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국제식품 박람회(THAIFEX) 인기 절정

- 올해 10회째로 1340개 전시업체, 총 관람객 약 9만3000명에 달해 -

- 한국업체 다수 참가, 좋은 반응 얻어 –

□ 태국 방콕 국제식품 박람회

 ○ 태국 방콕 국제식품 박람회(THAIFEX: World of Food Asia 2013)는 2000년부터 무역 박람회 주최업체인 Koelnmesse, 태국 상무부 국제무역진흥국(DITP, Department of International Trade Promotion)과 태국 상공회의소(Thai Chamber of Commerce) 주관으로 개최되는 세계적인 식품박람회로, 올해 10회째를 맞이함.

 ○ 이번 태국 방콕 국제식품 박람회는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방콕 주요 전시장 중 하나인 IMPACT에서 ”Savor the Best in Asia”라는 주제로 개최됨. 올해 박람회는 1340개 업체가 참여, 내국인 관람객 6035명, 외국인 관람객 2만1326명이라는 큰 성과를 거둠. 판매실적은 작년 박람회보다 15% 증가해 1500만 달러에 달함.

 ○ 올해부터 부수적인 행사로 World of Seafood도 함께 열림. 주최 측은 태국이 연간 57만 미터톤의 생·냉동·냉장 해산물 제품을 생산하며, 중국에 이어 세계 제2위 새우 생산국인 점 등을 들어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음.

 ○ 세계 최대의 무역 박람회 주최자 중 하나인 Koelnmesse의 아시아 태평양 지부 부회장인 Michael Dreyer는 "올해 THAIFEX는 전 부스 만석이었으며, 앞으로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있어 2014년에는 2만㎡를 더 확장해 총 8만㎡의 전시공간을 준비할 것"이라고 함. 내년 박람회 일정은 5월 21일부터 25일까지이며, 올해와 마찬가지로 방콕의 IMPACT 전시장에서 개최예정임.

자료원: www.thailandfoodfair.com

□ 박람회 이모저모

 ○ 세계 최대의 식품 박람회답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음. 특히, 태국 국제 요리경연대회(Thailand Ultimate Chef Challenge)가 이목을 끔. 이 경연대회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며, 약 500명의 경연자가 참가함.

자료원: Koelnmesse

 ○ 한국 식품 관련 업체도 제빵기계·포장기계·시럽·차·면·김·음료·스낵·냉동식품 취급업체 등 다양한 업체가 참여했음. 타 국가 업체에 비해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끔. 특히 김, 스낵 업체에 많은 관람객이 관심을 보임. 한국음식 조리과정 시연, 한국문화와 식품에 대한 태국인들의 높은 관심, 전시장 내 좋은 위치 선정 등이 인기요인으로 분석됨.

 ○ 올해 박람회에는 이탈리아에서 참여한 업체가 가장 많았으며, 전시장 크기에 비해 업체 수가 많아 관람객이 다니기에 다소 협소한 감이 있었음. 또한, 일반적으로 Trade Days에는 Public Days보다 방문객 수가 적음에도 현장등록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음. 다음 박람회 때에는 현장등록보다 사전등록을 권장함.

□ 시사점

 ○ 최근 태국 내 한국식품 및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고, 이미 일반 슈퍼마켓 등에서 한국식품을 쉽게 볼 수 있는 등 태국 내 한국식품의 시장진출이 본격화된 만큼 THAIFEX 같은 박람회 기회를 통해 더욱 홍보를 강화하고 친숙도를 높여야 함.

 ○ 태국 및 인근 동남아 현지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거나 포장디자인 등을 세계화하고 브랜드파워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음. 간혹 한국식품 포장재에 영어표기 등이 미비해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점이 있음. 또한, 현지 유통망이나 백화점 등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한국음식 조리법 및 시식행사를 활발하게 전개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THAIFEX, Koelnmesse, KOTRA 방콕 무역관 자체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