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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네덜란드에서 '먹힐' 것인가
  • 현장·인터뷰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무역관 임성아
  • 2013-03-27
  • 출처 : KOTRA

 

한식, 네덜란드에서 '먹힐' 것인가

- 세계에서 가장 이국음식을 즐기는 나라, 네덜란드 -

- 네덜란드 푸드 디자이너 Marielle Bordewijk씨에게 듣는 한식 진출전략 -

 

 

 

□ 한식의 네덜란드 진출 가능성

 

 ○ 네덜란드에서 한식의 인기가 눈에 띄게 높아지는 것은 맞지만 아직은 중식이나 일식, 태국·베트남음식에 비해 비중이 미미한 수준이므로 한식에 대한 대중의 인지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

  - 태국 음식점은 지난 15년간 대중화에 성공해 그 수를 급속히 늘린 바 있고, 현재는 베트남 음식이 이를 뒤따르고 있음. 다음 주자는 한식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

 

네덜란드 내 태국식당 수 증가 추이

자료원: Het Aziatische restaurant in beeld

 

 ○ 스낵 제품, 스트릿푸드 제품으로 대중에 다가가는 방법 효과적

  - 네덜란드 대중이 수많은 베트남 롤(룸피아; loempia) 노점매장을 통해 베트남 음식에 친숙해지게 된 점을 예로 들며, (미국에서 노점판매제품으로) 인기인 한식타코를 베트남 롤 노점에서 함께 판매하는 방법 등을 대중화 방안으로 고려할 수 있음.

  - 네덜란드에서 1~2인 가구(싱글족 및 DINK족)의 수는 꾸준히 증가함. 이들은 자녀를 둔 가구보다 외식 대신 식당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나 스트릿푸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잦음.

 

네덜란드 내 베트남 롤(룸피아; loempia) 노점매장 모습(위) 및

네덜란드 내 한식타코 케이터링 모습(아래)

   

자료원: http://www.vice.com/nl

 

□ 푸드디자이너 Marielle Bordewijk씨, 한국에 주목하다

 

 ○ 식품디자인에 관한 영감을 얻기 위해 세계 메트로폴리탄 도시에서 트렌드 조사를 해 오던 중, 상하이·도쿄·런던·뉴욕에 이어 서울을 5번째 도시로 택함.

  - 뉴욕에서의 트렌드 조사여행 중 자신을 매료시킨 많은 푸드이노베이션 아이디어의 근원지가 한국임을 발견하고 다음 여행지로 한국 선정

  - 한국에서의 조사여행 후 Seoul food Journal 및 inspiration day를 통해 한국 식품 및 식품디자인을 소개함. 이후 강연 등에서도 해당 조사자료를 활용, 네덜란드에서 일본·중국·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보다 낯선 한국 식품문화를 네덜란드 식품업계에 소개해 신선한 반응을 끌어내고 있음.

  - 푸드이노베이션, 스트릿푸드, 독창적인 푸드패키징, 스마트 리테일 콘셉트를 한국 식품문화의 경쟁력 있는 특징으로 꼽음.

 

 ○ 한식의 '독창성'에 매료

  -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음식과 구분이 확연하게 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매운맛과 발효식품이 주를 이룬다는 점에서 일본이나 중국의 음식문화와도 동떨어진 독창성이 있다고 평가함.

  - 한식을 대변하는 음식으로 김치, 고추장, 불고기, 비빔밥, 소주 그리고 치료효과가 있는 각종 허브 등을 꼽음.

  - 특히, 매운맛의 정도를 시식자의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비빔밥 등은 맛도 탁월할 뿐만 아니라 (개성을 가미하는 것을 좋아하는) 네덜란드인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할 것으로 예상함.

 

 ○ 스마트한 한국 리테일 푸드매장(커피, 식당, 베이커리)

  - 한국 식품리테일 매장에는 건강식, 개성, 독창성, 로컬 등 현대 식품문화 트렌드가 적절히 조화돼 있다고 평가. 특히, 베이커리(예: 뚜레쥬르)나 식당(예: 비비고), 커피매장을 비롯한 외식(테이크아웃 포함)산업문화에 대해 내부인테리어와 고객의 다양한 개성을 고려한 제품오퍼방법, 식품포장 면에서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하면서 네덜란드 및 유럽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임.

