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로코의 수입수요가 증가하는 유망품목

- 공공사업확대에 따라 전력기자재, 어업장비 조달수요 증가 -

- 중동북아사태의 영향으로 섬유봉제기계 및 전자보안장비 호황 -

□ 발전 및 송배전 설비확장에 따른 기자재 수요증가

 ○ 전체 발전설비용량의 65%를 차지하는 화력발전소의 신규 건설사업(700㎿급)을 대우건설이 2010년도에 수주했으며, 기존 노후 설비의 교체를 위한 입찰 및 구매가 증가

 ○ 에너지효율화 정책의 일환인 송배전망 확충과 개선사업도 예정됐으며, 2020년까지 풍력, 태양, 수력 등 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대규모 발전시설 건설계획이 확정돼 있어, 이에 소요되는 전력기자재의 시장잠재력은 매우 높음.

 ○ 아울러, 탕제-케니트라 구간 고속철(TGV) 공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변전소 건설입찰이 2011년 예정돼 있는 등 철도(전철)용 전력설비와 기자재의 수요도 증가할 전망

 ○ 4월 20~21일간 카사블랑카를 방문한 한국 전력기자재 기업들은 모로코 전력청(ONE) 및 수입유통사와 상담을 진행했으며 변압기, 적산계, 차단기 등의 제품이 현지 수입상들로부터 관심을 받았으며 구매 인콰이어리로 이어짐.

□ 인근지역 민주화 시위 여파로 섬유의류산업 호황

 ○ 중동 민주화 시위로 인해 튀니지, 이집트 등지의 임가공 조업에 차질이 생기면서, 대체지로서 모로코의 임가공 수주량이 가파르게 증가해 봉제기계류의 수입수요가 크게 확대되는 추세

  - 섬유, 의류산업은 모로코 제1의 제조업으로 유럽시장 진출을 통해 비교적 호황을 누렸으나 2005년 1월 1일 부로 폐지된 섬유쿼터제와 유럽경기침체로 그간 고전했으나, 올해 초를 기점으로 호황으로 급반전

 ○ 인조섬유(Synthetic Filament Yarns)는 우리 상품이 프랑스 등 유럽국가 및 미국산 대비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2010년부터 유럽산 가격 및 물량 파동에 따라 현지 수요가 크게 증가함. 전자재봉기계는 한국산이 경쟁국인 독일·프랑스·일본·대만산 대비 10~20%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수출확대가 기대됨.

□ 화학원료제품 2010년부터 수요증가세 지속

 ○ 내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플라스틱, 페인트, 천막, 침구류 등 소비재의 모로코 현지 생산시설이 확대되고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어, 이들 제품생산에 소요되는 중간재인 화학원료의 수입수요가 증가함. 품질면에서 한국산은 유럽산과 대등한 수준으로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평가받으며 유럽산 대비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향후 점유율 확대가 기대됨.

 ○ 범용 플라스틱 및 비닐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원료인 폴리에틸렌의 수입수요가 증가하며, 최대 수입대상국인 유럽 제품의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대체수입대상국인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증가 전망. 한편, 글로벌 경기침체로 위축됐던 소파, 침대 등 내구소비재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모로코 현지 대표적 생산기업인 Dolidol, Richbond의 폴리올 등 화학원료제품의 구매가 큰 폭으로 증가

□ 수산업육성책에 따른 어업기자재 수요 증가

 ○ 모로코 주요산업 중 하나인 수산업은 최근 어획량 정체로 어려움을 겪지만, 모로코 정부의 어업육성계획(Plan Halieutis)에 따라 노후장비 교체 등에 투자가 확대될 예정이어서 어망, 항행/어군탐지기, 첨단물류장비(RFID)의 수요가 확대될 전망

 ○ 선박항행, 어군탐지용 정보통신장비의 신규 구매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수산청 등 정부기관의 대규모 입찰이 예정돼 있어 전자 항행 및 어로제품의 신규진출이 유망한 상황. 수산제품의 물류관리 현대화 계획도 추진되고 있어 RFID를 활용한 물류시스템 도입도 예정됐음.

 ○ 기타 민주화 시위 등으로 치안불안감이 다소 증가하면서 IP 카메라, 시건장치, 경보장치 등 보안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2010년 강화된 도로교통법이 발효되면서 IT 기반 교통단속 및 정보전달 시스템의 발주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KOTRA 카사블랑카 KBC 자체조사