% 상승에 그쳐 캐나다 제조업은 원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음.

  - 캐나다 인건비 상승에는 환율뿐만 아니라 강성 노조로 인한 임금 상승이 주된 원인

 

캐나다와 멕시코 인건비 인상률 비교

주: 2003년이 기초 연도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 캐나다의 제조업 부가가치는 멕시코에 이미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남.

  - 2010년을 기점으로 캐나다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멕시코에 역전됐음. 이는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NAFTA 역내효과가 상쇄됐기 때문으로 분석됨.

 

캐나다와 멕시코 제조업 부문 부가가치 창출 비교

자료원: Euromonitor

 

 ○ 양국 제조업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북미시장을 노리는 기업의 캐나다 투자규모 축소

  - 캐나다에서 생산라인을 운영하는 포드는 2011년 9월 St. Thomas의 승용차 생산라인을 폐쇄했고, GM은 Oshawa의 생산라인을 축소할 예정임.

  - 아우디는 멕시코에 생산라인을 설치, 2016년부터 SUV 모델 Q5를 생산할 계획이며, 볼보도 멕시코에 공장 건설을 고려함.

  

□ 제조업 회복을 위한 캐나다의 노력

 

 ○ 2012년 기준 캐나다 경제에서 2차 산업의 비중은 20.4%이며 제조업의 비중은 10.8%에 불과하지만, 고용창출 및 내수 활성화 등 국가 경제 기반을 구축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함.

  

 ○ 자동차 노조와 미국 Big 3 완성차 제조업체의 단체 교섭을 통한 인건비 개선에 합의

  - 2012년 가을 캐나다 최대의 노조인 자동차 노조(CAW)는 미국 Big 3와의 노사 협정을 통해 현재 고임금 노동자에게 권고퇴직을 실시하는 동시에 신규 채용 직원의 임금을 미국과 유사한 수준으로 대폭 낮춰 인건비를 개선하기로 합의

 

 ○ 균형재정 회복을 위한 정책 기조에도 제조업 육성을 위한 정책과 지원은 유지

  - 연방정부는 2013년 예산안을 통해 14억 달러 상당의 제조업 감세 혜택과 2억 달러 이상의 고용창출에 대한 세액 공제를 연장함과 동시에 추가적인 지원책을 마련함. 더 상세한 내용은 2013년 4월 2일에 게재된 “캐나다, 2013/14년 긴축재정에도 제조업 회복과 중소기업 육성에 지원 확대” 참조 요망

 

□ 시사점 및 전망

 

 ○ 제조업은 국내 총생산에 기여를 통한 경제 발전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고용 창출과 내수 활성화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캐나다 노조, 재계, 정부 등 각계에서 제조업 회복을 위한 노력이 이뤄짐.

 

 ○ 캐나다 제조업 회복의 열쇠를 쥔 미국의 경기회복과 소비증가가 관건이지만, 국제적인 장기 경기침체 여파로 여기에만 기댈 수는 없음.

  - 캐나다 수출의 약 75%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의 민간소비 및 기업 투자 회복이 캐나다 제조업의 생산 증가를 유도하는 가장 큰 요인

  - 그러나 미국 경기회복 이외에도 교역상대국 다변화와 EU와의 FTA 협상, TPP 추진 등 다양한 통상정책을 통해 시장 저변을 넓히려 노력 중임. 또한, 투자 유치를 위한 규제 완화 및 제도 개선 등도 조심스럽게 기대됨.

 

 ○ 캐나다 제조업 회복, 한국의 대캐나다 수출에도 직접적으로 연관

  - 캐나다 제조업은 한국의 수출품인 철강, 부품소재, 일반기계 등 산업 중간재에 대한 수요를 발생하는 산업으로 한국의 대캐나다 수출과 연관이 큼. 따라서 캐나다 제조업의 회복으로 인한 생산 증대는 한국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함.

 

한국의 대캐나다 수출 상위 10개 품목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품목명

2011년

2012년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1

승용차

1,698

17.5

2,167

27.6

2

자동차부품

213

-34.7

229

7.6

3

섬유기계

167

-16.5

172

2.9

4

무선전화기

397

-6.8

163

-58.9

5

타이어

108

28.9

108

-0.5

6

컴퓨터

133

11.0

76

-43.1

7

합성수지

70

31.2

72

3.3

8

건설중장비

44

87.7

70

57.7

9

밸브

41

29.6

64

57.2

10

아연도강판

40

5.7

60

48.4

 

수출 총계

4,928

20.1

4,828

-2.0

주: 붉은색은 산업용 중간재, 푸른색은 소비재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 한편, 항공우주, 제약과 같은 부문은 다른 개발도상국에 비해 캐나다가 기술 및 품질 측면에서 비교우위가 높음. 향후 한국과 캐나다와의 교역 증대를 위해서는 이러한 고부가가치산업을 위한 수출 아이템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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