 

 ○ 한국의 식품포장에 대한 높은 평가

  - 한국의 식품포장 수준에 대해 매우 혁신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

  - 한국은 식품포장에서도 중국이나 일본과 구별되는 독창적인 면모를 보임. 중국은 원색, 일본은 우아하고 엷은 색을 주로 사용하지만, 한국은 일견 일본과 비슷한 듯하면서도 더 실용적이고, 실험적이고, 재미를 가미한 식품포장 문화를 보유했다고 평가

 

네덜란드의 푸드디자이너 Marielle Bordewijk씨를 매료시킨 한국 식품포장제품

자료원: 암스테르담 무역관 사진 촬영

 

□ 시사점- Bordewijk씨가 이야기하는 한식 마케팅 성공 TIP

 

 ○ 여러 군소업체의 단품 진출시도보다는 Top 5 대형 브랜드가 앞장서 네덜란드 진출을 시도할 것을 조언

  - Albert Heijn을 비롯 유수의 대형 네덜란드 리테일 체인망을 통해 공급되는 Blue Dragon(영국 AB World Foods Ltd 산하 브랜드) 스시 kit 및 Tempura kit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 가능

  - 한국의 전통음식이자 네덜란드인에게 그나마 인지도가 있는 김치, 고추장, 잡채, 김, 불고기소스 등이 초기 진출에 적합할 것

 

네덜란드에서 유통되는 Blue Dragon 브랜드 제품

자료원: www.smulweb.nl

 

 ○ Marielle Bordewijk는 한식의 네덜란드 진출 시 대중인지도 제고에 적극 투자할 것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은 마케팅 수단 제안

  - ① 웹사이트는 필수, 적극적인 SNS 홍보 필요

  - ② 샘플링에 적극 투자(슈퍼마켓 진출 경우, 소비자들이 샘플을 맛볼 수 있도록 유도)

  - ③ 쉬운 레시피로 홍보(슈퍼마켓 진출 제품 경우, 포장에 내용물과 조리 결과물(음식)과 함께 레시피를 반드시 소개해야 하며, 특히 조리과정 관련해 너무 복잡하고 오랜 시간을 요하지 않도록 단순화해야 함.)

  - ④ 트렌디 식당 및 레시피를 소개하는 Elle eten, Delicious 등의 잡지를 통해 적극적으로 제품·레시피·식당 홍보(최근 암스테르담 시내에 오픈한 '여기요(Yokiyo)'식당은 Elle 및 Delicious 등에 소개된 바 있으며, 활발한 SNS활동으로 좋은 예가 됨.)

 

Elle 네덜란드어 잡지 및 Parool 지, Spits 지에 소개된 한식당 '여기요(Yokiyo)'

자료원: yokiyo.nl

 

 ○ 네덜란드 푸드디자이너와의 협업 모색

  - 네덜란드 푸드디자이너들은 고전적인 제품에 새로운 콘셉트를 부여하고 전혀 새로운 타깃그룹을 설정하는 작업에 익숙함. 네덜란드 문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대중에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 및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콘셉트 관련 협업 제공 가능

  - 해당 한국제품의 상품개발 진전도에 따라(협업프로젝트 기간) 1~5개월 소요

 

 ○ Randstand 지역 (암스테르담-위트레흐트-로테르담을 잇는 대도시지역) & 젊은 층 집중공략

  - Randstand 지역 거주민들은 네덜란드 평균보다 식당방문 외식횟수가 훨씬 많음.

 

 

자료원: Bedrijfschap Horeca en Catering (Dutch Board of the Hotel and Catering Industry), www.holland.com, www.foodanddesignexpedition.com, www.degrootestroe.nl, www.secondsight.nl, www.foodanddesignexpedition.com, www.deltalloyd.nl, Branchecluster Restaurants, Rabobank, Het Aziatische restaurant in beeld, knoopjelos.nl,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인터뷰 및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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