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패러글라이더 시장, 한국 제품이 주도

- 우수한 품질로 他제품 압도하는 숨은 챔피언 -

 ○ 페루의 패러글라이딩 시장은 규모가 크지 않으며 한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페루의 패러글라이딩 파일럿은 100~120명 정도에 불과하나 이 작은 시장에서 한국 제품이 큰 성가를 얻는 등 “숨은 챔피언” 역할을 함.

 ○ AEROXTREME사의 크리스티나 씨는 한국과 이스라엘, 스페인, 체코, 브라질 등의 국가로부터 패러글라이딩 제품을 수입하며 한국 제품은 좋은 품질이 보증되고 가격도 경쟁력 있으며 점점 기술력과 품질이 좋아지고 있다고 언급함. 이 회사는 한국산 제품을 수입하며 그중 A 글라이더의 제품은 가격이 다른 제품들에 비해 비싼 편이나 품질 면에서 세계 최고이며 가장 큰 장점은 안전성이 우수하다는 것임. 그러나 페루의 패러글라이딩 시장은 패러글라이딩 학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패러글라이딩 파일럿이 많지 않아 수요가 많지 않음. 또한 패러글라이딩 제품이 워낙 고가라 새로운 구매가 많지 않아 이 회사는 작년 패러글라이딩 제품의 판매량은 3개에 그쳤음. 따라서 페루 시장으로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저렴한 가격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임.

 ○ INFINITY CROSS사의 아르투로 씨는 한국과 이스라엘, 독일, 체코 등의 국가로부터 패러글라이더를 수입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 제품은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도 경쟁력이 있다고 언급함. 페루에서 패러글라이딩 시장은 수요가 아주 적어 한정돼 있음. 그러나 한국 제품을 점점 가격이 인상되는 다른 나라 제품들과 달리 가격 인상 없이 안정적인 가격으로 공급한다면 수출 확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함.

 ○ Fly Adventure사는 한국에서 직접 수입하지는 않으나 페루 수입에 요구되는 보증서가 있는 제품을 스페인에서 수입함(제품 원산지는 한국임). 이 회사의 루이스 씨는 한국 제품을 사용해 본바, 품질이나 기술적인 면에서 뒤떨어진 적이 한 번도 없어 가격이 비싼 만큼 품질도 좋다고 평가함. 한편 페루 시장에 수입되고 있는 패러글라이딩 제품은 절반 정도가 저품질의 저가 상품이며, 30% 정도가 보통 품질 혹은 고품질, 20%가 보증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우 높은 품질을 가진 제품들임.

 ○ PERUFLY SA사는 현재 패러글라이딩 제품을 프랑스,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미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음. 이 회사의 호세 씨는 한국의 패러글라이더를 매우 잘 알고 있었다고 함. 브라질 브랜드 ‘Sol’ 제품은 가격이 매우 저렴하나 질이 좋지 않은 반면 페루에서는 가격이 큰 요소로 작용해, 많은 사람이 브라질 제품을 구매하고 이에 따른 사고 발생도 빈번함. 페루 시장에는 저가 제품인 브라질 제품이 많이 있어 한국이 수출을 더 늘리기 원한다면 가격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한국 제품의 가격이 너무 비싸지 않다면 앞으로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있음.

 ○ 한국산 패러글라이더는 자동차, 전자제품 등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 제품으로 페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한국 제품으로서 대표적인 예가 되는바, 이에서 보듯이 뛰어난 품질로 신뢰도를 높일 경우 비록 가격이나 비용 면에서 다소 열세라고 하더라도 얼마든지 시장진출 확대가 가능한 것으로 보임.

자료원: 현지 바이아 방문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